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이런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도쿄에 숨겨진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있을까요?)
연말 도쿄에 12/24-12/30 (6박 7일)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스페셜티 커피 맛집들과 먹방 후기를 남겨봅니다.
모든 사진들은 갤럭시 노트 20 5G로 찍었어요.
JL-1 이었고 기내에서 크리스마스라고 스페셜 메뉴를 따로 제공해줬어요.
첫 커피는 기내에서 JAL CAFE LINES! 안티구아의 "Milky Bourbon-San Sebastian Farm" 원두를 로스팅한 중간정도 바디감/산미의 커피였네요.
후기보니 고구마 소주 팔면 무조건 사라고 해서 운좋게 모리이조 3병을 사봅니다.
HND 도착후 수속하고 나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는데 한국인 관광객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ㅎㅎ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일단 이치란 라멘부터
다음날 새벽에 근처 편의점 투어를 해봅니다.
호빵들이 기가 막힙니다. 고기호빵, 단팥호빵, 피자호빵 다 맛있어요 :)
궁금했던것들 추천받은것들 다 먹어보기
츠키지 시장 Unitora Nakadori. 홋카이도 4군데 미야기 1군데서 가져온 우니들
후식으로 스시집들에 납품된다는 타마고 사먹기
그리고 스푸파에서 알게된 호르몬동(소내장덮밥)과 니쿠도후(소고기 두부조림)에 맥주한잔
다음 일정은 드디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Leaves Coffee Roasters로! 택시 서비스는 최고 가격은 ㄷㄷ 합니다.
Leaves Coffee Roasters에 도착하고 약간의 웨이팅후 입장
추천해주시는 원두도 사봅니다.
의외였지만 사장님이 전직 프로 복서라고 하셨던듯
제가 시킨건 볼리비아 게이샤 워시드와 예멘 SOMARA 네추럴 무산소발효 커피들. 맛도 좋은데 분위기가 여유롭고 정말 좋았어요.
참고로 후기에서 에스프레소&라떼 스페셜 세트를 주문하면 디지털 온도계를 통해 에스프레소 온도 변화에 따른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치도 제공해준다고 봤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따로 그런 장치를 제공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으로 포켓몬 센터와 포켓몬 카페 방문
포켓몬카페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P2와 아이가 포켓몬 센터에서 쇼핑 하는동안 허락받고 저는 잠시 근처 텐동 맛집 가네코 한노스케 본점으로..
도쿄 최고 텐동집이라는데 1200엔이라니 환율 고려하면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네요.
인생 텐동! 소문대로 예술입니다.
텐동 다 먹고나니 마침 포켓몬 카페 예약 시간이 되었네요. 후식 먹으러ㄱㄱ
포켓몬 카페는 여행 계획 세울 당시 이미 예약이 풀이라서 취소 시간을 잡아서 예약했어야 했는데 이게 쉽지 않아서..
결국 코딩알못이 파이썬으로 예약봇 만들고 며칠 돌려서 겨우 예약 성공했네요.
굿즈도 사고
또 다른 포켓몬 센터 방문
포켓몬 카드 배틀존
짱구 스토어
여긴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가챠샵
저녁식사는 몰에 있는 돈까스 가게에서 간단히. 카니 크림(게살 크림) 시켜봤는데 신기한 식감..
다음날 아침은 커피는 GLITCH COFFEE & ROASTERS. 도쿄에서 제일 만족했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제가 시킨건 총 4종류: 콜롬비아 INMACULADA 게이샤, 콜롬비아 MILAN, 과테말라 EL ROSMA 게이샤 (2022 COE #3), 브라질 SITIO DA SERRA (2021 COE #24). 과테말라 게이샤가 한잔에 3500엔 이었는데 2022 COE 3등답게 정말 맛나긴 하더라구요.
점심 식사는 곱창 츠케멘으로 유명한 타츠노야 츠케멘
인생 츠케멘.. 남은 스프에 죽을 만들어주는데 이게 별미더라구요 꼭 드세요!
12월 말이었는데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
저녁에 오면 분위기 정말 좋은 심야식당 배경의 오모이데 요코초
커피 마메야 가기 전 오모테산도 AMORE 구경
다음 목적지는 KOFFEE MAMEYA. 여러 나라 유명한 로스터리의 원두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마메야.
마메야 카케루도 있는데 저는 여기만 방문했어요.
한국의 모모스 커피도 보입니다.
제가 시킨건 엘 인헤르또 농장의 파카마라와 게이샤
이분하고 대화좀 나눠봤는데 안스타 덕분에 더 유명해지셨다고..ㅋㅋ
진리의 엘 인헤르또 파카마라 구매했어요. 코만단테 쓴다고 하니 그거에 맞게 레시피도 적어주시고 분쇄도 참고하라고 그라인드된 원두도 챙겨주셨어요.
나중에 직접 그라인딩 해서 내려마셔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엘 인헤르또 농장이 게이샤가 아닌 파카마라로 COE에서 무려 6회를 우승했다고 합니다.
엘에이 디즈니랜드 올랜도 디즈니월드도 다녀왔지만 도쿄 디즈니가 아기자기 재미있더라구요 굿즈들 종류 많고 심지어 가격도 저렴했던
미국에서 못봤던 지니도 있네요
돈키호테 쇼핑은 필수죠. 결국 BIC 카메라 아울렛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요 가습기 하나 사왔네요.
그 유명하다는 군고구마 맛있어요 두번 드세요.
다음날 오전 스카이트리 방문
나마비루 구다사이~ 리큐 우설은 일본 먹방의 필수코스죠
또 다른 포켓몬 센터
Kirby 카페
해리포터 Mahou Dokoro
구글에서 오픈이래서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closed 였던 Cafe ROSTRO
대신 근처에 위치한 노르웨이 커피로 유명한 Fuglen에서 케냐와 에티오피아 커피 한잔씩 마시고 (여기는 핸드드립이 아니라 에어로프레스로 내렸던거 같은데 크게 감동스럽진 않았던..)
근처 Coffee Supreme Tokyo에서도 라떼 한잔 (평균적인 맛)
지나가다 들린 각종 생두 판매점. 하지만 역시 제 최애 생두 판매점은 베이지역의 Sweet Maria's
다음 커피 맛집은 ABOUT LIFE COFFEE BREWERS (ALCB). 친절하게 레시피도 공유해주셨는데 여기 커피들도 크게 인상깊진 않았네요.
과테말라와 케냐
다음 목적지는 Chatei Hatou. 스페셜티 커피 맛집은 아니고 킷샤텐이라고 일본의 다방. 쉬폰케이크로 유명합니다.
바나나 쉬폰케이크가 솔드아웃이라 아쉽지만 메이플 쉬폰케이크 주문. 커피는 솔직히 별로였어요.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점도 건너보고
아키하바라 입성. 트레이더에서 아이가 원하던 닌텐도 스위치 게임들좀 사고
아사쿠사에서 인증샷. 요즘 JM 덕분에 인력거 소녀 리에상의 인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ㅎㅎ 숙소가 아사쿠사에 위치해서 너무 좋았어요
숙소근처 몬자야키 맛집
호피(일본판 소맥?), 하이볼, 우롱하이 시켜봅니다.
비주얼은 좀 그랬지만 맛은 최고였던 몬자야키
오코노미야키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이건 예전 오사카에서 더 맛있게 먹었던거 같네요
가성비 최고 대용량 산토리 위스키. 저처럼 하이볼 좋아하시면 가쿠빈은 필수죠ㅎㅎ
처음 가봤던 일본 동네 미용실. 서비스가 아주 좋았어요 안마도 해주시고 심지어 두피 마사지까지..
가성비 맛집이라고 추천받고간 체인점 텐동집 텐야. 여기 가성비 좋고 맛있더라구요. 텐동에 나마비루는 필수
맥주 안주로 추가 주문
저녁은 규카츠 Motomura 인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후식으로 근처 Yakitori Bunraku. 스푸파 맛집에서 닭꼬치 오마카세와 우롱하이와 하이볼 한잔씩
매운 소내장조림
돼지 간. 백종원 아저씨가 드셨던거 다 먹어봅니다.
또 다시 방문한 아키하바라, Retro Game Camp에서 레트로 게임들 구경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호빵맨 노래 나오는 자판기
로손=디저트. 이날 야식은 편의점 오뎅과 가라아게군사서 맥주안주로 먹었어요.
2편에서 계속.. 2편 링크: https://www.milemoa.com/bbs/board/991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