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근처에 세컨홈을 샀는데 작년에는 운 좋게 리얼터 소개로 테넌트를 바로 구했습니다.
이달말에 나가서 이제 새 테넌트를 구하는 중입니다. 저번주 목요일밤에 올리고 어플리케이션 낸 사람들 한 20명 중에서 오늘 여섯 명 추려서 만나고 왔습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몇 중 혹시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는지 싶어서요. 세명 다 크레딧은 800 넘고 수입 대 렌트비가 4가 넘습니다.
1.
남편은 엔지니어고 애는 없지만 젊은 부부이고 아마도 곧 생기지 싶습니다. 이 동네로 회사 때문에 이사오게 되었고 아마도 일년 리스 후 집 사서 나갈것 같다고 합니다.
2.
의료보험회사에서 30년 넘게 일하고 애들 둘다 다 대학가서 오래 살던 집 팔고 은퇴를 준비해보려고 한 2, 3년 애들이 대학 마칠때까지 렌트하려고 합니다. 10파운드 안 되는 말티즈가 두마리 있습니다.
3.
변호사이고 지금 오래 부인과 살던 집을 팔고 이혼 중이라고 합니다. 자기 프랙티스가 있고 한 5~7년 뒤에 은퇴할 생각으로 그동안 살 집을 구하는 중입니다. 고양이가 두마리 있습니다.
동네 설명을 드리자면 학군은 좋고 5년된 집이에요. 인도, 동양인 비율이 학군때문에 높은 동네입니다.
내일 회사 HR과 렌트 매니져에게 레퍼런스 체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2번과 3번 분들은 자기집에서 오래 살던 분들이라 렌트 매니져로 확인할 수 있지는 못합니다. 3번이 오래 살 생각이 있을듯 하여 혹 했으나 고양이가 두마리가 있는게 좀 걸리고요. 저희도 강아지가 있는데 집에서 절대 소변 실수 같은건 안하지만 그래도 카펫 더러워지는것과 나무마룻바닥이 긁히는건 어쩔 수 없거든요.
아니면 인쿼리한 사람들에게 어플리케이션을 내라고 해서 풀을 더 크게 만드는 옵션도 있고요. 일단 20명도 다 연락하는게 벅차서 인쿼리한 사람들은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조언해주실 부분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삭제요. 죄송해요.
댓글 지우셔서 저도 자삭합니다.
이 댓글을 받아들여 원글님이 결정하시면 법적 의미의 인종차별이 완성되는 건 확실한 거 같아요.
제가 들어와서 봤을때는 이미 지워져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예 노펫으로만 받으시는게 낫지않나요? 펫있으면 냄새 및 데미지 이슈가 큰거같아요
인종, 성별이 지칭된 소제목은 본문에서 삭제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인종, 성별을 지칭하면 안 되는줄 몰랐습니다.
1,2,3 다 크레딧 좋고 인컴 좋으니 누가 제일 오래 살지가 중요할 거 같은데...
1번은 펫은 없지만 1년살고 나갈생각인 테넌트이고
2번은 2-3년
3번은 5-7년 살 거 같이 보이면
저라면 3번 고를거 같습니다.
동물만 안키우면 오래살것 같은 사람이 좋긴한데, 아쉽긴하네요. 동물 키우면 진짜 집 더러워지는건 시간문제라
펫 데리고 들어올 경우 나갈때 펫 냄새 제거 및 관련 수리 비용 실비로 청구한다는 조건을 추가하는건 어떤가요? 일회성 비용이니 오래 살 사람은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겠죠. 관련 비용 및 효용성 한번 대강은 알아보시구요.
3번의 오래 사는 분이 좋은데 pet이 문제인지라...
저같으면 집렌트값과 사이즈가 얼마인지 고려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고양이냄새 배고 집 망가지겠스지만, 집렌트가 4천불 막 그정도면 전 그냥 pet있는 사람에게 줄래요. 중간에 공실나서 한달 비는 것보다 다달이 pet fee받고 공실없는 편이 나중에 집을 고쳐야한다해도 경제적 측면에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네 렌트가 사천불이 조금 넘어요. 사이즈는 이천정도고요. 말씀해주신대로 렌트가 좀 되어서 공실이 있으면 펫 있어도 쭈욱 있을 사람이 나을까하는 생각도들어요.
테넌트가 오래 살면 어차피 바닥이나 벽은 새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펫은 괜찮지 않을까요? 고양이들은 꽤 깔끔해요
고양이는 그래도 강아지보다 나은가 봅니다. 테넌트가 오래 살면 그래도 고려해볼만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1번이 괜찮은 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세를 주는 입장인데 무슨 이유에서는 동물을 안 좋아해서 노펫으로 했었는데
요새는 서비스 애니멀로 등록하면 거절할 방법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지원자 중에서 서비스 애니멀로 등록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희집 큰개는 정말 얌전한데도 집이 더러워져서 경험자입장에서 아닌것 같아요.. ^^;;
우선 맘 편하신 입장에서는 1번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양이 키우는 사람 렌트 줬었어요. 엄청 깨끗하게 써서 놀랐던 기억이...
전 3번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괜찮은가봐요.
개바개 냥바냥 아닐까요?? 저도 중형견 키우는데, 저희 강아지는 집에서 배변(특히 카펫에선) 절대 안하고 게을러서 저희 개가 집을 더럽힌다는 생각은 안드는것 같아요. 실제로 전에 살던 콘도도 디파짓 다 돌려받았구요. 퍼피나 키튼이면 물론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근데 견묘님들을 인터뷰 할수도 없고 그분들 성격도 모르니ㅋ 어려운 부분이네요ㅎㅎ 암튼 반려동물이 있단 사실보다는 주인이 깔끔한 성격인지가 더 크게 좌우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개는 무거워서 그런지 (70파운드요..) 마루바닥이 정말 스크래치가 많이 났어요. 아마 가벼운 개는 괜찮을것도 하네요. 중형견만 되어도 나무 마루바닥 스크래치가 좀 덜 나나요? 그쵸. 사실 주인이 깔끔하면 많이 커버가 될듯해요.
저라면 3번이요
고양이는 집 안 더럽혀요... 끽해야 본인 소파 같은 가구에나 스크래치 나지 집주인한테는 걱정 될거 없어요
그래서 아파트 중에 개는 안 받아도 고양이는 받는 곳도 많구요
사실 3번이 제일 오래 살것 같아요. 편한면에서는 3번인듯요. 감사해요.
저도 관리 측면에서 봤을때 3번이 나을 것 같습니다. 1번같이 1년만 살고 나가면 거의 이사 오자마자 다음 들어올 사람 알아봐야되고 나가고 들어올때 청소나 그런것도 새로 해야되는게 신경쓰일 것 같아요.
네 의견 내주셔서 감사해요. 어제 인터뷰 오후 몇시간 내고 운전하고 가서 사람들 이야기하고 오니 진이 다 빠졌어요. 이걸 매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멘붕이. ㅋㅋㅋ
예전에 고양이 있는 테넌트 살고 나간뒤에 소변내가 얼마나 지독한지 카펫 갈고나서도 한동안 안 없어졌기에 펫중에서 제일 꺼리는게 고양이에요. 1번이 가장 좋지만 기간이 너무 짧으니 저라면 2번이요.
의견 감사드려요. 3번이 좋다고 많이들 하셔서 기울었는데 또 이런 점이 있군요. 제가 고양이는 키워보질 않아서 모르는 점이 많아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가 집을 덜 망가트리는 건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고양이 성향에 따라 집 손상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참고하시라는 의미로 적습니다.
카펫 유무.
고양이는 스크래칭을 합니다. 카펫이 깔린 집일 경우 높은 확률로 고양이가 카펫을 쥐어뜯습니다. 폭신하니 쥐어뜯기 좋아선가봐요. 스크래칭은 본능적이고 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에 아예 안 하는 건 불가능해요. 다만 특정 장소(스크래칭 포스트 or 캣타워 등)에만 스크래칭을 하도록 행동교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건 냥바냥이라 교정이 안 되기도 합니다.
마킹 행위. 스프레이.
제가 만난 냥님들은 다행히 스프레이를 하지 않았는데요. 만약 스프레이 습관을 가진 냥이가 집에 있다면 꽤 고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카펫, 벽에 남기는 스프레이는 냄새 제거가 번거롭기도 하고 문제는 습관을 고치지 않는 한 계속 스프레이를 하기 때문에 냄새는 물론이고 탈취 스프레이를 써도 쉬야 냄새를 지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래될수록 손상이 아무래도 심해지겠죠. 스프레이를 시작하기 전 뉴터/스페이를 마친 냥이라면 스프레이가 없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역시 냥바냥입니다.
구토 문제.
아프지 않은 냥이라도 고양이는 주기적으로 헤어볼 구토를 합니다. 생각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갑자기 구토를 하기 때문에 주인이 바로 캐치하고 치우면 다행인데 카펫인 경우 나중에 발견하면 좀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얼룩이 남기도 하고 탈취 스프레이로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냄새가 뱁니다.
문 스크래치.
냥바냥이겠지만 방문 열어달라고 박박 긁을 때 페인트에 손상이 갑니다. 일부러 하는 스크래치가 아니라 자국이 거의 남지 않지만 오랜 기간 반복되면 페인트에 스크래치 자국이 꽤 남습니다.
모쪼록 좋은 테넌트 만나시길 바랄게요.
자세한 답글 넘 감사드려요. 고양이가 할 수 있는 데미지가 무궁무진하군요. ㅠ.ㅠ 강아지는 실외배변 훈련이 되면 절대 집에 하지 않는데 마킹을 집에도 하네요. 3번 접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 2번이요
1번은 곧 어린아이들이 생긴다니까...
3번은 변호사라서
테넌트로 법을 잘알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오면 아주아주 골치아픕니다. 변호사가 진상일 확률 적지만, 그래도 테넌트로 변호사는 절대 반대요. 법따지며 집주인 찜쪄먹어요. 법률 오피스에서 일했다하는 진상 테넌트 이빅션때 아주 어찌나 법법 따지는지 골치아파서 혼났습니다.
저도 3번 변호사라는거 보고 이 생각부터 나더란...
글고, 펫은 no pet 이라고 광고하지 않으셨으면, 어플리케이션 받고 펫때문에 거절하시면 안되고, 다른 테넌트로 정했다고 하시구요.
그냥 pet fee를 한마리당 받으세요. 온라인에 landlord pet regulation 자세한데, 계약서에 자세하게 넣으면 됩니다. 펫이 있으면 이사나갈때 딥클리닝 조항과 펫이 데미지 입히는 카펫과 몰딩 마루바닥, 스테인 등 추가로 넣으실때는 계약서에 미리 꼼곰히 넣는것두 방법입니다.
이번에 받는 어플리케이션을 보니 반 이상이 펫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펫있는 테넌트 받으면 말씀해주신 부분들 미리 넣어두도록 할게요. 감사해요!
제가 답글을 늦게 봤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다들 1,2,3번에 각각 걱정되는 부분들을 많이 설명해주셔서 더 어플리케이션을 받아서 애가 이미 독립했고 펫 없는 나이많은 부부로 정했어요. 3번 특히 관련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역쉬 똑부러지시는 사과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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