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허니문 여행기 - 7 (Berlin, 마지막)

느끼부엉 2019.09.06 18:29:55

[2019.08.05 업데이트] 미국에서의 결혼 준비 과정 (현재 진행형)

(08.13 update) 결혼 및 신혼여행 위해 쌓고 쓴 호텔포인트들...

유럽 허니문 여행기 - 1 (Boston-Tuebingen)

 

유럽 허니문 여행기 - 2 (Strasbourg)

유럽 허니문 여행기 - 3 (Munich)

유럽 허니문 여행기 - 4 (Salzburg)

유럽 허니문 여행기 - 5 (Fuschlsee/Hallstatt)

유럽 허니문 여행기 - 6 (Vienna) Feat. RM (BTS)

유럽 허니문 여행기 - 7 (Berlin, 마지막)

 

드디어 마지막 도시 Berlin 입니다.

Vienna에서 Berlin은 비행기로 이동했고,

Vienna airport에서도 pp카드를 이용해서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Sky Lounge Schengen

음식/음료가 이전 라운지들보다는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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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Hilton Berlin에서 묵었습니다.

(Waldorf에서 묶고 싶었으나, 관광 포인트들에서 더 가까운 Hilton을 와이프가 선호해서...)

체크인할 때 매니저가 다이아 멤버십임을 확인하고,

업글가능한 방을 확인해 주었는데,

70불/night을 내면 주니어 스윗으로 업글가능하다고 하길래

그냥 거절하고 일반방에 묶었습니다.

방은 이번 여행 중 가장 별로였습니다.

방과 화장실 모두 비좁았으며, 전체적으로 시설이 노후된 것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샤워헤드가 고정이 잘 안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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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8시에 이용할 수 있는 lounge open bar는 어느정도 괜찮았습니다.

샌드위치, 샐러드파스타 등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도 있었고,

양주 5종, 맥주 1종, 와인 4종 정도의 주류와

기타 음료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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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운 조식을 제공했습니다.

메뉴 종류도 엄청 다양했고,

직접 갈아서 만든 듯한 오렌지 주스에,

즉석에서 오믈렛을 만들어주고,

벌꿀을 honeycomb채로 제공하는 등

와이프도 해당 조식이 이번 여행 호텔 조식 중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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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에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호텔에서 가까운 체크포인트 찰리를 다녀왔습니다.

저녁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이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호텔 앞에 위치한

Gendarmenmarkt도 살짝 들렸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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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베를린을 여행지로 정하면서 와이프와 꼭 들리자고 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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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브란덴부르그 문으로 이동해서 사진 몇 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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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 갔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사진으로 봤었는데,

생각보다 중앙쪽 조형물들이 높이가 높았고,

기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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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엔 Jewish museum을 갔습니다.

전시되어 있던 물품들은 대부분 희생됐던 유대인들의 물품/사진들이었고,

건축물과 정원이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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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한식집을 검색해서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짬뽕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산물도 많았고, 국물도 끝내줬습니다.

결국 다음날도 한 번 더 가게 됩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한식을 먹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육개장은 맛있었지만,

해물전은 두께가 두꺼운 녹두전 느낌이라 약간 저희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해물도 많지 않았고요...

Yam 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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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Fernsehturm 에 올라가서 베를린 전망을 구경했습니다.

(Park Hyatt이 아닌) 진정한 파크장이 보여서 그곳도 사진에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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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러 미술관들 중,

와이프의 선택으로 Gemaldegalerie를 방문했습니다.

박물관 섬에 있는 미술관도 고려했었으나,

와이프 취향이 이쪽이 더 맞다고 해서 이쪽으로 정했습니다.

램브란트, 뒤러, 보티첼리 등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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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허니문을 마치게 됩니다.

시작할 땐 길게 느껴졌던 2주가 금방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정이 타이트해서,

알아봤던 몇몇 장소들을 방문 못하기도 했고,

와이프는 마지막 날 몸이 좀 안 좋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여행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마일모아 덕분에 여러 혜택들을 누리고,

돈도 많이 아껴서 허니문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특히 레비뉴 stay 없이 모든 숙소를 이용했던 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마모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행하면서 알게된 몇몇 팁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 유럽은 신용카드 안 받는 곳이 종종 있고, 특히 Amex는 많이 안 받는 거 같습니다.

- 체이스 사프가 유럽 레스토랑/카페에서도 2x 적립됩니다. 아골도 4x 되지만 받는 곳이 너무 없음...ㅠ

- 레스토랑에서 물(생수)이 꽤 비쌉니다. 물보다 맥주가 싼 곳도 있음. (특히 독일)

- 우버는 큰도시에서만 되고, 안 되는 곳은 Free Now (구 MyTaxi) 를 이용했습니다. 요새 프로모션 중인지 기사들이 프로모코드 줘서 할인도 받았고, 해당 앱이 ride 서비스도 시작하는 듯한데, 프로모션 덕분에 베를린에서 호텔-공항 ride를 5유로로 이동했습니다.

-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렌트카 이용했는데, 국제운전면허 필요 없이 미국 면허증으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 전반적으로 팁 문화는 없긴 했지만, 결제시 팁을 입력할 수 있던 레스토랑도 가끔 있었습니다.

- 각 도시별로 city pass가 있는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명소들을 가게 되면, 입장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베를린/뮌헨 전철은 검표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뮌헨은 표를 따로 샀고, 베를린은 city pass가 전철이용이 포함되 있었지만, 한번도 표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 국경 넘을 때 기차를 이용하면, 따로 검문 없이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