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타임쉐어 시리즈 1) 타임쉐어 강매 프로모션 하지 마세요!?!

얼마에 | 2019.02.21 11:42: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새내기분들도 들어오셨고, 타임쉐어 질문이 종종 올라와서 오랜만에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는 포스팅을 하려합니다.쓰라는 소설은 안쓰고 이런걸 쓰고 있었습니다  

 

한줄요약: 타임쉐어 프로모션 하지마세요! 몇만불 강매 당하고 후회합니다.

 

일단 마모님 대문글부터 정독하세요.

https://www.milemoa.com/2012/01/16/hawaii-timeshare/

 

그리고 안구정화를 위한 타임쉐어 리조트 사진.jpg

 

D2A5A791-5258-4C4A-AC7B-67751B0BA57D.jpeg

 

유튜브 세대를 위한 동영상:

https://southpark.cc.com/clips/153301/ive-got-a-little-place-in-aspen

 

ㄱ. 타임쉐어 강매 프로모션이란?

 

주로 우편이나 이메일로 “하와이의 이런 끝내 주는 호텔, 4박5일 특선, 얼마에? 단돈 300불. 게다가 추가로 리조트 크레딧 $100 증정!” 이라고 옵니다. 정가의 절반 이하로 옵니다.

힐튼 하얏 메리엇 등 공홈 예약을 하시면 그쪽 db 에 등록이 돼서 시도때도 없이 전화로도 옵니다. 이게 좀 헷갈리는게 광고가 마치 하얏이나 메리엇 호텔에서 오는 것인양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타임쉐어요. 

칸쿤 같은데 가면 길거리에서 붙잡고 공짜 액티비티 시켜준다고 꼬시기도 합니다.

 

ㄴ. 타임쉐어 강매인지 일반 할인인지 어떻게 알아요?

 

인컴 리밋이 있다. 부부 인컴 십만불 이상만 가능! 이라고 하면 무조건 타임쉐어.

작은 글씨로 90분 120분 투어, 프레젠테이션, 프로모션 등등 해야된다고 하면 무조건 타임쉐어.  

 

FF50A092-A9B8-408F-83A6-2B721025B6F7.jpeg

 

 

ㄷ. 타임쉐어 강매가 뭔지 잘 감이 안와요. 한 두시간 홈쇼핑에서 광고하는거 듣는 정도면 이득이 큰거 아닌가요?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에 끌려가본적 있나요? 거기서 아무것도 안사고 살아나오신 분들은 타임쉐어 해도 괜찮습니다.

도를 아십니까에 끌려가서 조상신께 제사 드린 적 있나요? 거기서 제삿값 한푼도 안내고 살아나오신 분들은 타임쉐어 해도 괜찮습니다.

용팔이가 “학생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어? 싸게 해줄께.” 끌려가본적 있나요? 거기서 실제로 다나와 최저가 이하로 구매 성공하신분들은 타임쉐어 해도 괜찮습니다.

미국에서 중고차 업자한테 가신적 있나요? 거기서 중고차는 kbb 이하 가격으로 사고 트레이드인은 kbb 가격 이상으로 사신분, 그 협상하는 네시간 동안 게임하듯 즐기신 분은 타임쉐어 해도 괜찮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실패하거나 괴로워서 하기 싫다! 하시는 분은 타임쉐어 하지 마세요.

 

타임쉐어 강매 = 다단계 + 도를아십니까 + 용팔이 + 중고차업자

 

ㄹ. 멋모르고 이미 타임쉐어 끌려왔어요 어떡하죠?!?

 

타임쉐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시작부터 정중하게 “나는 사실 타임쉐어 살 생각 없다. 서로서로 두시간 낭비하지 말고 얼른 끝내자.” 하고 시작하세요. 스톱워치로 시작할때 90-120분 재는 것 잊지마세요. 시간 안재면 세시간 네시간도 붙잡고 안놔줍니다.

(추가 꿀 팁 by @Dan:  아예 120분 후에 취소 불가능한 액티비티 일정을 잡아두세요. 그리고 시작할때 부터 “나 두시간있다가 바로 가야된다. 미리 예약해둔 액티비티가 있다.” 하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안사면 무슨 리조트 크레딧 주는거 안준다 어쩐다 하는데, 그런 잔챙이는 버린다는 마음으로 “안사요”를 외치고 2시간 지나면 딱 일어나서 인사하고 나옵니다.

절.대.로. 아무리 좋아보아는 딜이라도 사지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특히 배우자 관리를 잘하세요. 마음이 약하신 배우자나 스스로 계산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배우자는 세일즈맨의 구라 및 협박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임쉐어 가기 전부터 미리 정신적으로 훈련을 하고 가셔야됩니다. 프레젠테이션 와중에 부부가 싸우게 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작전입니다.

 

ㅁ. 프레젠테이션 들어보니 이게 마일 모으는 것처럼 좋은 딜인데요. 지금 구매하려고 싸인 직전입니다.

 

절.대.로. 구매 싸인 하지마세요! 미리 you’re welcome 드립니다. 타임쉐어 유저 그룹 가셔서 장터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레젠테이션 에서 파는 것 반값 이하로 거래 됩니다. 오늘 사시면 내일 반값 이하로 떨어지는 거예요. 디즈니나 웨스틴 같은 브랜드가 가격 방어가 그나마 잘됩니다만, 듣보잡 브랜드는 심지어 1센트에 판매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무리 타임쉐어 값을 깎아도 핵심적인 문제는 메인터넌스 애뉴얼 피 입니다. 이것만 1년에 천불 우습게 나가요. 마적단 치고 천불있으면 근사한 휴가 못가는 분들 있습니까?!?

그리고 이 애뉴얼 피가 매년 오릅니다. 오르면 오르는대로 내야돼요. 지금은 새집에 천불이라서 괜찮더라고, 20년 후에 낡은 타임쉐어 팔지도 못하는 애물단지에 애뉴얼피 삼천불이면 내시겠습니까?!? 그때는 낡은 타임쉐어 사려는 사람도 없어서 1센트에 판매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ㅂ. 뭔가에 홀려서 구매 서류에 싸인 해버렸어요. 살려주세효!?!

 

지금 당장 해지 서류를 공인된 방식으로 보내세요. 무조건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은 타임쉐어 강매 피해가 너무 많아서, 주별로 며칠간 해지할 수 있는 그레이스 피리어드를 줍니다. 타임쉐어 강매인들은 어떻게든 이걸 막으려고 팩스를 꺼 논다던가. 우편은 못받았다고 잡아떼던가 합니다. 무조건 증거를 남기시고 매일매일 잔화해서 진행상황을 확인하세요.

 

ㅅ. 다음편 예고: 저는 원래 멘탈이 강철 멘탈이라 다단계, 도를 아십니까, 용팔이는 엔터테인먼트로 여겨요. 훗. 마일모아서 마일은 많은데 호텔 포인트가 늘 부족한데 타임쉐어 강매 프레젠테이션도 처닝 됩니꽈아?!?

 https://www.milemoa.com/bbs/board/5930964

 

첨부 [3]

댓글 [147]

‹ 이전 2 /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055] 분류

쓰기
1 / 570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