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cier NP, Montana 후기 - 항공/호텔

똥칠이 2019.07.19 14:10:54

간만에 써보는 여행기네요. @Baramdori 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 덕분에 여행 잘 하고 왔습니다. 

지난 번 글에 썼다시피 애랑 둘이 다녀왔고요. 이제 애가 많이 커가지고요 친구랑 둘이 다니는 것 같이 좋더라고요. 

 

항공:

마일로 발권하느라 IN: SFO-PDX-MSO (AA 12500); OUT: FCA-SFO (UA 15000) 으로 끊었는데요. 여유 좀 되시거나, 저처럼 운전에 자신이 별로 없는 분들은 FCA로 가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Missoula 에서 Kalispell 까지 110마일이에요. 물론 운전이 전혀 어렵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돈없고 시간 많은 저도 뭐 괜찮았어요. ㅠㅠㅠ 

 

호텔:

첫날 숙소는 IHG 연간 숙박권으로 잡은 Kalispell Holiday Inn Express 입니다. 저는 아끼다 똥된다는 신념으로 연간 숙박권은 효율 안따지고 아무데서나 빨리 쓰는 편입니다.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로비에서 쿠키랑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주고, 맛은 없지만 무료 조식도 있어서 좋았어요. 

발코니 있는 방으로 받았는데 뷰 한번 보시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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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도 원래는 이 홀리데이 인을 잡아놨었는데요 출발하기 2주 전에 운좋게 Many Glaciers 호텔 1박을 잡았어요.

@Baramdori 님이 찍으신 거랑 거의 같은 구도의 사진인데요 ㅎㅎ 날씨만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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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은 방은 왼쪽 별관 3층인데요. 이 별관은 엘베가 없어요 ㄷㄷ 제가 체크인 수화물 수수료 아낄려고 큰 가방 하나에 짐을 다 쌌거든요. 그래서 벨맨님께 저희방까지 짐옮기는걸 도와달라고 했더니 스위스 전통(?) 복장을 하신 벨맨님께서 '가십시다~' 하시더니 마당쇠 같은 기세로 어깨에 저희 가방을 떡 매시고 성큼성큼 가시더라고요. 너무 부담스러워서 팁으로 10불 드렸더니 (또 제가 좀스럽게 $20 짜리는 손떨려서 못드리겠더라고요) 너무 좋아하시며 내일 아침 체크아웃때도 자기가 오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진짜로 오심;; )

 


아무튼, 저희 방 발코니에 나가면 이런 뷰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발코니가 옆방이랑 통해요 ㅋㅋㅋ  그래서 옆 방 할아버지랑 대화를 좀 나눴는데, 그 분은 작년 7/1일에 디바이스 4개 가지고 그 방을 겨우 잡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묵은 방은 자기 친구가 다리가 불편해서 취소한 거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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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세면대가 방에 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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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으로 향하는 복도에요. 여기도 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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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Glaciers 호텔 식당은 맛보다는 뷰가 좋습니다. 문제는 저희 방에서 본 뷰가 더 좋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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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칵텔 한잔 마셔봤습니다. 드링크 메뉴. 사진들이 누워있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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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kleberry Smash 칵테일. 비추합니다. (쨈+술+레몬시럽 맛)

몬타나 로칼 맥주가 진리인 듯 합니다. 

 

 

 

저녁으로 시킨 프라임립. 미디엄 달라고 했더니 웰던 가져오셨고요. 모양은 프라임 립이지만 장조림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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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숙소는 St. Mary Village 에 있는 tiny home 4호실. 

시티 프레스티지 카드로 4박 잡아서 25% 할인 효과를 노려봤습니다. 

일단 너무 이쁘고요 ㅎㅎ 위치는 St. Mary Visitor Center 에 코닿을 거리라 아주 편했어요. 더블침대 1개에 소파베드 1 + 트런들 1 이렇게 있어서 4인 가족까지는 무리없이 묵으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취사도 가능하고요. 저는 라면, 햅반, 스팸 싸가고, 계란, 과일, 빵은 바로 앞에 있는 그로서리에서 사다가 아침/점심 해결했어요. 저녁은 호텔 로비에 있는 식당에서 4번 먹었는데 맛있고 좋았어요. 특히 Seared Trout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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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독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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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있는 본관 건물이에요. 여기서 저녁식사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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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끊어갑니다. ㅎㅎ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