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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위 기초: 저축의 우선순위와 비상금 확보

도코, 2020-04-08 22: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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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급격히 마비가 된 사회분위기에서 은퇴가 더 멀어진 것이 은준(은퇴준비)하는 입장에서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 심각하게는 직장이나 사업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 심한 타격을 우려하거나 실제로 겪고 있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이 상황이 빨리 호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준위 입장에서는 오히려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게 감사한 이유 중 하나다. 이건 나의 담력이 남달라서 그런게 아니라, 경제적 상황이 호황기이든지 불황기이든지, 은퇴준비의 의사결정과정이나 우선순위 설정에는 변화가 없어도 되는 틀이 있기 때문이다. 바깥상황이 많이 바뀌어도 내부적 운영은 stay the course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위한 저축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 (혹은 핑계)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너무 희생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분명 그런 요소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희생은 생각만큼 대단한게 아닌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희생을 안하므로 누리는 현재의 효용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도 하다. 사실 은퇴준비는 먼 훗날의 '은퇴'만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은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불황에 직면했을 때는 비상금이 충분히 준비된 사람과 준비안된 사람의 마음가짐은 너무나 다를 것이다.

 

은준위 초급방에 들어오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들이대는 우선순위표가 있다. 다음과 같다:

 

Capture.PNG

 

이 우선순위는 경기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고 적용가능하다. 

절세차원에서도 가장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산을 키워가는 데 있어서도 튼튼한 틀을 잡아주고 비상금 확보에도 효율적이다.

 

여기서 다 자세히 다루지는 못하지만 401k Match, 비상금 확보, Debt 없애기, Roth IRA의 순서는 주목할만하다. 왜냐하면 이 돈은 은퇴한 후에만 찾아볼 수 있는 돈이 아니라, 여전히 실생활에 필요하면 찾을 수 있는 mechanism이 있기 때문이다.

 

[1개월 비상금 확보]

가장 먼저 1개월의 생활비정도는 비상금으로 확보해두면 좋다.

이 금액은 가급적이면 FDIC 혹은 NCUA에 가입된 high-yield savings account에 넣어두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카드빚이 많다면 1개월 금액을 $1000로 줄여서 넣어두고 카드 빚을 없애는 쪽으로 단기간 집중해도 좋다고 본다.

이건 말그대로 비상금이기 때문에 CD에 묶어두는 것 보다 일반적인 online savings account가 좋아 보인다.

물론 no-penalty CD도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겠다.

 

비상금 확보: 이것 자체가 비상금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할 말이 없다. 다만, 급한 일이 닥치면 현금박치기 보다는 신용카드로 포인트도 축적하고, 신용카드를 이 비상금으로 갚는 방안이 좋겠다.

 

[401k Match]

사실 빚 없애기를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것 같기도 하지만, 401k Match는 기본적으로 50-100%수익을 먹고 시작하는 거라서 강력히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pretax 401k를 하게 되면 AGI도 줄어들기 때문에 세금도 덜 부과된다.

401k는 최대한 빨리 $5000이상을 모으면 좋다. 이유는 혹시 퇴사하게 될 경우 $5000이하의 금액은 자동적으로 withdraw시켜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IRS규정에서 허락되기 때문에, 혹시 이런 상태에서 일자리를 잃을 경우, 바로 IRA로 넣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401k는 Match는 꼭 챙기다보면 어느새 몇만불 이상의 금액으로 불어날 것이다. 5천불 모은 후 다음 목표는 $100,000이다.

이유는 비상의 경우 401k에서 Loan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금액이 총 계좌 금액의  1/2까지 론 받을 수 있는데, 최대 5만불까지 론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비상금 확보: 401k에서 Loan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401k 밸런스의 50%까지 (최대한 5만불까지) 빌릴 수 있다. 일반 론 보다 좋은 이유는 1) credit check 없고 credit report에도 지장 없으며, 2) 갚아가면서 지불하는 이자는 은행에게 주는게 아니라 고스란히 자기자신의 401k 밸런스로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Consumer Debt 없애기]

401k Match다음으로 시급한 건 Consumer Debt 없애기이다.

사실 마적질의 기본도 매달 카드밸런스 갚아서 $0로 하는게 원칙이다. 혹시 Consumer Debt있으면 이걸 먼저 해결해야한다.

여기서 Consumer Debt란 모기지, 학자금을 제외하고 경우에 따라 자동차 페이먼트도 제외할 수 있다.

포인트는 빚을 없애야 돈을 모을 수 있다. Consumer Debt는 이자율이 높게는 20-30%까지 내야하기 때문에 주식펀드로 불확실성 높은 투자하는 것 보다 20-30%의 return을 불확실성 없이 얻어낼 수 있는 빚갚기가 중요하다.

 

비상금 확보: 실제로 빚을 없애면 신용스코어도 높아지고 돈을 빌려주는 한도도 높아져서, 진짜 급한 일 있을 때 단기적인 비상금으로 신용카드를 쓰는 걸 더 용이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0% 이자 카드도 찾으면 있다.  다만, 신용카드를 여는 것은 credit reporting이 되고, 또한 이자를 낼 경우 은행에게 바치는 돈이기 때문에 401k Loan보다는 우선순위에서 살짝 떨어진다고 봐도 된다.


 

[비상금 확보: 최소 + 3-6 개월]

이건 위의 1개월 비상금 확보와 비슷한데, 빚을 갚은 후에 다른 어떤 투자를 많이 하기 전에 최소한 3-6개월정도의 생활비를 은행에서 안전하게 갖고 있으면 좋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식펀드를 팔기도 아깝고, 401k론을 내기도 아깝다.  그래서 욕심을 조금 억제하더라도 최소한 3개월정도의 비상금이 있으면 저녁에 발 뻗고 자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oth IRA Max]

IRA는 원래 59.5세전에 빼면 페널티가 붙는게 원칙인데, Roth IRA는 약간 "사기캐"와 같은 제도이다. 

그 이유는 원금을 direct contribution으로 했을 경우, 아무 때나 그 원금을 페널티 없이 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6천불을 몇년 동안 불입했다면 몇만불의 비상금이 축적되는 셈이다. 

즉, 비상금 3-6개월을 좀 줄여도 되는 입장이 된다.

Trad IRA는 이런 제도가 없기 때문에 유난히 Roth IRA가 특히 매력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키워야하는 은퇴자금을 비상금에 쉽게 사용해서는 안되겠다.

밑에 그림에서는 비상금 source를 어떤 순서로 빼면 좋을지 나름대로 정리해봤다.

 

Capture.PNG

 

1번은 당연히 비축해둔 비상금

2번은 401k론과 0%카드 공동으로 2위. 401k론은 직장에서 짤리기 전에 해야해서 우선순위를 높였다.

3번은 공동으로 HSA reimburse, Roth IRA원금, 그리고 taxable에서 펀드매각. 이 어카운트들에서 다 100% 주식펀드하는 사람은 모르겠고, 15-25%정도의 본드형 펀드가 있다면 지금처럼 불황 때 큰 문제 없이 비상금으로 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번이 충분하면 2번, 3번을 건드릴 필요가 없겠고, 그게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글에서 리마인드해주고 싶은 것은 은퇴자금으로 저축하는 것은 꼭 먼 훗날에 은퇴한 후에만 찾아볼 수 있는 돈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은퇴준비의 기본 중 하나는 '은퇴'만이 목표가 아니라 튼튼한 재정적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즉 "all or nothing"이 아니라는 면에서, 은퇴준비는 '질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주변에 어려운 분들 많은 것 같다. 지금 부터라도 이 원리와 우선순위를 차근히 공부하고 적용하면 나중에 어려운 시기들을 더 여유롭게 넘기는 자신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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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메이드

2020-08-30 20:28:24

주옥 같은 글이군요.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저축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인데 빨리 빚부터 갚아야겠습니다.

수도선부

2021-12-28 20:06:41

이 글을 시간 날 떄 마다 다시 읽고 또 읽고 하며 올해는 Roth IRA Max 까지 했습니다. 401k Max 도 하고싶은데 이제 연말이 몇일 남은 시간에 additional contribution 은 이미 final paycheck 이 이번주에 나오기 때문에 힘들 것 같네요... 내년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원글 도코님 감사합니다 

도코

2021-12-28 23:44:20

하나라도 맥스하신거 정말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모으시는게 자연스러워지다보면 걷잡을 수 없도록(?) 돈이 불어나는 걸 경험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ㅎㅎ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 도전!

KoreanBard

2021-12-28 23:51:28

투자, 은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바이블, 수학의 정석과 같은 글입니다. ^_^

처음 투자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뭘해야 하는지 몰라서 많이들 헷갈리시는데 이 글이 많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로녹

2022-01-02 23:15: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코님과 KoreanBard, 은퇴덕후, 라이트닝 글 보면서 하나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감사를, 꾸벅). 오늘 (1월2일) Roth를 오픈했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fidelity에) contribution을 하려고 보니까 2021년으로 할래, 2022년을 할래? 이렇게 묻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1월 2일 (2022)인데, 2021년으로 contribution이 가능하다는 말인건가요? 그렇다면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처음 open했는데, 2021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2022년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제 생각에는 2021년이 나을 것 같은데... (근데, 실제로 2022년 1월 2월 혹은 3일에 입금하는데도) 2021년으로 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어차피 2022년 1월 2일부터 이자가 붙는 거 아닌가요? 그냥 세금상으로만 차이가 있는건가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이어 죄송합니다;;;

Travelogue

2022-01-02 23:51:05

4월 15일까지 2021년 2022년 골라서 contribution하실수 있습니다. 2021년 먼저 채우시고 여유 있으시면 2022년도 채우시는거 추천드릴게요.

로녹

2022-01-03 02:32:20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1년 먼저 채우는 것이 맞겠군요. 감사합니다! 

도코

2022-01-03 00:20:03

Travelogue님 말씀대로 올해 2021년 세금보고 날짜인 2022/4/18까지 2021년 IRA불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세금 차원에서 몇년도 리밋에 해당되는지 tracking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것이 맞습니다.)

 

가끔 나오는 질문이라 간단하게 그림으로 첨부합니다. 보시다시피 overlap하는 기간이 매년 3.5개월 정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순차적으로 채우는게 좋겠죠. Screenshot 2022-01-02 161603.png

 

로녹

2022-01-03 02:33:41

감사합니다 도코님. 도표까지 첨부해주셔 한눈에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베짱이

2022-02-20 05:56:26

제가 조만간 차량 구매를 생각 중인데 401k loan이 가능하면 Auto loan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일까요? 

거위의꿈

2022-02-20 10:40:15

401k loan은 웬만하면 안 할 것 같습니다. loan 하게 되면 opportunity cost가 너무 커요. 주식시장이 매년 5-7% 리턴한다고 가정하면 복리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효과가 더 커지거든요.  특히 자동차 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낮아지는 depreciated asset 때문에 401k loan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코코아

2022-04-03 10:24:59

2021년 Roth IRA에 full contribution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상황이 생겨 Roth IRA에 투자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Married filing separately로 2021년 세금신고를 했습니다. 주재원 신분인데 P2도 일을 하여 소득이 있습니다. Jointly로 신고하면 제 주재원 특성 상 회사에서 모든 세금을 관리하여 세금은 내는 것도, 받는 것도 없습니다. separately로 하여 P2쪽에서라도 $2-3k tax refund를 받도록 했습니다).

 

Married filing separately를 해버리니 한 가지 꼬인게 Roth IRA에 contribution을 전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순서대로 본다면 401K에 투자하려고 했던 금액을 모두 투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CA 거주, HSA 불가)? 한 가지 걱정은.. Roth IRA는 아이들 학자금으로도 필요하면 원금을 뺄 수 있었는데 401k는 그게 안되는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T-IRA도 같은 상황으로 보이는데, 529k plan은 어떤 옵션이 될 수 있을지, 다른 옵션은 무엇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코

2022-04-03 19:39:55

그동안 traditional IRA 비워져있었다면 큰 고민없이 백도어 Roth IRA하시면 될거에요.

 

일단 이게 가능한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trad IRA에 밸런스가 있든지,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옵션들이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알려주세요. 그리고 회사측에서 세금을 다 내준다면 401k도 Roth로 최대한 넣고, 메가백도어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코코아

2022-04-04 22:58:27

도코님 답변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내용 중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좀 확인을 하다보니 답변이 늦어졌네요..
Traditional IRA는 계좌도 없는 상태이고, 제 Employer는 Mega Backdoor Roth IRA는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좋은 옵션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2021년도 Tax 보고 Status를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옵션이 있다면 Married Filing Separetly로 하면서 P2 Tax Return을 최대한 받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Married Filing Jointly로 해서 P2 Tax Return 전부 포기하고 Roth IRA를 넣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도코

2022-04-04 23:36:08

그럼 MFS상태에서 그냥 두분 다 백도어 하시면 될거에요. 백도어 하는 방법은 여기저기 많으니까 여기서 서술은 안할게요.

 

(Trad IRA는 밸런스가 없는게 백도어하는데 도움이 되는거니까 좋은거구요... 메가백도어는 없으면 없는거니까 특별히 신경쓰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코코아

2022-04-05 02:22:46

아! T-IRA는 Roth IRA와는 다르게 MFS 상태에서 Income이 $10k를 넘어도 $6,000 까지는 넣을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대신 MFS면 인컴이 $10k를 넘어 "No deductions", 세금공제를 못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이렇더라도 그냥 401k에 넣는 것보다는 T-IRA 통해서 Roth IRA로 Conversion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답답했던 부분이 도코님 덕분에 해결되었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도코

2022-04-05 02:48:26

백도어 자체가 nondeductible traditional IRA contribution + Roth conversion 이 두개로 합쳐진 technique라서요.

 

(trad IRA에 기존 밸런스가 있으면 이 과정에서 예전에 traditional IRA에서 받은 deduction을 다시 일부 뱉어내는 방식이라서 기존 trad IRA를 활용하지 않았다고 하시니 더 간단한 상황같습니다.)

 

Roth IRA가 401k보다 더 우선순위로 제가 원글에 그린 이유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 flexibility측면에서요.) 제가 이미 언급해드리기도 했지만, 만약에 회사에서 세금을 대납해주는 방식이시면 최소한 코코아님은 pretax 401k보다는 Roth 401k를 추가적으로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우자님은 tax bracket가 뭔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pretax 401k로 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코코아

2022-04-05 05:27:49

도코님 정말 감사합니다 :) Traditional IRA 바로 계좌 개설 중입니다!

 

근데 계속 질문이 생기네요.. Roth 401k의 경우는 Pretax 401k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추가로 납입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옵션인가요? 회사측에 Roth 401k가 가능한지 한 번 문의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우자는 401k는 아니고 pension(대학병원 근무)이더라고요. 별 다른 옵션 없이 그냥 contribution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Fidelity에서 Optional로 403(B), 457(B), DCP 를 가입할 수 있더라고요 (별도 Matching은 없음). 아직 IRA만 Max할 수 있는 상황이고 401k도 맥스는 못하고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는 안하고 있는데, 혹시 401k를 Max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려해볼 만한 옵션일까요?

도코

2022-04-05 05:45:24

코코아님의 경우 pretax 401k를 대체하는걸로 한번 숫자 돌려보세요. 어짜피 회사에서 세금을 대납해주면 절세혜택을 본인 스스로 챙길 필요 없고, 같은 불입 금액이라면 Roth가 그만큼 더 큰 금액이 됩니다. (또한 나중에 혹시 퇴사했을 때 Roth 401k를 Roth IRA로 롤오버 시킬 수도 있구요.)

 

배우자님의 경우 pension이 있으시군요. 좋네요.  회사매칭 없고 IRA 등의 불입을 다 한 후에 403b맥스가 어려우시면 무리안되는 금액만 하셔도 되겠네요. 대학병원이라고 하셨는데 만약에 주정부와 연관된 대학병원이고 457b가 가능하시면 그게 오히려 더 괜찮을 옵션이 될 수도 있어요... (아무튼, 계속해서 양파껍질처럼 새로운 정보와 함께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오네요. ㅎㅎ 그냥 최대한 간단하게 현재로서는 backdoor Roth IRA잘 하시고 여유가 조금 있으시면 원글의 우선순위대로 한번 채워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코아

2022-04-05 06:22:51

감사합니다 :) IRA 납입하는 것으로도 빠듯한 상태인데, 401k, 457b, 403b.. 등등을 생각하고 있네요 ㅎㅎ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Treasure

2022-04-05 03:36:11

안녕하세요 저도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제가 t ira에 6천불을 넣고 며칠 후에 backdoor로 roth ira로 옮겼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 t ira에 1센트가 들어왔네요. 이 1센트를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ㅜ

도코

2022-04-05 03:47:10

1 cent에 대한 세금을 내셔야죠 ㅋㅋ 농담입니다. 그냥 다음에 Roth conversion할 때 까지 내버려두셔도 되고, 너무 눈에 계속 거슬리신다면 그냥 convert하셔도 됩니다. 세금에는 아무 차이 없을테니까요.

테니스고

2022-04-29 21:28: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았어요. 글 써주셨을때 우선순위를 참고해서 기존 저축방법을 조정하여 401k max, ROTH IRA max, 그리고 taxable에 저축을 해왔는데요. 이먼전시펀드를 제하고 만불정도 갑자기 현금 쓸데가 생겨서 비상금확보 부분도 다시 읽어보려고 왔어요. 401k는 viiix, roth IRA는 FXAIX, 그리고  taxable은 개별 주식과 FXAIX가 섞여 있어요. 지금처럼 주식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어디서 만불을 만드는게 가장 좋을까요? 여전히 401k 에서 론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일까요? 참고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곧 그만둘 계획은 없습니다.

라이트닝

2022-04-29 21:42:54

이럴 때를 위해서 emergency fund가 있는 것 같긴 한데요.
그 이상 필요하신 상황인가요?

0% APR 신용카드로 최대한 버티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고요.

주식을 파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디서 파셔도 그 이후 올라버리면 다 손해가 되시는데요.
Loss로 팔만한 lot이 있는 taxable이 좋은 choice라고 생각됩니다.
 

도코

2022-04-30 00:02:22

저도 랏님처럼 비슷한 질문입니다. "이머전시펀드를 제하고"라고 하셨는데 이머젼시 펀드 이상의 금액이 만불필요하신건가요? 아니면 이머전시펀드를 먼저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먼전시펀드도 다 사용한 후에 만불이 필요하면 아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본드형 펀드가 있으면 401k나 IRA에서 그 부분을 먼저 매각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시든지 하셔야할 것 같네요.

 

테니스고

2022-04-30 00:08:32

네 이먼전시펀드를 다 쓰고도 추가로 만불이 필요한 경우를 여쭈어본거였어요. 두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

2022-04-30 01:23:39

요즘은 본드형 펀드도 손실이 어머 어마 해요.
좋을 때 들어갔으면 괜찮은데, 그때는 주식이 더 좋아서 쉽게 못하는 투자였죠.

도코

2022-04-30 01:36:21

그렇죠. 하지만 반등을 생각했을 때 주식은 더 반등가능성/폭이 클것 같아서요.

라이트닝

2022-04-30 01:58:49

지금이 바닥이면 그런데, 계속 더 떨어진다면 또 그 답도 아니고요.
결국 파는 것도 AA로 해야 되려나요.
 

오번사는사람

2023-05-31 23:50:30

바닥일때 많이 쌓아두면.. 나중에 더 크게 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yjmegadose

2024-04-18 10:43:36

2024년... 아직도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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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기타 3
소비요정 2024-04-19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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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ority Pass 이름 변경

| 질문-항공 1
CarpeV10 2024-04-1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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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23
shilph 2024-04-19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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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2024 update) 새해맞이 IRA 준비 끝

| 잡담 300
라이트닝 2020-01-03 2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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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전화기 사용하신 분들 - 업데이트 관련

| 잡담 5
프로도 2024-04-19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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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22
Mrsdorty 2024-04-19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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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4
letme 2022-05-20 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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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혼자 오시는 어머니(애틀란타 3시간 환승), 근데 딜레이가 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항공 45
올랜도마스터 2024-04-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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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스모그 테스트 몇 달 째 통과를 못하고 있어요. (ERG/VVT)

| 질문-기타 6
엘스 2024-04-19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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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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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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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갈색병 1+1 프로모션

| 정보-기타 156
아사 2022-04-19 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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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 벽 조명 설치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 업데이트 -

| 정보-DI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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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maya 2024-04-18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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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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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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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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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oo 2024-04-17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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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4
jaime 2024-04-19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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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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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Ntum 2024-04-15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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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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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 2024-04-19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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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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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이니 2024-04-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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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MV] 애플실리콘 맥북에어/프로 초간단 딜 정보 (인디애나폴리스 마이크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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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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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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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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