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생일

오하이오 2017.08.15 1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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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 2 호 학교가 개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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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식구 다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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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데다 날씨도 좋으니 학교 가는 길이 북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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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이 날을 사진에 담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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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금요일 개학하면 드디어 셋이 가방들고 함께 학교 가는 모습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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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교 문을 열지 않았는지 학교 앞이 북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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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예비모임을 못간 1, 2 호와 함께 처가 교실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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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비운 사이 엄마 헬멧과 고글을 쓰고 폼 잡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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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이 집을 나가서 3호와 나 둘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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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3호를 불러 세우니 왠 착지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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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바닥에 파닥이는 큰 나방을 봤다. 나도 이렇게 큰 건 처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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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바니가 반긴다. 여행간 사이 이사온 새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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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호 개학 준비가 전혀 안돼 내심 걱정했다. 전날에도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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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날 생일인 2호를 위해 하던대로 생일여행을 떠났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4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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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방학이라 기분전환하자고 1학년때 부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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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자 아직 시차가 완전히 극복안된 처가 누웠다. 운전은 내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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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누운거 푹 쉬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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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웠으면 폼잡고 왔다갔다 해보면 좋으련만 물장난만 친다.



0815_1stday_19.jpg 수영 뒤에도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 원하는 영화를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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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싸온 김밥을 보는 아이들이 시큰둥하자 마느라 공들인 처가 레이저를 쏘아댄다. 후다닥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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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슬슬 파티 준비. 그새 잠든 3호를 두고 1, 2 호와 케익을 사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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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난 3호가 억지로 축가를 부르고 2호는 촛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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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라던 시간. 선물 증정식(?) 먼저 생일선물을 받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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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호도 이런저런 명목으로 받은 상을 빙자해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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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으로 받은 장난감으로 늦게 까지 놀던 아이들, 창밖을 보니 텅빈 주차장에 차가 제법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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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차려졌지만 식당 자리는 텅 비었다. 처의 시선을 끈 뉴스는 '버지니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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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코 앞이라 어째 여행 시늉만 하고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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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 가던 길 고속도록 휴게소에 잠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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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내 출장을 함께 갔던 2호가 이자리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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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니 많이 컸다. 2호 축하한다, 3학년 된 거.



*

뭔가 여행 후유증의 고비를 넘긴 기분입니다.

식구들이 하나둘씩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풀린 나사가 조금씩 조여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뭔가 덜 조여진 구석이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뇌가 노화하면서 기억력은 퇴화하면서 
(불길한)감만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찜찜하게 남아 언제 터지겠지요.
그때 알겠지요. 그게 이거였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