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조치를 할 수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첫째는 '에어컨 릴레이(AC Relay)' 라는 부품의 교체,
두번째는 냉매(R-134a)를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정했습니다.
그외 문제는 제가 감당할 게 아니었습니다.
검색창에 자동차 연식과 모델을 쳐넣으니 해당 릴레이가 검색됩니다.
요즘 냉매는 차량 모델마다 다른게 아니라서 구입은 쉬운것 같네요.
주문한 릴레이가 도착했습니다. 읽어도 이해를 못해서 대충 스위치 같은 역할한다고만 알아 들었습니다.
아마존에서 5.5불에 샀습니다. 'Made in USA' 라고 합니다.
'혼다 정품'이라고 해서 팔리는 제품은 18불 정도합니다.
부품을 들고 자동차 퓨즈박스를 열었습니다.
퓨즈박스 뚜껑에 그려진 도면 중, 중앙맨 아래 '눈(Snow)' 모양이 에어컨 릴레이 위치입니다.
헌거 빼고 새거 넣었습니다. 싼거 샀는데 둘 다 같은 브랜드(OMRON)입니다.
교체후 시동을 거니 찬바람이 씽씽 붑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큰 비용안드니까 '안되면 말고' 했던건데 황당하기 까지합니다.
며칠 더위로 고생했던 처도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저도 설마 이 작은 부품 하나로 수리될 거 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원인과 해결을 검색하다 보니 자동차 에어컨의 1/3은 에어컨 릴레이의 고장이라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릴레이 교체로 해결되는 문제를 컴프레셔 교체비로 천불 넘는 견젹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고요.
참고로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커패시터(Capacitor)'의 고장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참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3834440#comment_4947631 )
두 경우 모두, 정확한 고장 이유를 모른다면
(확률에 기대) 큰 힘과 돈 안들이고 시도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