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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ANA) 1등석 신기재, THE Suite 탑승기 (NRT-ORD) + 부가 정보

마일모아 | 2020.07.25 01:01: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며칠 전 동경 (NRT) - 시카고 (ORD) 구간 ANA 항공 (All Nippon Airways) 1등석을 탑승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THE Suite 이라 불리는 새로운 1등석 좌석은 작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기존의 1등석 좌석이었던 ANA First Square를 점진적으로 바꿔나간다고 합니다. 

 

몇가지 정보

공항 사진들

대한항공 기내 사진

ANA 사진들 

 

본격적인 사진 투척에 앞서서 코로나 대창궐 시기에 일본을 거쳐서 여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 몇가지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몇가지 정보

 

* 이번 발권의 가장 큰 목표는 다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비해서 좀 불안불안한 Lifemiles과 Virgin Atlantic 마일을 최대한 털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Virgin Atlantic으로 델타 원 발권을 해두었는데, 날짜가 바뀌면서 Virgin 마일 사용은 어렵게 바뀌었구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Lifemiles로 ANA 1등석을 발권하게 되었습니다. 마일 차감 비율로만 보자면 Virgin 마일로 ANA 1등석을 왕복 발권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언제 다시 복편을 사용할지 알 수 없어서 Lifemiles로 발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미국 편도 9만 마일입니다.) 

 

* ANA의 경우도 일본-미국 노선을 대폭 줄여서 현재 매일 항공편을 띄우는 곳은 LA와 시카고 정도가 유일합니다. 아래 이미지에 보시듯 심지어 뉴욕도 주2회 운항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혹시나 있을 스케쥴 변경에 대비해서 발권은 LA, 시카고를 우선 순위에 두었습니다. 

 

NH0.png

 

* 문제는 서울-동경 연결편입니다. ANA는 현재 한국-일본 연결편이 아예 없습니다. 인천-나리타는 진작에 없앴고, 김포-하네다의 경우는 지난 몇 달간 계속 단항중입니다. 김포-하네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도 운항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능한 옵션은 아시아나, 대한항공의 인천-나리타 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합니다. 아시아나가 오전에 한 편, 대한항공이 늦은 오전에 한 편 운항 중인데, 이거라도 운항이 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ANA의 동경-시카고 노선은 현재 나리타 출발 (오후 5:10분) 이고, 마침 대한항공 인천-나리타 항공편의 시간대와 잘 맞아서 (11:40분 출발, 2시경 도착) 대한항공 이코노미 편도표를 분리 발권했습니다.

 

*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체크인시 수하물은 시카고에서 바로 찾을 수 있게 bag tag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 없이 여정을 마칠 수 있었지만, 이 여정이 다시 생각해 보면 얼마나 위험 천만한 일인지는 마적단 분들께 확실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발권한 표들은 분리발권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대한항공 항공편이 연착을 해서 다음 ANA 항공편을 놓치게 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제 수하물은 공중에 붕 뜨게 될 뿐만 아니라, 저 또한 일본 입국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리타 공항에 최소 하루 정도는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운이 좋아서 나리타-인천 대한항공 항공편을 구매, 다시 탑승한다고 하더라도 짐은 어디서 어떻게 굴러다닐지 알 수가 없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인천-나리타, 나리타-미국 분리발권의 경우 일본 입국이 풀리지 않는 한, 가급적 짐이 없는 경우, 혼자서 여행 하는 경우에만 옵션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대문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이코노미도 괜찮다 하시는 경우 Virgin 마일로 인천-디트로이트 이코노미를 이용하시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하고 쉽게 발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발권에 대한 설명은 이까지 하고 사진들 좀 보시겠습니다. 

 

공항사진들 

 

이 조형물들이 보이면 인천공항 2터미널에 다 왔다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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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부는 거의 텅 비었습니다. 미국으로 출국하시는 분들의 경우 체크인 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셔야 하는데, 일본을 경우해서 가는 경우는 해당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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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체크인 구역도 사람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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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에서 하루에 뜨는 비행편이 16편에 불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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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구역도 사람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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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편 

 

나리타행 대한항공 항공편 내부입니다. 제가 좀 일찍 탑승해서 텅 비어보입니다만, 이후에 탑승들 많이 하셔서 30-40명은 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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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코노미 기내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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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에 도착하면 저처럼 경유하는 transit passengers 들은 먼저 내리게 해주더라구요. 일본에 입국하시는 분들은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5개인가 그랬습니다. 아마 저기에 순서대로 앉아서 질문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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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1등석 라운지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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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있는 음식은 거의 없고, 우동 등과 더불어서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 을 시킬 수 있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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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훌륭하지만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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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입니다. 

 

ANA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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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등석이 파란색 색감이 위주였다면, 신기재는 회색과 보라색이 메인 색상입니다. 보라색은 마모 게시판 색상과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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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등석 승객은 저 혼자라 마음껏 사진 좀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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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등석은 승객 한 명당 창문이 3개입니다. 기존 1등석 좌석이 창문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평이 많은데 이번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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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787 처음 나왔을 때 창문 색깔 바뀌는거 신기해 하곤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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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종 (777-300ER)의 경우 1단계로 부채 같은? 블라인드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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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단계로 블라인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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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신기재의 가장 주요한 강점은 개인 스크린의 압도적인 사이즈입니다. 그냥 43인치 티비를 뙇! 

 

대한항공 1등석 코스모스위트 2.0의 개인 스크린 사이즈가 24인치라고 하는데, 43인치는 그냥 극장입니다. 극장.  

 

NH19.png

 

그러다 보니 안전 방송을 하는 사장님의 얼굴도 실물 사이즈로 나옵니다 ;; 

 

NH20.png

 

자, 이제 음식 사진들 좀 보시겠습니다. 

 

저 혼자여서 그런지 Krug 작은 병은 병째로 하나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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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음식은 일식을 선택했습니다만, 승객이 저 혼자라서 양식의 애피타이저와 메인도 하나 맛 볼 수 있는지 정중히 여쭈었고, 당연히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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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도 맛이 좋았지만, 이거 우니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나중에 간식 먹을 때 혹시 더 없냐고 하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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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에 나오는 캐비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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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양식에 나오는 푸아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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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메인 옵션 중의 하나인 킹크랩 어쩌고 입니다 (Bretagne rouget stuffed king crab meat mousse roll with marinière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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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메인은 와규 비프 스테이크인데, 맛은 불고기 맛입니다. (Wagyu beef steak with glass noodles and Manganji pe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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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디저트 하나 먹어 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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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일식 디저트인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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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시간 밥을 먹고, 옆 자리에 이불 깔아 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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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시애틀 상공입니다. 화면이 크다보니 지도의 비행기도 엄청 크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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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맹활약 중인 심은경 배우님의 얼굴도 물론 큼지막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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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는 와규 스키야키 한 번 먹어봤습니다. (Braised Wagyu beef sukiyaki and stir-fried vegetables over steamed 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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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플레이트 한 번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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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인데요. 제가 랩을 다 벗겨서 그렇지, 음식은 코로나 방지의 목적으로 기본적으로 랩이 씌워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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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조식 메뉴 Paccheri, angel prawn and vegetable Genoves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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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마지막으로 식사는 끝이 났고, 이제 비행기에서 내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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