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티후아나 국경 당일치기 다녀왔습니다 (강아지 이빨 치료와 발치)

heesohn 2021.02.09 20:12:31

* 혹시라도 티후아나 동물병원에 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안전 항상 신경 쓰시길 부탁 드립니다. 

 

티후아나는 살인률만 봤을때는 매년 전 세계 상위권에 

들고 있는 곳이라 실상은 위험한 곳 맞구요. 꼭 낮에만

다니시고 일몰 후에는 출입 삼가하시고 숙소도 하얏트

플레이스나 메리엇 같은 곳에서 숙박하시길 바랍니다. 

 

차도 시큐리티 가드가 있는 그런 파킹랏만 이용

하시고 엄한 곳은 안 가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멕시칸 폴리스가 돈도 뜯어낸다고 하니 조심하시구요.

 

자동차로 가신다면 미국 차보험은 커버가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멕시코 차보험도 따로 구입

하시는 게 좋아요. 도로 컨디션 안 좋은 곳도 많고

범퍼도 많으니 운전할때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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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샌디에고와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 동물

병원 다녀 온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그때 슬개골 수술 잘 되었고 이번에는 teeth cleaning

과 tooth extraction 때문에 당일치기로 국경 넘어

갔다가 왔습니다. 

 

2021년 2월 현재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국경 넘는 건

essential trip만 가능한데요.  (동물병원은 essential로

들어갑니다) 미국 -> 멕시코를 차로 넘어갈때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고 멕시코 -> 미국으로 올때도

별다른 질문없이 제 여권만 보고 국경 통과했습니다.

(강아지 관련 백신접종 내역 같은 건 안 보더군요)

 

2마리의 검진과 발치 (4개, 5개씩 총 9개 발치), 

teeth cleaning, 마취, 3일치 약, 3가지 백신접종, 그루밍까지

해서 총 8,151 페소 (USD $406)를 카드로 지불했구요.

 

진료는 6시간 걸렸습니다. (9am에 맡기고 3pm에 픽업)

미국에서는 이빨 하나 발치에 $400 견적 받았었구요.

제가 들렸던 곳은 모두 입장할때 발열체크, 핸드

세네타이져 다 제공하고 있었구요.

 

마스크도 실내는 100%, 야외에서도 70% 이상은 다들

쓰시는 거 같더군요. 아래 견적서는 다른 동물 병원에서

받은 건데 여길 가진 않았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화폐 단위는 US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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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까지도 미국 -> 멕시코를 차로 넘어갈때

입국절차가 아직까지는 없는데 이런 검문소 같은 게

새로 지어진 상태입니다.

 

안에 사람은 없어서 그냥 통과는 하는데 언젠가는

미국 -> 멕시코 넘어갈때도 입국절차를 밟게 되지

않을까 예상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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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떼운다고 티후아나 아래에 있는 로사리또 해변에

가서 있었습니다. 해변바 같은 곳은 낮에는 안 열고 오후

늦게 여는 거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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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파킹 가능한데 저는 Rosarito Beach Hotel

파킹랏 이용했구요. (왠만하면 가드 있는 곳을 가시길)

주차요금은 3시간에 7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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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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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타코집 - 타코 2, 토스타다 1, 스프까지 160페소

카페 - 차이 라떼 1잔 57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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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사람은 별로 없었고 물건 파는 상인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한적했어요. 

 

아래부터는 티후아나 Zona Centro 입니다.

일반적으로 티후아나에서 가장 관광지에요.

미국에서도 많이 가는 곳인데 코비드 19 때문에

미국 관광객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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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그나마 안전한 관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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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Zona Norte인데 홍등가입니다.

여기는 낮이고 밤이고 안 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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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O라는 편의점인데 좀도둑 사진을 걸어뒀는데 

150번까지 올라갑니다. 후덜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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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못 봤던 아미시 (Amish)들을

티후아나에서 봤는데 미국보다 제약이 덜해서

티후아나 바닷가쪽에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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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티후아나에서 이발했는데 이 동네에 

스타일리쉬한 바버샵들이 많아서 남자분들은

티후아나에서 이발과 면도 해 보시면

색다른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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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국경에서 물건 파는 분들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같이 물건 팔거나 서커스

하는 것도 여럿 봤는데 착잡하더군요. 

 

글로벌엔트리와 센트리 인터뷰를 아직 안 가서

못 받은 관계로 2월달 국경통과는 1시간, 3월달은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멕시코 -> 미국 육로입국시

여권 보여줬고 다른 질문은 없었는데 뭐 사 온 게

있냐? 그 질문은 두번 다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