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달라스 지역은 전기까지 나갔네요

다행히 저희는 전기는 괜찮은데요, 히터가 gas인데, 하루 종일 틀어도 71도 이상은 안올라가서, space heater들을 full 로 가동하고 있습니다. 진심 너무 추워요..

혹시 2-3층 하우스 이신가요?

저희는 1층 하우스 gas heater 인데 요 며칠간 72-73도 맞춰뒀고 nest로 보니까 하루 평균 7시간 정도 가동했더라고요.

1층 집입니다. 방금 저도 Nest를 확인해보니 거의 22-24시간동안 heating이 되고 있네요..

그럼 이번 추위 지나가고 여름 오기 전에 HVAC 나 인슐레이션이나 윈도우 등등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벤트에서 나오는 에어 온도 체크하실수 있으면 해보세요.

저는 주기적으로 체크하는데 어제 가장 따듯하게 나오는 벤트의 온도가 120도 였습니다.

1997년에 지은 집인데요. 집이 오래되어서 그런걸까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96년도 집이라.. 년식 문제는 아닐거 같아요.

텍사스 사시는것 맞으시죠?

히터 문제든 덕트던 인슐레이션이던 윈도우던 어디든 원인이 있을거 같습니다.

71너무 높아요.  지금 뉴스에 계속 65 이하로 셋업해놓으라고 나오네요.  텍사스만 지금 2.8 밀리언 가구가 파워가 나갔죠.

Gas Heater키시는데 전기 나간 것하고 상관 없지 않나요?

가스는 열을 내지만 팬이 돌아가야 공기가.돌아가니 전기 나가면 가스에 불도 않들어오고. 히팅죽는건 같아요. 대신. 요리는 가능하죠. 

아 오해가 있는것 같네요.

맞는 말씀이신데 댓글타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그런 맥락으로 댓글 단 것 아닙니다.

내팔자에->루시아->제 댓글 이렇게 보시면 제 댓글의 맥락이 이해가 되실겁니다.

개스히터라 괜찮을것 같아요.

동부인데 전 겨울에 68도 정도에 맞춰도 제가 추위를 타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따뜻합니다.

인슐레이션 체크해보셔야할듯요.

저희 동네 (휴스턴 북쪽)도 새벽부터 전기 나갔어요 ㅠㅠ 그리고 전기 난방도 덩달아 아웃 ㅠㅠㅠㅠ 춥네요 ㅠㅠㅠㅠ

10시간 정전되었다가 방금 들어왔는데, 또 나갈 수도 있다니 아찔하네요. 당장 충전 필요한 것들 모두 다 충전중입니다. 밥도 먹어야죠 ㅠㅠ

그러게요. 저희도 전기가 나갔다 들어오다를 반복하다가 또 나갔네요. ㅠ 모두 잘 견디어 보자구요...화이팅.

ERCOT has declared an Energy Emergency Alert 3 and has ordered statewide rotating outages. Be prepared for service interruptions lasting up to 45 minutes.

2시간 전 쯤 전기회사에서 이렇게 공지 왔었네요..

DFW - 프리스코, 루이즈빌, 덴튼 지역 등은 정전되었다가 복구되었다고 하더군요.

Texas emergency proclamation approved as dangerous winter storm causes power outages - ABC News (go.com)

어이구 고생이네요. 근데 집은 이쁘고 좋아보이네요.. 

아고, 사진만 보면 그냥 평온하고 평범하다 못해 예뻐 보이는 겨울 풍경인데...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오늘 내일 들어온다는 정전된 집에서 1주일 정도 지낸 적이 있었는데, 별별일이 다 있었습니다. 그 때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괜찮은 랜턴만 보면 구매 충동이 입니다. 지나니 웃음이 나는 추억도 되긴 했지만 다시 겪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모쪼록 얼른 전기 들어오고 정상 생활로 복귀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헉... 정전된 집에서 1주일은 상상도 안갑니다.. ㄷㄷ

결과적으로 좀 놀랄일이긴 한데, 처음부터 일주일이 걸릴 줄 알았으면 집에서 못 지냈을 것 같네요. 

전기 들어온날 엄청 기쁘셨을듯요!

Trauma 때문에 구매 충동 너무 웃겨요.

말할 수 없이 기뻤죠. 정말 전기가 없으니 밥도 먹지 못한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지금은 가스라 뭘 해 먹을 수 있네요. ㅎㅎ) 

전지나 손전등을 마구 사들이진 않는데 세일하면 따지지도 않고 구매하게 되요. 캠핑가서라도 쓰지 하면서....

한 30분 전부터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ㅋ 전기 들어오자 마자 빨래 돌리고, 정수기에서 물 받아 놓고, 밥부터 안쳐놨네요. 

다행이네요~ 한번 나갔다 들어왔으니 이제 사시는 지역은 전기가 다시 안나갈 것 같네요 ㅎ

저희는 아직 전기가 안나가서 불안불안 ㅜㅜ

FYI, 텍사스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정부에서 전기절약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http://www.ercot.com/news/releases/show/225151

어제 유튜브가 뜬금없이 추천한 영상입니다. 

Best Heat Sources to Use During a Power Outage 

전기 난방에 의존하시는 분들은 준비하셔야 겠네요. 지금은 좀 구하기 힘드시겠지만 ...

한파가 며칠 더 갈듯한데 잘 버티시길 빕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텍사스에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것도 본적이 없을 뿐더러 저희 동네는 hot water pipe가 얼었는지 찬물만 나오네요.. 동네 커뮤니티 가보니 다른집들도 다 같은 문제라는데.. 큰일입니다. 다들 조심하시고 운전은 더욱 조심하세요. 

전기가 아침 10시 반쯤에 들아왔다가 딱 3시간만 쓰게 해 주고 또 끊기네요 ㅋㅋㅋㅋ 덕분에(?) 밥도 해먹고 빨래도 하고 샤워도 했네요 ㅋㅋㅋ 

옛날에 북한에서 하루에 몇시간씩만 전기 공급 해 준다는 얘기 들었는데, 지금 여기가 딱 그렇네요 ㅋㅋ 

공급용량이 모자라서 하는 Rotating outage라고 하면 전기가 나가도 한시간 정도면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것 같은데, 주변에 아는 집 보면 새벽부터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인 곳도 있습니다. 가스난방이라구 해도 전기가 없음 무용지물인데 참 큰일입니다.

여간해서 영하로 안내려가는 동네가 갑자기 강추위를 맞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2시간 나가고 20~30분 들어오고 반복이네요 (south Frisco)

뉴저지에선 눈폭풍오면 흔한일이라 ;;; 사람들이 그려려니 할텐데... 텍사스쪽은 첨이시라 당황스럽겠어요.  ㅜㅜ 하루빨리 안정화되시길 바랍니다.

State 대응이 참 아쉬운게, rolling blackout 같은건 사람들 자러갈때까지 아무런 예고도 없다가 밤사이에 갑자기 비상이라고 시작하니 사람들의 준비도 대응도 불가능하게 한것 같습니다.

일반사람들은 좀 춥고 불편하면 그만이지만 medical equipment 필요한사람들이나, gas 없이 전기로만 heating 의존하는곳들은 참 많이 힘들수 있는 상황인데, 좀 제대로된 사전 준비와 안내가 아쉽네요. 

지금도 전기, 물, natural gas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조금씩 아껴서 사용하시라고들 합니다.

모두들 추위조심, 사고 조심, 건강 조심 하세요.

오후 6시 현재 아직 전기가 안들어오고 있네요. 근처 호텔들도 다 Sold Out 이구요. 몇몇 모텔은 하루에 400불 부르는 곳도 있네요. 옷 껴 입고 부탄가스에 삼겹살이나 궈 먹어야 겠습니다. 

400불내고 모텔에서 전기나가면 더없이 서글플듯요.

삼겹살 맛나게 드셨기를..

여기도 달라스 근교이구요. 

야외기온 섭씨 영하 10도. 오늘 딱 30분 전기 왔어요.

덜덜 떨고 있네요. ㅜㅜ

에고고... 단거 드시고 힘네세요.

아무래도 오늘밤에 전기 없시 나시는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자기전에 30분 전기들어오고 새벽에도 두번 잠깐 히터 돌아가서 최악은 피했어요. 텍사스에서 -19C 기온을 경험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ㅋ ㅡㅡ;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너무 불편하네요...

주방에 물이 안나오는데 얼어서 그런걸까요? ㅠㅠ

다른 화장실에는 다 잘 나오는데 주방만 안나오네요..

날씨가 풀리면 다시 잘 나오려나요?? 큰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ㅠㅠ

주방만 안나온다면, 주방으로 연결된 파이프가 얼었을듯 한데요.

찬물, 더운물 둘다 안나오나요?

Pipe burst 될수도 있울텐데, 미리 녹일수 있으면 좋겠지만 불가능 하시면 녹을때 물새는곳 없나 주의해서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찬물 더운물 둘다 안나옵니다..ㅜㅜ

날 풀릴때까지 우선 기다려봐야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물좀 받아두시고, master valve location 확인 해두시고, 혹시 물새는거 발견하시면 바로 house master valve 잠그세요. 

아마 날풀리면 plumber 들 몇일간 엄청 바쁠겁니다.

아무탈없이 지나가면 좋겠네요.

네~ 내일 master valve 찾아봐야겠네요. 이번주 빨리 추위가 물러가면 좋겠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파이프 노출된 부분에 헤어드라이어로 가열하면 녹을 수도 있어요. (Water heater 연결된 부분이라던지..) 그리고 다른 수도꼭지들 지금이라도 더운물 쪽으로 돌려서 물 쪼르르 흐르게 하시고 집 바깥에 수도꼭지 커버 씌우세요. 커버 없으면 옷이라도 돌돌..

네.. 헤어드라이어로 좀 하고 있는데 이 엄동설한에 녹을지 머르겠네요... 밖에 나가서 수도꼭지 옷로 돌돌 말아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가족 데리고 호텔로 피신요. 

애들은 신났습니다

호텔은 전기가 안나가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잘 들어옵니다.  근데 좀 비싸네요.  

엄청 추울텐데 금요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작동은 힘들꺼라 하던데요.  

근데 셀룰라랑 와이파이가 잘 작동하다가

와이파이가 끊기네요.  호텔도 어쩔수 없다고....

어떤 파워플랜을 가입했는가에 따라 지금 롤링 블랙아웃으로 사용하는 전기는 매우 높은 요금이 청구 될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네요. 

어디서 확인할수있나요?

어제 10시간 정전 후 다행히 재정전은 안되고 있는데, Suddenlink 케이블 인터넷이 나가서 오늘까지도 복구가 안되고 있네요. 폰에 테더링 붙여서 겨우겨우 버티는 중... 게다가 아파트 온수 파이프가 터져서 샤워도 못하고 있어요... 아아...

어제 저녁 9시 30분쯤에 전기가 들어와서 30분후에 다시 정전. 

오늘은 새벽 2시 30분쯤 다시 복구, 하지만 새벽 6시쯤 다시 정전. 

오후 12시 50분쯤 전기가 다시 들어와서 얼른 샤워하고 밥 안쳤네요. 

오늘 밤에 또 스노우 스톰이 온다는데, 금요일까지는 계속 이럴지도 모르겠어요. 

딱 3시간 전기 공급후에 끊어버리네요. 미리 밥도 해 놓고 부대찌개랑 미역국 끓여놓길 잘했습니다. 또 초 켜 놓고 저녁 먹어야 겠네요.

에고... 다들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큰 피해들 없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영하면 수도가 언다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전기는 안나간 것 같은데.. 전기도 수도도 다 나가면 정말 어찌해야 하나요... 

Austin 도 정전된지 약 36시간 정도 됐는데 밤새 잘 때 완전 혹한기 훈련 같았네요ㅜㅜ 다른 지역에서 기상 악화로 정전을 자주 겪는 분들 정말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ㅜㅜ 텍사스 지역 사시는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미니밴에서 하루종일 히팅하고 버틸수는 없을까요?
또는 아예 차 몰고 캘리포니아 여행?

텍사스가. National power grid안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비상때는 이럴수가 있다고 하내요.  정비문제도 그래서 더 심하고..

어쩐지, 제가 십몇년을 폭설이 빈번한 주들에 살면서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텍사스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뻑하면 rotating outage라서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아니 어쩜 이렇게 혼자 딱 떨어져 있을 수 있죠...이럴 수도 있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텍사스가 독립 국가도 아니구.. 저도 처음 알았네요

이번 텍사스 정전 사태의 핵심이요. 

저희집은 pipe burst 로 power out, water out 이네요...

이제 natural gas 만 남은....

어휴,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텍사스에 동료와 친구가 사는데 물, 전기, 개스가 끊겨서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일분 일초라도 더 빨리 모든 것이 복구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1/02/16/us/winter-storm-map.html?referringSource=articleShare

지도로 보니까 더 웃프네요. 한파는 나라 중부를 거의 다 휩쓸었는데 정전은 텍사스에 집중된 현상...

진짜 기후변화 조금만 생겨도 인간이 만든 인프라/도시는 힘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전의 대부분은 개스 생산이 줄거나, 개스 파이프가 얼어서 개스발전량이 줄어서 발생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정에서 개스 사용량 줄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파를 겪으면서 저도 하루하루 조마조마하면서 지내는지라 어려움 겪고 있으신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한가지 또 배워가는데요, 텍사스 정전사태는 풍력발전때문이라네요. 좀 거칠게 말하면 그린산업이 발목을 잡았다고나.. 

"블룸버그는 하루 동안 100만배럴 이상의 석유와 2억8000만㎥ 이상의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전력 공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풍력발전소 역시 절반 이상이 날개가 얼어붙어 가동을 중단했다.

이날 가동을 멈춘 발전소의 전력 공급량을 모두 합하면 총 34GW(기가와트)로, 텍사스 전체 전력 공급의 40% 수준이다. 텍사스주는 주변의 다른 주와는 분리된 전력망을 가지고 있어, 외부에서 부족한 전력을 끌어오지도 못했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2102162140005&utm_source=google&utm_medium=news_app&utm_content=khan

그린 산업의 단점을 보게 되네요. 하루빨리 정전이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으로 갈수록 예비 전력량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타주와도 전력 그리드가 독립되어 있으니 어찌 보면 텍사스의 사태는 예상되었더거군요

이게 풍력 발전 때문이라는 기사가 한참 나왔는데, 실제 텍사스의 전력 공급 자료를 보고 분석한 전문가에 따르면 아니라고 합니다. 

프린스턴 대학 기계항공우주 공학과 조교수로 매크로 에너지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Jesse Jenkins 교수가 텍사스 전력 배분을 전담하는 ERCOT의 전력자료를 분석한 결과,

1. 총 31,000 MW의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2. 풍력은 예상치인 6,000 MW 중 4,000을 발전, 70% 가까운 가동율을 보이고 있어서 현사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기 어렵고

3. 핵심은 7만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 예상하던 천연개스, 화력, 원자력에 크게 빵구가 나서 25,000-30,000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https://twitter.com/jessejenkins/status/1361695199924215813?s=21

그렇군요, 이번 사단이 지나고 누가(어디가) '그린 산업의 부작용' 을 테이블에 던지며 들고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이미 Greg Abbott 주지사와 Dan Crenshaw 상원의원은 책임의 일부가 그린뉴딜이라며 인터뷰/트위터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치색 없이 객관적인 사실만을 언급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리고 빌게이츠가 애봇이 "actually wrong"하다고 전면 반박했네요.

https://finance.yahoo.com/news/bill-gates-texas-gov-greg-abbott-power-outage-claims-climate-change-002303596.html

근데 날씨가 춥다고 가스, 화력,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문제가 생기나요? 잘 이해가 안가네요.

위에 댓글 보니 개스 파이프가 얼었다고 하네요. 진짜 심하게 춥긴 한가 보네요.

다른 주에서 해야 하는, winterization 이 안 되서 그렇다는데, 상상이 안 가네요. 원자력 발전소도 하나 섰고, 이게 말 그대로 100년에 한번씩 오는 겨울이 될지, 아니면, 이게 new normal 이 될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통계를 비롯한 전말이 나올것 같네요. 여전히 풍력발전의 실패에 대한 기사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이게 결국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정치적 싸움으로 번질수 밖에 없을 것도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텍사스 정전사태의 원인은 그린에너지 정책도 화석에너지 정책도 아닌 연방정부의 규제를 거부하기 위해 고립시킨 전력공급체계 때문이라는게 중론이네요. 비상시에 전력을 인접주에서 끌어올 방법도 없을 정도로 전력공급체계를 완전히 고립시켜서 거부한 연방정부의 규제사항 중 하나가 전력생산시설과 에너지공급시설을 winterize하는 것이었답니다. 전 텍사스 주지사이자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 장관이었던 Rick Perry가 “Texans would be without electricity for longer than three days to keep the federal government out of their business”라고 했다네요. 

https://www.houstonchronicle.com/business/energy/article/Perry-says-Texans-wiling-to-suffer-blackouts-to-15956705.php

네, 아무리 봐도 제가 맨 처음 저 위에 올린 경향신문 그린에너지 기사가 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다시 공부하게 되네요. 저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문제는 그린에너지 문제가 아니라는 게 훨씬 더 정확한 분석같습니다. 여러 의견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곳 휴스턴 지역도 전기와 수돗물 상황 그리고 생필품 까지 점점 더 심각해 지는 상황 입니다.

크리스마스 애도 영업을 하던 h mart 도 전면 셧다운 된 상태 이고 로컬 그로서리도 영업 시간을 줄이고 있는 상황 입니다.

문제는 이번 주말 한파가 지나간다 해도 바로 복구 되기는 힘 들것 같습니다.

특히 식품 구입이 만만치 않습니다.거의 모든 식당 들이 문을 닫았고 로컬 마켓 에서 라면 조차도 구하기 힘든 상황 입니다.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 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이 순간이 지나 갔으면 합니다.

맞아요 ㅠㅜ 다음주 말은 되어야 예전같이 돌아가지 않을지...

상황이 나아질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텍사스 사는 친구 말로는 밖에 있는 눈을 가지고와서 녹여서 쓴다네요 ( 화장실 청소용) ㅠㅠ 에궁.. 

모두들 고생이 많으세요. 곧 정상화되길 바래요! 

제가 복무했던 전방부대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남부 지역은 눈이 조금만 내려도 마비된다고 하는데, 부디 아무일 없었으면 합니다.

물이 안 나와서 물 사러 갔다가.....

.........................................................

전쟁이 따로 없네요. 

이웃집에서 물 두박스 공급받았습니다.  

집에 먹을 것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난감하네요. 

아직 전기도 오락가락 하다던데....

다른 이웃집은 물사러 픽업트럭으로

근처 도시로 오늘 간다합니다. 

난리네요.  

아이고 보통 일이 아니네요...

추위에 못이겨 가구를 태우는 집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말 그대로 전쟁통이네요 ㅜㅜ

추위가 지나가도 수도 동파라던지 후폭풍이 엄청날 것 같구요.

참, 저희 집은 아직 전기가 안나가서 웬일일까 했는데 위치가 공항 근처면 전력이 공항 그리드에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다는군요.

병원 근처 집들도 안나가더라구요

오스틴은 월요일 새벽 2시에 전기 나가고 체감 영하20도 까지 떨어져서 호텔로 피난 왔습니다. 어제 전기는 다시 들어왔지만 물이 안나와 호텔 하루 더 연장 했내요,,,ㅠㅠ

저는 휴스턴인데 54시간동안 전기가 나갔다가 (첫날은 물은 나왔는데 둘째날부터는 물도 끊겼어요ㅠ) 3시간전에 첨전기 들어와서 지금 너무 감격이예요.. 첫날밤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둘째날밤 너무 춥고 힘들었어요ㅠ 근데 전기는 이제 들어왔는데 물이 안나오고 인터넷도 안되네요...ㅋㅋㅋ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ㅠㅠ

전기세가 8,000불이 넘게 나올거라는 뉴스가 있더라구요. 

"Now, his bill has skyrocketed over $7,000 in the last two days, he said. As of Wednesday, Pierce owes Griddy $8,162.73 for the month of February—a shocking price considering the bill for his two-story house was $387.70 just last month. Last February, Pierce said he only paid $330."

그래서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사전에 약정된 요금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도매 가격 spot price를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Griddy라는 전기 회사가 있네요.

평소에는 도매 가격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번 월/화요일처럼 spot price가 순간적으로 수천불 단위로 올라가면 그 시간에 전기를 사용한 사람은 그 가격 그대로 지불해야 하나봐요. 

참 별일이 다 있네요. 

Free market 이 뭔지 이렇게 보야 주네요.

2/5 기준 불과 열흘전만해도 Griddy 가입자는 전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돈을 받았는데요 ㅠㅠ 

이거 실화인가요? 제가 내는 전기료는 kWh당 미국평균인 10센트정도이고 (기본료 포함하면 15센트정도) CA사시는분들은 kWh당 20센트, 하와이는 30센트씩 낸다고들 하는데요, 이 그래프를 보면 Griddy는 평소에 2센트만 내고 폭등했다고해도 14센트면 저희보다 조금높고 그래도 CA보다 저렴하네요?

Edit: 다시보니 오늘이 2월 18일인데 24일까지 그래프가 있는거보면 제가 잘못해석한듯합니다. 찾아보니 예년 2월에는 진짜 2센트씩 했고 이번달은 100배정도 뛰었네요. 이사태를 겪더라도 몇년간 이 회사 써왔으면 (평소에 5배씩 저렴하게 냈으니) 본전뽑았을것같아요. 많은사람들은 이런거 아예 몰랐을텐데 이번사태로 오히려 홍보효과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저 그래프는 날짜가 아니라 시간인 것 같아요. 하루 중에도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급변한다는 것인듯요.

그렇군요. 잠시 저렴한 가격에 혹했지만 남들 밥안해먹는 시간대에 해먹게될것같고 그렇네요.. 

헉... 이런일도 있군요. 요즘 전기세 1-2년간 낮게 해주고 그 뒤는 변동율인 광고레터가 많이 오던데 관심 끊어야 겠습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어제오후에 전기가 들어왔는데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따뜻한물이 안나와서 네이버가 tankless 패널열어서 힛건으로 파이프 녹여줬는데 녹자마자 유닛안에서 물이 새더군요... 플럼버와 와서 보더니 안에 코일이 터졌다고 전체 다 갈아야된다네요 ㅠㅠ 저희동네만 벌써 8번째라고... 다 해서 1600불이라는데 이게 적당한 가격일까요? 일딴 하자고했습니다. 지은지 4년도 안된집인데..ㅠㅠ 근데 1년된 집들도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영하로 떨어진자면 무조건 벨브잠그고 물 다 빼야겠습니다 ㅠㅠ

아공.. 위로드립니다. ㅜㅜ

제가 공간과 에너지 효율 때문에 tankless water heater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효율만 따지는게 꼭 중요하진 않다는걸 깨달았네요...

Gas 를 사용하는 tank water heater는 전기가 끊기더라도 온수가 계속 공급될 수 있어서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놓는 등 관리만 잘하면 파이프가 얼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요?

비슷한 환경에 있는 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해지네요..;

네 더구나 가스를 이용해서 안에설치가 안되고 밖에 설치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추운날이 없으니 그동안 밖에 설치해도 별 문제가 없었겠죠.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면 비추입니다. 혹시라도 전기가 길게 나가면 답이 없네요

아.. 거라지도 안니고 집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건가요?

공간효율면에선 좋은데 이런 기상 상태가 장기화되면 답이 없겠네요...

실 저 이유땜에 탱크레스 않가고 있습니다.  다 끓겨도 아껴쓰면 이삼일은 온수 나옵니다.

옆에 은행이(새 컴뮤니티 와 은행자리가 다 한사람 거였데요) 있어서 그런지 저는 운좋게 한번도 안나갔어요.

근처 집들은 인슐레이션문제로(빌더가 잘안해) 파이프가 얼기도 했죠.  집밖에 tankless 를 붙일정도로 이렇게 안추운덴데..

그래도 컴뮤니티를 위해 물 히터 제일 낮게해놓고 전기는 필요한거외엔 절약중입니다. 집안도 65도 이고요.

텍사스분들 몇일만 참으세요!

이번 일로 배운점

물은 최소 10박스 이상 쟁여 놓을것

휴지, 페이퍼 타울도 쟁여놓을것

캔/컵 라면 햇반 음식도 쟁여 놓을것

1회용 접시나 컵도 꽤 많이 쟁...

여러대의 전기 히터와 여러대의 파워뱅크도 준비. 

프로판 가스도 준비

매번 옆집에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국집인데 와 진짜 평소에 미친듯이 준비하던데

이런때에 빛을 발하는군요. 

방 하나가 작은 편의점을 연상할정도로 쟁여놨습니다. 

수영장이 있으면 꼭 물을 받아서 변기용으로 

쓴다 합니다.  

아직도 저는 호텔이랑 집이랑 왔다갔다 합니다. 

다른 집은 집앞에서 rv로 생활 하더군요. 

Rv의 소중함도 느끼고...

먹는 물만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계속 옆집서 공급 받는데

수퍼에는 물이 없다고 하네요. 

아직 집에 물도 안 나오는거 같던데 주말까지는 호텔에서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