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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9월부터 부스터 샷 접종으로 갑니다.

재마이, 2021-08-18 2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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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277&aid=0004955780

 

아직  FDA와 CDC 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화이자, 모더나 접종자는 접종받은지 8개월 후부터 부스터샷을 9월부터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얀센 (존슨앤존슨) 백신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계속 같은 메이커를 접종하게 될 듯 합니다.

 

기왕 말이 나온김에 현 상황을 말과 링크로 설명드리면,

 

1. 백신덕에 환자는 많아도 죽진 않는다?

이미 사망자가 역대 최고인 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집계가 주지사의 강한 의지로 완전 개판으로 하고 있는 플로리다를 제외하더라도.. 환자와 사망자 모두 역대 최고를 달리고 있는 루지애나 주입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1/us/louisiana-covid-cases.html (풀 접종률 40%)

 

2. 백신 많이 맞은 주는 괜찮은 것 아닌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레곤주는 풀 접종률 57% 로 비교적 높지만 역대 최고의 감염자와 입원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느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1/us/oregon-covid-cases.html

 

3. 영국은 그냥 포기하니 자연스럽게 줄어드니,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델타 변이가 인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건 분명합니다. 지금 유럽은 별로 이렇게 늘지 않지만, 인도계 영주권 및 시민권자가 많은 관계로 완전한 봉쇄가 불가능한 미국과 영국만 고생하고 있죠. 영국은 다시 증가하고 있고 그전에 감염자가 줄어든 양도 충분치 않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1/world/united-kingdom-covid-cases.html

 

4. 젊은 사람들은 괜찮다는데

델타는 확실히 어린이들에게 감염이 잘 되고 있습니다. 이미 텍사스 어린이 병실이 꽉찼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이 걸리고 '그냥 감기 같았어' 그러는데 지금은 나아도 '정말 고생했어' 란 이야기가 많네요.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걸리면, 나이든 사람도 그다음에 걸립니다. 물리적으로 두 계급을 띄어놓을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1. 백신 접종,

2. 마스크 착용,

3. 아이들도 마스크 착용,

4. 궂이 사람 많은 데 가지 말것

5. 실내에서 장시간 체류 피할 것

 

이렇게 되겠네요.

 

아마 9월달에는 인구가 많은 동북부도 감염자가 확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델타에 안전한 지역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니 참조하세요...

47 댓글

phokary

2021-08-18 22:53:06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전 이제 막 12개월 아기가 있습니다. 2주 전에 아기가 코로나 양성 판정 받았고 다행히 열없이 무증상으로 지나갔습니다. 근데 흥미로운건 걸리기 2주 전 아기를 데리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료진 말로는 델타변이는 제가 백신을 맞았어도 제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즉, 아이가 계신분들은 정말 조심하려면 그냥 밖에 안나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건 밖에 나가서 조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재마이

2021-08-18 22:58:16

경험담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미국도 공식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코비드를 옮길 수 있음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은 맞아야 하지만 자신의 가족과 사회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도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강돌

2021-08-18 23:19:53

이런 경우 이미 아이도 감염 후 별 일 없이 지나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아무 증상 없는 경우 정말 많더라구요.

졸린지니-_-

2021-08-19 00:37:08

글이 약간 모호한 면이 있지만, 본인이 아닌 아이가 양성이었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2주동안 밖에 나간 적 없는 아이가 백신을 맞은 부모를 통해서 감염이 되었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phokary 님이 확인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phokary

2021-08-19 00:56:57

네 졸린지니님 말이 맞아요. 제가 코로나 걸린 주체를 안썻네요 ㅎㅎ

마아일려네어

2021-08-19 02:24:01

무증상인데 왜/어떻게 검사를 받으신거에요? 집에 누가 확진을 받았나요?

12개월이면 집 밖에도 거의 안나갔을텐데 ㅠㅠ

저도 둘째가 6개월이라 걱정이네요.

phokary

2021-08-19 05:40:07

전 그 때 애기가 다른문제로 마침 병원응급실에 있었는데 입원해야 한대서 필수로 코로나검사를 받은건데 그 때 알았죠. 저나 와이프는 한번도 코로나 걸린적이 없었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1-08-19 21:18:14

아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셨군요. 코로나 양성까지 나와서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ㅠㅠ

감염이 안되고 옮길 수 있다는게 정말 의아하긴 하네요. 한살인데 큰애들 감기걸리듯 혼자 밖에 나가서 걸렸을 리도 없고.

돌핀

2021-08-18 22:55:35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계속 조심해야 하긴 하겠는데, 언제 끝날지 모르니 참 힘든 시기입니다.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재마이

2021-08-18 22:59:36

저는 이 상태가 계속되면 나이들면 다 코비드로 죽게 되는 거 아닌가하는 공포에도 시달리고 있네요 TT

 

다들 힘내고 Do your share 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강돌

2021-08-18 23:18:08

최근 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백신 맞은 사람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이거 보여주는 자료가 혹시 있을까요? 1,2번의 경우, 백신 맞은 사람들이 많아도 안 맞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그 상황에서 제한을 풀어 버렸기 때문에 (백신 안 맞은 사람들 위주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인지, 백신 맞은 사람도 중증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여전히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재마이

2021-08-18 23:29:02

일단 백신 맞는 사람들 중에 중증 환자가 상승하니 이렇게 부스터 샷을 도입하는 것이겠죠? 백신을 만든 제조사조차 항체가 영원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백신 효과는 6개월 정도이후엔 떨어지기 시작한다는게 정부의 관점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미 백신 접종자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드러난 이상 계속 변종이 계속되면 백신 회피 변종도 (이미 람다가 그렇게 의심받고 있죠..) 생겨날 것이고요. 여러 데이터에서 분명 백신이 중증 발병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 70대까지 일해야해서 TT 모두들 걸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음 좋겠습니다. 

shilph

2021-08-19 01:49:38

강돌

2021-08-19 06:20:04

감사합니다. 백신이 우려만큼 효과가 없진 않네요. 다만 나도 모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조심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혜원

2021-08-18 23:49:23

결론이 없는 이야기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키는 대로 백신 맞고 했으면 뭔가 삶이 편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재마이

2021-08-19 00:01:01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지만 최종 수단은 아닌거 같아요... 죄송하지만 그냥  peace of mind 로 맞고 계속 조심하며 사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1-08-19 00:49:43

벌써 2년이 되가네요.. 앞으로 2년 더 이렇게 살라고 하면 지긋지긋해서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

 

진즉,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자마자 그냥 강제 접종시켰더라면.. 지금이라도 천연두나 홍역처럼 그냥 강제 접종하는 쪽으로 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백신 맞아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지만, 우리가 기본 의무 접종하는 바이러스들 보면 사실은 더 무시무시하더라구요..

 

음모론 그런거 다 무시하고, 제발 강제 접종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얼마전에 병원쪽 도로로 차 몰고 지나가는데.. 병원 의료진들이 나와서 시위하더라구요..  병원직원들에게 코비드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 허허..

재마이

2021-08-19 01:10:45

감염 속도로는 이미 흑사병 급입니다. 전 솔직히 10년간 이렇게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거 같습니다. 꿋꿋이 이겨내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병원 직원이 반 백신 시위하다니 놀랍네요...

포트드소토

2021-08-19 02:10:22

저도 놀랍더군요.

 

Nurses 4 Medical Freedom --> 진정한 자유 얻으려면 빨리 백신들 맞아야 하는데.. 쩝..

I do not consent

 

https://www.pe.com/2021/08/09/nurses-protest-mandatory-coronavirus-vaccinations-at-riverside-rally/

5년마다세계일주

2021-08-19 13:43:40

저는 캘리포니아 병원 의료진의 백신 의무화(10월1일까지 안 접종안하면 일못함)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 지금 캘리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구요. 제 동료 몇몇 애들이 백신 접종 안하고 버티고 있네요. 그냥 자기들은 "건강하니까 필요없다"라는 식입니다.  친한 동료지만 이해가 안가는...

재마이

2021-08-19 16:55:22

참.. 건강하니까 백신 맞아도 계속 건강할 꺼 같은데요... 우리랑은 관점이 참 다른것 같습니다.

physi

2021-08-19 01:39:46

결국엔 독감처럼 계속 매년 관리하고 (매해 미국에서만 몇만명씩 사망하는걸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걸로 의견이 모아지는듯 한데요. 

일단 영유아까지 백신을 맞출 수 있는 시점이 와야 이 질병에 대처하는 패러다임이 바뀌겠지 싶어요. 

재마이

2021-08-19 16:58:48

문제는 독감도 엄청 심할 때 사망자가 몇만명인데 코비드는 저의 올해 사망자  projection  은 50만명입니다... 매년마다 반복되면 사회에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치료제가 나오면 함께 사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 변경에 확진자 감소하는 대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shilph

2021-08-19 01:55:53

저 역시 이미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백신을 맞는다고 100% 감염이 되지 않는게 아닙니다. 마치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100% 감염이 안되는 것이 아닌 것 처럼요.

클리앙에서 고약상자 님이 오랫동안 코로나 백신 관련 정보를 올려주고 계신데, 최신 글 입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통계로 보는 돌파 감염과 백신 접종 : 클리앙 (clien.net)

위 글을 참고해보면 백신을 맞을 경우,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보다 감염율이 확연히 적으며, 중증 (입원이 필요한 경우) 역시 확연히 적습니다.

 

백신은 완벽히 모든 것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를 최소화 시키는 수단입니다. 

마치 비 온 뒤에 인도를 반바지 & 슬리퍼를 신고 다닐 경우와 긴바지 & 운동화를 신고 다닐 경우에 진흙이 튀어서 발이 지저분해 질 확율 만큼의 차이인거지요. 반바지 & 슬리퍼라면 진흙이 튀면 거의 발이 지저분해질테지만, 긴바지 & 운동화라면 지저분해질 확률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 처럼요. 

 

백신은 삶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목숨을 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방탄조끼를 입는다고 전쟁에 나가도 죽는게 아니니 주의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재마이

2021-08-19 17:00:42

저에게는 안전벨트와 가까운 거 같아요. '나는 운전 잘하니 사고가 날 수 없어. 고로 안전벨트 할 필요 없지' 하는 어리석한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거죠...

교통사고가 꼭 자기가 잘못해서 나는 게 아닌 것 처럼 감염도 아무리 조심해도 타인의 부주의로 걸릴 수도 있는 거죠.

자미와

2021-08-18 23:51:30

3차 접종 후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현저하게 백신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곧 발표될거라는 내부 관계자의 말이 있었습니다.

 

가능한 분은 3차 접종을 실시하시고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가능한 주의를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재마이

2021-08-19 00:11:02

ㅋㅋ 첨에 덧글을 완전히 잘못 이해해서 엉뚱한 소리를 적었습니다. 좋은 소식이군요... 예 제 생각에도 현재 감염자 증가는 백신 유효기간과 관련된 이슈인 거 같아요. 

자미와

2021-08-19 00:30:33

항체양의 감소에 따른 백신효능 저하보다는

델타변이의 출현과 델타변이가 현재 주종을 이룬 것이 이유인 것 같아요.

 

현존하는 모든 백신은 우한 종의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만들어졌지 변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들어졌거든요.

그래서 변종에 대해서 백신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원래 우한 종에 대해서보다 더 많은 양의 항체가 필요하게 된 거죠.

 

그래도 다행인 건, 변종에 대해서 효과는 낮아졌지만 아직 백신이 효과를 보이고 있고

변종에 대한 백신도 꾸준히 개발되고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재마이

2021-08-19 01:17:12

아 명쾌한 설명에 감사드리고, 이 말씀을 들으니 더 걱정이 되네요.

저는 변이를 통해 완전히 변신이 되어야만 백신이 회피가 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변이로 강해질수록 더 많은 항체가 있어야 백신 효과가 나타난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백신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는 한계가 있기에 언젠가는 언제 주사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기존 백신이 듣지 않을 때가 올수도 있겠네요.... 결국 새로운 백신이 필요로 할 시점이 생기겠군요..

졸린지니-_-

2021-08-19 00:44:04

비 전문가가 주어 들은 것만 가지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아침 라디오에서 들은 바로는, 접종이 일찍 시작된 이스라엘의 데이타를 많이 참고로 한다는데, 이스라엘의 경우 대부분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였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나온 이야기이지만, 먼저 맞은 사람들이 접종 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을 때 항체 수준이나 감염률 자료가 부스터샷의 근거가 될 수 있는데 늦게 접종이 시작된 얀센과 AZ는 그만큼 더 지나봐야 되는 것이겠죠?

재마이

2021-08-19 01:19:37

사실 얀센은 수많은 돌파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곧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백신회사들이 회피율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만들어냈는데 이게 60% 라면 안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영국 감염 진도 보면 AZ 도 델타변이에 그리 효과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AZ 는 화이자랑 거의 비슷하게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착하게살자

2021-08-19 04:44:36

전 얀센 맞았는데요.  내과에서 얀센은 항체검사 하자고. 안나온 사람 많다고.  그래서 했는데요. 저도 항체가 없는 걸로 나왔네요.  이러면 부스터를 같은걸로 맞으면 효과가 있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Eminem

2021-08-19 01:26:42

개인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리스트에 이것도 포함되면 좋겠네요. 
 

6. 사람들(지인포함)과의 만남 자제하기.

 

네 이거 힘들다는거 압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지인들 만나는데 마스크 쓰고 만나기도 애매하고요. 하지만 코비드 자체가 사람 대 사람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텍사스 주지사 이번에 코로나 확정 받기 전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던 실내에서 행사 후 걸렸다는 뉴스 기사들이 있죠. 실내/노마스크/노소셜디스턴싱/많은인파 어쩔수 없는 결과였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있던 미팅 중에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기엔 그냥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코비드 걸려있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는게 마음편할꺼다" 라고요;; 

재마이

2021-08-19 01:30:14

예 저의 mindset 은 나도 모르게 지금 걸렸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뉴욕쪽 오피스에 갈 일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2년만에 친구랑 밥이나 먹을까 하고 (이 친구랑 코비드 창궐 직전에 밥 같이 먹은 적이 있어서 다시 만나는게 아주 각별했습니다 ㅎㅎ) 약속도 잘 잡아 놨습니다.

그런데 오피스가 워낙 춥다 보니(!) 알러지가 도져서 계속 기침이 나오는 겁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보는 사람마다 경계하며 Are you okay? 하면서 물어보고... 코비드랑 상관없다는 확신이 있어도 밥먹을 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이렇게 기침하면 친구와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무서워지더군요... 그래서 결국 취소하고 그냥 버거킹 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TT

Eminem

2021-08-19 01:41:21

사실 요즘 같은 시기에 누군가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기침만 해도 예민해지는거 같습니다 (저만 그럴수 있겠지만 ㅎㅎㅎ) 어제 코스트코 리턴하려고 줄 서 있는데 앞에 아줌마 앨러지 같은 기침 계속 하는데 앨러지 때문에 저러는거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멀리 떨어지더라고요;;;

은복

2021-08-19 02:02:03

음.. 초반이면 몰라도 이미 1년 반이 넘어간 시점에 사회적 만남 자제는 코비드냐 우울증이냐의 양자택일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있는 분들이 주로 이런 의견을 (거리두기 강화하고 지인 만남도 자제하자는 의견) 좀 더 내시는 경향이 있는데, 혼자 지내시는 노년층이나 일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이걸 요구할 수는 없다고 봐요. 

Eminem

2021-08-19 17:34:36

동의합니다. 특히나 혼자 지내는 노년층이나, 친구들과 많이 놀아야 하는 애들 입장에서 가족들도 못만나고 친구들도 못만나도 하는게 정말 힘들겠죠. 지난 1년간 많은 아이들이 버추얼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 우울증 케이스가 엄청 늘었고 그에 따른 mental health 도 꽤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하는 코비드 데이터로는, 사람들/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연휴 이후에 코비드 케이스가 증가하는것으로 볼때 본인, 혹은 본인 가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도 백신이지만,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ㅠ

짜장왕

2021-08-19 02:11:01

2020년 2월 이후부터 같은 지붕 아래 사는 가족이외에는

모임이나 식사를 같이 하지 않은거 같네요

여러 사람들이 혼자 유난떤다는 식으로 얘기들을 했지만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혹시라도 바이러스를 가져올 수 있는 짓을 하는게 오히려 더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제기준에서는. 

Eminem

2021-08-19 17:40:24

저희도 보면 사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코비드 전 후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원래 다니던 미국 교회 모임에서도, 코비드 전까지는 정말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코비드 이후로 백신 불신론을 거론하며 절대 백신 안 맞을꺼라고 하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백신을 놔주고 있다느니...;;;), 모임 사진을 보면 아무도 마스크 안 쓰고 있고;;; 결국 아무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연락을 하게 되더라고요. 코비드에 대한 기준이 개인들 가족들마다 다르다 보니 누구는 유난떤다 누구는 너무 코비드 수칙 너무 안 지킨다 라는 말들이 나오는거 같네요. 그냥 본인들에게 맞춰서 생활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Picaboo

2021-08-19 02:04:57

1,2 주별 접종률/감염자 수는 관련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염자/입원자/사망자 별로 백신 접종 여부의 통계가 진짜 의미가있구요.

재마이

2021-08-19 16:41:45

예 제 글의 원래 주제는 미국내 부스터샷 허용 및 국가에서 제공이었습니다. 백신은 반드시 권장해야 할 것이고요,

현 상황을 말씀드리면 이게 한두주의 문제가 아니라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불과 한달 전에 이 문제는 미주리와 루지애나의 작은 스팟에 불과했었죠.. 현재 경제 활동에 대한 어떠한 제한이 없으므로 결국 가장 인구가 많은 동북부 주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백신을 다 맞지 않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또 현실인 것도 사실이니까요..

2020년 사망자 35만명, 2021년 사망자 현재까지 30만명...  부스터 샷이 접종되고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코비드 사태는 이제 중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map.PNG

 

 

세운전자상가

2021-08-19 03:05:08

https://www.youtube.com/watch?v=YtR0ssybdxw
 

전 10월에 맞을 수 있겠네요. 

DC#3

2021-08-19 04:32:02

전 물론맞겠지만 면역계에 이상이없을지 걱정도 됩니다. Antibody가10-20배 증가한다고 하던데요. 

걸어가기

2021-08-19 11:48:00

고약상자님이 인디애나 주 통계로 보는 돌파감염과 백신 접종에 대해 올려주신 글 요약만 옮기자면, 

1.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2.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확진되는 사람의 97.6%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며, 입원자의 98.6%가 백신 미 접종자이고, 사망자의 98.7%가 백신 미접종자이다. (백신 접종 꼭 합시다.)

3.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돌파 감염 비율도 매우 적지만,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입원으로까지 이어지는 중증화가 백신 미 접종자의 약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돌파 감염은 전체의 2.4% 였지만, 입원자는 전체의 1.4%였었습니다)

4. 입원자의 약 1/3이 사망하였는데, 이는 백신 접종자나 미 접종자에서 거의 비슷한 비율이었다. (이에 대한 해석은 위에서...)

 

 

재마이

2021-08-19 16:52:31

맞습니다. 현재까지는 백신이 분명 잘 먹히고 있습니다.

원래 백신의 효과는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정도로 탁월했죠. 복잡한 임상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별다른 사회적 조치없이도 백신 접종으로 원조 및 알파 변종 확진자가 확줄었으니까요.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었지만 이제 불가 4번째 변종만에 접종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위의 상황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접종자에게도 조금씩 불리한 쪽으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저의 판단만이 아니라 미 정부에서 또 비싼돈을 들여서 부스터샷을 준비하는 이유일 거고요...

 

결국 우리의 선택은 이러한 슬픈 순환을 계속 반복할 것이냐 아니면 감염자를 억제함으로서 변이도 억제할 것이냐겠죠.. 전 이제 정부나 사회에서 뭘 어떻게 해주는 건 1%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괜히 제 속만 탈 뿐이고요... 그냥 내가족 구하기 위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동참해주시면 고맙고요.. 

calypso

2021-08-19 19:09:18

교사가 쓴 마스크 찢고 학교 돈줄 끊고… 마스크 갈등 격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학부모가 교사가 쓴 마스크를 찢어 버리는가 하면, 공화당 소속 일부 주지사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에 반발하는 학교를 처벌하거나 재정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선언했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학을 앞두고 열린 교사와의 만남 행사에서 일부 학부모는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다며 마스크를 벗기라고 소리쳤고 한 학부모는 폭력을 행사하며 교사의 마스크를 찢었다.

이 학교 행정을 관할하는 톰 레너드 교육감은 "이런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에서 마스크 전쟁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한 초등학교에선 개학 첫날인 지난 11일 딸의 마스크 착용에 반발한 학부모가 교장에게 폭언하고 이를 말리던 교사까지 폭행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일선 학교의 갈등이 강 대 강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마스크 의무화 금지 명령을 내린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일부 교육구가 여기에 반발하자 자신이 임명한 주 교육위원회를 통해 강경 대처에 나섰다.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학교에 대해선 주법을 어긴 것으로 판단하고 학교 관계자를 조사해 처벌하기로 했다.

또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주 정부의 교육 지원금 대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학교를 배제하기로 했다.

듀시 주지사는 모든 학교는 마스크 의무화 금지를 규정한 주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대면 수업을 재개한 학교 중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에만 1억6천300만달러(1천900억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http://www.koreatimes.com/article/1376557

favor

2021-08-20 01:41:58

쓰기 싫다 정도는 이해가도 왜 이렇게 신념처럼 마스크를 싫아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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