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에서 백신에 대해서 많은 글과 댓글을 보았는데요. 이미 백신을 맞으신 분이 있으시겠지만 (저를 포함)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화이자와 모더나중에 어떤 백신을 맞으실건가요? 어떤것이 더 낫다, 라는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걸로 알고있고 판단하기에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들었는데요. 내 가족과 나를 생각하면 어떤 백신에 더 끌리시나요?
두 백신 모두 효과가 가장 좋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딱히 고민하실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2차 접종 완료까지 Time Crunch가 있으신 경우, 3주 간격인 화이자가 4주 간격인 모더나보다 선호될 수는 있겠네요...
그렇지만 큰 차이는 없다는 소식이 많으니 이런 특수 상황이 아니라면 둘 중 무엇이든 좋지 않을까요?
저도 고민은 딱히 하실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모더나 임상실험 결과 3번째 부스터가 남아공/브라질 변이에 효과가 있었다는 뉴스가 있네요.
https://weather.com/en-IN/india/coronavirus/news/2021-05-06-moderna-third-booster-shot-effective-against-covid-variants
효과가 비슷하다면 안아픈쪽? 제경우입니다.
약의 효능과는 별도로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인정되고 있나도 고려해볼만한 점인듯합니다. 미국과 방문하고자하는 나라에서도 허가가 난 백신을 선택하는게 여행시 고려사항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선택권이 있다면 화이자 추천합니다 이유는
1. 주변 반응을 보면 화이자가 조금(?) 덜 아프다는 반응이 있구요
2. 모더나가 한국내 승인이 안나서 차후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때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차후 한국 갈 계획이 있으시면 고려해볼만 한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모더나 맞았습니다
저도 모더나 맞았고... 2번의 이유때문에 화이자 고려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대 주변에 화이자맞고 전신 반응 있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저도 모더나 맞았는데... ㅠㅠ
케바케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주변에서 다 화이자를 맞았는데
* 제 경우: 팔만 조금 뻐근했어요
* 와이프님: 열이나 피로는 없는데 몸이 나른하다면서 지금 누워계십니다 (어제 맞았어요)
* 지인: 이틀간 앓아누웠습니다
* 지인 #2: 하루 회사 쉬고 쉬고 난 뒤에 나아졌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뭐 케바케같아요
지인 #2 같은 분들은 한두분이 아닐거 같네요. 저도 그럴까 고민해봤거든요 ㅎㅎ
2번은 전혀 생각못했네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2번의 경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미국 FDA의 위상(?) 같은 거 생각하면 또 과연 그럴까 싶네요.
다만 화이자는 2차를 3주후에 모더나는 4주후에 맞는 걸로 아는데 1주일이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어차피 받는 거 하루라도 빨리 효험(?)을 보기 위해 화이자가 낫지 않을지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해외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가 안되는 상황에서 식약처 승인이 나지 않은 모더나를 백신 접종으로 인정해주는게 한국의 행정경험상 간단한 문제는 아닐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코로나 문제를 아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요
해외접종자 자가격리 면제는 해당 백신의 한국에 승인되고 안 되고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절차상의 문제도 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의 추측이고 격리/격리면제의 문제가 여러가지 요소가 엮여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혹은 다른 나라)에서 받는 접종증명서만 믿고 격리면제를 해주기엔 손쉽게 위조 혹은 변조가 가능한 서류라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모더나도 한국 식약처에 승인 신청 냈어요. 4월쯤 낸 걸로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40-70일 정도 걸린다고 하면 머지않아 한국에서 승인된 백신 목록에 추가될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모더나를 2000만 도즈 가량 계약하기도 했고요.
모더나는 한국에 자회사까지 세우는데 2번은 너무 기우일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 문제예요.
18-55세이고 중화항체 생성비율이 조금 더 높았음 좋겠다 -> 화이자
임신부다 그리고 부작용 반응 발생 빈도가 조금 더 낮았음 좋겠다 -> 화이자
모더나, 화이자 3상 실험 결과가 다 있습니다. 팔 통증을 제외한 두통/피곤/오한/발열/근육통 등에 대한 자료요. 만명 넘는 사람들에 대한 "케바케"를 모아놓은 것이죠. 문제는 언론에서 보기 쉽게 시각화한게 거의 없다는 겁니다. 저도 피곤해서 다시 통계 찾아서 여기다 쓰기가 귀찮을 정도이군요(...)
다시 찾아보니 통계적으로 2차 접종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인 피곤/두통에 있어서 화이자가 더 낮게 나오기는 합니다:
- 피곤: 화:59%(16-55세), 51%(55+세); 모: 65.7% (연령구분 없음)
- 두통: 화:52%(16-55세), 39%(55+세); 모: 58.9% (연령구분 없음)
- 발열: 화:16%(16-55세), 11%(55+세); 모: 15.7% (연령구분 없음)
https://www.nejm.org/doi/suppl/10.1056/NEJMoa2035389/suppl_file/nejmoa2035389_appendix.pdf => 모더나 3상 실험 원자료 (그래프는 숫자가 없어서 알아보기 너무 힘듭니다)
https://www.nejm.org/na101/home/literatum/publisher/mms/journals/content/nejm/2020/nejm_2020.383.issue-27/nejmoa2034577/20210201/images/img_xlarge/nejmoa2034577_f2.jpeg => 화이자 3상 부작용 결과
화이자가 아무래도 엄청 대기업이고 추가 후속 실험이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16-18세도 이미 시작을 했고 (모더나는 18+), 13세 이상 3상 실험도 끝냈죠. 어쨌거나 모더나와 같은 mRNA 방식이고 나노 파티클 정도가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부작용 결과와 3주라는 짧은 기간을 봤을 때 화이자가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Vaccine reactogenicity 관련 논문 추가합니다.
Chapin-Bardales J, Gee J, Myers T. Reactogenicity Following Receipt of mRNA-Based COVID-19 Vaccines. JAMA. Published online April 05, 2021. doi:10.1001/jama.2021.5374
감사합니다!! V-safe 정보가 출판됐군요 (당연하거겠지만 안 찾아봤습니다 ㅎㅎ)
종합하면 1차는 큰 차이 없다, 하지만 2차는 확실히 모더나가 부작용이 더 있다 정도로 결론낼 수 있네요.
어차피 케바케라 두개 중 선택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화이자가 3주 간격으로 맞는거라고 하지만, 제가 맞은 CVS에서는 자동으로 4주 간격으로 2차 백신을 스케쥴 해주더라구요.
화이자 맞고 아프셨던 분은 모더나가 더 끌릴 수 있지만, 모더라가 더 부작용이 적으리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
저는 화이자 맞았고 아무 부작용이 없었지만, 주변에 화이자 맞고 심하게 앓으신 분도 몇분 봤어요. 한결같이 3일차에 다 나으셨긴 하지만요.
화이자 주주라 화이자요.ㅋ
왠지 귀에 가장 익숙한 화이자로 갈 듯 합니다. 마케팅의 승리네요
화이자가 지금까지 더 연구가 많이 된 것 같아서 화이자요. 그리고 화이자 CEO는 화이자 맞았다고 나오는데, 모더나 CEO는 모더나백신 맞았는지 확인이 안되더라고요 (백신을 맞았는지조차 제가 못찾겠어요. 혹시 아시는분?).
제 주변 케이스들로 봤을 때도 화이자로 기웁니다.
지금까지 나온 variant(mutation ) 연구된 상황보면 pfizer 가 더 효과적인듯 합니다.
모더나 맞았는데... 화이자로 기운다니 뭔가 씁쓸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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