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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격리,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격리 11주 달성

comkang | 2021.03.02 04:40: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aka 격리킹 comkang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격리를 5번, 111주를 했네요(현재 5번째 격리중입니다).

 

서울 자가격리 2주 2회, 홍콩 호텔 격리 2주 1회, 자가격리 2주, 1회, 지정시설(호텔) 3주 1회이네요. 아마도 한국-홍콩 왕복을 올해 두어번 더할듯하니 총 예상 격리는 20여주 정도되겠네요ㅜㅜ

 

격리를 자주 하다보니 나름 노하우가 쌓여서 격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으신거 같은데, 궁금하신 점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성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쪽지는 자주 확인을 안하는터라 좀 늦을 수 있습니다)

 

제가 겪은 격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 몇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마음먹기가 중요하다.

    : 일명 마인드 컨트롤, 내가 갇혀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생에서 얻은 정신적인 디톡스기간이라고 생각해라. 집이나 호텔 객실에 갇혀있다고 생각해서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위험한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생각하자.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분은 원효대사 해골물로 유명한 일체유심조 일화를 찾아서 읽어보자. 진리는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울 뿐이다.

 

2. 본능에 충실하자.

    : 규칙적인 생활? 이런거 하지말고 2주동안 졸리면 자고 배 고프면 먹고 심심하면 평소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 무협지, 판타지 소설, 만화를 보자. 외로우면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자. 카톡같은 메신저 말고 음성으로 전화 또는 줌같은 영상통화를 하자. 참 게임도 강추. 문명이나 디아블로 이런거 하다보면 시간 금방 간다.

 

3. 격리는 혼자 하자.

    : 국가에서 괜히 격리지침을 만든게 아니다. 부부나 연인 또는 가족이 같이 좁은 공간에 있으면 평소와 다르게 다툴 일이 많이 생긴다(5번의 격리중 1번을 같이 격리했는데 제일 힘든 격리였다)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혼자 격리를 추천드린다. 또한 같이 하더라도 방2개이거나 원베드룸 이상 숙소를 빌려서 격리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밥 메뉴는 먹고싶은걸 하루씩 사이좋게 시키기로 한다.

 

이상 격리 필수 3원칙이었습니다.

 

실용적인 팁 하나 드린다면,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여부는 숙소 관할 보건소와 구청(시청)에 문의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그리고 이동수단은 가급적 콜밴을 이용하시는게 제일 편합니다(인천공항 - 서울시내, 대략 65000원+톨비, 카드결제가능)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숙소 잡으실때 도시의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도보 가능 거리에 있는 곳이 편합니다. 이제 2번 검사가 의무화 되었고 도착1일이내 검사로 바뀌었습니다. 12일차에 2회차 검사도 받아야합니다. 음식 지원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 지역은 음식물 지원 없습미다.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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