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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맨땅에 헤딩으로 얻어낸 Lifemiles 발권 관련 팁

edta450 | 2018.03.03 23:01: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동안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lifemiles 발권 트릭들을 보고 한 번 질러보자! 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아시다시피 Lifemiles 발권이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시스템에 버그가 너무 많아서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search하면 없던 표가 생기기도 하고, 다른 *A에서는 잡히는 표가 안 잡히는 경우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고, 말 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간단히 정리하고 발권하는 팁을 좀 드릴게요.

 

1. search system의 한계

라이프마일즈 웹사이트 서치는 루팅과 날짜, 좌석수, 그리고 서치방식(smart search, star alliance, 아니면 특정항공사만)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클래스, 경유 관계 없이 여행시간이 짧은 순서대로 5개정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경유시 layover 시간에 제한이 있죠(8시간이었던가..)

싱가폴에어 퍼스트로 자리가 있어도, 경유가 길거나 해서 총 여행시간이 길어지면 에어차이나 이콘한테 얄짤없이 밀려버립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뒤에다가 안 탈 구간을 붙여서 내가 원하는 루팅을 만들고 꼬리자르기를 하는겁니다.

예컨대 나는 아침에 도착하는 CPH-FRA-ICN이 타고 싶은데, 이게 레이오버가 길어서 저녁에 도착하는 CPH-IST-ICN밖에 안 나온다면,

뒤에다가 예컨대 오전에만 출발하는 ICN-CTS같은걸 붙이는겁니다.

그러면 CPH-FRA-ICN-CTS는 잡히지만 CPH-IST-ICN-CTS는 ICN 레이오버가 오버나잇이니 너무 길어져서 탈락이 되죠.

물론 이런 경우 CPH-NRT/HND-CTS같은 노선이 우선으로 잡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루팅을 찾으려면 노가다를 많이 해야 합니다;;

(비즈에 이콘 섞어서) 꼬리자르기를 잘 하면 마일리지를 좀 아낄 수도 있는건 덤...

 

2. Crosscheck

소위 말하는 ghost availability가 심심치 않게 뜹니다. 이러면 당연히 발권 중간에 튕깁니다.

특정한 항공사는 아예 어워드 자체가 로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SK(SAS). 당연히 발권이 안 되겠죠;

이걸 피하려면 United/ANA/Aeroplan등이랑 크로스첵을 해 봐야 하고요,

여기서도 자리가 있고 lifemiles 웹사이트에도 자리가 있어야 일단 발권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lifemiles award search의 경우 일관성이 없는걸로 악명높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몇 번 넣어봤을때 이랬다저랬다 하는경우가 심심찮아요..

 

3. 시스템 에러

위의 두 문제는 그래도 어떻게 근성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무한 노가다로 원하는 루팅을 찾아서 자리가 있는거까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루팅을 선택하고, 여행자 정보를 넣고 티켓 구입 버튼을 누릅니다. 야호!

 

error.png

...에러가 납니다.

!@@$&!@$!@ㅛ$&1'247!@$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에러가 나면 많은 경우에 어워드 자리를 '먹어버립니다'. 즉 마치 예약이 들어간것처럼 되거든요.

!@#!@#(!@%ㅕ!@#(*!@*#

 

(근데 종종 실제로 예약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lifemile 웹사이트의 랜덤에러는 악명이 높은데, 발권과정에서 나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여행자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을 눌렀을 때

2)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을 눌렀을 때

 

2)의 경우는 그나마 쉽습니다. 1)을 통과하면 예약번호(PNR)가 나오거든요. 이걸 가지고 전화를 해서 구매를 완료하면 됩니다.

물론 전화 걸어서 한 번에 된다고는 안 했습니다. 발권과가 너무 바빠서 전화를 안 받아주거나 등등등... 세 번 내로 성공하면 로또사세요.

 

1)의 경우, PNR이 생성이 되었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support@lifemiles.com에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그러면 PNR이 생성이 되지 않았으면? 예약관련 정보를 구구절절 이메일로(아래 참조) 보냅니다.

이 경우에 '먹어버린' 자리를 되살릴 수 있을 확률은 반반입니다.;;;

 

아, 이쯤 되면 내가 이렇게까지해서 비즈/퍼스트 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그래서 그나마 삽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

웹사이트 에러가 랜덤이긴 한데 또 완전 랜덤은 아닙니다. 대개의 경우, 에러나는 루팅은 항상 에러가 납니다(...)

그러니 액막이용 더미 예약을 하나 해 봅니다. 원하는 루팅에 자리가 많으면, 같은 날짜에 1명으로 한 번 테스트를 해 봐도 되고, 

아니라면 며칠 앞뒤로 같은 루팅을 구해서 예약이 되는지 한 번 던져봅니다.

3-1)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예약이 될 확률이 높으니, 하느님부처님알라님!을 외치며 예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만약에 1)을 통과하지 못하면? 본예약도 뻑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괜히 삽질하다가 어워드 자리만 먹히지 말고, 예약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게 적어서 support@lifemiles.com에 보냅니다.

필요한 정보는 날짜, 정확한 루팅과 탑승 클래스, 탑승자 상세정보(여권스캔본), 마일리지 어카운트 번호 정도입니다.

이걸 보내고 몇 시간 기다리면, 잘 받았고 manual booking request를 넣었다고 답장이 옵니다.

하루정도 기다리면, 이상적인 경우에 원하는 루팅대로 예약을 잡아서 48시간 내로 발권하라고 이메일이 옵니다.

 

근데 재수가 없으면? 자리가 없다고 퇴짜놓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에 lifemiles의 예약과도 랜덤 availability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울지말고 1. crosscheck 과정을 다시 해 본 뒤에 이메일을 새로 파서 보내면 예약이 잡히기도 합니다.

 

아, 예약이 됐다고 다 PNR을 이메일로 친절하게 보내주는 건 아닙니다.

PNR 이메일은 안 왔지만 갑자기 발권하라고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못 받아서 다시 걸었더니 PNR 정보가 없으면 예약진행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걸 알려달라고 전화를 한거잖아!(...)

 

이럴 떈 울지말고(...) 다시 이메일을 보내서 PNR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역시나 가톨릭국가답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게 회사정신인거 같습니다.

 

만약에 하루가 지나도 가타부타 아무 얘기 없으면, 다시 한 번 이메일로 채근해서 PNR을 알려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PNR이 만들어지고 나면 발권시한은 계속 가거든요.;;
 
그렇게 해서 PNR을 받으면, 2번처럼 전화로 tax 내고 발권진행을 하면 됩니다.
상세 여정을 못 받았을 경우, avianca 웹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amadeus 예약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checkmytrip같은데에서 PNR이랑 이름 넣고 검색하면 됩니다.
대개의 경우 항공사별로 PNR이 나오기때문에, 이 정보를 가지고 좌석지정등 필요한 걸 하면 되고요..
 
자, 그럼 택스 내면 땡이냐?
아직 아닙니다(...)
 
마지막 관문이 아직 남아있죠. avianca stock(134로 시작하는) e-ticket 번호가 나와야합니다.
PNR이 있어도 eticket이 없으면, 예약만 해놓고 발권이 안 된거라,
제휴항공사에서는 말하자면 돈을 못 받은 셈이라서 그냥 취소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여기까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 위에 있었던 일들은 제일 마지막 eticket만 빼고 두 번 예약하면서 실제로 모두 겪어본 일들입니다(...)
모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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