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르단 이집트 여행 - 페트라, 와디럼, 성지순례
아 드디어 9월 연휴에 요르단과 이집트를 다녀왔습니다. 이집트는 2013년에 가려고 했는데 혁명이 일어나는 바람에 결국 못 갔는데 더 어려워지기 전에 다녀와야할 것 같았어요. 너무너무 깜짝 놀랐어요. 다녀오니 이해가 되더군요, 왜 이집트 문명을 외계인이 지은 문명이라고 하는지....
발권
원래 뉴욕에서 카이로까지 일찍 표를 사면 카이로까지 700불선인데 여행지 결정하는 사이에 가격이 900-1000불 대로 올라서 걍 ua 마일리지로 발권했어요. 대신 마일리지로 발권하니 혜택이 많았어요. 스톱오버, 오픈조등등 마일은 일인당 82500마일 들었어요. 이스탄불에서 요르단 남단 아카바공항까지 격일로 새벽에 운항하더라고요. 아카바만은 요르단 자유경제 특별 구역으로 여기로 들어오면 혜택이 많습니다. 우선 그 비싼 요르단 비자 50불이 무료구요, 그 비싼 페트라 입장권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증간에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는 이집트에어로 55불정도로 구매했고요, 아마 기차가격보다 더 저렴했을 것 같습니다.
좀더 일찍 발권하신다면 이스탄불에서 레이오버 하는 시간을 늘려 이스탄불 무료 투어도 하심 좋겠고요. 아남 벨지움 가셔서 8시간 레이오버 동안 맛난 프렌치 달팽이 요리들 드시고 오셔도 되고요. The earlier the better...
일정
뉴욕 => 이스탄불 => 요르단 남단 아카바 => 와디럼 사막 => 페트라 => 사해 => 예수님 세례받으신 요단강 => 모세의 느보 산 => 암만 공항 => 카이로 => 아스완 => 룩소르 => 뉴욕
요르단은 해변가 남쪽부터 북쪽으로 원웨이로 올라왔고요, 이집트는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습니다.
여행가이드
아랍권이 불안정해서 거의 전일정을 미국에서 가이드를 이메일로 섭외해서 갔는데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실제로 거기가선 위험한 것 전혀 못 느끼고 다녔어요.
이집트의 문화가 워낙 압권이라 저와 남편은 아직도 이집트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역시 여행가이드는 나중에 인터넷에 리뷰를 할 수 있는 회사나 사람이 책임감이 있고, 끝까지 정성스럽게 가이드 해주는 것 같았어요.
요르단 - 암젯 아저씨라고 어딘가 블로그에서 보고 소개받아 이멜로 연락 받아 전 일정 드라이브 맡겼는데요. 새벽에 공항으로 와서 픽업 다음날 암만 공항까지 가는 전일정 맡겼는데 나중에 딴 소리하시는 불상사가. 이멜로 전 일정 확약 받았기에 결국은 예약대로 $360불 페이했습니다. 요르단이 특히 관광객 물가가 비싸더라고요. 페트라 입장료도 일인당 70불 그것도 아카바로 입국했거나 이틀 이상 숙박하는 사람에게만. 하루만 보내는 사람은 인당 $126불이니. ㅠㅠ
아카바 공항 픽업 => 와디럼 픽업트럭 투어 => 페트라 메리옷 호텔 라이드 => 호텔 픽업 => 페트라까지 => 숙박한후 호텔서 픽업 => 사해에서 수영 => 예수님 밥티스트 사이크 방문 => 모세의 마운트 느보산 방문 => 마다바 => 암만 공항 드롭
카이로 - Egypt Taylor Made Daily Tours로 트립어드바이저 1위 가이드인데, 공항안까지 들어와 입국수속까지 다 도와주어요. 공항입국장은 허가받은 여행사만 출입증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전일정를 공항 입국부터 아스완으로 출발하는 공항까지 맡겼어요.
카이로에 밤에 도착해서 기자 피라미드 근처의 메리디안 호텔까지 밴으로 픽업 드랍, 다음날 피라미드로 시작해서, 카멜라이드 => 이집트 박물관 => 이집트에서 제일 큰 모스크, Ahmed Ibn Tulun => 1000년 됐다는 거리 El Moez street => Kahn El Khalili 시장 => Azahar Park로 구경 => 밤에 바로 아스완으로 이집트에어타고 떠났습니다. 하루 코스로 적절하고 저희 너무나 행복했던 하루 였습니다.
삐끼들이 걱정이었는데 저희에겐 별로 물건 사라고 들러붙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입장료 빼고 4인 모든일정 $185 usd로 냈습니다.
아스완 - 아스완 공항에선 택시타고 100 egp 내고 흥정해서 소피텔 올드 카타락으로 갔습니다.
중동 4대 천왕이라는 찰리에게 연락해서 아부심벨 가는 교통편을 섭외해서 다녀왔어요.
룩소르 - 첫날은 힐튼 호텔에 상주하는 가이드에게 동안투어맡겼고 둘째날은 카톡으로 한국말로 주고 받았던 한국말 잘하는 룩소르 지성에게 부탁하여 서안투어 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된 청년인데 이름이 지성이라서 전 한국 분인 줄 알았어요. 장학금 받아서 한국 아주대학에서 4개월 공부하고 이태원에서 영어까지 배웠다더라고요. 일주일 전에 결혼했다고 펠루카타고 바나나 아일랜드 갈 때 와이프랑 함께 와서 바나나도 먹음서 재밌게 보냈어요.
호텔
페트라 - 페트라 메리옷 Petra Marriott Hotel - 2만 포인트, 한방에 4명 숙박, 리츠 칼튼카드로 조식해결
여긴 페트라 지역을 높은지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았어요.
카이로 - Le Meridien, 3천포인트 *2방, 거짓말 같은 착한 가격이었어요. 피라미드뷰로 업글해달라고 이멜도 보냈었습니다.
방안에서 피라미드를 보이는 전경과 피라미드는 아침에 구경하는게 좋다하여 가까운 곳으로 정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뿌옇게 피라미드가 어드메 있는지 안보이더군요. 먼지인지 날씨가 안 좋은 건지...
아스완 - 소피텔 올드 카타락, 레비뉴로 숙박, 아코르멤버는 디스카운트해 준다고 해서 가입하고 하루 144불에 *2방*2일 숙박했어요.
와 여기 호텔이 멋지더라고요. 조경도 넘 멋있고, 룸 데코며 어메니티등. 아가사 크리스트가 Death on the Nile을 이곳에서 집필했다하여 더 유명해졌나봐요.
아침식사하는데 분위기가 꼭 Out of Africa 영화촬영하는 기분이었어요. 전경 멋있죠. 도착한 다음날은 호텔구경하며 띵까띵까 놀았어요.
나일 강변에 있어 바로 내려가 보트 탈 수있는 선착장도 있어서 뭔가 프라이벗해 보여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인데 골프 카트를 타고 들어옵니다. 러기지를 문입구부터 맡아서 방안까지 가져다 줍니다.
저희가 묵은 2층 스윗룸, 나일강 전경이 죽여줍니다.
이 트윈룸이 거실 소파가 없는대신 훨씬 넓어 보였어요. 룸데코 애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여기가 무지무지 넓은 하룻밤 8천불이라는 윈스톤 처칠 스윗룸 건너편 방이에요. 그 스윗룸은 엄청 넓더군요.
여긴 프랑스계열 호텔이라 그런지 어메니티도 다 에르메스를 쓰더군요.
룩소르 - 힐튼 룩소르 레조트, Hilton Luxor Resort and Spa, Point 12000+ Cash 50불로 3박* 2방, 스윗으로 업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보니 여기가 1위라서 숙박했는데, 호텔 서비스가 좋았어요.
무엇보다 공항, 기차역까지까지 무료로 픽업, 드랍 서비스가 좋았어요. 룩소르 기차역에 도착해서는 말을 안해도 귀신같이 나타난다는 그 유명한 만도를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 했습니다. 아마 힐튼에서 팻말들고 기차역에서 기다려서 그랬는지....
호텔로비
룩소르 힐튼도 나릴강변에 위치해 있는데 아스완 소피텔의 전경보다는 못하는지만 고급스럽게 꾸몄더라고요.
아침식사도 쿼러티 좋았습니다.
저희 스윗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