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 부다페스트-포시즌즈호텔, 다뉴브쿠르즈

narsha 2017.04.15 12:05:37
저도 닭다리님과 거의 같은 동선으로부다페쉬~트 여행 다녀왔습니다. 바로 전에 따끈따끈한 정보를 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투어가이드말로는 부다페스트는 부다 페쉬트로 발음한다고 합니다.  헝가리어하면 우랄어 계통으로 알타이어족인 우리말과 어순이 비슷하고,  어미도 비슷하다고 해서 괜시리 동질감이 느껴지는 나라입니다.  타 유럽언어와 다르게 헝가리 이름도 동양인처럼 성-이름 순서로 쓴다고 합니다.

항공권은 가지고 있는 마일도 부족하고 시간 여유도 별로 없어서 델타항공 레비뉴로 구입했습니다. 파리 경유하여 JFK-Budapest로 돌아올때는 프랑크푸르트 경유해서 Dubrovnik-JFK로 왔습니다. BUD/DBV 두 도시 모두 뉴욕에서 직항이 없더라고요.
날씨땜에 가기전에 걱정많이 했는데 저희가 묵을 동안 넘 따뜻하였어요. 80도 정도로, 프리투어 가이드가 역사기록 깼다고….
자동차는 닭다리님과 같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sixt 렌트해 두브로브니크에서 리턴했습니다.
원래 5일 예약했다가 하루 일찍 4일 렌트후에 리턴했더니 하루치 크레딧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5일 빌리면 원웨이 드롭차지가 없지만 4일까지는 원웨이 드롭 차지를 내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같다고 하네요.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레브까지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부다민박에 부탁해 280유로에 7인승 벤즈벤으로 이동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레브까지 가는 직항도 없고, 4시간 렌트하는 가격이 택시보다도 비싸서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떠나기전에 완불하라고해서 부다민박집에 들러 크레딧카드로 페이하고 떠났습니다.  
저희를 호텔에서 픽업해서 마차시 성당 들러서 잠시 구경도 하고 자그레브에서도 30분 정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그 운전사가 저희를 관광지에서 멀리 내려줘서 그냥 스킵하고 sixt rental 지점으로 바로 갔습니다.

헝가리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국경에서 5명승객 여권 검사하는데 30-4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호텔 - 부다페스트 Four Seasons에서 이틀 숙박했는데요. 아멕스 플랫 FHR로 예약해서 업글받고 $100불 per room으로 food 크레딧 받았습니다. FHR 베네핏이 per night이 아니라 per stay라고 해서 둘째 날은 virtuoso로 예약해봤습니다. 그랬더니 FHR과 같은 베네핏에 또 $100불 푸드 크레딧을 줘서 2방 토탈 400불 푸드 크레딧을 받았습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공항앞에 나가니 벤같은 FO"TAXI 라고  사인업하는 곳 이 있는데, 기다리면 5명이 탈 수 있는 믿을만한 택시회사로  $25정도 크레딧 카드에 차지 되었습니다.
퍼시즌즈도 바로 세체니 다리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최고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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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Seasons Gresham Palace 호텔이 가우디 영향을 받았는지 건물에 곡선이 많습니다.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학적 의미가 있는지 투어 그룹들이 호텔앞에서 설명하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저희 프리워킹투어에서도 이 호텔에 대해 설명해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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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진들이 많이 날라가서 방 사진이 별로 없네요. 방 한개는 스윗으로 예약했고, 두방 다 파크뷰로 예약했는데 두방 다 다뉴브 리버뷰로 업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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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라고 케익을 준비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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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쓰룸 어메니티는 시카고 퍼시즌즈에서는 록시땅을 쓰던데 여기선 로칼 제품을 사용하더라고요. 어메니티는 좀 업글할 필요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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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 발코니에 나가면 세체니 다리, 부다지역 성, 마차시 야경이 좌악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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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가는 비행기내에서 The Grand Budapest Hotel 이라는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영화속의 Mendle이라는 페이스트리처럼 퍼시즌즈 호텔 빵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퍼시즌즈는 모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잇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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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 티 - 퍼시즌즈에서 Herend Afternoon Tea 애프터눈티는 오후 3시-6시까지 서빙되는데 가격이 5800HUF($20) 착해요. 런던에서 애프터눈티 가격보고 깜놀했는데, 정말 런던 호텔들의 반값도 안됩니다. 퍼시즌즈 호텔에서 점심겸 헤렌드 다기와 함께 페스트리, 티를 마시면서 쉬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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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350불 정도 푸드 크레딧이 남아있어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려했는데 늦게 들어왔더니 식당문을 닫아서, 호텔 라운지에서 음식 시켜 먹었어요. 와인가격을 잘못 봐서 0이 하나 더 있는줄 모르고 맛있다고 2병이나 오더했는데, 나중에 보니 90불짜리 와인인 거예요. 깜짝 놀라서 보니 크레딧을 초과하진 않았더라고요. 오히려 음식 크레딧 다 사용해서 다행이었어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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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디너 크루즈 - 부다페스트하면 티비에 다뉴브강가의 크루즈에서 본 국회의사당이 나와서 크루즈는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검색해보니 레겐드 디너 크루즈가 유명하더라고요.  저희 가족 모두 너무 해피했어요.
샴페인과 음식은 4 코스로 나오는데, 음식도 괜찮고 분위기, 야경등 강추합니다.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와인한병 시켰는데 가격도 저렴했어요. 부다페스트 카드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페이팔 가격이 더 저렴해 선불했는데, 도착해서 입장할 때 부다페스트 24시간 카드 보자고 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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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인펍/루인바 Szimpla Kert - 어느 블로그에서 요즘 할리우드 스타들도 부다페스트에 루인펍 구경하러 간다고 해서 저희도 오밤중에 구경갔는데 젊은이들로 빠글빠글합니다.
인원제한을 하기에 저희도  30분 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건물을 개조해서 루인바로 만들었는데 루인펍중 제일 유명한 원조 Szimpla Ker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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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사당 투어 - 부다페스트하면 다뉴브강의 부다페스트 국회 건물이 떠올라 국회의사당 영어 투어를 한달전쯤 예약하고 갔습니다. 영어투어 인원이 엄청 많았어요.
들어가는 입구가 사진 우측 끝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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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arikum Bistro - 의사당 투어 마친후 헝가리하면 뻬먹을 수 없는 굴라쉬 집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걸어서 7분 거리고 일요일에 오픈해서요. 헝가리안 비스트로는 3년전에 트립어드바이저 1위였는데 이젠 6위로 내렸더라고요, 헝가리에 트립어드바이저 탑순위 유명식당들이 일요일에는 많이 닫더라고요. 
굴라쉬 숲이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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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온천 - 온천하면 동양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헝가리에 온천이 유명하다니 세체니 온천으로 들려 보았습니다. 야외는 수영장 느낌이고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사우나, 냉탕,온탕등이 있더라고요.  오스만투르크의 식미지시대 영향으로 터키식 온천들이 그당시 많이 생긴 것 같았어요. 퍼시즌즈 호텔 컨시어즈에  온천간다고 하면, 플라스틱백에 타올, 슬리퍼, 머리묶는 고무줄, 헤어켑, 샴푸,컨디셔너,비누등 한사람씩 5백을 준비해 주더라고요.  요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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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 저희 온천마치고 나오니 앞에 택시들이 주욱 서 있실래, 택시타고 호텔앞에 내렸더니 온천 갈때의 3배정도를 달라는거예요.  크레딧카드도 안돼고 저흰 그만큼 캐쉬도 없어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그냥 준비해간돈 만 달라고해서 온천갈 때 만큼만 주었어요. 호텔앞의 벨보이에게 물어봤더니 저희가 탄 택시가 불법 택시라는 거예요. 어떻게 아냐고 물어 봤더니 호텔앞으로 안서고 저 앞 버스 서는 곳에 섰다는 거예요.  마모에서도 불법 택시 경험담 읽은 적이 있는데요. 불법택시는 크레딛 카드 기계가 없고요. Yellow 택시라도 유리창에 크레딧 카드 비자, 매스터카드 사인이 없으면 불법이더라고요. 호텔에서 벨보이가 전화해서 잡아주는 택시 타는 게 안전하고 믿을 만해요.

셀폰 찾는 구글 앱 - 저 불법 택시에서 내려서 호텔로 돌아와보니 저희 셀폰 하나가 없어진 거예요. 혹시 플래스틱 백에 떨어졌나 아무리 찾아 봐도 없길래 구글로 잃어버린 샐폰 찾는 방법으로 서치하니 방법이 나오더라고요. 타인의 셀폰에서, 잃어버린 셀폰 주인 구글 어카운트로 로그인하면 본인 셀폰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구글 맵으로 나와요. 보니까 셀폰이 세체니 온천 앞에 뙇! 위치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더니 셀폰이 세체니에서 심플라 커트 루인펍으로 이동하고 다시 세체니로 이동하더라고요. 아 그 불법택시안에 셀폰이 있고 아직 아무도 모르는가보다하고 택시타고 계속 셀폰 위치 추적하면서 세체니 호텔앞에서 내렸어요. 보니까 바로 앞에 그 불법 택시 운전자가 주차하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차문을 열고 보니 주머니에서 떨어졌는지 택시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기적적으로 구글 앱으로 셀폰을 찾았어요. 어느 누구한테 카톡이라도 왔으면 까~톡 사운드때문에 택시운전사한테 발견될까봐 걱정을 했는데... 정말 기적같이 잃어버린 셀폰을 찾았어요!

부다페스트-> 자그레브 이동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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