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8]-세째날(마드리드야경2,솔광장,저녁식사)

행복한가장 2014.02.26 17:10:27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1]-항공편과 출발일정, 사전준비물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2]-핸드폰(T-Mobile)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3]-첫째날(출발,시카고공항(ORD),프랑크푸르트공항(FRA),라운지등)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4]-둘째날(마드리드도착, 호텔,교통편,톨레도(1/2))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5]-둘째날(톨레도(2/2),마드리드야경)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6]-세째날(저가항공설명,바르셀로나(1/2))

스페인 엄마와 아들 여행[7]-세째날(바르셀로나(2/2))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해서 이젠 익숙한 느낌으로 공항 버스를 타고 다시 시벨레스 광장으로 갑니다. 같은 정류장에서 시내 버스를 타고 솔 광장으로 향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두 정거장 이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처럼 벨을 눌러야 정차 합니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1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솔 광장의 마스코트 곰돌이와 작은 분수, 카를로스 3세 동상이 보입니다. 예의상 사진 몇장 찍어주고 건너편 건물인 마드리드 정부 청사 앞 바닥에 있는

제로 포인트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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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포인트는 스페인의 국토 기점으로 이곳을 시점으로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솔 광장은 낮에도 밤에도 특히 주말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밤에는 바르셀로나 에서도 만났던 짝퉁 판매원들이 길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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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마요르 광장의 아경입니다. 조명이 밝지 않아서 다소 음산한 모습인데다가 광장 한쪽에는 여러 홈리스 들이 상자로 집을 만들어 잠을 청하는 모습에 얼른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시 상자가 보온 효과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인가 봅니다. ^^;;

마요르 광장은 낮에 가서 구경하면서 광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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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찍 세고비야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주려 합니다. 보통 레스토랑이 9시에 열기 떄문에 부담이 있었지만 오늘만은 저를 놓기로 했습니다..하하

솔 광장 바로 앞에 있는 햄 박물관이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식당 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근방에 또 있더군요..

바 형태의 1층이 있었고 테이블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가격이 약간 차이가 나는것 같으니 간단한 요기를 생각하신다면 1층에서 서서(의자가 없습니다) 드셔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가서 테이블에 않아서 메뉴판 한번 둘러보고 벽에 걸린 하몬(햄) 사진 한장 찍어주고 그 유명한 샹그리아 한잔(2유로)에 모듬 해물튀김과 해물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이 식당에는 빠에야는 한 종류밖에 없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금을 적게 넣으라고 부탁했습니다.(메노스 살 뽀르 파보르)'

샹그리아 한잔에 해물 튀김을 먹으니 기분은 완전 업 됐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나중에 나온 맛난 빠에야는 남길 수 밖에 없었네요..ㅠㅠ


이제 배도 잔뜩 부르니 호텔에 돌아가서 내일을 준비 합니다.


이어지는 9편에서 세고비아로 함께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