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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업무용 당분 공급원으로 무엇을 드시나요?

엣셋트라 | 2021.07.12 21:49: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모름지기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는 당분이 필수적이라 배웠습니다.

보다 객관적인 논의 전개를 위해 "간식"이나 "과자"같은 편견에 휩싸인 용어보다 "당분 공급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16개월의 재택근무 동안 업무 효율을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당분 공급원을 찾아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뽑은 가장 애정하는 당분 공급원은 다음 정도를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kisses 다크 초콜렛

- 낱개포장 되어있는 crunch 초코바

- chunky chips ahoy 초콜렛칩 쿠키

- M&Ms 다크 초콜렛

- 몽쉘 카카오

 

아무 쓸데가 없지만 선택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1) 사탕/젤리

그냥 저는 사탕이나 젤리 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싸그리 탈락

 

2) 감자칩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좋은 당분 공급원이지만 업무용으로는 꽤나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뜯고 닫았다가 다시 먹으면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사실 닫기 전에 다 먹는게 더 큰 문제....)

그리고 집어 먹을 때 소금기가 손에 묻는 것이 매우 업무에 지장을 줍니다. (젓가락으로 먹으면 손쉽게 해결됩니다.)

결정적으로 한입에 먹을 수 없으니 계속 손이 봉지와 입 사이를 왕복해야해서 업무에 지장을 줍니다.

 

3) 초콜렛

쓰디쓴 노동과 다크 초콜렛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칼로리 압박도 적구요)

그리고 한입에 조금만 먹어도 효과가 좋은 초콜렛을 찾다보니 키세스와 M&M가 남더라구요.

밀크초코렛, 민트초콜렛, 땅콩버터가 들어간 초콜렛은 입에 남는 맛이 너무 진해서 불편하고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렛은 자잘한 가루가 입에 남는게 역시 불편해요. 

 

kitkat과 crunch도 강력한 후보였는데, 과자보다 초콜렛의 비중이 높은 crunch의 승리.

 

4) 쿠키

오레오는 너무 크리미해서 생각보다 금방 질리더군요.

Keelber에서 나온 쿠키들은 너무 맛이 가볍다고나 할까... (사실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다지 인상깊게 맛있지 않았어요)

Pepperidge에서 나온 쿠키들은 너무 비싸고 한입에 먹기에 커서 탈락.

 

저한테는 chips ahoy가 가장 무난히 좋았는데, 초콜렛 칩이 씹히는 chunky가 좋더라구요.

어차피 한입에 넣고 우걱우걱 먹는데 chewey한건 그닥...

 

5) 한국 파이

초코파이, 오예스, 빅파이, 몽쉘, 미국의 moon pie

얘네들은 일단 한입에 먹는게 힘들고 가루가 책상에 너무 흘러서 선호하진 않지만

몽쉘이 가장 덜 뻑뻑해서 한입에 먹기 좋더라구요 -_-; 

몽쉘도 크림과 카카오가 있는데, 역시나 씁쓸한 카카오가 노동 중에 먹기엔 제일 좋다고 봅니다.

 

6) 아들 과자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간식으로 먹는 쿠키, 크래커가 항상 집에 비치되어있는데

작은 조각을 여러번 집어 먹는게 너무 불편하고, 어떤 것을 먹더라도 그것보다 더 맛있는 어른용 과자가 있어요...

 

 

 

..... 헛소리 길게해서 죄송하고요.

여러분들은 업무용으로 어떤 당분 공급원을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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