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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Vanguard brokerage를 떠난 이유

라이트닝 | 2019.11.13 13:05: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도코님께서 3사 (Vanguard, Fidelity, Schwab) 비교글을 올리시면서 거기에 올리려다가 뭔가 초치는 것 같기도 해서 새로운 글로 올립니다.

 


이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Vanguard를 처음 시작하면서 쓴 적이 있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vanguard&document_srl=4378807&mid=board

 

 

그전에는 TD Ameritrade에서 Vanguard ETF를 no commission으로 하고 있었는데, TD에서 Vanguard ETF를 퇴출시키면서 다른 곳을 찾아봐야 했는데, 처음에는 Merrill Edge로 도피했다가 한달 100건 commission 무료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Vanguard로 이동했습니다.

시작부터 여러가지 다른 점들이 위에 링크건 글에서 보듯이 나타나는데요.

Vanguard는 Fund 회사이지 Brokerage 전문이 아니라는 것이 여러군데에서 나타납니다.
Fund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구색만 갖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Mutual Fund는 나름대로 더 편한 것도 있지만 Stock/ETF 거래를 하기에는 좋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 CMA의 부재
요즘 Brokerage들은 CMA (Cash Management Account)의 도입으로 checking account 처럼 사용하는 것이 흐름이었는데, Vanguard는 시대에 역행을 하고 있습니다.

50만 이상 투자해야 수수료 내고 만들수 있었고, 100만 이상 투자해야 수수료 면제였는데, 그마저도 없어졌습니다.

2. 너무나 비싼 commission
요즘 commission이 없어져 가는 추세인데, Vanguard는 아직도 꽤 비싼 commission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 하지 않거나 큰 양만 거래하라는 의미입니다.
ETF는 no commission으로 바꾸어서 선도자 역할을 하긴 했는데, leverage/inverse 등은 거래 자체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anguard에 철학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요. You Invest도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이 곳만의 나쁜 점은 아닙니다.

3. 은행 계좌 등록의 의문점
은행 계좌 등록은 처음에 한 개만 가능하고 한 달이 지나야 계속 추가가 가능합니다.
추가에 성공하더라도 transfer를 하려고 하면 authrization이 안되어서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벌써 두 번이나 받았네요.
한 번은 지우고 다시 등록해서 해결이 되었는데, 두 번째 실패 후는 좌절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등록 후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을 없애 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답답한 커스터머 서비스
일단 지점은 없고요. 채팅도 없습니다.
메시지는 보내봐야 안 읽는 것 같습니다.
전화는 그나마 받는데 너무 고자세입니다.
규정상 안된다고 더 이상 듣지도 않는 경우를 여러번 당했습니다.

5. Transfer 실수
처음 문제가 발생한 것은 TD에서 transfer한 ETF가 gift 처리가 되었는데, 그런 이유로 cost basis가 transfer 한 날짜로 잡히더군요.
그런데, sell order를 내면 원래의 cost basis로 잡혀요.
그래서, correction을 해달라고 하니 절대 안된다네요.
귀찮아서 그냥 팔았는데, tax form은 transfer한 날짜로 잡혀 있군요.
Tax 보고 할 때 정산은 제대로 해서 문제는 없었는데, 이렇게 correction 안해준다고 하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두 번째는 Vanguard에서 transfer를 했는데, transfer가 온라인에서도 안되고, fax로도 안되고 우편으로 form을 보내랍니다.
우편 요금 내기 싫다고 하니 prepaid envelope을 보내줍니다.
이리 저리 해서 2주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form을 잘 작성해서 보냈더니, transfer에서 cash 옮기라고 안했는데, cash까지 열심히 옮겼더군요.
덕분에 Merrill에서 부도날 번 했습니다.

6. Tax lot selection 문제
Tax lot selection에서 sell order를 내면 여러개를 같이 낼 수 있는데, 일단 거래가 체결이 되면 그 날은 더 이상 tax lot selection으로 sell order가 안되고 FIFO로 낸 다음 correction하라고 하네요.
왜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몇 번 tax lot selection 마음대로 해서 전화로 correction한 적도 있고요.
Confirmation은 cost basis가 안나와있어서 제대로 팔린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7. Cost basis 업데이트가 느림
Fidelity같은 경우 거래 직후, Schwab의 경우는 buy order는 직후, sell order는 저녁 정도에 average cost basis가 업데이트 되는데, Vanguard는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업데이트 됩니다.

8. Tier update가 느림.
여기도 큰 의미는 없지만 tier가 올라가는데, 업데이트되는데 한 1년 걸린 것 같습니다.
다시 다운그레이드되는 것도 1년 정도 걸리나 지켜보려고요.

9. 이미 배부른 태도
오는 고객 안 잡고 (캐쉬 프로모션 없음), 가는 고객도 안 잡습니다.
그간 transfer out을 좀 해보니 답답한 곳은 전화가 좀 오더라고요.
근데, 안 답답한 곳은 연락 안옵니다.


이런 이유로 전 Vanguard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요.
만족하고 있습니다.
MF/ETF가 좋다고 Vanguard에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MF에서 조금 좋은 점도 있는데, 은행 account에서 Fund로 직접 넣고 빼기가 가능해서 settlement 금액을 안건드리고 거래가 가능한 점 같습니다.
덕분에 부도날 위험이 좀 줄어들죠.
그런데, 어차피 CMA가 안되는지라 아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F만 Vanguard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You Invest에서도 Vanguard MF no load/no transaction fee로 구입이 가능하긴 합니다.
 

ETF/Stock은 다른 곳 (Fidelity, Schwab)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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