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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독일(혹은 EU)에서 오래 살아보신 분 어땠는지 이야기 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Xero | 2021.08.19 20:14: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에 항상 신세지고 있는 제로입니다.

오랫동안 같이한 여자친구(미-독 복수국적자)와 오랫동안 나중에 어디에서 살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고민이 생겨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한인도 그나마 많고 한인 마트도 잘 구축돼있는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고싶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고향인 독일 (혹은 유럽 어디에선가) 일하며 살고 싶다고 합니다. 

2년 후 그녀가 대학원 졸업한 후에 유럽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해서 고민이 큽니다.

 

일단 제가 그녀를 따라 독일(혹은 EU)로 떠난다고 가정했을 때 정착하는 과정이 미국보다 얼마나 더 힘든지 알고싶습니다.

먼저 저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나이 30세, 재료공학 박사학위 소지, 현재 포닥으로 근무하지만 회사로 이직할 계획.

의,식,주: 의는 별 신경 안쓰지만 식은 한식만 먹고 자란 사람이라 한식 없이 살기 힘듭니다 (밀가루 음식 잘 못먹음). 주거 형태는 상관 없지만 언젠가는 제가 소유하는 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취미생활: 게임 좋아해서 인터넷 빠른 곳이 좋겠네요. 산책, 등산 가끔하고, 여행도 물론 좋아합니다.

언어: 영어, 한국어 유창. 독일어는 배우기 시작했고 재밌긴하지만 혼자 여행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주로 알고싶은건:

1. 독일로 가서 영주권(?) 받기가 미국보다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싶네요. 학계 (대학연구원이나 과학자)로 가면 영주권 빨리 나온다고 들었는데 회사로 가면 이게 또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2. 한국음식 먹기 힘들겠죠? 대충 한인이 많다는 Frankfurt 를 봤는데 큰 마트가 안보이더라구요. 독일에 사셨던 분들 어떻게 식문화에 적응하셨나요?

3. 동양인으로써 살아가기 힘드나요? 뉴스에서 관광객 폭행사건 종종 들어서 사실 무섭습니다. 게다가 주변 주민들의 눈총을 사면서 이방인으로서 오래 살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4. Work culture 어떠나요? 근무시간은 길지 않지만 좀 빡세게 일한다고 들었습니다. Workplace racism이 심한가요? 실제로 일해보신 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5. 미국에 비해 생활/문화 등에 큰 차이점이 있다면 각오해야할 부분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신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들어보니 역시 인종차별이나 언어장벽 때문에 제가 30살 넘게 이민 갈 수 있는 지역은 아닌가봅니다.

 

연애란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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