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혼 축하드립니다. 

제가 결혼사진 찍은 곳은 blue22의 남행일씨입니다.

저희 와이프가 맘에 들어해서 결혼사진이후 애들 돌 사진도 모두 같은 곳에서 했습니다.

웹사이트가 blue22photography.com 이니 들어가서 보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사진은 잘 찍는 사람한테 찍으시길..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흠... 전 경험상 한국이 더 쌌는데.. 여기도 잘 찍는 분한테 하려니 비싸더라고요. 한국에서 결혼식하면 스드메포함해서 더 쌀텐데...

미국에서는 메이크업, 헤어, 드레스 다 따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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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같은 퀄리티라면 한국이 쌀거같은 느낌적인느낌이.. 

미국이 한국보다는 비싸겠죠...

한국은 Package로 해주니깐요... 미국은 인건비가 더 비싸고, 출장비용도 있고...

마일모아보다는 Facebook이나 Instragram 쪽에서 한번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저흰 tkkimphoto.com 여기서 찍었는데 너무 잘찍었어요~~ 다들 예쁘다고~~

같은퀄리티면 거의 무조건 한국이 쌀겁니다 ㅎㅎ

몇 년 됐긴 하지만 전 드레스는 갖고 싶은 욕심에 미국에서 비싸게 2벌 샀구요(6개월 전에 주문해야 한다고 했어요.), 스튜디오 촬영은 안했습니다. 한국 스튜디오는 스드메를 패키지로 판매하고 앨범 퀄리티는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 같은데, 스튜디오 촬영 특성상 아무래도 컨셉이 비슷비슷해서 유니크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구요. 미국 같은 경우는 보통 야외촬영을 해서 자기만의 컨셉으로 촬영하기엔 좋은 것 같은데, 메이크업 같은게 아무래도 서양 위주로 해주다보니 좀 많이 촌스럽더라구요. 앨범으로 만들어주는건지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는 본식 때 스냅 촬영을 했는데요, 메이크업을 잘 한다고 소문난 데 원장님께 받아서 만족했고, 스냅촬영도 열심히 해주시고 퀄리티도 아주 좋았어요. 대신 패키지 비용이 아니고 다 따로따로라 비용이 많이 들긴 했었네요. 이제는 아기가 돌이 지나 미국에서 돌 촬영을 했는데요, 사진은 참 열심히 찍어 주시고 잘 나왔는데, 앨범은....... 몇 년전 제 결혼식 스냅 앨범보다도 촌스럽네요.

결혼앨범 1년후에 받은 1인

제가 나름 그래도 최근에? 해본거같은데요 ㅋㅋ 일단 미국애들도 잘찍는애들있어요. 리스트는 weddingwire.com  theknot.com여기서 보시면 엄청난 후기와 가격레인지가 있어요.

그리고 일단 여기서 개념이 다른게 하나있는데요, 미국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도 대부분 미국룰을 따를테니), 한국에서의 웨딩촬영이란게 그나마 약혼사진이라고 해서 사전에 찍는건 그게다구요. 웨딩 당일날 아침 준비할때부터 밤에 만취할때까지 찍어주는 그게 웨딩포토 (한국에서는 본식원판사진 + 본식스냅이라고 하죠)에요. 다들 웨팅포토라하면 그걸 연상할테니까, 님은 견적을 물어볼때 약혼사진이라고 물어보셔야 할꺼에요. 한국에서 찍는것의 장점은요, 스투디오 촬영이잖아요? 이미 샘플이 나와있고 그대로 그포즈/표정으로 하는거니까 대부분 작가들이 리드를 잘하고 그 후에 보정작업을 해서 100이면 100 다 미녀와 미남이 탄생해요 ㅋㅋㅋㅋ 근데 보면 같은 스촬 사진이 아마 백커플은 한해에 더있을꺼에요.

미국사진의 장점은 대~~부분 야외에서 찍고 특히 엘에이라면 그리피스전망대를 가든 뭐 할리우드를 가든. 해변을 가든. 분명 무슨 특정한 약혼사진 많이 찍는 스팟이 있을꺼구요, 보통 약혼사진의 경우 결혼사진에 비해 (보통 최소 천몇백불부터 시작해서 오천불도있음) 저렴하게 부르거든요? 보통 한두시간찍어주는데 2-300불부터시작해서 뭐 많아봤자 오백불 안넘을꺼같아요. 그리고 한국처럼 하루종일 안찍죠. 미국 웨딩사진 (본식사진 - 이게 미국결혼의 하이라이트임)은 돈들이는거에 따라서 작가 두세명올수도있고 시간이 보통 8-10시간 이렇게 찍어주니 그만큼 돈이 나가는 이유가 있어요. 보다보면 아 이정도 줄만하다 이해되요. 

저같은경우는 한국에서 스촬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정형화된게 싫어서 칸쿤에 가서 그냥 거기 하얏질라라 사진사한테 셀렉한 장당 십불인가 주고 (원래 한 이백장쯤 찍은거에서 선택함) 열다섯장찍어서 청첩장만들고 등등 뽕뺐고요, 결혼당일에는 (미국서했음) 리뷰좋고 매우 싼 필리핀계 아저씨 사진기사 (백인이 아니고 또 영어가 어눌해서 사진은 잘 찍는데 가격을 많이 못받는듯한 느낌-저도 첨 미팅하고 호감이안갔어요 ㅋㅋ) 약간 모험처럼 선택해서 너무너무 만족하게 찍었네요. 정말 혼신의 힘을다해서 candid 사진들을 찍어주더라구요. 샌프란도 알아봤는데, 거기는 한국인 느낌있게 하시는분이 약혼사진 (한국스촬촬영식-야외에서)으로 한 500불정도에 진행하신다고 하셨어요. 엘에이도 왠지 그럴듯요? 

결혼 다 하시고나면 아시겠지만, 스촬에서 사실 이천장 이렇게 사진찍는데, 그거중에 사실 남들한테 보여주는거 10장될라나요? 그이상은 다들 관심도 없고요. 나만 보는거에요. 저희 웨딩사진 이천장있는데 다 저에겐 소중하지만 ㅋㅋㅋ 사실 남들은 시큰둥한거같드라고요. 그리고 요즘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와서 웨딩촬영하는거 아시죠? 굳이 여기까지 와서 찍는데, 왜 좋은데 냅두고 한국가서 똑같은 스촬을 하나 저는 제기준으로는 그냥 그래요 ㅋㅋ 엘에이와서 웨딩촬영한 사람들 함 찾아보심 아마 작가연락처라던지 아이디어가 생길꺼에요~ 그렇게 찍어서 청첩장에 올리는게 훨씬 유니크할꺼라고 생각됩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사실 저도 몇달 뒤 한국에서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미국 예신이에요.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미국에서 찍은 유니크함도 갖고 싶고, 한국 스튜디오 퀄리티고 갖고 싶고.. 둘다 하자니 비용은 걱정되고. 결국 결정한건 미국에선 웨딩스냅촬영 (engagement 포토 4시간짜리)을 했구요, 한국에선 요즘 세미스튜디오 촬영이라고 있어요. 보통 한국 스튜디오 촬영이라고 하면 5시간 이상 드레스 샵에서 3벌정도 빌려서 촬영을 하는데 비용도 꽤 많이 들고 하거든요. 세미 스튜디오 촬영은 2시간내에 말그대로 간단하게 스튜디오에서 찍는 촬영입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드레스를 그 스튜디오에서도 20벌 이상 보유하고 있어 거기서 두벌정도 무료로 빌려주고 그거 입고 사진 찍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한국 웨딩플래너라 그렇게 소개 받아서 전 그렇게 결정했네요. 모바일 청첩장 같은건 (한국에선 이런게 요즘 꼭 필요하다죠?) 미국에서 찍은 웨딩스냅사진을 가지고 만들 예정이구, 스튜디오 간단하게 찍은 사진들은 결혼식 때 또 요모조모 쓸 예정입니다. 세미 스튜디오 촬영에 대한 비용은 사실 저도 궁금한데, 플래너를 통하니까 한국 스드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라는게 각각으로 비용을 안알려주더라구요ㅠㅠ 그치만 일반 정식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안하고 저처럼 세미로 하게 되면, 드레스 샵에서 촬영용 드레스를 3벌 안빌리고, 등등 (이외에도 추가되는 돈들이 꽤 있어요.. 예를 들어 드레스 입혀주고 머리 만져주시는 비용 등..일명 헬퍼비) 으로 아끼는 돈이 약 100만원정도라고 하더라구요.

나름 내가 원하는대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경제적으로 결정했다고 만족해하고 있는 중이였어요.

아참, 그리고...웨딩스냅사진.. CA지만 LA는 아니여서 도움은 안될텐데, 한국 작가님께 찍어서 전 엄청엄청 만족했어요. 한국 같은 과한 성형보정은 안해주시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은 보정도 해주시고..

새로 글을 파기는 부담스러워서 여기 여쭤봅니다. 혹시 한국에서 웨딩사진 촬영할만한 곳을 추천해주실분 있으실지요? 장소는 서울이나 부산 상관없습니다!

@CA땅부자 사진 잘 찍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