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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호텔]
동부 대학/역사 투어 계획-호텔 간단 투숙기

SAN | 2021.07.14 05:05: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모님 도움으로 여행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잊어버리기 전에 혹시 저희처럼 동부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가 될까해서 간단 여행기 올립니다.

지극한 귀차니즘으로 사진은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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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알라스카 항공 SAN-JFK (도착 카드 마일로 리임버스) /

*일주일짜리 로드 투어라 간단하게 한국장도 볼 겸 근방에서 하루 쉬고 가려고 해요.

퀸즈는 어떨까요? 여기 추천할 만한 호텔 좀 알려주세요.->RESIDENCE Inn Stamford downtown로 예약했습니다. JK롤링님 감사합니다.

 

뉴욕에 내려서 Tang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뉴욕에서 쉬고 여행을 시작하려했는데, 금요일이라 숙박권을 쓰려니 요구 포인트가 높아서 숙박권 등급이 다 한 등급씩 올라가더라고요.

JK롤링님의 조언으로 들렀다 간 호텔이 스탬포드 다운타운의 레지던스 인이었는데요,

새 호텔이고 방도 깨끗하고 넓어서 저희 두 틴 아이들과 함께 머물기 충분했습니다.

애들이 커서 퀸 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는 방을 가급적이면 선택하려고 하는데

이 호텔은 제가 딱 원하는 방을 주더라고요.

조식도 직원들이 음식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원하는 음식을 덜어주는 식이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 호텔은 따로 주차장이 없는게 흠입니다.

자기네가 가진 발렛파킹/셀프 파킹장 모두 저희가 도착한 6시에는 다 찼다고 일반 사설 파킹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점만 빼 놓는다면 Cat.4 숙박권 쓰기에 괜찮은 호텔이었어요. 숙박권으로 묵었던 곳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7/17 예일 대학으로 출발.예일/브라운

예일 들렀다 브라운으로 가려고 방향을 잡았는데 폭우가 내려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길이 곳곳에 통제가 되는 등 난리가 났었던 날입니다.

비가 워낙 안 오는 지역에서 사는지라

먹구름 낀 거 보고 좋다고 했다가

미친듯이 뿌려대는 빗줄기에 더럭 겁이 나서 브라운은 일단 스킵하고 호텔로 바로 갔는데요,

조금만 늦게 이 결정을 내렸다면 빗속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차도 잠기는 신세가 되었을거에요.

Fairfield Sommerset이라는 호텔은 주변도 황량하고 새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여관급이라 추천하고 싶진 않은데요,

다만 폭우를 피하는 데는 정말 위치가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도 프로비던스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모두 통제되어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브라운은 오는 길에 들르는 것으로 일정 바꾸고 계속 동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아.. 그리고 이 호텔 주변에 옐프 검색해보니 멕시코 음식점이 있었는데,

샌디에고 사는 제가 동부에 가서 멕시칸 요리를 먹으러 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미국 살면서 최고로 맛있는 타코집이었어요. 혹시 주변에 가시게 되면 함 검색해서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7/18-19 플리머스 거쳐 보스턴 체크인 /The Charles 호텔 2박 예약 (Plat 카드로 한 장씩 두 번 예약)

 - 하버드/MIT 대학 투어 및 프리덤 트레일

유일하게 돈 내고 투숙한 호텔입니다.

2박을 예약했는데 1박에 340불 정도였어요.  플랫 카드 호텔 크레딧 200불에 조식이랑 푸드 크레딧이 있으니 숙박비는 빠질 것이라고 생각해 묵었는데요,

이 호텔은 위치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나오더라고요. 캠브리지의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놓아 대학에 가면 자동 힐링이 되는 남편이 정말 좋아했던 호텔입니다.

위치가 너무 좋아 차는 파킹해 놓고, 하버드 스퀘어와 비지니스 스쿨 모두 걸어다닐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는 조식은 1인당 30불까지 2인이 쓸 수 있고

100불 푸드 크레딧은 체크아웃 날 4시전에 쓰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침을 배터지게 먹고 점심도 호텔에서 먹으려고 들어왔는데요,

식당을 먼저 가지 않고 방에 갔더니 카드키가 안 먹어 프론트로 내려가니 체크인을 또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을 했더니

푸드 크레딧이 새로 리셋되어 안 쓴 크레딧도 무효가 되었더라는 ㅠ

 

7/20-21 뉴욕에서 2박 / Envue at Port Imperial, Weehawken (cat 5 숙박권 2장 사용)

- 컬럼비아 대학 방문

- 지난 번에 방문했었지만 아이들이 또 가고 싶어하는 하이라인과 지난번에 스킵했었던 Vessel,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 합니다.

- 이 호텔 루프탑이 훌륭하다는 글을 읽은데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야 해서 맨하탄은 아예 제외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여행이라 외곽에서 자도 괜찮을 듯요

 

보스턴에서 내려오는 날 아침 일찍 MIT로 갔다가

비 땜에 못 간 브라운을 보고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후기보고 간 호텔인데 배타고 맨하탄에 다녀오기엔 위치가 정말 좋았어요. 선착장 바로 앞에 호텔이 있었거든요.

루프탑은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갔는데

호텔 투숙 자체는.. 그닥 좋은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이 시국에 안 먹은 음식이 냉장고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파킹도 호텔에 연결된 파킹장을 셀프파킹했는데 rate도 들쑥날쑥했고,

정말이지 주변에 먹을 곳이 하나도 없어요. 오죽하면 떠나는 날 아침을 인근 스타벅스에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뉴욕은 비싼 곳에 묵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ㅠ

 

7/22 프린스턴 찍고 유펜/필라델피아 여행

사실 이 후기를 쓴 이유가 이 날에 만난 마모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거에요.

남편이 대학 캠퍼스에 가면 힐링이 되는 사람인데, 

사실 프린스턴을 제일 기대를 많이 했어요. 캠퍼스가 정말 멋있다고들 한다고요.

하지만 저희같은 방문객들이 할 수 있는건 '학교가 멋지구나!'하고 사진 찍는게 거의 전부잖아요?

근데 제가 이 게시글을 올리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마모 회원분 중 한 분이 쪽지를 주셨어요. 프린스턴 대학원생인데 가이드 해 주시겠다고요.

그 분 덕에 정말이지 프린스턴을 제대로 보고,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 날 묵었던 호텔은 The Logan Philadelphia, Curio Hilton이었는데요,

Curio컬렉션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방도 오래되고 화장실도 오래되고 제 돈 주고 묵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텔 주변에서 시청까지는 괜찮았는데 

여기를 벗어나니 치안이 안 좋은게 몸으로 확 느껴질 정도였어요.

저녁 투고해 올 겸, 나갔다가 무서워 호텔로 돌아와서 이 날 저녁은 우버 잇츠에서 치즈 스테이크 되는 데 아무데서나 시켜 먹었습니다.ㅠ

하지만 아침은 호텔 로비 식당에서 먹었는데 이 날 먹은 크랩 오믈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7/23 메릴랜드 친지 댁에서 3일 머물며 DC 투어

 

길 떠날 때는 맛집들과 방문할 대학들과 가야할 곳을 잔뜩 알아보고 가는데

저희 여행 스타일이 주로 걸어다니는 것을 선호하고, 걷다가 다리아프면 옐프를 보고 괜찮아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스탈이라 딱히 먹을 것 사진들이 없습니다.

호텔은 깨끗하고 쾌적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스탬포드의 레지던스 인과 로케이션과 호텔 로비가 다 한 찰스 호텔입니다.

찰스 호텔이야 제 돈 내고 투숙한 셈이니 나쁘면 안 되는 곳이겠죠.

만약 다음에 캠브리지를 갈 기회가 또 생긴다면 MIT에 볼 일이 있지 않는 한 저희는 찰스 호텔에 묵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총평입니다.

예상대로 예일과 하버드는 근사했고

MIT는 예상 밖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었으며

브라운은 작지만 감각적이었고

컬럼비아는 의외로 컸으며

프린스턴은 수도자가 연상되는 곳이었어요.

유펜은 제가 몸이 안 좋아 제대로 못 봤지만, 프린스턴을 보고 온 다음이었는데도 나름의 개성이 있었다고 하네요.

 

10년 만에 가 본 보스턴은 한결같았고,

플리머스엔 정복자의 역사 뿐 만 아니라 피정복인들의 눈물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뉴욕은 한산했지만 뉴욕은 역시 뉴욕다웠고

필라델피아는.. '필라델피아' 영화 속 필라델피아와 그닥 달라진 점이 없었고, 쓸쓸히 늙어가는 느낌이라.. 안타까웠네요. 팬데믹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거고요.

 

새로운 인연은 소중하고

친구의 인연은 감사했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다음 여행을 준비하러 갑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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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라온 자료들 바탕으로 쌓여있는 숙박권도 털 겸 동부 대학/역사 투어 스케쥴을 짜고 있습니다.

혼자서 해 보려고 끙끙대고 있는데,.. 고수님들 도움이 필요해요.

두괄식으로 질문부터 하겠습니다.

 

대강의 윤곽이 이제 나오는데요,

제 숙박권은;

메리엇- Cat.5가 4장,  Cat.6 한 장

IHG와 힐튼에 각 한 장씩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 카드 두 장 가지고 있어서

다음이 제가 현재까지 제 준비상황입니다.

 

이상인데요,

계속 내용 업뎃 하겠지만 질문 있습니다. 숙박권 쓰기가 정말 너무 힘드네요. 주말은 다 숙박권 가능한 포인트 이상을 요구하네요.

 

1. JFK-New Haven 가는 구간에 머물다 갈 한국장도 보기에 위치 괜찮고 침대가 큰 호텔이 있을까요?(7/16 숙박) 

2. 예일과 브라운 대학 부근 호텔을 검색해보니 매리엇 요구 포인트가 40K라 Cat5 숙박권을 사용할 수 없을 거 같아요. Cat 6를 사용할 만큼 괜찮을까요?

아님 다른 지역 호텔도 괜찮을까요? 플리머스에 있는 페어필드 인은 어떨까요?

3. 필라델피아 시내 호텔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필리 밖에서 호텔을 잡아야 하는지, 아니면 유펜 주변은 치안 상태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프린스턴과 DC 사이에 괜찮은 호텔 추천도 감사하겠습니다.

매리엇 cat4 2장, cat 5 1장 그리고 IHG 숙박권 있습니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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