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항공편 감편 현황 정리

 

코로나 19 사태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제 영역이 없겠지만, 항공을 비롯한 여행업은 말 그대로 초토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나온 기사를 보니 2001년 9/11 사태와 비교해서 항공업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더라구요.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요. 

  • 9/11 사태의 경우 항공사 매출이 2002년 금액으로 $19.6 billion (한국돈으로 대략 20조) 하락
  • 2002년 당시 항공 산업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데 대략 9개월의 시간이 걸림
  • 현재 코로나 사태의 경우 국제항공기구 IATA 추산에 의하면 2020년 한 해에만 $29.3 billion (한국돈 약 30조) 정도의 매출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코로나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싱가폴, 이 6개국이 전세계 항공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승객수로는 25%, 매출로는 20%
  • WSJ의 항공 전문기자 Benjamin Katz에 의하면 이번 여파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난 9/11보다 더 오래지속 될 것으로 예상

항공 산업이 제대로 망한다는 소식인데요 ;;

오늘 포스팅에서는 현재 감편이 결정된 항공 노선, 그리고 변경, 취소 수수료 관련 내용을 항공사별로 정리를 하구요. 이후에 새로 발표되는 내용이 있으면 계속해서 포스팅을 업데이트 하고자 합니다. 

자, 그럼 오늘 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델타, United, AA 항공과 같이 원문이 영어로 된 환불, 변경 정보의 경우 제가 실수로 번역을 잘못한 경우들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영어 원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대한항공

1) 감편, 비운항 현황 

대한항공의 3-4월 운항편 축소에 대해서는 K-9 님께서 게시판에 발빠르게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대한항공 사이트에 3/3일자 업데이트 된 내역을 보면 '이거 진짜 취항하는 곳이 어딘지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른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폭적인 감편, 비운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주 노선의 경우 3, 4월 장사는 완전히 접었다 싶을 정도로 대폭적인 감편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위의 표에 보시는 것처럼 달라스, 라스베가스, 시애틀, 보스턴은 은 4월 말까지 비운항이구요. 하루 두 편 이상 띄우던 LA, 뉴욕 등도 한 편은 완전 감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행 항공편이 매일 들어가는 곳은 뉴욕, LA 정도가 유일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2월 28일 나온 내용인데 1주일도 안되서 엄청나게 변화가 있었죠? ㄷ ㄷ ㄷ 

2) 항공권 변경, 환불 관련 규정

현재 대한항공 사이트에 공식적으로 안내된 내용을 보면요. 

미국 출/도착 노선의 경우 다음과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듯 중요한 날짜는 3월 1일, 6월 1일, 그리고 6월 30일입니다.

즉, 3월 1일 이전에 발권하셨고, 6월 30일 이전에 탑승하시는 항공편이 수수료 면제의 대상이 되는데,

  • 탑승일을 5월 31일 이전으로 변경하실 경우 항공 금액에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액을 면제해주지만,
  • 탑승일을 6월 1일 이후로 변경하시는 경우는, 재발행 수수료 (reissue fee)는 면제가 되지만, 항공권 금액 자체의 차액은 지불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1,000불짜리 항공권을 샀는데 내가 원하는 6월 1일 이후의 날짜가 1,500불이라고 하면 500불 차액은 지불하셔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3) 2019년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사용, 항공권을 발권한 경우

이 부분은 대한항공에서 꽤 신경을 썼다고 보여지는 부분인데요.

2008년 7월에 10년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도입되고, 2018년 연말, 2019년 연말이 마일리지들이 꽤 많이 소멸되었거든요.

소멸되는 마일리지 막을려고 항공권 발권하신 분들도 꽤 계실텐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항공권을 자의, 타의로 취소하셔야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구요.

이 경우 원칙은 마일 항공권을 취소, 환불하면 소멸 기한이 지난 마일은 환급이 안되고 바로 소멸이 되도록 되어 있는데, 대한항공의 규정에 의하면 "보너스 항공권 구매에 2019년 소멸마일리지가 사용된 경우 2020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 예정입니다" 라며, 1년 기한을 연장해 준다고 하네요. 

이 규정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잘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아시아나 

1) 감편, 비운항 현황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미주 노선은 기존에도 노선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감편, 비운항의 여지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3/3일 기준으로 보면 아래 이미지에 보시듯 호놀루루 구간간 비운항 공지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한 줄만 캡쳐 하기가 뭐해서 유럽 노선도 캡쳐했는데, 유럽은 감편이 엄청나네요 ;;) 

2) 항공권 변경, 환불 관련 규정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는 살짝 다른 형식의 규정이 적용되는데요. 

  •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의 고객
  • 코로나 19로 인한 입국 제한 출/도착 국가
  • 격리 대상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의료 종사자, 군 복무자, 유학생

이렇게 각각 다른 규정이 적용됩니다.

마지막 격리 대상자나 유학생의 경우 다음과 같은 규정이 적용됩니다. 날짜가 4월 25일 기준이고, 별도로 항공권 차액의 경우 면제가 되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델타 

1) 감편, 비운항 현황

지난 2월 26일 델타 항공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행 직항 노선 총 4개 노선 모두 운항 편수 조정이 있습니다. 

  • 미네아폴리스 (MSP) – 인천: 2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항 중단
  • 아틀란타 (ATL) – 인천: 4월 30일까지 주 5회 운항으로 감편 (미국 출발편 기준으로 화, 목 미운항) 
  • 디트로이트 (DTL) – 인천: 4월 30일까지 주 5회 운항으로 감편 (미국 출발편 기준으로 화, 일 미운항) 
  • 시애틀 (SEA) – 인천: 4월 30일까지 주 5회 운항으로 감편 (미국 출발편 기준으로 화, 일 미운항) 

2) 항공권 변경, 환불 관련 규정

델타 사이트에 올라온 공지 사항을 보면 4월 3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 

  • 5월 31일 이전에 재발행, 그리고 동시에 5월 31일 이전 탑승시 수수료 면제 (이 경우 운임 차액도 면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5월 31일 이전에 재발행 하지만 5월 31일 이후 탑승시 변경 수수료 (change fee)는 면제가 되지만, 운임 차액은 부과 될 수도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When rescheduled travel occurs beyond May 31, 2020, the change fee will be waived. However, a difference in fare may apply.)
  • 예약 변경이 아닌 예약 취소의 경우 1년 이내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이후에 새로운 예약을 잡을 때에 변경 수수료와 운임 차액을 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변경, 환불이 불가능한 항공권도 항공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경우들도 있으니 상담원에게 상황을 잘 설명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4. 유나이티드 

1) 감편, 비운항 현황

2월 28일 발표된 내용을 보면 샌프란-인천 구간이 현재 매일 2편에서 1주일에 3편으로 대폭 운항편이 축소가 됩니다. 

일본의 경우 휴스턴-동경, 시카고-동경, LA-동경이 아예 단항이 되는 것을 보면 그나마 나은 경우라고 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항공권 변경, 환불 관련 규정

UA도 항공권 변경, 환불 규정을 계속 업데이트 하는 중입니다.

인천의 경우, 현재 규정을 보면은요. 

2월 23일까지 발권된 항공권의 경우

  • 2/24-6/30일 기간에 변경, 탑승하는 경우 수수료 면제, 운임 차액 면제 (동일한 cabin, 출/도착 도시 동일 조건) 
  • 6/30일 이후 탑승 여정으로 변경하거나, 출/도착 도시가 바뀌는 경우 변경 수수료는 면제가 되지만, 운임 차액은 지불해야 함 (항공권 유효기간은 발권일로부터 1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아메리칸 항공 

1) 감편, 비운항 현황

제가 찾기로는 현재 달라스-인천 직항 편의 감편 정보는 없는 것 같습니다. 

3/3일 업데이트 된 내용에 따르면 3/4-4/25일 기간에 달라스-인천 직항편 AA 280/281편, 운항중지라고 합니다.  

2) 항공권 변경, 환불 관련 규정

AA는 인천행 변경, 환불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이 되는 티켓은 2/24일까지 발권한 항공편으로 2/24-4/24 기간에 탑승 예정이구요.

  • 6/30일까지 탑승이 가능한 경우 변경 수수료 면제 
  • 동경 하네다나 나리타로 변경시 변경 수수료 면제
  • (그리고 이건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같은 cabin (이코노미의 경우 이코노미) (별도의 운임 차액없이) 변경 수수료 면제 (Your change fee may be waived if you Rebook in the same cabin or pay the difference) 이렇구요.

만약, 2/24일까지 발권한 항공편으로 2/24-4/24 기간에 탑승 예정이었던 분이,

  • 6/30일 이후 출발편으로 바꾸고자 한다거나 출/도착 도시를 바꾸고자 하시는 경우, 계속해서 변경 수수료나 캔슬 수수료는 면제가 되지만
  • 이 경우 4/24일 이전에 변경을 완료하셔야 하구요. 운임 차액도 부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요건 온라인으로 안되고 전화로 처리하셔야 한다니 기억하셔야 할 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2/24일까지 발권한 항공편으로 2/24-4/24 기간에 탑승 예정이었던 분이, 

  • 첫 구간 탑승 전에 항공권을 캔슬하실 경우 리펀드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거시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가볍게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미국 뉴스 나오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감기나/플루처럼 제대로 한 번 휩쓸고 지나가야 끝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모쪼록 마적단 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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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Leave new

  • dr. Zhivago
    March 3, 2020 6:06 am

    걱정이네요.. 델타 미-한 노선 증편됬다고 좋아한 지 얼마 안됬는데 말입니다. T_T 일목요연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Reply
    • 마일모아
      March 3, 2020 9:06 am

      3-4월 장사는 다들 접은 것 같고, 그 이후가 문제인데 언론에서 말하는대로 앞으로 1-2주가 고비일 것 같아요. 별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Reply
  • 게시판에 컨트롤타워님이 올려주신 내용인데

    댈러스 DFW – 인천 ICN

    KE031/032 3/9~4/25 비운항

    AA281/280 3/4~4/25 비운항

    이라고 합니다

    Reply
  • 델타 취소
    March 3, 2020 10:46 am

    인터넷에 소개된 델타항공 취소 환불 규정이 애매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인터넷으로 취소를 하면 credit으로 적립을 해줘서 발권일 기준으로 1년 이내에 사용 (차액은 본인부담) 해야 되지만, 전화로는 전액 환불을 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받았습니다. 3월 15일 인천행 시애틀 출발 델타 항공이었습니다.

    Reply
  • 델타 취소
    March 3, 2020 10:49 am

    델타 항공 취소는 전화로 하면 전액 환불해줍니다. 3월 15일 시애틀 출발 델타 항공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취소하면 환불 안해주고 credit으로 남겨서 발권일 기준 1년 이내에 (차액 본인 부담) 사용해야 한답니다.

    Reply
  • 참고하시라고 제 경우를 적습니다.

    AA로 달라스 인천 직항편도 다 취소 되었구요
    연락했더니 일본 나리타 공유해서 인천까지 가는걸로 다른 Fee없이 변경이 가능하다고만 안내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 한국간에 입국제한조치를 계속해서 변경하고 있어서
    언제 입국금지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유도 불안한 상황이네요

    한국에 중요한 일이있어서 3월 중순에 예약해놓은 상태인데 막막합니다.

    참고로 한국에 들어가면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거는 1년 이후가 될것 같습니다.

    Reply
    • 마일모아
      March 6, 2020 5:30 pm

      아이고 고생이시네요. 모쪼록 문제 없이 여행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Reply
  • 백원이야
    March 6, 2020 12:27 pm

    마일모아님 이메일 주소 못 찾겠어서 그냥 여기 남깁니다.

    그냥 제 아이디 지워주십시오. 제 글도 다 지워 달라 하고 싶은데, 귀찮으시겠죠.
    근래에 계속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알던 마일모아는 이제 사라졌거든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데 맘이 남아서 삭제 버튼 누르는 것에 밍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일모아의 클리앙화 축하드립니다. 비판이 없는 게시판의 말로 많이 봐왔습니다. 이제 정치 중립적인 척 그만하세요. 지금까지 정지 당한 사람들 대부분이 어떤 쪽이었는지, 좀만 활동했던 사람들 중에 마일모아님 어떤 스텐슨지 모르는 사람 없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관리자 재량을 인정했던 것일 뿐이죠. 회원 가입금지로 고인물인데, 목소리 큰 한쪽에 정치적인 사람들, 정치적 관점에 조롱하는 사람들, 방치하는 관리자 지금의 클리앙이랑 똑같습니다. 불만있는 사람들 정보는 얻어야하니 맘에 안들어도 쫒겨날까봐 조용히 눈팅하는 것 까지 완전 맘까페 같아요. 마일게임도 저물어가는 상황에 여기도 곧 원 주제를 잃고 정치까페화 되어가겠네요.

    거의 6년을 활동하면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다만 이제 저하고 맞는 곳은 아니네요.

    주제에 맞지 않는 곳에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여기 로그인 안하면 승인해야 보였죠?

    Reply
    • 마일모아
      March 6, 2020 5:31 pm

      1. 제가 언제 정치적 중립이라고 한 적 있나요? 리딩 능력을 좀 더 키우셔야 할 듯요.

      2. 백원이야 님의 활동정지는 정치색이 문제가 아니라, 예의가 없어서죠. 어제 그제는 제가 활동정지 걸지 않고 봐드렸잖아요. 말은 바로 합시다.

      3. 그리고 2016년 1월부터 꾸준히 매년 이벤트에 참가하셔서 별도의 승인없이 이 내용도 이미 코멘트로 올라가 있어요.

      Reply
  • 뭣이중헌디
    March 6, 2020 12:40 pm

    저도 dp도 기록할 겸 코멘트를 답니다. AA로 오늘 달라스에서 한국으로 갔어야 했는데, AA가 수요일부터 중단시킨줄 모르고 공항갔다가 허탕만 치고 왔습니다. 다행히 대한항공이 3/8까지는 달라스-인천 직항이 있어서 내일 직항으로 바꿔주네요. 혹시라도 달라스에서 이번주까지 한국가셔야 할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JAL편으로 바꿔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Reply
  • 백원이야
    March 7, 2020 10:40 am

    아이디랑 글 지워졌나 보러왔더니. 재미있는 글이 있네요. 올려놓으신 글 보면 제가 쌍욕하고 간 줄 알겠어요.

    제 처분에 불만이 없어요. 어그로 끌었으니까 한달쯤 쉬다 오는게 맞아요. 다만 저에게 예의없던 분들은 어떻게 됬죠? 여기서 다른 사람의 처분이 없다는게 정치적이라고 답변드리고 싶네요.

    조자룡님은 저 말고도 온갖 수많은 논란의 글에서 비아냥거리시는데 한번도 지적받으신적 없죠. 솔직히 딴분들에겐 토론하며 많이 배웠는데 (어그저깨는 수치증거로 밀렸습니다. 토론하려면 더 준비하고 해야겠다 생각했네요) 조자룡님이 논리적인건 본적이 없네요. 따로 친분이 있으신건진 모르겠지만 이분에게 유독 무르십니다. 어그제 글에서 그외 두분 정도 표창장 거리면서 비아냥 거리셨죠. 만일 제가 비슷한 상황에서 조국 조국 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비슷한 상황이 여러번 벌어졌고 그럴수록 여론이 점점 몰려가는게 보였는걸요.

    또 이번에 제가 진짜 식겁한게 마초님이 1년전 글 끌올하신것. 저만 식겁한줄 알았더니, 눈팅하는 제 친구들도 이 싸이트 무섭다고 카톡오더라구요. 과연 저와 제 친구들만의 느낌이었을까요.

    클리앙 언급한건, 한쪽 여론으로 몰리면 결국 정보사이트로서의 역할도 끝나요. 개인적으로 그게 안타깝네요. 클리앙의 시작이 일본제품 클리에 팬사이트였것 아시잖아요.

    요즘 말많은 여론조사에서도 적어도 30-40%는 정부정책반대가 나오는데 지금 여기는요. 지금 거의 정부 찬양의 글만 올라오는것 같은데요. 반면에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글 올리면 거의 반동분자 취급받잖아요. 다른 100여개 나라 냅두고 일본한테만 보복한다는 댓글의 결과는 어땟는지요? 아무리 30-40대가 많은싸이트라지만 이미 정치적으로 몰렸단거죠. 한쪽 주장들은 점점 떨거져나갈거고 사이트는 일심동체로 편하게 되겠네요. 저보다 어린세대(30초-20대)는 훨씬 오른쪽인 애들이 많고 그들도 점점 이 사이트에 들어올텐데 계속 막고 계시기만 한다면요.

    제 정치성향 지적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불공정하고 말바꾸고 자기편하고만이야기하고 친중이라 생각하기에 현정부가 싫은거네요.현정부가 싫어서 이러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대응하기도 지쳤구요.

    글은 여기까지만 쓰겟습니다. 절 타겟으로 쓰신 글에도 이 댓글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으나 싫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이글에서 댓글은 지우시지요. 저에겐 삭제버튼이 안보이네요. 정보글에서 더 방해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에게 더 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시다면 이메일로 주십시오.

    Reply
    • 마일모아
      March 7, 2020 11:15 am

      1. 아직 포인트를 못 잡고 계세요. 제가 어제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말씀드렸잖아요. 전 예의 없는 행동을 그 사람의 과거 게시판 기여도에 비추어 판단을 한다구요.

      조자룡님? 말을 하셔서 말인데 그 분 가끔 예의 없는 행동 하시다는 것 잘 알아요. 하지만 그 분이 과거에 올리신 후기들 읽어보신 적 없으시죠? 여러 후기 중에 두 개만 링크 드릴께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6761322
      https://www.milemoa.com/bbs/board/6831553

      이런 후기 하나 올리는데 얼마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모르시죠? 님은 모르실 수 밖에 없어요. 왜냐면 지난 5년간 올리신 23개 글 가운데 정보글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은 딱 3개거든요. 2015년에 올리신 체이스 프리덤 실패 후기, 그리고 2016년, 2017년에 한건식 올리신 아멕스 오퍼 글 2개. 나머지는 전부 질문 글. 스피딩 티켓 어찌해야 하냐 등등. 아, 가장 최근의 분당제생병원 글은 정보 글이라고 할 수 있을려나요? 소소하게 지친 하루라는 글은 잡담으로 분류해야겠네요.

      백원이야 님께서 지난 6년간 올리신 글 중에 단 한 건이라도 여행기가 있었다면, 전 백원이야 님 활동정지 안시켜요. 게시판은 컨텐츠가 생명인데 컨텐츠 만들어내는 contributing member를 활동정지 시킨다? 저 그 정도로 바보 아니거든요.

      클리앙 클리앙 자꾸 말씀하시는데 게시판에 대 놓고 클리앙, 문빠라고 자부하시는 분 있죠? shilph님요. 그 분 제가 정치색이 있어서 활동정지 안 시킨다고 보세요? 아니에요. 그 분 나가면 게시판 망해요.

      그런데 백원이야 님 나가면? 아무 일 없어요. 그게 현실이에요.

      2. 제가 한 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조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아마 한국서 좋은 학교 나오셔서, 미국서 좋은 학교에서 박사하실 꺼에요. 그래서 좋은 학교 나온 똑똑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절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이기는 상황이 아니면 그건 내가 아는게 틀려서 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1) 내가 순간 말 재주가 없어서 설명을 못하거나, 2) 순간 감정적으로 오바해서 흐름을 놓쳤거나, 3) 운영자가 당파성이 있어서 자기가 불공정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이거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님이 예의가 없는거에요.

      Reply
  • 어찌 사람이 참 지저분하다 못해 찌질하기까지…..
    참 추잡하고 찌질합니다. 그만 하시고 가세요. 아쉬운건 혼자 고이 간직하시고.

    Reply
  • 스토브리그 백단장님이 이런 말을 했죠
    …가세요.
    불만 있으시면 그냥 가시면 됩니다.여기서 깽판치지 마시고.

    Reply
  • 오하이오
    March 8, 2020 8:09 pm

    감사합니다. 요긴한 글 잘 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예년 처럼 슬슬 올 여름 방학 즈음한 한국행 비행기 표를 알아 보고 있는데 줄였다는 말과 달리 그럭저럭 비행기표를 구하는게 그리 어렵진 않아서 갸우뚱했습니다. 정리해주신 글을 보니 일단은 3, 4월 감편 계획만 발표해서 그렇구나 라고 이해했습니다. 현 사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감편 계획이 5월 6월로 이어지고 예약 분은 취소해야 하는 상황도 오겠다 싶어 결정을 하지 못하겠는데요 그 중 하나 이런 고민, 질문도 들어섭니다.

    변경시 차액에 따지려면 이미 예매한 항공권과 변경하려는 항공권의 가격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또 교환할 경우 구매한 여행사를 통해야 하는지, 항공사를 통해 바로 교환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같은 표라도 여행사 마다 조금씩 다르게 파는데 이 때 구입 가격이 기준이 되는지 아니면 구매가와 상관없이 표 자체에 책정된 별도 가격 등이 기준이 있는건지요. 마찬가지로 교환할 표의 가격 기준도 궁금합니다. 그냥 교환시 얼마 하면 결정이 쉬울 텐데… 혹시라도 교환해야하는 사태도 대비하고 구매를 결정해야 할텐데, 어느 기준으로 얼마 정도를 내야할지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Reply
    • 1. 차액 기준: 이미 구매한 항공권은 지불하신 가격이구요. 변경하려는 항공권은 변경 시점에 판매되는 항공권의 가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케이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일반론에서 말씀드리자면, 예를 들어 1,000불에 구매한 항공권이 날짜가 바뀌면서 1,500불로 나온다면 500불 더 내셔야 하는 형식인 것이죠.

      2. 변경처는 구매한 여행사를 먼저 연락하셔야 합니다.

      Reply
      • 오하이오
        March 18, 2020 8:24 pm

        답변 감사합니다. 다른 가격 볼 필요 없이 제가 여행사를 통해 산 가격만 따지면 되는 거였네요.

        Reply
  • 미스터리
    March 9, 2020 10:05 am

    이분 좀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요? IP 주소 다 드러날텐데….왜 이런 글을 적으시는지….마음 먹으면 당장 실명, 나이, 직장 공개 될텐데…..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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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의반란
    March 9, 2020 1:09 pm

    안녕하세요. 작년 초부터 계속 회원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열성팬이자 마일 초보자 입니다.
    몇달 전 쓰신 AA web special 글보고 오늘 링크타고 CITI AA platinum select (https://creditcards.aa.com/citi-platinum-card-american-airlines-esum2hv/?utm_medium=email&utm_source=email&utm_campaign=esum2hv) 신청했고 인어 받았습니다.
    신청하고 알고 보니까 6만마일이 FEB.10.2020 이였더라구요. 그런데도 링크 잘 타고 인어 받았는데
    그러면 보너스 마일은 어떻게 책정 되는건 가요? 현재 보면 3개월 2500불 스펜딩에 50,000마일인데 이것으로 적용되나요? 아니면 아예 보너스 마일이 없는 조건 인가요?

    링크 타고 신청 전에 나오는 페이지에는 3개월 3000불 스펜딩 60,000마일이라고 계속 확인 했었는데
    나중에 다 신청 끝내고 보니까 이미 expired가 됬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초보라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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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려주신 링크 다시 눌러보니 4/13일로 연장이 된 것 같습니다. Citi의 경우 일단 링크만 살아 있으면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오퍼를 인정해 준 전례들이 있습니다. Citi에 전화나 채팅으로 사인업 보너스 내역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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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란한빛
    March 11, 2020 7:57 pm

    어메리칸 항공이 인천가는 비행기를 더 취소 시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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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news.delta.com/trans-pacific-flying-adjustments

    Suspension of service between Atlanta and Incheon.
    델타 ATL-ICN 추가 운휴입니다.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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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모아님 제가 게시판에도 남겼지만 항공권 변경/환불 규정이 업데이트 되었더라고요. 운임 차액 면제되는 날짜도 연장되었고 환불 위약금도 면제 받았습니다 🙂
    https://www.koreanair.com/global/ko/about/news/travel_info/2020_01_WU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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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a 항공 취소, 환불 규정도 알려주심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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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회원 가입이 안 돼서 눈팅만 하는 자칭(?) 회원입니다
    매일 열심히 들어와서 많이 배워가고 있지만 왕 초짜입니다
    6월 중순 한국으로 출국(DFW) 했다가 8월에 미국(DFW)으로 돌아오려 합니다
    제가 가진 마일은 아시아나 38만이 전부입니다.
    여기서 공부하다가 8월입국은 스타얼라이언스(마일리지)로 사용하려는데…
    6월 출국은 스타얼라이언스 사용이 불가할까요?
    도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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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모아
      May 20, 2020 11:10 pm

      달라스에서 바로 가는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샌프란으로 가서 United를 타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United 사이트에서 먼저 검색을 하시고, 그런 다음에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같은 좌석이 보이는지 확인하시면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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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하게 댓글 달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United 사이트에 있지만 아시아나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으면 안 되는거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ply
        • 마일모아
          June 6, 2020 11:48 pm

          답변이 늦었습니다. 네. 아시아나 사이트에서 보여야지 발권이 가능합니다.

          Reply
  • 친절하게 댓글 달아 주시니….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United 사이트에 있지만 아시아나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으면 안 되는거지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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