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칠남미후기] 1. 출발 (UA 폴라리스)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터컨티넨털 호텔)

똥칠이 2017.01.16 11:39:38

00. 발권편

0. 준비편

1. 출발 (UA 폴라리스)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터컨티넨털 호텔)

2. 이과수

3. 볼리비아 (우유니, 티티카카 호수, 코파카바나, 태양의 섬)

4. 페루 호텔 JW Marriott El Convento, Casa Andina Classic Machu Picchu, Casa Andina Private Collection Puno

4.1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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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한 여행기의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최대한 대충대충 쓰렵니다.....만. 워낙 제 스타일이 장황하게 주절주절 하는 타입이라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개인적 소회는 최대한 빼고,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한 정보를 많이 넣으려고 합니다. 


출발 전날


전날 일기예보 한번 확인해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빼고는 망했군요;;; 결론만 말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도 그닥;;; 이 아니라 ㅎㅎ 사실 운이 좋아서 비 별로 안맞고(?????) 잘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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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날씨좋은 캘리포니아에 살다보니 많이 스포일되었는지 저한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이과수쪽) 날씨는 너무너무 덥고 습했습니다. 이과수에 갔을 때 기온이 36도 정도였는데, 택시기사가 저희더러 운좋다며, 40도 넘을 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1-2월에 가실 분들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페루/볼리비아, 특히 티티카카 호수 근처는 고산이기 때문에 1-2월 (남반구 여름)에도 춥습니다. 얇은 패딩 잠바 위에 바람막이 하나 정도 입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출발당일 


UA 로 SFO-IAH, IAH-EZE 발권했다고 발권편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출발 이틀전에 SFO-IAH 구간이 갑자기 기재 변경이 되면서 예쁘게(?) 지정해 둔 좌석이 날아갔습니다 ㅠ 

셋이서 나란히 앉아서 가려고 3시간 전까지 좀 일찍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센츄리온 라운지도 들려야하고요) 미리가길 진짜 잘했습니다

좌석 배정은 여전히 엉망으로 받았는데요 (체크인 카운터 아줌마 무섭고 불친절)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하려고 하는데 1시 50분 휴스턴 행 비행기가 3시로 딜레이 되었다고 문자가 옵니다. 휴스턴에서 9:35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갈아 탈 시간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약간 빡빡해 진 듯 합니다. 그냥 라운지에서 3시까지 놀까 3초간 생각하다가 밥 한 술 뜨려는 식구들 데리고 12시 출발 IAH 행 비행기 게이트로 겁나 뛰어 봅니다. 갔더니 12시꺼도 딜레이 되어서 언제 출발 할 지 모른다고 하네요. 안내해 준 커스터머 센터로 가니 휴스턴 행 비행기 타셔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그 다음 출발하는 (이쯤 되니 시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항공편에 waitlist 신청을 하고 게이트앞에 갔더니 대기 순번이 한 15번째 정도 됩니다. 당연히 이것은 못타고, 다음 비행기 (아까 딜레이된 12시꺼) 게이트로 가라고 안내받아서 (waitlist 가 자동으로 넘어간대네요 - 다행히 그 비행기에서는 대기 순번이 첫번째) 2시 정도에 탔네요. 짐 못받을까봐 두번 세번 확인했고요. 그와중에 저희가 원래 타려던 비행기는 3시 반으로 딜레이되어서 이것을 탔더라면 아마 부에노스 아이레스 행 비행기는 놓치지 않았을까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IAH 에도 센츄리온 라운지가 있더군요. (SFO 보다 안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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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별로였지만 SFO 에서 못다마신 맥주를 마저 마셔봅니다.



이제 UA가 자랑하는 폴라리스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러 갑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공항 벽에 광고도 있고 셰프님 얼굴도 붙여있고 하니까 막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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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펜 한잔 해야죠. 웰컴 음료잔이 특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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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편했는데, 이상하게(?) 누워있을때 옆으로 승무원이 지나가면 심하게 좌석이 흔들리고 울렸어요. 바닥공사(?)가 부실한 느낌.

그리고 앞으로 긴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부담감 때문에 잠이 오질 않더군요.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UA 폴라리스의 밥!

메뉴판은 멋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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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올리를 시켜 봤는데요.. 손바닥만한 왕만두가 5개인가, 하여간 양만 엄청나게 많고 정말 맛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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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매니티도 별로.... (괜히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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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때 기념(?)으로 주는 쪼꼴렛. 요건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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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E 공항에서 호텔까지 교통편


이거 제가 아주 고민 많이 했던 내용인데요. (지하철, collectivo 버스, 등등 이것저것 옵션이 있긴 합니다만) 

결론은: 우버타세요. (마스터 카드 사용)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2016년 4월부터 우버가 들어갔는데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0월 정도부터 정상화(?)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르헨티나 내 발급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안되고 외국 카드도 제가 사용해 본 결과 마스터 카드가 잘 됩니다. 아멕스는 삑사리 났고요. 

그리고 미국처럼 부르면 3-4분 안에 오는건 아니고, 길게는 1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하는데요. 저는 그걸 못기다리고 그만 택시를 타고 말았습니다. 

택시타고 막 출발하니까 우버기사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그리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할증 붙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일반 택시가 더 싸요. 

우버를 탈 경우 EZE 공항에서 시내 (San Telmo) 까지 $30 정도인데요. 저는 가방끌고 나가면 바로 앞에서 호객하는 택시 에이전트(?)한테 목적지를 말하자, 네고고 뭐고 할 틈이 없이 바로 600 ARS 적어버리더라고요. (1:15 정도 하니까 $40 정도예요) 

더 웃긴거는 제가 600 적는거 뻔히 봤는데, 호객 및 기사한테 인수인계 담당인 아저씨가 택시를 태워주며 800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뭔소리? 600 적는거 봤는데? 하니까 알았다면서 ㅎㅎ 700 이라는거에요. 그래서 또 소리를 빽 질렀더니 알았다고 600이라고.... 

모르면 당할뻔.. 

그러더니 택시 문 닫아주며 팁을 또 달랍니다. 주고싶지 않았지만 무서워서 1불인가 드렸고요.. 

택시기사는 착했어요. 호텔까지 잘 데려다 줬습니다. 요금은 호텔 도착했을 때 기사분께 직접 드리면 됩니다. 



환전 


EZE 공항에서 입국장을 빠져 나오면 바로 citi 은행 분점(?)같은 곳에 ATM 기가 두 대 있고, 사람들이 막 줄서있는데요. 거기서 저 포함 아무도 돈 뽑기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좀 더 빠져나오면 Taxi Ezeiza 카운터 (여러가지 관광 정보에 괜찮다고 소개된 택시 회사에요. 줄 엄청 깁니다.) 지나서 HSBC ATM 기계가 나오는데, 여기 줄서서 돈을 뽑으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2000 ARS 뽑았는데, 500 ARS 짜리가 넉 장 나오길래, 소액권을 뽑으려고 200 ARS 더 뽑았습니다. 한번 뽑을 때마다 수수료가 $6 정도로 엄청났지만 찰스슈압 데빗카드라 걱정없어요 ㅎㅎ (마침 월말이라 이날 쓴 것 까지 수수료 돌려주는 걸 확인하고 마음편하게 다녔네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대부분의 곳에서 카드나 달러를 받기 때문에 택시 탈 때 말고는 현지 돈이 필요없었습니다. 택시 외에는 이과수 국립공원 입장권 살 때 현지 돈이 꼭 필요합니다.  



인터컨티넨털 부에노스 아이레스

체이스 카드에서 주는 숙박권과 3만 포인트로 예약했는데요. 시설도 기본 이상으로 좋구요, 위치도 참 좋았습니다. 아침을 안주지만 주변에 사먹을 곳도 많고 물가가 싸서 상관없는 듯 합니다. (체크인 할 때 하루에 25불인가 내고 조식 먹으라고 엄청 꼬시더군요) 어차피 서부와의 5시간 시차때문에 아침에 잘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로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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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옆집이 뭔 성당(?)이어서 뒷마당에 나가면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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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에 여기저기 다 닫아서 호텔 바에서 저녁을 사먹었네요. 너무 더워서 지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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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햄/치즈 샌드위치 시켰더니 세장이나 나오더군요. 




부에노스 시내 관광


호텔 주변(San Telmo)은 좀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더워서 별로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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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밖으로 나가니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종이 비. 

사람들이 무슨 찌라시를 던지나? 하고 땅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보니, 그냥 이면지 찢은 것들입니다. 

재미로 던지는건지? 왜 던지는지 설명해주실 분???


대통령 집무실 (관저 아님)이라는 Casa Rosada - The Pink House 랍니다. 관저는 Olivos 라는 외곽에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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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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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얼굴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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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에스 관광의 꽃! 프리깃 박물관. 

오래된 선박을 개조한 박물관(?)인데, 애 데리고 가시는 분 강추합니다. 1인당 10 ARS 라고 해서 애는 안깎아주냐 잠시 argue 하려다 계산해보니 1인당 1불도 안되더군요. ㅎㅎ 저희애가 1시간 넘게 뽕뽑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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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사진을 보니 제 카메라 렌즈인지 센서에 점있네요 ㅠㅠㅠㅠ 


Esquina Carlos Gardel 탱고쇼도 Expedia 에서 예약했습니다. 식사 미포함 옵션으로 1인당 79불(아이는 42)이었는데, 아르헨티나 물가로는 꽤 비싼 것이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공연의 질이 엄청 좋았습니다. 댄서 뿐만 아니라 악기하시는 분들 실력도 장난 아닌듯. 강추예요. 

(아이 데리고 보는 것에 대한 생각: 아무래도 탱고가 정열 넘치는 춤이다 보니 파격적인 의상도 있고 -전신 살색 타이즈라던가- 거의 모든 안무에 리얼 키스가 있습니다. 저는 약간 민망했는데 뭐 아이는 별 생각 없는 듯도 하고요. 저는 그냥 문화 컨텐츠를 다양하게 보여주기 위해 데리고 갔는데 아이는 결론적으로다가 지루하다는 평...이었습니다 ㅋㅋ) 


9시 15분쯤 이런 밴이 데리러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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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 드디어 공연은 10시 반도 넘어서 시작하더군요. 기다리다 죽는줄.... 공연 끝나니 밤 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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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엑스페디아에서 3시간짜리 시내 투어 (1인당 $35) 했습니다. 이 투어는 대충 차타고 지나가면서 설명듣다가 요 세군데: Plaza de Mayo, La Boca, Recoleta 에서 내려서 구경하는 겁니다.


El Caminito - La Boca. 여기가 맨첨에 이렇게 알록달록해 진 이유가, 가난했던 동네라, 건축 자재를 죄 줏어다 집을 짓다보니, 페인트도 되는대로 칠해서 그랬다는 군요.

그런데 사실 직접 보면 사진만큼 알록달록 contrast가 높진 않고요. 대충 다 빛바란 색이더라고요. 저 골목은 꽤 짧고요, 가이드가 어떤 가게에서 쇼핑시간을 갖게 하더라고요. 그래도 꼭 한 번 봐야하는 코스이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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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leta 에 있는 에비타 여사 묘네요. 가이드랑 같이가서 젤 좋았던게, 이날 여기가 문 닫았는데 저희한태만 열어줬어요. 그리고 여기가 미로같이 생겨서 가이드가 안찾아주면 에비타 여사 묘 같은건 혼자힘으로 찾기 힘들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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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Ateneo.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책방인데 12/31일이라고 문을 닫아서 안타깝게 구경을 못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먹을거리


비싸고 Touristy 하다는 악평이 자자하지만, 그래도 너무 유명해서 지나칠 수 없었던 Cafe Tortini 입니다. 젤 오래된 까페라는군요. 30분 가량 줄 서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Trip advisor에서 봤던 그대로(?) 입니다. ㅋㅋ 

오후 3시쯤 들어가는데 30분 줄 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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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문대로 좀 비쌌습니다. 그래도 찍었다는데 의의를... 음식맛은 괜찮았습니다. 



La Puerto Rico - 까페에서 아점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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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빠나다 맛있었어요. 남미에선 엠빠나다는 언제나 옳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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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가 빵이 좀 특이합니다. 야채는 애가 싫어해서 일부러 빼달라고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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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밀라네제 (Milanese) 를 꼭 먹어보라고 해서 시켰더만 비후까스 샌드위치네요. 양이 엄청나요. 맛있었지만 다 못먹고 싸와서 저녁으로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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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서 배운대로 Cafe con crema 시켰는데 아포가토 비스무레한 것이 참 맛나더군요.  크림 녹기전에 완샷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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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올동안 빵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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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에스빠뇰(저)과 잉글리쉬(점원분)을 총동원해 질의응답을 해 봅니다. 왜 여기 태극기를 꽂으셨냐고요.  이유는? 그냥! 입니다. ㅋㅋ 

애국심으로 저 파이 사보았는데, 너무 달고 그냥 그랬어요 ㅋㅋㅋ Pasta Flora어쩌구 하는 파이인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Greek Jam Pie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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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do - 젤라또 체인점. 더위에 찌들었을 때 젤라또 하나씩 사먹고 기력을 회복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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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프 2위에 빛나는 Don Julio - Steakhouse

다른 식당에 비해 한시간 일찍 (7시에 ㅋㅋ) 열어서 이곳을 선택했는데요. 미리 이메일로 예약하고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고, 예약 안하고 온 분들은 튕기는 분위기 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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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빵이랑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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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큼에 와인 한 잔까지 먹고 $70 나왔습니다. 완전 저렴하죠?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먹은 소감은요. 제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ㅎㅎ 굳이 비교를 하자면, 미국에서 먹은 Fogo de Chao 보다는 못했어요. 

미국에 비해서 doneness 를 더 많이씩 구워서 맞추는 듯 하고요, 간이 약합니다. 사실 남미음식이 대체로 다 미국에 비해서 간이 약했어요. 제가 그렇게 짜게 먹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사실 몇 번 더 먹어봤음 좋았겠지만 다른 식구들의 호응이 별로였고, 시간도 모자라서 좀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