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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3년 2월 짧은 주말치기 디즈니월드 방문기 (President's Day weekend, Genie+)

복숭아 | 2022.12.07 21:30: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새 글을 팔까 하다가 너무 자꾸 새 글 파는것도 안좋아보여서 그냥 썼던 질문들을 지우고 업데이트합니다.

결국 저는 새 직장이 잡힌 덕분에 금요일에 가서 월요일에 오는 아주 짧고 굵은 디즈니월드 방문이 되었습니다.ㅋㅋ

 

폰/카드 태깅:

저희는 시부모님이 디즈니 카드를 주문하셔서 그 카드로 다 태그하고 폰으로는 태그는 안하고 팁 보드와 지니플러스 잘 썼어요.

 

날씨:

토요일은 생각보다 아침에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추웠어서 옷을 좀 더 챙겨올걸 후회했고, 일요일은 언제그랬냐는듯 너무너무 더웠어서, 

옷을 좀더 다양하게 챙겨갈걸 후회했어요.

 

사진:

사진은 정말 거의 안찍었고요;; PhotoPass라는 뱃지 단 연두색 옷 입은 직원들에게 부탁하면 카드나 폰 태그하고 사진 찍어주면 바로 앱으로 올라와요.

며칠치를 사는건 $199.99고 하루치는 $69.99고 모바일/데스크탑 사이트로 들어가서 한장씩은 $16.95인가 그렇더라고요.

저는 시부모님이랑 찍은거 한장만 사려고 해요.

 

숙소:

저희는 VRBO를 디즈니월드에서의 거리상으론 15분 거리로 잡았는데, 아주 깔끔하고 크고 좋았는데, 

말이 15분 거리지 door-to-door은 거의 1시간 이상씩 걸려요.

주차장도 너무너무 크고 사람도 너무 많고 차도 많고.

그래서 다음엔 그냥 디즈니 리조트로 와서 편히 다니자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지니+:

저희 형님네는 아침 일찍일찍 가서 거의 뭐 제대로 뽕을 뽑고 오셨는데, 저희는 그냥 천천히 적당히 썼어요. 

처음엔 안사고 기다리다가 결국 양일 다 $29씩 2명씩 해서 토탈 $120 정도 냈고요.

좀 복잡한 설명이지만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1)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는건 아니고 타임슬롯이 열린 놀이기구를 그 시간대로 예약하는것 2) 한번 예약하면 2시간 뒤 예약 가능 3) 그러나 라이드를 타고나면 바로 다시 예약 가능 이고요.

계속 앱 보면서 리프레쉬 하다보면 가끔 바로 자리가 생겨서 그거 예약하고 바로 타고 바로 다시 예약하는것도 가능했어요.

예약한 시간으로부터 1시간의 윈도가 있어서 한시간 안에 가면 돼요.

저희가 간 때는 아무래도 방학+President's day weekend라서 일요일은 특히 완전 솔드아웃이라더라고요.

그래서 지니+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탈뻔했어요.

근데 지니+가 있다고 막 바로 타는건 아니고 조금씩 기다림이 있어서, 웬만하면 예약시간 지켜서 바로 가시는게 좋아요, 

밑에도 쓰겠지만 저희는 좀 늦었더니 남편이 못탔습니다.ㅠㅠ

 

 

일정:

토요일은 저, 남편, 아기만 park hopper로 EPCOT이랑 Hollywood Studios를 갔고, 일요일엔 Magic Kingdom을 저, 남편, 아기, 시부모님, 9개월 조카 이렇게 갔어요.

그래서 막 빡세게 움직이지도 않았고 (늦게늦게 천천히 갔어요), 사람도 너무 많아서 지니플러스를 써도 남편이랑 take turn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냥 아기랑 다같이 탈수있는거만 99% 탔어요.

막 다녀야되니 아기를 챙길 시간이 없던것도 좀 미안했어요; 

기다려야하고 지니플러스 시간 맞추고 하다보니 아기 간식 물 먹이거나 기저귀 갈 시간을 잘 못찾아서 (혹은 제가 모자란 엄마라서) 아기가 좀 고생했어요.

그래서 너무 어린 아기를 데려가면 서로 고생인거같더라구요.

그래도 아기가 이런거 보고 음악 듣고 하는걸 좋아해서 라이드 타면 너무 좋아했어요.

 

탔던 라이드들:

토요일

EPCOT 아침 10시 반쯤 도착

Spaceship Earth: 남편이 타봤던거라고 보자마자 타자고 해서 한 20분 기다려서 탔는데 바람이 너무 차서 기다리는게 힘들었어요. Slow ride고 전반적으로 지구의 발전 과정을 보여줍니다.

Nemo and Friends: 30분 기다리는데 그나마 안에서 기다려서 괜찮았지만 아기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Slow ride로 니모의 이런저런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지나가며 보여줘요. 나오면 작은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진짜 매너티가 있어서 깜놀.. 갇혀있는게 불쌍했어요.ㅠㅠ 

이렇게 2개 기다리고는 아 이럼 안되겠다 싶어 지니+를 샀습니다.ㅋㅋ 

점심은 Morocco Pavillion의 Tangeire Cafe? 가서 먹었는데 양이 너무나 적었지만 맛은 있었어요.

그러고 배고파서 일본 파빌리온에서 카츠산도도 먹고 ㅋㅋ

Soarin around the world: 지니+로 예약해놓고 키 제한이 있어 저부터 탔는데 저희가 좀 늦고, 지니+라도 웨이팅이 있어 남편은 못탔어요. 의자에 앉아서 4d로 지구의 명소들을 날면서 여행하는건데 풀냄새도 나고 물도 뿌리고 정말 리얼했습니다.

 

Hollywood Studios로 2시쯤 넘어감

Star Tours: 지니+로 예약해놨고요, 저랑 남편 돌아가며 타니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스타워즈 테마로 Soarin around the world랑 비슷하게 앉아서 행성 사이를 여행하며 막 도망가는건데 재밌었어요 ㅎㅎ

Muppet show: 남편이 자기 어릴때 본거래서 봤는데 내용은 거의 이해 못했지만 아기가 좋아했어요.ㅋㅋ

이러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 왔는데도 6시인가 되더군요.ㅋㅋ

 

일요일

시부모님과 조카와 함께 Magic Kingdom 아침 10시 반쯤 도착

시부모님도 같이 지니+ 사서 하루종일 지니+ 쓰며 다녔어요.

Mad tea party: 그냥 티컵 돌아가며 타는거..ㅋㅋ 

Crystal Buffet: 점심을 여기로 11:35에 예약해놨어요. 말 그대로 부페고 음식은 그냥 티피컬한 미국 부페였고,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며 인사하고 사진찍어주는데 저희 아기는 무서워서 울기만.ㅋㅋ

Under the sea: 인어공주 테마 인형들로 slow ride인데 되게 잘해놨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곤 아기들이 낮잠을 자서 매직킹덤 한바퀴를 쭉 도는 기차를 한 20분 정도 탔어요.

Magic carpet ride with Aladdin: 한국 에버랜드? 롯데월드?에도 있는거같은데 카페트 타고 나는거죠.ㅋㅋ 낙타가 물을 뿌려줘요.ㅋㅋ

Mickey's tiki room: 이것도 남편이 어릴때 가봤대서 가봤는데 그냥 가짜 새들이 노래하는 쇼인데.. 에어컨 켜진데서 잘 쉬었습니다.ㅋㅋㅋㅋ

Jungle Cruise: 50분 기다리래서 기다렸는데, 아기를 힙시트에 앉히고 기다리니 훨씬 편했어요. (전날은 힙시트를 시누 빌려줌) 그나마 줄이 계속 움직여서 괜찮았고 정말 딱 50분 걸렸어요. 말그대로 보트 타고 정글을 cruise하는건데 동물들이 너무 리얼하고 하이퀄리티라 재밌었어요.

It's a small world: 지니+로 예약해놓고 정글크루즈 끝나자마자 갔는데 그냥 귀여운 인형들을 나라마다 만들고 보트타고 지나가는건데, 뭔가 오류가 난건지 보트들이 멈춰서 한 10분 더 탄거같아요.ㅋㅋ 

그러고 조카들 생일이라 선물 사러 갔는데, 생각보다 셀렉션이 너무 별로였어요.

그렇게 집 오니 한 8시였습니다.ㅋㅋ

 

그러고 어제 집 돌아왔어요.

전반적으로 저는 사실 놀이공원을 별로 안좋아하고 잘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 대체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이 짧은걸 타야하나 싶더라고요.;

그치만 아이들이나 동심이 아직 많이 있으신 어른들이 가면 좋아할건 이해가 갔어요.ㅋㅋ

그리고 너무 이틀을 빡세게 다녀서, 다음엔 저희도 하루 가고 다음날 쉬고 이렇게 좀 편히 가면 좋겠어요.

몇년뒤 아이가 더 크면 다시 오려고요.

어쨌거나 가족들과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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