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칠남미후기] 4. 페루 호텔 리뷰 JW Marriott El Convento Cusco, Casa Andina Classic Machu Picchu, Casa Andina Private Collection Puno

똥칠이 2017.02.01 09:35:07

00. 발권편

0. 준비편

1. 출발 (UA 폴라리스)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터컨티넨털 호텔)

2. 이과수

3. 볼리비아 (우유니, 티티카카 호수, 코파카바나, 태양의 섬)

4. 페루 호텔 리뷰 JW Marriott El Convento Cusco, Casa Andina Classic Machu Picchu, Casa Andina Private Collection Puno

4.1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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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 Marriott El Convento Cusco


매리엇 포인트로 35000 차감인데 저는 USD 180 정도(+택스/피)에 숙박했습니다. 매리엇은 포인트 숙박에도 택스/피를 따로 더 내야해서, 포인트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것 같아 (혹시모를 자고날고를 위해서) 현금으로 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무조건 내야하는 Destination fee (= Resort fee) 가 하루에 $25정도씩 되는데, 그 대신 매일매일 조식 (어차피 골드지만), 병물, Pisco Sour 두 잔 씩, 스파 $25할인, 식당에서 $10 할인 등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직원분들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식당 $10 할인도 없는 것보단 나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날짜 중 2박동안 수영장/사우나가 공사때문에 문을 닫았어요. 스파(마사지) 받을 사람은 다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안내하긴 했지만, 수영장도 못쓰는데 리조트 피 냈던게 아까워서 정중하게 '어차피 골드라 아침은 딴데가도 주는거고, 애가 있어서 수영장 사용이 중요한데 쓰지 못해서 리조트피를 다 못뽑은거 같다'고 이메일 보냈더니 (매니저가 저한테 먼저 How was your stay? 라고 이메일을 보내서 답장으로) 한 시간만에 리조트피 환불해주고 만포인트 주겠다고 답장해주고 환불/적립도 빨리 처리됐어요. 


정문 입구고요. 수도원 건물 부지 일부(1/4정도) 를 사서 지은 호텔이라서 일부 벽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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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데스크 뒤로 화려한 장식물입니다. 크리스탈 몇천개를 한땀한땀(?) 이어서 만든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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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방이고요. 골드멤버라 업그레이드 해준거라는데 아마 뷰업글이지 싶습니다. (그래봐야 호텔 마당 뷰) 퀸 침대 두개 있어서 애까지 세 명이서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SPG 호텔과 비교해서 제가 이곳을 고른 이유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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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6시에 호텔 투어가 있었습니다. 평소엔 짐 옮겨주시는 헤수(Jesus) 아저씨께서 변복을 하고 가이드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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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 바닥에 수도원 바닥을 일부 남겨둔 곳이 있었어요. 죄를 씻기 위해 무릎꿇고 지나갔다고 시범을 보이시는데 상상만해도 도가니가 아립디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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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자체적으로 유적 전시실이 있더라고요. 아래 물건은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진품은 Inca Museum 에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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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스파 시설과 작은 수영탕이 있어요. 애들이 본격적으로 말썽부리고 놀기엔 조금 작지만, 없는거보단 낫죠. 자쿠지랑 건식/습식 사우나도 있습니다.

남녀 공용이니까 수영복 준비하셔야 되고요. 수영복 위에 룸에 있는 샤워 가운 입고 내려가서 놀았는데, 하우스키핑에 전화해서 아이용 가운도 있냐고 물으니 작은거, 조금큰거 두개 가져오셔서 저희애 사이즈에 맞는거 주고 가셨어요. (왕친절!!) 아이용 가운엔 천사 날개도 달려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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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샤워시설. (공용 공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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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제공되는 공짜 칵테일. Pisco Sour 참 맛나더군요. 엠빠나다는 언제나 옳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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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Andina Aguas Calientes


까사 안디나가 페루 내 대형(?) 체인인 듯 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305호이고요. 천장에 선풍기가 달려있지만 전혀 덥지 않아서 켜보진 않았어요.

창밖으로는 기찻길/기차역 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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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맛집 1등 트리 하우스에서 투고해다 저녁먹었어요. 투고는 에스빠뇰로 "꼬미다 빠라 예바" 라 캅디다. 스티로폼 팩에 받아온 음식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맛있었고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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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Andina Private Collection Puno


TA 평이 좋아서 시내에서 떨어져있지만 잡았던 호텔이고요. 값은 100불정도 했고, 가봤더니 작은 호텔인데 시설 깨끗하고 좋았던 호텔이에요.  저희한텐 호텔의 고마움을 되새기게 해준 곳이에요. ㅎㅎ 푸노 시내 (기차/버스역) 에서 여기까지 택시로 10 솔레스면 가고, 시간은 10분-15분 정도 걸렸어요. 페루에서 몇몇 택시기사님이 바가지 시도를 하셨는데, 여기서도 기차역까지 10 솔레스라고 호텔에서 분명 그랬는데, 내릴때 15 달라고 하더라고요. 트렁크에서 가방도 안꺼내준 상태라 사실 가방을 인질삼아 돈더내라고 하면 더 내야할 판이었는데, 호텔에서 10 이라고 그랬다고 (영어로) 단호하게 말했더니 단방에 포기하시더라고요. 아직은 약간 순박한 분위기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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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본건물 밖으로 나가서 1층으로 내려가는 구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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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은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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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왔으니 세비체를 먹어보자고 시켰더니만... 포케 보울만큼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그나마 먹은것도 설사병으로 승화되어서 큰일(?)날 뻔 했어요. 고산병 때문이었을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미국에 오래살면서 대장균등 각종균에 대한 면역이 약해진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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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새우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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