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새싹용 글 하나 올립니다...
기대 부풀어서 큰 맘 먹고 마일 발권하였는데 취소하게되면 마음이 아프지요...
얼마 전에 비엔나 갈거라구 꿈에 부풀어서 질문 글 올렸었는데요... 꿈은 무참히 깨어지고 발권 취소/변경 수수료만 나가네요. ㅠㅠㅠ
다행인 것은 제 티켓은 아직 발권하지 않았었다는 것이고, 접선할 사람의 티켓만 발권한 상태라서...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비엔나 정보도 주시고 했는데... 그냥 싹 입닥기는 그래서 면피하려고 [새싹용]이라고 붙여서 UA 마일티켓 취소/변경 절차를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1) Current Reservations에서 현재 예약되어 있는 티켓을 불러옵니다. Cancel/Change Flights를 선택해야겠죠?
2) 그러면 다음과 같은 옵션이 보입니다. 첫번째 것은 일정을 변경하면 경우에 따라 $200까지 수수료가 나올 수 있다. 두번째는 변경하지 않고 그냥 취소해 달라. 수수료는 없다. (라고해서 좋아해 봤자 별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사용했던 마일리지와 유할 등은 그냥 UA 계정에 남아 있게 되고, 발권했던 날로부터 1년 내에 원래 예약번호를 집어 넣으면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당연히 이때 변경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세번째는 다 싫다. 그냥 redeposit해 줘! 이런거죠. $125 수수료 내라고 하네요. (이때는 마일리지와 처음에 냈던 유할 등은 돌려줍니다.)
3) 저는 첫번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비엔나 거쳐 Cape town 가는 표였습니다. 왼쪽의 Edit를 클릭해서 변경할 내용을 입력하면 됩니다.
4) 원래 IAD-CPT 일정이었는데, 아래처럼 그냥 아무거나 원하는 곳을 입력하면 됩니다. 저는 BWI-ICN으로 했죠! 한국으로 와야 하거든요.
5) 다행히 원하는 일정에 티켓이 있네요. (1) 네모는 원래 사용한 마일리지와 유할이었습니다. (2)는 새로 변경한 일정에 필요한 마일리지와 유할이고요. (3)은 변경 수수료네요. (4)는 변경 후에 남는 차액 부분입니다. 요거는 제 계정과 사용했던 카드로 돌아올 겁니다. 결국 $125 수수료 낸 겁니다. 그냥 깔끔하게 redeposit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하면 그나마 하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출발일 21일전에 마일 발권할 때 요구하는 급행료를 받지 않습니다.(대부분 이렇게 취소/변경하면 급하게 필요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냥 변경 수수료만 내는 거지요. 원래 rule 대로 하면 $125+$75=$200 내야 하거든요. (이런 이유로 $200 낼 수도 있다고 위 2)에 써있는 거구요)
redeposit하고 다시 시작하면 당연히 급행료 $75 또 내셔야 합니다.
6) 하여간 이리해서 한국오는 편도는 해결했습니다. 중간에 어디 들렸다 오는 것은 다 취소!! ㅠㅠ
7) 말 나온 김에 UA 마일 티켓 관련 수수료 붙여 둡니다. 우리는 대부분 티어라고는 아무것도 평민이니까... (1)은 출발일 61일 이전에 변경하면 $75 (2)는 출발일 60일 이후에 변경하면 $125 (대부분 여기에 해당하죠) (3)은 출발일이 21일 이내로 남는 발권은 급행료가 $75이라고 써 있네요.
* 그런데 요기서 한가지 쓸만한 루프홀이 있는 것이 변경시에 급행료 안 받는 것인데요...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기로 해요.
** 이제 한숨 돌리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표 알아 봐야 겠네요.... 역시 취소/변경해야 해요.. ㅠㅠ 마나님 손잡고 비엔나 가려고 했더니 깨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