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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월마트 온라인 물품 (랩탑 관련) 구매 후기 - 아직 진행중

돌핀 | 2021.01.16 23:45: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약간 주제에는 벗어나는 거 같지만 물품 하나 사는거땜에 매우 마음을 졸이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내용을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코비드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해야될 일들이 늘어났고, 결국 저번 블프 때 랩탑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많지 않은 예산에 이전에 있던 랩탑은 십년묵은 노인 한 분(?)과 (i5 아마 인텔 2세대 일겁니다), 한 아직 5년밖에 나이를 먹지 않았지만 셀러론 계열을 하나 그 동안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전에 웹페이지 보거나, 간단한 오피스 프로그램 돌리는 정도는 문제 없었지만,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형편없어서 최소한 많은 코어를 보유하면서도 저렴한, 그리고 요새 인기가 많은 AMD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결론적로는 블프 때, 핫딜 중의 하나였던 HP사의 랩탑을 구하게 됩니다. 

물론 저는 IT 업종과는 크게 관련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성능이 좀 더 나은 랩탑을 갖고 싶었고, 뽐뿌로 인해 새로운 랩탑을 얻게 되었으며(이를 받기까지도 한달여의 시간이 걸렸지만 주제와 멀어지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그 다음 과정으로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랩탑 구매에서 절약한 돈을 안사는게 최고의 절약입니다만 가지고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웹사이트를 주시하게 됩니다. 

 

12/8 할인 사이트들을 주시하던 중, 메모리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월마트 홈페이지에 잠시 떴다는 소식을 듣고 배아파합니다. 이미 그것을 발견한 사이트 댓글로는 몇시간만에 닫혔다, 왠지 취소될거 같다, 몇 몇 주문은 취소되었다, 이런 소리가 난무합니다.

12/12 대망의 구입날. 몇 시간 동안인지는 몰라도, 똑같은 사이트에 똑같은 제품이 똑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바로 구입합니다. 배송예정일은 12/28로 되어있었지만, 날짜만 그렇게 명시해놓고 그것보다는 빨리 배송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물론 바로 취소된다면 아쉽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12월 말 예상 배송시간이 1월 초순으로 늦어집니다. 사이트에서 파는 같은 물품도 배송예정일이 계속 늦어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주문이 취소되지 않았기에 그때는 도착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1월 초순 이제는 예상 배송시간이 1월 말까지로 늦어집니다. 중간에 배송이 늦어져서 미안하고, 만약 물건이 오는대로 빠른 배송으로 보내준다는 메일이 보입니다. 이제는 싸게 샀다는 안도감보다는 슬슬 물품을 받지 못할거라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1/7 실망의 시작. 갑자기 물건을 보내줄 수 없다며 주문이 취소되었습니다. 난감합니다. 하지만, 원래 사이트에서는 물건을 가격만 올린채 버젓이 팔고 있습니다. 바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합니다. 물건이 싸서 구입하고 한 달 정도 기다렸는데 취소되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까 똑같은 물건을 구입하면 차액만큼은 돌려준답니다. 즉시 같은 물건을 구입하고,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차액을 되돌려주겠다는 확답을 받습니다. 

1/11 배송이 드디어 시작됐고 1/13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받습니다! 드디어 이 지루한 공방전도 이제는 끝이라는 생각에 배송을 기다려봅니다.

1/13 배송이 딜레이 되어(요새 흔한 일입니다만) 후일을 기약합니다.

1/16 드디어 계속 딜레이되었던 배송을 받았습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뒤통수가 싸늘합니다. 원래 구입했던 물품은 16기가 X 2 제품인데,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배송 영수증에는 32기가 X 1 로 되어있어서, 두 배 용량의 메모리를 실수로(?) 받지 않았나하는 기대를 살짝 해봅니다. 하지만 16기가 제품만 하나 들어있었고, 아직 차액은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 반짜리 용량을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주고 산게 되어버렸습니다. 바로 고객센터에 연락합니다(블랙리스트 올리는건 아닐런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주문번호만 말하니까 다 리펀드 해주겠답니다. 나머지 물품은 가지랍니다. 나는 원래 두 개 받아야하는데 하나만 왔다 그건 어떻게하냐 물으니까 1/20까지 보내준답니다. 연락을 끊고 주문을 보니까 그 주문은 리펀드 상태로 변해있습니다. 물론 리펀드 상태로 가면 돈을 돌려받기야 하겠지만, 원래의 최종 목표였던 메모리 업그레이드까지의 과정이 언제쯤이면 끝날지 요원합니다.

 

아직 모든게 결정난 상태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한 달여 동안 마음 졸이고, 기다리고 한 결과로 원래 하고자했던 목표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룰 수 있을 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냥 맘 편하게 조금 더 지불하고, 빨리 받아서, 금방 목표를 이루는 것도 좋았을거 같습니다.

모든게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면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결론은, 월마트 온라인 물품 중에는 주문하고 나서(서드 파티 소관이겠습니다만) 프로세싱이 많이 필요한 물품도 존재한다(길면 한 두달까지). 예상배송시간이 길다면 안사는 것도 방법이다. 

배송 실수도 왕왕 일어난다.

고객센터에 문의히면 일을 해결해주긴 하지만, 시간과 마음고생을 심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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