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코로나 걸린 이후 10월 말에 음성판정받고 아직 완치상태는 아니지만 2개월 반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항체는 이미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개월정도는 가지 않을까하며 나름 수퍼맨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네요.
궁금해서 어제 항체검사받았는데, 방금 주치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항체 없네요 하시며 매우 놀라시더군요.
흐미.. 코로나 걸렸던 제 친구도 60일정도 항체가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하네요. 백신으로 인해 생긴 항체는 얼마나 갈까 궁금하네요.
제가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이 그겁니다. 만일 백신 항체도 이렇다면 분기별로 맞아야한다는건데요,,,주치의한테 물어보니 아직 그 데이터도 안나왔다고 하네요... 백신 맞은 후에라도 주기적으로 항체검사를 받아야하는지...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진짜 얼마 안 가네요. 백신은 반년이나 일년은 갔으면 하는 기대를 하는데요.
헉 그럼 사실상 여러번 걸린사람도 많겠네요...
헉.. 상당히 짧은 기간밖에 항체가 형성안되어 있네요.
한국뉴스에 3번 걸렸던 환자소식 들은적 있는데 그 환자가 특이해서 그런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가 특이한거 였군요.
항체는 항원이 있어야 생성되는 거 아닌가요? 코로나 바이러스랑 접촉이 없으면 당연히 줄어들어야될 것 같은데요.
저도 감염에서 회복되면 (항원이 제거되면) 항체는 점차 소멸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신 memory T cell이나 memory B cell의 형태로 기억되었다가 추후에 재 감염이 일어나면 (항원이 다시 생성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통해서 항체가 빠르게 다시 생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따라서 감염되고 회복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줄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이네요.
참고로 CDC 홈페이지에도 코로나 백신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설명되어 있네요 (https://korean.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different-vaccines/how-they-work.html). 결국 백신의 목적은 몸에 오랜기간 살아있는 항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원이 들어왔을 때 빠르게 항체를 생성시키는 능력(=memory B cell과 memory T cell)을 만드는 데에 있으니까요.
전문지식은 없지만, 저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없으면 없어질테고, 다시 걸리려고 하면 몸에서 그전에 바이러스와 싸웠던 기억으로 잘 싸우는..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생각 했거든요.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COVID-19은 독감처럼 계절성도 아니라서 당분간 1년에 3-4차례 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란 예측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저렴하고 보관 유통이 편한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백신이 더 보편화되겠네요. 정말 여러모로 피곤하게 만드는 바이러스 같습니다.
항체가 생겨도 60일이라니 정말 털/썩 하게 만드는 뉴스네요.
이미 모데나 CEO 도 자기네 백신으로 항체가 3개월 유지된다고 밝혔죠.. 물론 최소라고 하긴 했는데 모두가 원하는 1년짜리 항체는 아마 어려울거에요... 강풍호님 마음고생이 심하실텐데 얼른 감각 찾으시길 빕니다.
저도 두 번 걸리는 케이스를 몇번 봐서 ㅜㅜ 참으로 머리가 아프네요..
앞으론 더 걸리시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요 ~
참... 한번 걸렸다고 절대 안심할 수 없는 바이러스네요... 재수없으면 분기마다 걸릴 수도 있는 건가요?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면역은 사람마다 '걸리는 정도'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획득하게 되는 면역의 수준 또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해진 양의 항원을 정해진 방식으로 집어넣고, 면역력이 생기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서 확인된 백신이랑은 다르죠.
그 백신에 의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아직은 좀 미지수인데, Pfizer 백신의 경우 3년간 추적조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있듯이 항체의 혈중농도!=면역력입니다. 획득면역의 핵심 개념은, 항원에 노출돼서 기억을 가지고 있는 면역세포들이, 항원에 재노출되었을 때에 빠른 속도로 맞춤형 면역반응을 일으키는거라서, 극단적으로는 혈중에 항체가 하나도 없어도,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전에 충분히 빠른 속도로 항체를 생산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런 기사도 있네요..
https://news.v.daum.net/v/20210120114102931
이건 임상적인 완치의 기준이 '호흡기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지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몸에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치 시점에서 몸에 불활성화된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있을 수 있고, 그 와중에 다른 종류의 폐렴에 걸려서 사망했더라도 Sars-CoV2 검사를 시행하면 여전히 양성으로 나올 수 있거든요. 물론 첫번째 Sars-CoV2 감염때 몸이 충분한 면역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두 번째 Sars-CoV2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고요.
진짜 징글징글한 바이러스네요.
얼마 못간다는건 알았지만 60일이라니요. 처음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더더 조심해야겠어요.
다시 또 안걸리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 백신 맞은 분은 늦어도 다음 겨울 전에 다시 맞아야 안전한거네요.
부모님 지난주에 1차 맞으시고,이제 2월 초에 2차 맞고 2주정도 있으면 해방이다!!이런 맘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힘빠져요..
1차 접종도 진짜 전화랑 온라인 새로고침 몇백번씩 해서 겨우 일찍 맞게 해드린건데요..
아직도 백신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항체가 금새 사라진다니...
그래도 또 몸이 항체를 계속 생산해 낼 수 있다니 (저 과학 무식자)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야 전문가님들의 도움으로 정말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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