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Hyatt 성수기 요금 도입 완료: 10/26일 예약분부터 (내년 3월 이후 투숙)

하얏트 (Hyatt) 호텔 프로그램이 포인트 숙박시 성수기, 비수기 차감 제도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성수기/ 비수기 요금은 다음 주 화요일 10월 26일부터 도입이 된다고 하는데요.

  • 내년 3월 1일 이후 투숙하는 예약 분부터 적용이 되고
  • 10월 26일 이후 예약을 하더라도 2월 28일까지 투숙이 완료되는 경우는 해당이 안된다고 합니다.

즉, “내년 3월 이후 투숙하는 포인트 숙박을 10월 26일 이후 예약을 할 경우 성수기/비수기 요금이 적용이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성수기/비수기 도입 관련해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평수기, 성수기, 비수기

먼저 평수기, 성수기, 비수기 포인트 차감액을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현재 하얏트 프로그램은 호텔을 1등급에서 8등급으로 구분하고 있구요. 1박에 필요한 포인트는 1등급 호텔은 5천 포인트. 8등급 호텔은 4만 포인트입니다.

한국에서 자주들 가시는 남산의 하얏트는 4등급 1.5만 포인트. 강남의 파크하얏트는 6등급 2.5만 포인트가 필요하구요. 도쿄의 파크하얏트, 파리의 방돔 등이 7등급 3만 포인트가 필요한 호텔들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클럽룸이나 스위트를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차감하게 되어 있지만, 특별한 시기 구분은 없다는 것을 바로 아실 수 있을 거에요.

하루 방값이 15만원 하는 날이나, 50만원 하는 날이나 포인트로 투숙이 가능한 방만 있다고 하면 포인트 차감액은 동일하다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원칙이었는데요.

이게 다음 주 10월 26일 예약분부터 (내년 3월 이후 투숙의 경우)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 이번 변경의 핵심입니다.

변경이 되면요. 현재 차감액은 평수기로 간주가 되구요. 이에 더해 성수기 (peak)와 비수기 (off-peak)가 추가가 됩니다.

바뀌는 차감액은 하얏트에서 이미 공표를 했는데 일반방의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별로 차이가 있지만 자주들 이용하시는 4등급에서 7등급 호텔을 보면 1박당 3천에서 5천 포인트 차이가 나게 됩니다.

남산 하얏트의 경우 지금까지는 상시 1.5만 포인트였지만, 앞으로 성수기 기간은 1.8만으로 3천을 더 내야하고, 비수기인 경우에는 1.2만으로 3천을 덜 낸다는 것이죠.

2. 1년에 몇 달이나 성수기?

자, 그렇다면 1년에 과연 몇 달이나 성수기로 간주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일텐데요.

이에 대해서 하얏트 사이트에서 자세히 알려진 정보는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사이트의 FAQ를 보면 “The majority of days will be set to Standard each year” 라며, 대부분은 평수기로 적용이 될 것이라 하고 나와 있습니다만, 연말 연시나 여름 휴가 기간은 거의 성수기로 적용이 될 것이라 예상을 하시는 것이 합리적인 추측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남들 다 가는 기간에만 휴가를 가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차감액 인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3. 날짜는 한 번 발표가 나면 그걸로 끝

하얏트 페이지에 보면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Redemption rates for free nights will be announced as soon as nights are available for reservations (usually 13 months in advance), and won’t change once posted.”

“성수기/비수기 여부는 방 예약이 가능해지는 시점 (보통 13개월 전)에 바로 결정이 나고, 한 번 결정이 나면 더 이상 변동이 없다.”

이 부분이 이미 성수기/비수기 요금제를 도입한 매리엇과 차별되는 점이구요. 그런 점에서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리엇을 잠깐 설명드릴께요.

매리엇의 경우는 성수기/비수기 날짜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년 7월에 서울의 웨스틴 조선을 검색해 보면요. 주말에는 4만 포인트가 필요하지만, 주중에는 3.5만 포인트로 나옵니다.

이걸 보시고 “아, 주중에 갈 것이니 3.5만으로 알고 그 때 가서 예약하면 되겠다” 하실 수 있는데요.

매리엇의 경우는 언제든 평수기/비수기/성수기 날짜 지정이 바뀔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계획하신대로 3.5만으로 쭉 이어질 수도 있지만, 호텔측이 예약 상황을 보고 4만으로 올릴 수도 있구요. 또 반대로 투숙객이 적다 싶으면 주말 4만 포인트로 3.5만으로 내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얏트의 경우는 이렇게 호텔 수요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성수기/비수기/평수기로 공표를 하면 그것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성수기다 싶은 시기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미리 예약을 잡아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리엇의 경우 기다리면 운 좋게 포인트 차감액이 다시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하얏트는 그런 것 없다고 공표를 한 것이거든요.

4. 지금 미리 예약을 잡아 두었는데 비수기로 구분되면 차액은 환불

현재 차감액을 기준으로 지금 예약을 잡아뒀는데 10/26일 이후 성수기로 구분이 될 경우 별도의 추가 포인트 차감은 없다고 합니다.

반면에 비수기로 구분이 되면 차액은 자동으로 반환이 된다고 하네요.

(물론, 이 경우 기존 예약을 캔슬하고 새로 예약을 잡으면 되는 것이니 혜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튼, 항상 남들 다 가는 성수기, 휴가 기간에만 여행이 가능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내년 예약을 미리 미리 잡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호텔에 따라 무료 취소 가능 날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유명 휴양지는 두 달 전에 캔슬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취소 기한은 꼭 달력에 진달래 꽁야, 알람을 설정해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하얏트 제휴 카드로 받는 숙박권은 성수기, 비수기 구분이 없음

체이스에서 발행하는 하얏트 개인 카드들 많이 가지고 계실 거에요.

지금은 사인업 보너스가 별로라서 바로 추천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닌데요.

이 카드는 매년 retention bonus 형식으로 1-4등급에서 1박 투숙을 할 수 있는 숙박권 (Free Night Award)이 한 장 나오잖아요.

이 숙박권의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성수기로 구분되는 시기에 4등급 호텔에 투숙하면 딱일 것 같습니다.

6. 하얏트 포인트가 부족하신 분들은 체이스 UR 포인트를 넘기세요.

예약을 미리 잡아두고 싶지만 하얏트 포인트가 부족하신 분들의 경우 체이스 UR 포인트를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UR 포인트를 전환하시기 위해서는 샤프 카드, 사리 카드, 잉크 프리퍼드 같은 ‘도란스 카드'를 가지고 계셔야 하니 그 점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하얏트 포인트를 좀 본격적으로 모아보겠다 싶으신 분들의 경우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하얏트 비지니스 카드도 한 번 살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500불 사용시 7.5만 포인트를 사인업 보너스로 받을 수 있구요. 스펜딩이 많으신 사장님들의 경우 카드 사용액만으로도 하얏트의 가장 높은 등급인 글로벌리스트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얏트 비지니스 카드
기본 정보카드 발급 후 첫 3개월 이내에 5천불 사용시 사용시 6만 포인트. 
하얏은 8등급까지 있는데, 일반적인 고급 호텔들 (파리 방돔, 뉴욕 파크하얏, 동경 파크하얏 등)은 8등급으로 기본방 1박에 4만 포인트 (평수기 기준)
하얏트 호텔서 50불 이상 사용시 50불 돌려받음. 카드 membership year로 1년에 2번까지. 즉 최대 100불 돌려받게 됨.
카드 사용액 1만불마다 5 Tier-Qualifying night credits을 받게 됨. 글로벌리스트 등급을 노릴 경우 개인 카드보다 적립 비율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음 (개인 카드는 5천불당 2 QN)
연회비는 첫 해부터 199불. 하얏트에서 1년에 두 번 이상 투숙한다고 할 경우 100불 돌려받아서 실질적인 연회비는 99불이라 할 수 있음.
Calendar year 기준으로 1년에 5만불 이상 카드를 사용한 경우 그 시점 이후 redeem한 하얏트 포인트를 10% 돌려받게 됨 (1년 기준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주의사항개인 카드의 경우 2년차부터 매년 숙박권이 한 장 나오는데 비지니스 카드는 자동으로 나오는 숙박권이 없음. 또한 개인 카드는 매년 기본으로 5QN이 나오는데, 비지니스 카드는 없다는 것도 주의해야 함.
한줄요약사인업 보너스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1년 사용하기에는 좋은 카드 + 사업체를 가지신 사장님들이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달성하시기에는 좋은 카드
바로가기영문 정보 페이지

 

다만, 이 카드는 연회비가 첫 해부터 199불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사인업 보너스에 관심이 가시는 사장님들은 연회비가 없는 잉크 캐쉬나 잉크 언니 카드를 만들어서 7.5만 UR 포인트를 받으시는 것이 더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 카드들은 자체적으로 도란스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바로 하얏트 포인트로 전환은 불가능하지만, 개인 샤프, 사리 카드나 잉크 프리퍼드와 결합하면 언제든 하얏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하얏트 포인트를 적립한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캐쉬
* 3개월에 3,000불 사용시 현금 350불에 해당하는 UR 35,000 포인트 획득. 이후 6개월 이내에 추가로 3,000불 (총액으로 6,000불) 사용시 현금 400불에 해당하는 UR 40,000 포인트 획득. 총액으로는 UR 75,000 포인트.
* 연회비 없는 카드. 연회비 없는 비지니스 카드로는 최고의 선택
* Office supply store, internet, cable, 전화 항목에 1불당 5포인트 적립 (1년 2.5만불까지)
* 주유소, 식당은 1불당 2포인트 적립 (1년 2.5만불까지)
영문 페이지에 링크된 파트너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언리미티드
* 3개월에 6,000불 사용시 현금 750불에 해당하는 UR 7.5만 포인트 획득
* 연회비 없는 카드. 연회비 없는 비지니스 카드로는 최고의 선택
* 모든 스펜딩 1불당 1.5 포인트 적립
영문페이지에 링크된 파트너 사이트에서 신청가능 합니다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일, 포인트 제도가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만 (편도 발권 도입이 대표적이죠) 성수기, 비수기 도입은 대부분의 경우 실질적인 차감액 상승 = 포인트 디밸류로 이어집니다.

올 해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달성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내년 여행 계획 미리 살펴 보시고 예약 잡을만한 곳들은 미리미리 잡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revious Post
[종료] 본보이 호텔 카드 3종 세트: 역대급 오퍼들
Next Post
[종료] 델타 카드 오퍼들

8 Comments. Leave new

  • 정리 및 리마인더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말여행을 우선 잡아놓고 나중에 생각해봐야겠네요.

    Reply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특히 숙박권의 경우 ‘Category 1-4 -Standard Award’로 정해진 만큼 포인트로 규정된 메이어트나 IHG의 숙박권과 달리 이번 조치와 관련이 없을 것이라 여겼지만 ‘Standard’ 말이 피크를 제외한다는 의미로 쓰일 수도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졌는데 덕분에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숙박권 가치가 더 올라간 느낌이네요.

    Reply
  • 하얏트 포인트를 체이스 포인트로 어떻게 넘기나요??

    Reply

Leave a Reply to ReitnorF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Fill out this field
Fill out this field
Please enter a valid email address.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