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을 위한 비지니스 카드 오퍼들

 

업데이트:

오퍼들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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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모두들 심난하시죠? 미국도 시기가 문제이지 코로나 19가 퍼지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적단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한국의 상황도 하루 빨리 진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시판에 fjord 님께서 엄청난 시간을 들여 쏟아지는 정보를 정리, 업데이트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더불어 항공편 취소나, travel advisory에 따른 항공편 변경 등에 대한 정보도 게시판에 계속 올라오는 중이니, 자주 체크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fjord 님을 비롯해 정보를 나눠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바로가기:  코로나 19 상황 업데이트 (by fjord)

오늘 포스팅에서는 사인업 보너스로 10만 마일 /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비지니스 카드 오퍼 2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0. 비지니스 카드의 특성들 몇가지 

구체적인 오퍼를 설명드리기 전에 비지니스 카드의 특성들 몇가지 먼저 짚어보고 갈께요. 

1) 비지니스란? 

비지니스 카드는 말 그대로 사업체 (business)를 가지고 계신 사장님들이 만드실 수 있는 카드인데요. 미국에서 말하는 사업체라는 것은 으리으리한 매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구요. 소소한 부업을 하는 자영업자 (sole proprietorship)도 사업체를 보유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어권 블로거들이 우버 운전자나 ebay에서 취미 삼아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사람들도 sole proprietor라고 볼 수 있고, 따라서 비지니스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흔히 말을 하는 것이구요. 또 Flyertalk을 보더라도 비지니스 카드는 form of payment일 뿐이지, 실제 비지니스와는 관련이 없고 따라서 택스 보고와도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게 그렇게 쉽게 볼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비지니스 지출이 아닌 개인 지출을 비지니스 카드로 지불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게 (카드 회사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원칙적으로는 약관 위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걸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긴 합니다만) 비지니스 카드는 비지니스에 관련된 지출을 하는 것이 원래의 사용 목적이거든요. 

더불어 신분 관련해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분들은 비지니스 카드 신청을 아예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생 F나 취업 H 비자의 경우 부업이 불가능한데 비지니스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카드 회사에서 관련 기관에 보고를 하지 않더라도) 의도에 있어서 괜한 의심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아예 마음을 비우시고 욕심을 부리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지니스 카드의 장점?

사업체가 있으시고 신분상 문제가 없으신 분들의 경우 비지니스 카드가 줄 수 있는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비지니스 카드를 가지고 되면 비지니스 사용 금액을 하나의 카드로 몰아주면서 세금 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업 제대로 하시는 분들의 경우 회계사나 세무사 분들이 비지니스 카드 하나 만들고, 비지니스 체킹도 하나 만들어서 사업 관련 비용은 이거 하나만 쓰라는 조언들 여러번 들으셨을거에요. 개인 비용과 비지니스 비용을 분리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해서 그런 것입니다.

두번째 장점은 마적단 생활과 관련해서인데요. 비지니스 카드는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발급 여부가 결정되지만, 대부분의 비지니스 카드는 발급 이후에는 개인 신용기록 (credit report)에 올라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잘들 아시죠? 바로 체이스의 5/24 카운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아멕스나 Citi 같은 경우는 카드 신청시에는 개인 SSN를 통해서 신용 정보를 확인하지만 일단 발급이 되면 신용기록에는 등재가 되지 않는 NN 카드이구요.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들의 경우 카드 신청시에는 5/24 여부를 확인하지만, 카드 발급 후에는 5/24 카운팅에 들어가지 않는 YN 카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리엇 비지니스 카드는 NN 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가기: 5/24 규정 바르게 이해하기 

자, 그럼 현재 프로모션 중인 비지니스 카드들 중에서 사인업 보너스가 10만 포인트 이상인 카드들 먼저 소개해 드릴께요. 

1. 스펜딩은 크지만, 카드 한 장으로 싸웨 동반자 패스 달성, 싸웨 퍼포먼스 카드 

얼마전 싸웨 개인 카드들 프로모션이 있었는데요.

개인 카드들 오퍼는 종료가 되었습니다만, 비지니스 카드 중 고급 상품이라 할 수 있는 Performance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가 변경이 되었습니다. 

1) 사인업 보너스 최대 10만 포인트 

Performance 카드는 작년 늦가을 8만 포인트 사인업 보너스 오퍼가 있던 카드였는데요.

현재 오퍼는 첫 3개월 5천불 사용시 7만 포인트 + 여기에 더해서 첫 6개월간 추가로 2만불 (총액으로 25,000불)을 사용할 경우 추가로 3만 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습니다. 즉, 사인업 보너스만 10만 포인트라는 것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사인업 보너스를 위한 스펜딩 25,000 포인트당 최소 1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계산하면, 최종적으로 받게 되는 포인트는 125,000 포인트 이상이 됩니다.

125,000 포인트. 

어디서 많이 들어본 숫자이죠? 

맞습니다. 

싸웨 동반자 패스 달성의 기준이 calendar year 로 1년 이내에 12.5만 qualifying points를 모아야 하는데, 이 카드 한 장 받아서 스펜딩 채우면 바로 동반자 패스 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부가적인 혜택

이 카드는 연회비가 첫 해부터 199불인데요. 그에 걸맞게 이런저런 다양한 부가 혜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선 탑승 (Upgraded Boarding) 추가 요금, 1년에 4번까지 돌려 받음
  • 싸웨 기내 무선 인터넷 패스 구입 비용 돌려받기 
  • 2년차부터 매년 9천 포인트 retention bonus
  • Global entry 용 100불 크레딧

이들 부가 혜택들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글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2. UA 마일 10만 마일

두번째 카드는 UA 10만 마일 카드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싸웨 카드는 동반자 패스 달성용으로는 최고이지만, 적립되는 포인트가 싸웨 포인트라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싸웨는 캐리비언, 멕시코, 하와이 등으로 취항지를 늘려가고 있지만,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넘어가는 제대로 된 국제선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마일리지로 한국행 항공권을 발권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싸웨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이 바로 United 제휴 비지니스 카드입니다. 

1) 사인업 보너스 10만 마일

현재 4월 2일까지 프로모션이 진행중인데요.

3개월 1만불 스펜딩을 채우시면 United 10만 마일을 받으시게 됩니다. 

UA는 작년 11월 dynamic pricing 제도를 도입하면서 마일 차감액이 항공권 가격에 따라 들쑥 날쑥 하긴 합니다만, 여전히 대략 3.5만 에서 4만 마일 선에서 미국-한국 편도 이코노미 항공권 발권이 가능하구요. 비지니스의 경우 7.5만 에서 8.5만 정도 선에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올 가을 9월에 LA-인천으로 검색을 해보니 아시아나 직항으로 이콘은 편도 3.5만 마일, 비지니스는 8만 마일에 발권이 가능하다고 나오는 군요. 

2) XN fare 추가 마일리지 좌석 접근 가능 

United 제휴 카드 보유자들은 XN 이라고 하는 추가 마일리지 좌석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UA의 경우 Last-minute 발권이나, 성수기, 그리고 UA 국내선 연결편이 필요한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dynamic pricing 때문에 마일 차감액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 경우 (UA 개인 카드 글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린 것처럼) XN fare 접근 가능 여부는 마일 차감액을 획기적으로 낮춰줄 뿐더러, 경우에 따라 마일 발권 가능/불가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곤 합니다. 

살짝 과장이 들어간 표현이라고도 하겠습니다만, UA 마일 사용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개인 카드이든 비지니스 카드이든 한 장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 99불

요즘 카드들 연회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추세인데요. 이 비지니스 카드는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99불입니다.

더불어, UA 라운지 1회 이용권을 매년 2장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회비는 대충 퉁칠 수 있다고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개인 카드와 동시 보유시 리텐션으로 5천 마일

이건 이번에 새로 생긴 혜택인데요. 개인 UA 카드와 비지니스 UA 카드를 동시 보유할 경우 2년차부터 비지니스 카드 갱신시 매년 5,000 마일을 리텐션 보너스 형식으로 받게 된다고 합니다. 

3. 포인트 사용처가 확실치 않은 경우? 잉크 프리퍼드 카드 8만 포인트 오퍼  

싸웨 카드와 UA 카드는 모두 10만 이상의 사인업 보너스를 자랑하고 있지만, 포인트 / 마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싸웨는 싸웨 탑승, UA는 UA를 비롯한 스얼 항공사 탑승이라고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사인업 보너스는 살짝 덜 받더라도 호텔 포인트든, 항공 마일이든 필요할 때 골라서 쓰겠다 싶으신 분들의 경우 잉크 프리퍼드가 카드가 더 좋은 옵션일 수도 있습니다. 

잉크 프리퍼드 카드는 사인업 보너스가 3개월 5천불 사용시 UR 8만 포인트인데요. (연회비 첫 해부터 95불) 

이 카드로 받게 되는 UR 8만 포인트는, 

1) 현금으로 바꿔써도 800불이구요. 

2) 체이스의 UR Mall에서 여행 경비로 사용하실 경우 1포인트당 1.25 센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00불 가치로 쓰실 수 있습니다. 

3) 또한 이 카드의 도란스 기능을 이용해서 UR 8만 포인트를 United 항공, 하얏트 호텔, Virgin Atlantic 항공 등으로 1:1로 넘기실 수 있는데요. 

하얏트 호텔로 넘기실 경우 하루에 800불 가까이 하는 (따라서 어지간해서는 내 돈내고 갈 수 없는) 뉴욕의 파크 하얏트 (1박에 3만 포인트 필요) 2박을 하고도 2만 포인트가 남습니다. 

그리고 요즘 잘 나가는 Virgin Atlantic의 경우 6만 마일에 델타가 운항하는 미국-한국 논스탑 노선 (시애틀, 디트로이트, 미네아폴리스, 아틀란타)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날짜만 잘 맞는다면 이 또한 좋은 사용법이라 하겠습니다. 

마침 Virgin Atlantic 사이트에서 직접 인천 (ICN) 노선이 예약이 가능하게 사이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마일 사용은 더 쉬워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버진 애틀랜틱 6만 마일로 델타 직항 비지니스 발권하기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지니스 카드는 마일 적립의 또 다른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발급이 가능한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신분 문제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제약이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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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Leave new

  •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집 보러 다니는 중이라서 강제 동굴 생활 중이지만 나오면 UA 비지니스 10만 부터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내일 또 오퍼 쓰는데 잘되서 곧 동굴 탈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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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마음을 읽으신 듯 제게 지금 필요한 정보네요.
    곧 비지니스를 오픈해서요, 안그래도 3월초까지 하나 만들어야 하거든요.
    제 경우는 아마도 잉크나 UA카드가 맞지 싶어요.
    정보,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마모님도 코로나 및 막바지 독감바이러스 조심하세요!

    Reply
  • 추천하시는 모든 카드가 신청시 5/48 미만이여야 오픈 가능한거 아닌가요?

    Reply
    • 마일모아
      March 3, 2020 9:01 am

      체이스 카드들이라서 신청시 5/24를 체크하는 것은 맞습니다. 5/24 넘으신 분들을 위해서 아멕스와 시티 등의 비지니스 카드도 한 번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Reply
  •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마모 온지도 7년 좀 넘은 것 같네요. 직종이 비지니스와 영관련이 없지만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모 통해서 비지니스 카드의 위엄을 체험하니 어떻해서라도 없는 비지니스 만들어서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쑥쑥 자라게 되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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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배워요
    March 9, 2020 12:55 am

    안녕하세요! 늘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아주 오랫동안 마일모아로 공부하고있습니다. 늘 궁금한점이 있으면 마모게시판을 샅샅이 뒤져서 (몇년전꺼까지도) 읽어보고 답을 찾아서 궁금한점을 남기는건 처음이네요.

    제가 질문이잇는데요.저희가 크게 돈쓸일이 있어서 저희 남편이 UA 비지니스 카드를 오픈해서 첫달만에 스펜딩을 채워서 사인업 보너스를 받고 이자가 무서우니 바로 다른카드 (boa 나 디스커버)로 발란스 트렌스퍼를 할 생각입니다. 그럼 저희는 사인업 보너스는 받을수있는지 체이스에서 수상하게 생각하거나 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혹시 이렇게 해보신분들 있을까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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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업 보너스는 문제 없이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구요. 밸런스 트랜스퍼도 된다고만 하면 체이스에서 문제 삼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Reply
  • 푸른솔나무
    April 7, 2020 6:27 pm

    늘 수고에 감사합니다. 혹시 비지니스 카드 발급후 2-3달 만에 클로즈하면 불이익이나 다음 카드 발급에 문제가 있을까요?

    Reply
    • 요즘 카드들은 최소 1년은 보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멕스 같은 곳은 아예 약관에 그리 적혀 있습니다.

      Reply
      • 꿀팁차자
        May 5, 2020 2:44 am

        남편이랑 저랑 둘 다 싸웨 개인 카드를 각각 만들어서 각각 75,000 points를 받았는데요.
        비즈니스 카드 만들어 연말 되기 전에 동반자 패스 달성하려고 했는데…
        과연 내년에 이 동반자 패스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겨서 싸웨비즈니스 카드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생기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Reply
  • 꿀팁차자
    May 12, 2020 11:20 am

    All Rapid Rewards Members who opened a Rapid Rewards account by April 1, 2020 are eligible and will automatically receive a 15,000 tier qualifying point (TQPs) boost, a 25,000 Companion Pass qualifying point (CPQPs) boost and flight segments into their accounts in the coming weeks.

    그럼, 저희부부는 25,000 CPQPs를 받을 수 있으니 75,000+25,000해서 100,000만이 달성 되네요.

    내년에 쓸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비즈니스카드 안 만들고 그냥 달성되니 반 공짜라 생각하고 감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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