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 몰디브 후기 - 1. 준비사항 & UAE
UAE & 몰디브 후기 - 2. Conrad Maldives Rangali Island
UAE & 몰디브 후기 - 3. Conrad Maldives 빌라&먹방
UAE & 몰디브 후기 - 4. Etihad First Class Apartment
안녕하세요?
미루고 미루던 몰디브 (+UAE 살짝) 후기를 6만글 기념으로 이제야 후기를 쓰게 됐네요. 이번에도 변함없이 사진 위주로 갈게요.
먼저 호텔&비행 예약.
1. 호텔
- The Ritz-Carlton Ras Al Khaimah, Al Wadi Desert 2박 (Marriott 70k) - 지금은 tier 3 라서 1박에 50k 가 됐네요.
- Grand Hyatt Dubai 1박 (Hyatt Cat 1-4 숙박권)
- Conrad Maldives Rangali Island 5박 (Hilton 380k, Water Villa Upgrade 3박 $240++) - 지금은 워터빌라도 포인트로 예약가능해졌어요.
콘래드는 가기 전에 워터빌라 업그레이드 관련해서 이메일로 문의했는데 하루 80불++이라고 하길래 올커니 하고 3박 업글했어요. (이제는 포인트로 가능하니.. -_-;)
2. 비행
- Emirates JFK - DXB (두바이 스탑오버) - MLE (말레) Business (Alaska 85k x 2)
- Etihad MLE - AUH (아부다비 경유) - JFK, First 아파트 (AA 115k x 2)
새로 나온 Emirates First Class Suite (http://onemileatatime.boardingarea.com/2017/11/12/emirates-new-first-class-suite/) 였으면 무리해서라도 알라스카 150k 쓰고 싶었는데 구형? 일등석에는 아까워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고요. (언젠간 타고 말거야?)
3. 준비물
- 다이어트;; (이번엔 대실패)
- 드론, 카메라들, 삼각대, 기타등등
재작년 후렌치폴리네시아 여행 때 가져갔던 DJI Phantom 3 pro 는 이미 팔았고 이번엔 당시 새로 나온 DJI Spark, 그리고 DJI Osmo Mobile 도 가져갔어요. 스파크는 확실히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은 좋은데 성능은 그닥이었어요. 4K 지원도 안 되고 2-axis gimbal, 배터리 문제 등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JFK - DXB]
당시 라운지 공사중이라 공항 식당 어디서든 쓸 수 있는 Meal Voucher (1인 40불) 받았어요. 게이트 근처 식당에서 사용했는데 80불 살짝 넘겨서 안타까웠어요.
시간이 되어 비행기 탑승. 생각했던대로 Emirates는 뭔가 과하다는 느낌이..
음식은 괜찮았어요. 양고기도 살짝 걱정하면서 시켰는데 냄새도 안 나고 맛이 좋았어요. 디저트도 뀼!
자다가 깼는데 배고파서 미니버거 시켜먹었어요. 얼큰한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아침 먹으니 내릴 때가 되었네요. 역시나 먹다보니 내리는..
[UAE]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픽업하고 바로 호텔로 출발.
비행편 예약하고 호텔을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마침 지인 ㅆㄷㅃ님이 알려주신 호텔이 생각나서 바로 예약했어요. 원래 반얀트리 호텔이었는데 최근에 리츠칼튼으로 바뀐 호텔인데 포인트로 예약가능한 기본방이 158 sqm 크기의 풀빌라이고 사막에 있는 독특한 호텔이라 가보고 싶었어요. 두바이/아부다비에서 조금 떨어진 Al Khaimah 에 있어서 두바이 공항에서 차로 한시간 가까이 걸려요. 반얀트리에서 리츠칼튼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가게 돼서 식당이나 빌라들을 레노베이션하고 있었어요. 사실 tented 풀빌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었는데 레노베이션 중이라 예약 자체가 막혀있어서 기본 빌라에 묵었어요.
호텔 주변이나 내부를 다니다보면 낙타, 가젤?, 오릭스? 같은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선 드론을 날릴 수가 없어서 스파크 사놓고 연습도 못하고 그냥 가지고 와서 무작정 찍었어요.
여기선 저녁마다 Falcon show 를 해요. 호텔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액티비티들도 많이 있어요. 저흰 팔콘쇼 보고 이른 아침 낙타 타고 동네 한바퀴 돌았어요.
호텔 부지가 워낙 넓고 하루종일 무지 더워서 어딜 가더라도 웬만하면 카트를 타고 다니는데 친절한 직원분이 일몰 보기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셔서 꽤 멀리까지 가서 정말 사막같은 사막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너무 더워서 식당까지 가기도 귀찮아서 호텔에서 식사는 석식/조식 다 룸서비스로 먹었어요. 음식은 나쁘진 않았어요. 지금쯤이면 공사중이던 식당들도 다 오픈했겠네요.
다음날, 아부다비에 있는 Sheikh Zayed Mosque 에 갔는데 정말이지 너무 더워서 야외에선 사진 찍기가 무지 힘들었어요. 웅장하고 멋지긴 했는데 얼른 호텔로 돌아가고 싶었어서 기억이 잘 안 나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몰디브에 가야해서 두바이에서 1박같지 않은 1박을 했어요. 호텔 체크인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현지에 가서 평양냉면/온밥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랜드 하얏은 깔끔하고 좋았어요. 새벽 비행기라 정말 이른 (자정무렵) 체크아웃을 했어야 됐는데 여행을 예전만큼 못 가다보니 숙박권을 막 쓰게 되더라고요.
아래는 방에서 바라본 두바이 전경. 날씨는 좋았는데 그래도 뿌옇네요.
저녁엔 두바이 몰에 가서 분수쇼도 보고 간단히 저녁도 먹고 왔어요.
Osmo mobile 로 찍어본 샘플 영상도 몇 개 올립니다. 대부분 timelapse 용으로만 사용했어요.
[DXB - MLE]
새벽이라 너무 졸려서 라운지에서는 졸다가 나왔고 비행기에서도 자다가 아침도 겨우 먹고 내렸어요.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