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개국 여행계획 (feat. 엄마의 행정명령)

당근있어요 2017.02.21 13:10:57

동유럽 계획을 짜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 제 글을 토잉합니다. 
엄마랑 둘이 가볍게 크로아티아를 일주일 다녀올 계획은 이제 친정부모님, 남편, 10월이되면 두살이 임박한 아들까지 다섯명이서 동유럽 4개국을 도는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타이거범님께서 도와주셔서 MR ->  Flyingblue로 넘겨 25,000으로 JFK-PRG로 4인발권. (애기는 아마 $280정도 내고 랩차일드 레비뉴 발권예정)
오는 비행기는 UA로 30,000로 DBV-JFK 3인발권. 애기랑 남편을 발권하려고 보니 랩차일드 비용만 $380. Turkish airline에 검색하니 성인1명+랩차일드 레비뉴 발권이 $670이라 레비뉴 발권계획. 

호텔(방2개) - 예약확정도 있고 포인트가 아직 안들어와 계획만 짠것도 있네요. 

프라하 힐튼 올드타운 2박 16만

힐튼 비엔나 다뉴브 워터프론트 2박 10만 4천

부다페스트 Lanchid 19를 SPG로 2박 1만 2천

자그레브 쉐라톤 SPG로 1박 8천

플리트비체 호텔 1박 $191

스플릿 1박 에어비앤비 미정

힐튼 두브로브니크 2박 20만 5천

두브로브니크 쉐라톤 1박 1만4천


그/런/데... 도시간 이동이 큰 문제입니다. 
애기가 없을때는 버스/기차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아이 카싯트랑 유모차를 생각하니 답이 안나와 렌트카를 하려는데
프라하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한번에 예약은 아예 나오지도 않네요. ㅡ.ㅡ 국가간 이동이 너무 커서 그런가 싶어요. 원웨이 인데다가요. ㅠㅠ

rentalcars.com에서는 잘 검색도 안되고 sixt에서 보니 프라하에서 부다페스트까지만 해도 나흘에 천불(원웨이피가 비쌈) 이 나오네요.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는 일단 sixt에서 3일 예약에 $218.36으로 VW Touran예약했구요. (게시판 검색해보니 제가 제일 비싸게 한것 같아요. 왜때문이죠?)


프라하 - 비엔나 - 부다페스트 - 자그레브. 이렇게 세번의 이동을 해야할것 같은데..
1. 버스에 카싯을 설치해서 갈수 있을까요? 미국은 대형버스에 안전벨트가 없어서리...
2. 프라하에서 렌트해서 부다페스트/자그레브까지 가는건 불가능한 소리인가요? 
3. 식구 5명이 움직이는데 큰 러기지 두개정도를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아님 각자 작은거 한개씩해서 5개가 나을까요? 유모차와 카싯도 있습니다. ㅠㅠ

4.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는 기차이동을 생각했는데, 짐과 유모차, 카싯을 다 실을수 있을까요? 

2주나 되는 긴 시간동안 남편과 아이를 방치할수 없어서 계획수정을 했는데... 제가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우는걸까요? 
다녀오신 분들의 주옥같은 충고 기다릴께요!! 


=======================================================================================================


그제 크로아티아 여행계획을 올린 당근있어요입니다. 

선배님들의 글도 보고 주옥같은 댓글을 참조해서 페이스타임을 통해 설레발 넘치는 브리핑을 했더니, 저희 엄마 하시는 말씀이

"거기까지 가서 한나라만 보고 오기는 너무 아깝다. 다음에 패키지로 꼭 다시 가야겠다."

"............................................................................................................................................................... 엄마 내일 다시 전화할께."


랜드조인을 해볼까 싶어도 도저히 그 스케줄을 따라갈 체력이 제게는 없고, 자유여행을 그렇게 짰다가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지 못할것 같아서..

댓글주신 마만세님의 동 유럽, 크로아티아 여행계획을 카피 앤 페이스트 했습니다. 


비행편

마만세님에 댓글 주신 타이거범님 덕분에 원래 AA 30,000마일로 세명 헬싱키 45분 경유 일정을 에어프랑스 마일로 델타 발권 25,000 마일에 JFK - PRG 직항으로 재발권했습니다!!!!

AA마일발권 취소 수수료가 있었지만 24시간 내에 전화했다고 했더니 한번만 waive해주겠다고 해서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

United 

united.png


독일 10/16/2017 1일 독일 드레스덴 힐튼 프라하 (30,000pts/night)
체코 10/17/2017 2일 프라하 관광 
10/18/2017 3일 체스키 크롬로프 관광   -> 비엔나로 이동 Hilton Vieanna Danube Waterfront (16,000pts+58Euro/night)
오스트리아 10/19/2017 4일 비엔나 1일차
10/20/2017 5일 비엔나 2일차 - 부다페스트로 이동 (3시간)
헝가리 10/21/2017 6일 부다페스트 Hilton Budapest City ($122/night)
10/22/2017 7일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레브로 이동 (5시간) The Westin Zagreb (4,000pts)
크로아티아 10/23/2017 8일 플리트비체 1박 호텔 플리트비체 예정 (100Euro정도)
10/24/2017 9일 스플릿 1박 Le Meridien Lav (5,000pts+$75)
10/25/2017 10일 두브로브니크 Hilton Dubrovnik (40,000 pts/night)
10/26/2017 11일 두브로브니크
10/27/2017 12일 두브로브니크 Sheraton Dubrovnik Riviera Hotel (4,000pts)
10/28/2017 13일 두브로브니크


유럽에서 인터컨이나 클칼이 필수인데, 편협한 마적질로 힐튼, 하얏트, SPG밖에 포인트가 없습니다. 

티어도 힐튼은 골드라 조식을 받을수 있어서 최대한 힐튼 위주로 짰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조식을 해결하면 편하더라고요. 

힐튼 포인트도 지금 5만밖에 없는데 Supass를 발급받아서 10만포인트 받을 예정으로 짰습니다. 총 힐튼 172,000포인트와 SPG 13,000포인트 정도 소요 예정입니다.

아 물론 반전은 조만간 힐튼 포인트에 변화가 있다는데 이것에 따라 또 좀 바뀌겠지요. ㅡ.ㅡ


차량은 국가간 이동은 버스, 프라하에서 비엔나 구간은 기차로 예정이고, 크로아티아에서는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니크까지 렌트카를 할 예정입니다.
나라별로 며칠씩 묵으며 제대로 보는것이 좋겠지만 트럼프 행정명령보다 강하고 무서운 엄마의 행정명령(?) 덕에 짧은 일정에 많이 보는 쪽을 택했습니다. 

구체적인 관광일정은 아직 없고 네이버에 XXX 당일관광 이런거 검색하거나 마적단분들 후기 보고 포인트만 골라 하루에 몇군데 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써보니 그동안 후기 올려주신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아니할수 없네요. 저 위에 허접한 그림파일 하나 넣으려고 얼마나 애를썼는지...하...


호텔숙소들은 거의 포인트 낮은 위주로 짜다보니 접근성 이런거는 크게 신경 못썼네요. 보시고 채찍질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