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어 프라하 나 뮌헨에서 머물렀던 호텔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오늘은 2개 올릴 시간밖에 없어서...
이 호텔은 마모 게시판에서 이미 몇차례 소개된 적 있습니다. 제 기억엔 스크래치님, 기돌님, 복돌맘님 등께서 언급하신 적 있으셨지요. 더 자세한 평은 Tripadvisor를 참조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14년 6월 중순에 2박하였습니다. 미리 GM과 몇차례 컨택하였고, '좋은 방을 주겠다'는 약속을 사전에 얻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좀 노력 좀 했습니다.)
그럼. 사진 투척합니다.
<1> 호텔 외관
호텔 정문에는 프랑스 관광청이 부여한 등급으로 별4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별5인 곳은 파크장을 비롯해 두손가락 안에 꼽는 정도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정문 측면샷은 웹사이트에 나오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론 Ground층을 제외하고, 6층처럼 보입니다만, 잘 보시면 꼭대기에 살짝 삐져 나온 것이 7층, top floor입니다.
<2> 체크인 및 호텔 내부
프론트와 바 Bar의 사진 촬영 했는데, 안보이네요. 찾는대로 올리겠습니다. -->
사진 2장 찾았습니다만, (A)편에는 업로드용량 한계때문에 못올립니다. (B)편에 올려두겠습니다.체크인을 할때엔 100유로의 deposit을 요구합니다. 별 문제 없으면 아웃할 때 당연히 돌려줍니다.
투숙객 모두에게 주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운좋게 Bar에서 칵테일 한잔씩 하라고 바우처를 받아들었습니다.
층당 5-6개로 총 7층에 걸쳐 전체 객실이 40여개에 불과하지만, 엘레베이터는 2개가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파리 시내 다른 호텔들에 가보니, 엘레베이터를 2개 갖춘 곳이 드물었습니다.)
제게 자기네 호텔에서 가장 전망 좋은 꼭대기 가장 넓은 방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방번호를 듣고서 설마했는데, 정말 엘레베이터 타니 7층이 끝입니다.
<3> 객실: 702호 Penthouse
제게 배정해준방은 7층에서 가장 크고 개선문 뷰를 볼 수 있는 별도의 발코니와 테이블이 있는 702호라고 했습니다.
제 방은 최소 370에서 700유로 방이라고 쓰여 있네요.
제게 GM이 방을 줄 때 제의하길 (6층이었던 듯한) one bedroom suite과 꼭대기층인 7층의 Penthouse 중 택일하라 했습니다. 저는 좀 망설이다가 꼭대기를 택했는데...
역시 객실은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번듯한 King 침대가 있었습니다. 이 방이 7층에서 가장 큰 방이라니, 다른 방은 얼마나 작을 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예술과 패션의 나라의 수도 파리에 온 게 맞나 봅니다.
비치된 잡지가 Paris 와 (패션매거진) 보그 Vogue 입니다.
제 어릴 적 (피비/브룩누나와 더불어) 3대 서양 아이돌 중 하나였던 50대중반의 소피 마르소 누나의 늘씬한 각선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객실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직원이 웰컴 드링크와 마카롱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기돌님의 후기 덕분에 전혀 주저하지 않고 단숨에 흡입했습니다.
<4> 와! 개선문과 에펠탑이 눈앞에 ...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꼭대기방을 굳이 배정받으려고 애쓴 것은 바로 이 발코니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머문 702호에는 독립 발코니가 2개 있고, 테이블과 의자 3개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앞 지척에 펼쳐진 것은...
한여름 소낙비 맞고 발그레 세수하고 나타난 바로 그 분...
개선문!!!
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에펠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