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쩝 토전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가 종영되었네요?

Passion | 2020.04.27 22:10: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적단분들 중에서도 토전사 보시는 분들 계시는 것으로 아는데

토전사가 급 폐지되었네요.

 

1화부터 200화까지 전부 정주행하고 토전사 때문에

네 분 채널도 다 구독할 정도로 애청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안벙벙하네요.

 

나폴레옹 전쟁 열심히 하다가 폐지된 방식이 너무 급작스러워서 이해가 안 가서 좀 알아보니 여러가지 구설수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국방홍보원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정치적으로 없앴다 라는 댓글들이 무성히 달렸는데

그것은 담당 PD들과 임 박사님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셨습니다.

 

PD님들 입장

"지난번 말씀드렸지만 정치적배경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국방홍보원 원장 취임전부터 본게임,토전사를 없앤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 이야기는 국방TV 관계자한테 듣기전에 외부에서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런 얘기가 확정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에서 들렸는지…(지금도 궁금합니다) 폐지 이유를 묻고 또 물었지만 들은 것은 국방TV 관계자 대부분 사람은 폐지를 반대하는데 한사람이 강력하게 폐지를 주장한다고 들었습니다.(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임박사님 입장

"다만 이번 사태로 많은 분들이 정치적 외압, 정치적 결정을 의심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제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 아니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도 계신데요, 과도한 정치적 해석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재미 없는 프로그램 폐지하는 것이야 당연한 거지만 유투브에 국방티비 채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토전사는 같은 시기에 갑작스럽게 폐지된

본게임이라는 프로그램과 같이 독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있는 국방 TV를 대표하는 양대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을 이렇게

급작스럽게 마지막 녹화날에 종료된다고 통보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거죠. 심지어 수고했다라는 말도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임박사님이 오늘 올리신 글을 보면 상당히 섭섭하고 화가나셨던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말하고 싶은데요, 마지막 녹화날이자 200회 기념일에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꽃다발 한 개도 없었어요. 저는 마무리로 그동안의 에피소드나 회상을 넣은 특집이라도 하나 할 줄 알았더니 그것도 없고. 그래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모든 걸 다 수용하고 4년 간 그랬듯이 조용히 나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태전개에 홍보원도 당혹스럽겠지만, 뒤늦게라도 감사는 못할망정, 그런 어이없는 발언을..... 지금부터라도 출연자와 스텝 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논란을 언론에서 픽업한 후 공론화 하자 국방TV에서 해명을 하는데 그 발언이 상당히 무례합니다.

 

 

국방TV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프로그램이 너무 오래돼 토크쇼가 진부하고 식상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3~4년 방송하다보니 소재가 고갈되고 피로도까지 쌓여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 관계자는 "맨날 앉아서 자료화면이나 틀고, 낄낄대고 얘기만 하는 모습이 식상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있었고, 아이템마저 자꾸 중복되는 등 프로그램의 피로도가 상당히 쌓인 상태였다"며"......

 

그래서 총 4개 프로그램의 개편 시점과 사정을 충분히 다 알려줬는데 유독 두 프로그램만 억울하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갠적으로 네 분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상당히 저 발언들을 보고 열받았습니다. 예의는 국밥으로 말아먹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충분히 다 알려줬다고 하나 2월 마지막 주가 최종 녹화일이었으니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그냥 마지막 녹화일에 통보를 한 것입니다.

4년간 국방TV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이끌어간 출연진들에게 할 도리가 아니죠. 특히나 토전사 보시는 분 아시겠지만 이 프로그램 때문에

임박사님과 이기자님이 준비를 오래하셔야하고 특히 나폴레옹전은 사전 준비를 오래 하셨던 것으로 하는데 그 준비를 한 방에 다 날려버렸죠.

그리고 프로그램이 진부하고 식상한 것 같으면 제작진과 회의를 해서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지 이렇게 폐지 시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세로 운영되고 있는 국방TV에서 이런 갑질이 벌어지고 있으니 한 번 감사가 들어가서 제대로 뭔 이유 때문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 폐지되어야 하는지 알아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대단한 인물의 눈 밖에 나서 혼자서 모든 반대표를 덮으면서 폐지할 수 있었느지

그 인물이 누군지나 알고 싶네요.

 

갠적으로 학창시절때 역사는 정말 지루하고 짜증나서 싫어한 과목 중 하나였지만 토전사를 통해서 역사의 중요성을 배우고

여러가지 생각하는 방식과 방향을 개선할 수 있었던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폐지가 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4분이 모이셔서 다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더 좋은 환경에서 이어 갔으면 좋겠네요.

댓글 [4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142] 분류

쓰기
1 / 5708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