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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럽 여행 다녀오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유럽 방문객 증가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아시아 쪽에 비해 유럽은 여행 제한 조건들이 빨리 풀렸구요.
- 동부 지역의 경우 거리도 가까워서 맘만 먹으면 주말 여행으로도 다녀올 수도 있구요.
- 달러 강세도 여행 비용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올 여름 유럽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한 유럽 여행 필수품 3가지입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박물관 무료 티켓: Cultivist
가장 먼저 추천드릴 수 있는 것은 바로 Cultivist 입니다.
- Cultivist는 한 달에 40불 회비가 있는 박물관 회원 프로그램이구요.
- Cultivist 회원으로 가입하면 전세계 100여개 박물관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 가능한 박물관 목록은 상시적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입장권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처럼 2장으로 장수 제한을 두는 곳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회원 1 + 동반자 3인까지 총 4장의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베를린과 파리에 가시는 분들은 특히 유용하다 하겠는데요.
여기서 대박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Venture X 같은 캐피탈 원 카드를 보유하신 경우 6개월간 무료 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캐피탈 원 회원분들은 이미 지난 7월에 소개 이메일을 받으셨을 것이구요. 마모 게시판에도 사이트 등록 방법 등에 대해서 활발하게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마침 유럽 여행에 시기가 잘 맞아서 베를린의 페라가몬 박물관, 그리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표를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었구요. 덕분에 돈도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박물관들은 워낙에 줄이 길어서 사전에 표를 미리 구입해서 가지 않으면 정말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거든요.
아래 사진은 루브르 박물관 내부에서 찍은 사진인데, 줄 어마어마한 것 보이시죠?
하지만 Cultivist를 통해서 미리 시간을 지정, pdf로 표를 받아, 출력해서 가시는 경우 기다리는 것이 없이 바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르세 미술관 입구입니다.)
캐피탈 원 카드 회원의 경우 Cultivist 사이트 가입 시점부터 6개월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미리 회원 가입을 해두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좋은 오퍼들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행 시기가 확정되신 분들은 미리 미리 표를 신청해서 받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같은 경우 원래 표를 4장씩 주다가 2장으로, 그리고 예약 시점도 하루 전에서 7일 전으로 바뀌었거든요.
바로가기: 캐피탈 원 회원 Cultivist 가입 페이지
캐피탈원 Venture X 카드: 7.5만 '마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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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업 보너스 | 3개월 4천불 사용시 7.5만 '마일' 사인업 보너스 |
포인트 전환 여부 | 캐피탈원 '마일'은 에어캐나다, Lifemiles, 싱가폴, BA등의 여러 항공 마일로 1:1 전환이 가능함. |
연회비 | 첫 해부터 395불. 그러나 매년 $300 크레딧 혜택 + 1만 마일 보너스 마일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무료라고 할 수 있음. |
주요 기능 | Membership year로 매년 Capital One Travel 사이트 항공권, 호텔 등 예약시 $300 크레딧 (할인 쿠폰 형식) |
2년차부터 매년 카드 갱신시 1만 마일 보너스 마일 지급 | |
1불 사용액당 2마일 적립 = 항공 마일 2마일. 매일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적립 비율. (Capital One Travel 사이트에서 사용할 경우 더 많은 마일 적립 가능) | |
가족 카드 4장까지 무료 발급이 가능하고, 가족 카드 회원들도 PP 카드 발급 가능 | |
렌트카 회사인 Hertz의 President’s Circle 엘리트 등급 획득 | |
4년에 한 번 Global Entry나 TSA PreCheck 접수비 크레딧 ($100불까지) | |
렌트카 보험 primary coverage | |
바로가기 | 영문 페이지에 링크된 제휴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
2. 무료 가이드 투어: GuruWalk
유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반드시 확인하셔야 할 필수 항목 두 번째는 GuruWalk.com 입니다.
이 사이트는 저도 올 여름에 처음 알게 된 사이트인데요.
한 마디로 유럽 각국 도시 무료 가이드 투어를 한 곳에 모아둔 사이트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럽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구요. 그래서 저도 가능하면 한국인 가이드 분들이 진행하는 투어에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투어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 자녀를 동반하는데 아이들의 한국어 수준이 높지 않아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 한국어 투어는 보통 아침 일찍 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8시간 정도 빡세게 걸어다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긴 여정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
등등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위의 이유들로 인해서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이면서, 시간이 길지 않은 투어를 온라인으로 이곳 저곳 찾아보았구요.
그러다가 얻어 걸린 사이트가 GuruWalk.com 입니다.
- 기본적으로 이 사이트에서 광고하는 가이드 투어는 모두 무료입니다.
- 그럼 가이드들은 뭘 먹고 사냐 궁금하실텐데요. 팁으로 먹고 산다고 합니다.
- 팁은 여정이 완료된 후에 원하는 만큼 현금으로 지불하실 수 있는데요.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1사람당 10불 = 10유로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튀르키예 (터키) 이스탄불에서 2번, 베를린에서 1번, 파리에서 1번 이렇게 4번에 걸쳐서 가이드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 개별 투어 모두가 2시간에서 3.5시간으로 시간적인 부담이 덜했구요.
- 제가 참여한 투어들의 경우 가이드들이 모두 등록된 전문 가이드라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이트에 Pro라고 별표가 붙어 있으면 전문 가이드 / 투어회사가 진행하는 투어라고 합니다.)
- 다만, 소수 정예는 아니고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25-30명까지 단체로 다니기 때문에 가이드 바로 옆에 붙어 다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설명이 잘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료 한국어 투어는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있는 무선 마이크, 이어폰 이런 것들은 없거든요 ;;
하지만, 기대치를 많이 낮추시고 오전에 투어 하나 따라 다니고, 호텔에서 쉬었다가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에 하나 정도 더 하겠다 하시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어는 모두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예약금, 노쇼피 같은 것은 전혀 없구요. 캔슬도 투어 직전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참여했던 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스탄불 by Haktan (강추!)
- 이스탄불 by Walking Guides (아야소피아 내부 방문)
- 베를린 by Walkative!
- 파리 by DayIn
예약 전에 평점과 리뷰를 꼭 확인하시고 예약을 하셔야 하구요. 또 여름 성수기가 지나서 투어가 없는 경우들도 있으니 그 점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파심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한국인 가이드 분들이 하는 유료 투어 정도의 수준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무료 투어라는 점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3. 핸드폰 목걸이 줄
마지막 필수 아이템은 핸드폰 목걸이 줄입니다.
아마존에 cellphone lanyard로 검색하면 수십개 나오는데요.
뭐 대단한 것이 아니구요. 얇은 비닐판을 핸드폰 케이스 바닥에 깔아두고, 그 비닐판 끝에 있는 고리에 긴 목걸이 줄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저는 유럽에 워낙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해서 소매치기 방지용으로 구입을 했습니다만, 처음엔 솔직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핸드폰을 목에 걸고 다니자니 목도 아플 것 같고, 또 이게 폼이 안나잖아요 ;;
그런데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까 줄이 상당히 길고 그러다보니 아예 줄을 제일 길게 늘려서 줄은 목에 걸고, 핸드폰은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되겠더라구요. @.@
아, 그래도 폼이 안난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위스의 이런 곳에 한 번 가시면 생각이 바로 바뀌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저 다리 (Cliff Walk 전망대) 끝에서 손을 길게 뻗어 셀카들 많이 찍으시는데,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맨손에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심장이 벌렁 거리더라구요 ;;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집 떠나면 다 돈이지만, 잘 찾아보면 이런 저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Cultivist, Guruwalk 모두 필수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2 Comments. Leave new
유용한 정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가족과 유럽 여행도 생각하고 있는데 무료 박물관 투어는 아주 좋네요. 핸드폰 목줄도 비슷한 생각으로 구입한 적이 없는데 아주 유용하겠다 싶네요. 감사합니다.
네. 목줄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요즘 셀폰엔 스트랩 끼우는 곳이 없다보니 저런 식으로 나오네요.
케이스 자체에 있는 것도 아주 드물지만 있긴 합니다.
케이스랑 동시에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옵션이 되겠네요.
늦둥이 2살 될 때쯤 유럽여행 갈까 생각중인데 2019년 크로아티아 이후 첫 외국 여행이라 생각만 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아흐 유용한 사이트 잘 쓰겠습니다
2살 넘으면 어른과 동일하게 성인 요금 내야하니 가실려면 2살 안 넘기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여행에 유익한 정보에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소개해 주신 세가지 팁도 다음 여행부터 꼭 사용해 볼께요
오 2주 후, 유럽으로 떠나는데 이런 적절한 추천 리스트를 딱 올려주시다니요. 무거운 아이폰이라 심각하게 (아무곳이나 올려놓는 습관 보유) 백업 오래된 폰으로 바꿔갈까 했는데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지는 워낙에 소매치기가 난리라서 전화기는 정말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늘 필요한 정보를 때맞게 제공해주시는 마모님 감사합니다.
세가지 팁 모두 좋네요. 특히 핸드폰 줄은 생각보다 많이 유용할것 같아요.
다음에 여행갈때 꼭 챙겨야겠네요.
길게 늘려서 주머니에 딱 들어가니 그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저도 guruwalk 아주 좋았습니다.
이분들이 대부분 현업 가이드이거나, 혹은 가이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몇시간 이상의 인턴(?)쯤 되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인데, 그걸 위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viator에 나오는 가이드 들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10이니 (1인당 10유로 정도 책정인데, 저는 몇몇 가이드들은 더 드렸습니다.)훨씬 좋았습니다. 물론 낫기는 한국 가이드가 훨씬 낫습니다. (사실 한국가이드는 전반적인 미국 viator 가이드 들 보다도 훨씬 낫고 저렴 합니다. 설명의 깊이가 달라요, 그리고 정황 설명들이 훨씬 상세 하기 때문에 이해가 더 쉽습니다. ) 그러나, 아이들이 영어 가이드가 필요하므로 영어 가이드 할 때에는 viator 가이드 들보다 더 나은것 같아서 guru walk 사용 많이 했습니다. 단, guru walk guide 들은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곳들은 하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쉽기는 했지만, 도시를 한번 돌아 보는 시내투어 가이드는 아주 좋았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free walking tours를 http://www.freetoursbyfoot.com에서 예약해서 다녔는데 꽤 괜찮았어요. NYC, New Orleans, Madrid, Prague, Budapest에서 해 봤구요. NYC나 New Orleans에서는 다양한 테마에 따라 Manhattan Street Art, NO Garden District Tour, NO Ghosts, Voodoo Tour 등등을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
아, 다른 사이트도 있군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핸드폰 목걸이 줄 절대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지난 4월 가족들과 포르투칼 리스본 – 포르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리스본 일정 마지막날 저녁 식사 후 길거리를 걷는데 뒤에서 저를 덮치고 손에 있는 셀폰은 툭 쳐서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저도 미쳤는지 그 소매치기를 잡으러 따라 가고 뒤 늦게 같이 따라온 가족분들과 현지인/관광객 덕분에 그 소매치기를 잡고 셀폰은 영화처럼 극적으로 찾았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셀폰 목줄을 샀습니다. 요즘은 현금을 많이 안갖고 다녀서 타겟이 셀폰/테블렛피씨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셀폰 소매치기 당하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없어지는거예요. 마모님께서 추천하신 셀폰 목걸이 줄 절대 추천드립니다!!!
어후,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큰 일 날뻔 하셨네요.
안녕하세요 항상 많은 정보로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 유럽여행을 준비중인대 아직 초보자라 어떤 경로가 맞는건지 몰라 염치 없이 여기에 질문드려요. 도움을 주실수있을까요?
뉴욕 출발 마드리드, 영국을 갈려고 하는대요.
1. 뉴욕 마드리드 왕복 $560 (편도로 하니 배로 오르네요)
중간 런던 왕복 싸게 다녀올까 하는데 너무 빡센것도 같아요..
2. 처음이라 British airways마일이 싸서 벤처카드 마일 트랜그퍼까지햇는데 유류할증료가 300불 넘게 나오더라고요 (런던행 200+마드리드 100)
러기지피도 있고 해서 그냥 시간도 절약해서 2번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1번으로 그냥 일반 마일리지라도 모으는게 나을까요?
2번의 경우 마일리지 차감액은 어느 정도로 나오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런던 인 13,000 + 199 마드리드 아웃 직항 17000 + 110 이더라구요!! :)) 할증료 ㅠㅠ
31,000 마일 + 현금 300불이라면, 1번이 더 나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