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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도보다 더운 27도의 서울의 여름

shine | 2022.06.27 14:25: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국, 서울 2일차입니다. 그냥 별내용은 없구요. 오늘부터 한국은 장마에 들어갔네요. 한 2주정도라고 하는데, 정말 덥네요. 습도가 80%사이를 왔다갔다하는데 낮최고기온은 30도는 커녕 27도를 찍고 있습니다. 들어오기전에 제가 살던 미국지역의 온도가 메쟈리그 파워피터 패스트볼 구속, 98,99,100,99 이런식이었거든요. 근데 27도가 섭씨 36, 37도의 미국보다 체감상 더 덥네요. 며칠내 들어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래요. 실내에서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가 어렵네요.

 

 

몇가지 소소한 건요.

 

1. 비행기에서 한국 다 왔을때쯤 나눠주는 누런종이의 "건강상태 질문서"라는게 있는데요. 저는 겁나 피곤한 상태에서 오버헤드 빈 열어서 가방에서 볼펜꺼내서 무려 5장을 작성했는데요 이거 QR code 있으신 분들은 할필요가 없습니다. QR code 인쇄한장으로 끝납니다. 

 

2. 인천공항에서 여전히 각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부족한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지역도시 연결은 말할것도 없고 서울도 공항버스 리무진이 들어가는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라네요. 그래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분이 제법 되고, 미리 예약한 콜밴(점보택시)가 그나마 제일 믿을만한 교통수단이네요. 제가 탄 콜밴기사님은 부산 강릉 등 공항과 지방도시를 계속 다니신다 하더군요. 

 

3. 6세미만 아이들은 다 아시다시피 보호자가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시 코로나검사를 따로 받을 필요는 없죠 (하지만 QR code는 인쇄해야 합니다)

 

근데 입국후 3일안에 받는 PCR검사는 6세미만아이에 대해서 약간 혼동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보건소에 갔는데 어떤분은 안해도 된다고 하고 어떤 분은 해야 된다고 해서 그냥 하고 왔습니다. 이것도 참고하시기를. 

 

4. 그리고 이것도 글타래에 있었던것 같는데 여권은 은행을 비롯한 곳에서는 잘 안받아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여권으로 뭘 하기를 포기하고 죽은 운전면허를 살렸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강남)에 들어와서 새 운전면허 받아나오는데까지 딱 30분걸렸네요. 미국 DMV면 대략 하루짜리 프로젝트였을텐데요. 심지어 증명사진이 없었는데 면허시험장내에 있는 "18초"인화에 6매 만원내고 그자리에서 바로 처리했습니다. 참고로 새로나온 운전면허는 영어옵션이 있는데 면허증 쉰면에 영어가 잔뜩 기재되어 있는 정보가 같이 나와서 협정되어있는 나라에서는 국제면허 없이 쓸수 있다네요. 

 

5. SK텔레콤의 경우 기존 번호를 가지고 있던 분들 장기해외체류로 한달 3850원 내고 일시정지로 번호유지하시던 분들.. 보통 한국입국전에 SK텔레콤에 전화해서 정지풀어달라고 하면 비행기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 유심칩 갈아끼면 바로 전화 재개통이었는데요. 이제는 사전에 전화해서 일시정치 푸는게 안된답니다. (도저히 왜그런지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서 비행기 활주로에 taxing하면 유심칩 갈아끼고 114로 전화해서 풀어야 한다는데요. 근데 미국핸드폰은 유심칩을 끼워도 114 전화가 안됩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 올때까지 전화를 이용못하고 집에와서 다른 전화기로 1599-0011로 전화해서 일시정지를 풀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주말에는 원래 안된답니다. 그래서 상담원이 그러더라구요. "1599-0011에 전화에서 "분실실고"라고 말하면 상담원이 연결되는데 그러면 정지풀어달라"고 하세요. 그럼 바로 풀어줍니다. 

 

6. 여전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이게 제일 적응하기 어렵네요. 가방에 마스크 몇개를 여분으로 넣고 다녀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정신좀 차리면 한식중 최애메뉴인 순대국밥좀 먹으러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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