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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꼰대질 2: 피(fee)를 피하시오

도코 | 2020.01.09 15:44: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글에서는 일찍 저축하라는 도꼰대질을 했다가 너무 댓글들이 많아서 참고 참다가 꼰대질 또 한번 갑니다. ㅋㅋ

 

지난번에 엑셀작업한 김에 한번 더 우려먹으려구요 ; ;

 

음식을 두번 우려먹으면 깊은 맛이 더 나든지, 쓴맛이 더 나든지 할텐데.. 두개다 노리고 싶네요.ㅋㅋㅋ

 

오늘의 토픽은 '피를 피하시오'입니다.

 

여기서 '피'란 금융기관에서 따로 챙기는 Fee는 물론, 펀드를 들여다보면 보이는 Expense Ratio (ER)도 포함됩니다.

 

펀드의 피나 엑스펜스 구조를 검토하라는 도꼰대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FEES

Fee의 경우, 주로 advisory fee라고 해서 금융기관이 영업사원 어드바이저를 붙여줘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낮게는 Betterment같은 경우 0.25%를 빼먹고, 높게는 JP Morgan/Chase같은 경우 1.45%라고 합니다.

 

그래도 더 높은 피 값은 하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어디서 어떤 마법을 부려서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노답일 거에요.

 

실제로 Betterment의 2019년 수익이 10%도 안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total stock index나 s&p500은 30%를 넘었다 말이죠.)

그리고 체이스의 경우도 은준위 방에서 한번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 체이스가 20%넘는 수익이라 다 좋게 봤는데, 알고 보니 같은 기간 S&P가 25%이상 ; ;

 

피 중에는 Account Maintenance피나, Account Transfer피 같은 것도 있으니 조심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PENSE RATIO

Fee와는 좀 다르지만, 역시 수익에서 까먹는 것 중 Expense Ratio라는게 있습니다.  이것은 펀드자체의 운영비용을 커버하는 것으로서 펀드내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고, 배당금 계산해주고 지급하는 등의 여러 비용을 펀드의 수익에서 살짝 빼주는 것입니다. 이 Expense Ratio는 따로 지불하는게 아니라 펀드의 성과자체에 녹아있습니다.

 

DIY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로커리지들이 경쟁이 매우 심해져서, 지금은 큰 회사들은 low expense ratio상품들이 많습니다.

 

토털주식인덱스의 경우 0.04% - 0.00%까지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펀드가 다 그런건 아니니 잘 살펴봐야할 것이에요. 아직도 401k나 529같은데 펀드 검토해보면 ER높은 펀드들 많습니다.ㅠ

 

 

 

이 때 예상되는 질문: 도꼰대님, 1%정도갖고 너무 그러는거 아닌가요??

 

 

1%의 차이는 별 것 아닌 것 같아요. 6천불의 1프로는 60불. 올해처럼 S&P가 30%수준으로 오르는 와중에 1%정도면 뭐 할만한거 아닌가요?

 

그래요, 그렇게 돈 흘리며 사시려면 도꼰대이든지..개꼰대이든지..심지어 윷꼰대(?!?)라 해도 못말리죠.

 

(아... 이 와중에 든 생각.. 마모님은 모꼰대? 뜨악... 역시 도개걸윷모 중 갑이셨어!! ㅋㅋㅋ)

 

긴말 말고 (이미 했잖아!) 도표 나갑니다.

 

Capture.PNG

 

30세에서 62세까지 매년 6천불 불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1%의 차이도 아닌 0.96%의 차이가 결국 $154k의 차이를 가져다준다구요??

 

저도 이게 이런 차이를 가져다주는게 황당해서 몇번 계산을 재확인해봤습니다.

 

결론: 피를 피보듯이 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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