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이집트 여행 - 감동의 이집트

narsha 2015.09.27 18:02:59

1. 요르단, 이집트 여행기 - 발권, 호텔   

2. 요르단 이집트 여행 - 감동의 이집트    

3. 요르단 이집트 여행 - 영화 촬영지 와디럼, 페트라, 순례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이집트 문명, 블로그에서도 사진들도 많이 보았지만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거대한 피라미드의 돌들을 어떻게 운반했으며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코너 4모서리가 현대의 건축 오차보다도 적게 정확히 동서남북을 정확히 가리키는지.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의 자오선 방향이 6호분이 틀어져 있다는데 피라미드는 3호분만 틀어져 있다네요. 얼마나 정밀한지.

대피라미드의 건립이 10만명이 동원되서 건설됐다는 설과 달리 고도의 기술도 4000명이 동원되어 20년 동안 건설됐다는 새로운 학설이 나왔다네요. 

피라미드를 밖에서 쌓아 올린게 아니라 안에서부터 쌓아 올렸다는 새로운 학설.  저희가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안으로 들어간 그 통로가 바로 도르래를 설치해 이 바윗덩이를 움직인 통로였다나봐요. 사진에서 보시면 피라미드 중앙에 보이는 문이요. 

여행가시면 꼭 대 피라미드 안에도 들어가 보세요. 피라미드의 건축 방법이 불가사의라 계속해서 새로운 가설이 나오는 듯해요.

아직도 전 머리가 둔해 그 건축방법을 모르겠어요. 이해가 잘 안되요.


이 피라미드의 돌들을 30cm 정육면체로 짜르면 지구둘레의 2/3 까지 늘어놓을 수 있다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이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건립된 시기부터 이집트 왕조의 클레오파트라시대까지의 시간이, 클레오파트라로부터 아이폰 6를 쓰는 우리 세대와의 시간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어뜨케 6000년전에 다른 나라 동굴속에서 살던 시대에 이런 테크놀로지가 가능했는지 압도되더라고요. 

바로 이집트 나일강의 범람이 그 원인이었다는군요. 나일강의 범람은 니땅 내땅 경작지 바운더리를 다 무너뜨려, 범람이후 재빨리 자기 바운더리를 찾아 경작해야해서 측량 기술이 발전 했다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강은 정확히 1년은 365.25일로 나누게 되고 지금의 하루 24시간제를 썼다는 그들의 수준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나일강의 범람! 과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이런 측량 기술과 산수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하니 저와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시련이 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보일 거라고 생각하게 해 줬습니다.


돌덩이 하나하나가 성인 키의 반이상이에요. 이 피라미드의 건축이 노예들이 지은 건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집트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에 놀고 있는이집트 시민들에게 직업을 준 당시의 뉴딜 정책 같은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나일강이 범람하는시기인 일년에 4개월만 일을 했다고 해요. 

기자 피라미드 근처에서 다수의 시체뼈가 발견되었는데 대부분이 가족을 이루고 살았다고요. 문서도 발견됐는데 거기 노동 일지에, 아무개는 피라미드 건축에 참여하지 않았다, 몸이 아파서 또는 형의 시신 미이라 작업하는라 건축장에 못 나갔다 등등. 이런 기록이 있답니다. 


피라미드를 본후 이집트 박물관을 갔는데요. 2층의 투탕카멘의 유품들과 관들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4천년전에 이런 기술이 가능했었는지.

그 시절 지금과 똑같은 세련된 디자인의 접이식 의자, 3등분으로 접을 수 있는 이동 간이 침대와 그 디자인, 투탕카멘의 어릴적 체스같은 놀이기구. 

그때 어떻게 그런 작은 구슬을 꿰어 장식품들을 만들었는지 놀랐어요. 색깔도 현대적인 감각에. 와우 세상에 그때 전 팔에 소름이 좍 돋더군요. 


좀 비쌌지만 인당 100egp 하는 피라미드안으로 들어갔어요. 몹시 가파른 나무 슬라이드타고 올라가는데 한참 헉헉대고 올라갔어요. 미이라 관이 있었던 쳄버에 가보니, 부처님처럼 가부좌하고 동그랑땡 손가락 모양 지으며 명상하고 있는 서양인이 있더라고요. 분위기랑 어울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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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타고 피라미드 배경으로 꼭 가족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어요.  낙타가 생각보다 상당히 높더라고요. 타고 내릴때 잘못하면 낙상할 수 있겠더라고요, 다시한번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실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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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낙타는 담배를 피더군요. 담배달라고 주인한테 떼쓰며 혀를 내밀어요. 담배 물고는 담배 연기 뿜을땐 하늘을 향하고 내뿜어요. 첨봐요, 낙타가 담배피는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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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본후 타흐릴 광장 거쳐 박물관에 갔는데요.

사진을 못 찍게 사진기를 모두 맡겨야 되요. 셀폰은 가져가도 되요. 요즘은 셀폰으로 사진을 얼마나 찍는데. ㅎㅎ 올해 12월 말엔 특별히 박물관 안에서 사진 찍기 허락한다고 하더라고요. 박물관 앞에 있는 아스완 상이집트를 상징하는 로터스 연꽃잎과 하이집트 룩소르를 상징하는 파피루스에요. 이 사진 찍을 때만해도 파피루스 처음봐서 찍었는데, 룩소르와 아스완을 가니 상이집트, 하이집트를 끈으로 묶어 유대 강화하는 벽화가 많더라고요. 당시 왕조에게 남북 연합이 상당히 중요했었던 거 같았어요.

카이로에 가시면 피라미드와 박물관은 꼭 가 보세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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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에서 제일 크다는 Ahmed Ibn Tulun 모스크, 뿌연 카이로 시내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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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엘릴 시장 구경하다 반짝이가 신기해서 마네킹에 서있는 이집트 여인 전통 의상 구경하고 있었더니 주인이 20 egp다라고 하면서 입고 부부 사진 찍어보라고 저희 가이드에게 얘기해서 남편은 시샤까지 물며 재밌게 한장 찍었어요.  그랬더니 이집트 학생이며  이집트인들이 신기해서 벌떼처럼 몰려들어 저희 사진을 찍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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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ahar park에 들렸는데 파크가 상당히 고급스럽더라고요. 이집트에서도 좀 사는 사람들이 오는 거 같아요. 입장료도 받고. 모두들 깨끗한 차림이었어요.  파크안의 레스또랑근처에서 히잡을 쓴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도촬했습니다. 우리도 도촬됐는데 뭐 함서. 서로 사진 어떻게 나왔나 모여서 사진 구경하는데 누가 누군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신기했어요.

개인적으로 히잡쓴 여인 볼 때마다 느낀건 왜 기독교도 종교개혁을 거쳤는데 이슬람교는 종교개혁을 못하는지 안타까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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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완으로 떠나 아부심벨을 방문 합니다. 수몰 위기에 있던 아부심벨을 유네스코의 원조를 받아 이곳에 옮겨왔는데요. 람세스2세 신전이라고. 저 돌산을 깍아서 만든 조각품이에요, 저 안쪽 벽에 람세스2세와 3명의 신들의 있는데 죽음의 신에게는 전혀 빛이 비추이지 않고 2명의 신돠 람세스2세 자신에게만 일년에 2번 저기 조그만 문안으로해서 제일 안쪽의 지성소까지 빛이 비추이게 디자인 했데요. 특히 자기 자신에게만 9초 9초 12초로 몇초 더 햋빛이 비추이게 자리 배치했다네요.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니 가능했나봐요. 이 돌산을 파서 축조했다는데, 새벽3시에 일어나서 갔던 피곤이 싹 씻겨져 내려가더라고요. 대단 대단!


인터넷에선 항상 새벽 4시시에만 모두 함께 떠난다고만 나와 있던데 호텔에선 아침 11시에 떠나는 2차 차량들도 있다고 하네요. 참조하세요. 여권을 미리 카피해서 가기 전날 경찰에 보내야만 그 다음날 떠날 수 있어요.  아스완에서 3-4시간 가야해요.

누비안이 살던 아스완 이 지역에서 이집트의 부를 이루었던 금이 많이 산출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에 람세스 2세가 신전을 지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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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카타락 선착장으로 내려가면 배가 정박해 있어요, 펠루카를 타려고 갔더니 바람이 없어 모터 보트만 가능하다고 해서 탔는데, 우리 선장 자긴 올드 카타락 호텔 건너편에서 태어나 평생 이곳에서 살았데요. 그리고 평생 이 나일 강물을 마시고 살았다며, 스윽 물병으로 물을 길어 올려 마시면서, You see~ 

한시간 반정도 석양을 보며 깨끗한 나일 강변을 돌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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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룩소르인데요. 룩소르 신전부터 카르낙 신전까지 일렬로 주욱 연결 되었다는데,  스핑크스가 양옆으로 좌악 늘어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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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높이의 카르낙 신전의 열주들이 옛날에는 지붕도 좍 덮여서 룩소르 신전까지 연결됐다니, 외국에서 사신들이 오면 파라오앞에서 기가 파악 죽었었을 것 같아요. 

이 큰기둥의 꼭대기까지 어찌 올렸는지 신기 신기.


이집트 다녀오고 보니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이해됐어요. 런던에서 본 클레오 파트라 인물은 현대적 관점에서 볼때 그다지... 네퍼르타리가 훨씬 이뻐보였어요. 그녀는 소위 토탈 팩키지 였었겠구나. 이런 백 그라운드에 10개국어, 세련된 품위. 금으로 만든 배를 타고 가서 안토니우스를 만나면서 이런 신전을 좍 보여 줬다면 로마 장군이라도 기가 좀 죽었을 것 같아요. 뿅 가지 않았을까 생각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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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로터스 깍아놓은 라인이 넘 현대적으로 보였어요. 그것도 그라나이트 화강암을 깍아서 만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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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서안투어 담당해준 가이드인데요. 이분이 서안 (죽음의 계곡)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람세스 3세가 지은 habu 신전입니다.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을 해 놨더라고요. 색상도 잘 보전되어 있었고요.

아래는 양각으로 튀어나오게, 윗 부분은 음각으로 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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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 거꾸로 그려져 있는 그림이 20이고 작은 n같은 글짜가 10이라며, 몇월 며칠 어떻게 제사 지내야하는지 적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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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템플의 색상 보존 상태도 보세요.  이 렇게 찍으면  론리 플래닛에 나온 사진과 같다고 해서. 자기 이름도 론리 플래닛이 나온 유명한 가이드라는데... 

벼화의 여성들 라인 보고도 상당히 놀랐어요. 현대인의 8등신 비율이 벽화에서도 그래요. 현대 미인의 기준과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되는. 
또하나는 예전에는 그리스의 조각품들 보고 정말 아름답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벽화를 양각 음각해 놓은 그 디테일 보고, 아 그리스에서 이집트의 벽화 부조 조각등을 보고 배웠구나 생각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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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잘 보전 된 천장 벽화. 벽화에 저 연 하늘 민트색이  흔하던데, 각 색깔을 내는 재료를 까먹었어요. 색감이 현대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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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신전 본후에 투탕카멘의 묘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거기 지키고 있는 파수꾼이 프래쉬 터뜨리지 않고 돈달라면서 찍으라고. 

이집트 박물관의 투탕카멘 유품에 너무 감명 받아서 눈 딱 감고 찍었습니다.  관이 이 안치 되었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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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지성과 함께 펠루카 타고 바나나 아일 랜드가서 바나나 먹고 돌아왔습니다. 아스완 나일 강이 훨씬 깨끗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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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이드들은 이런 밴으로 운전수 가이드 따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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