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받고 첫날 저녁으로 간 함지박입니다. 감자탕 먹으러 갔습니다. 8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30분 이상 기다렸습니다. 뭐 이름 쓰는것도 없고 그냥 일하는 아줌마의 기억에 의존해서 순서가 정해지는 시스템입니다. 아무래도 한두팀은 우리 가족 뒤에 왔던것 같은데 우리보다 먼저 자리를 받았습니다. ㅠㅠ
우리 동네에서 한국식당에 갈때마다 짜증을 내고 심지어는 가서 아무것도 안먹으면서 농성을 하던 아이들이 이 돼지 갈비 한입먹고 LA에 다시 와야한다고 했습니다. 달달한게 맛은 있었습니다.
드뎌 감자탕도 나왔네요. 그런데, 전 조~금 실망했습니다. 맛이 없는 감자탕은 아니었는데요 제가 3년전 디즈니 갔을때 가든 그로부인가에있는 종로 설렁탕에서 먹었던 감자탕이 너무도 인상깊게 남았는지... 그보다는 못한것 같았습니다. 아마 지금 다시가면 종로 설렁탕집의 감자탕도 그만 그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LA갔을때 Rodeo거리 옆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이스크림집입니다. Ice Cream Lab. Liquid Nitrogen을 이용해서 즉석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데요 꽤 괜챦습니다. 아이들이 잊지않고 가자고 해서 감자탕먹고 밤 10시 넘어서 갔습니다.
이게 Blue Velvet인데요 St. Patrick's Day라서 녹색이라고 합니다. 울집 숙녀분께서 작년에 먹은걸 잊지 않으시고 다시 주문을 하셨는데요 저희 입맛에도 맛이있었습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아가씨 곱창. 우선 항정살을 시켰는데요 이거 먹으면서 아이들 또한번 LA 꼭 다시 와야한다고 합니다. ^^
대창입니다. 항정살 1인분에 대창 1인분을 시키면서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대창 먹고 배가 불러왔습니다. 아무래도 대창 안에 꽉차있는 기름때문인듯....
마눌님께서 꼭 드셔야 한다고 해서 시킨 동치미국수입니다. 깨끗하고 고기먹은뒤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야식나라에 갔습니다. 닭발 먹으러. 족발도 맛있다고 그래서 애들 먹으라고 시켰는데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닭발은 매운레벨이 1에서 7까진가 있다고 했는데요 2로 시켰습니다. 충분히 매웠습니다. 주문받은 분이 매운거 잘드시냐고 다시 물어보길래 2번인데 왜 그러나 했는데... 매웠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구요.
돌아오는 날 한아름에 장보러 갔다가 들른 School Food입니다. 대채로 다 맛있었습니다.
설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