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카고 (Chicago) 여행

봉다루 2014.07.31 08:35:15

안녕하세요, 봉다루 입니다.


여름 방학 기간 여행의 마무리로 7월에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게시판에 있는 모히또님이 모으신 시카고 맛집 관련 글, 유민아빠님의 여행기(CHICAGO(시카고) 2박 3일 일정 점검 요청화려한 건축물의 도시 시카고(1일)화려한 건축물의 도시 시카고(2일))를 많이 참고 했습니다.

추가로 아틀란타 카톡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주로 구경 다닐 계획이었고, 시카고 다운타운이 워낙 주차비가 (호텔 포함) 비싸서 처음부터 렌트카 없이 대중교통만을 이용하였습니다.



1. 호텔: Hyatt Regency Chicago


  - 가격 변동이 심합니다. 날짜 잘 맞추어서 싸게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BRG를 하기 위해서 두달 가까이 계속 지켜보았으나 적당한 가격으로 나오지를 않는군요. (BRG후 최종 목표는 $150 이하였습니다만 결국 BRG 못했네요.)

  - 결국 Point&Cash 예약해 놓았던 것으로 다녀왔습니다. (7.5k + $100 per night) 포인트가 조금 아까웠지만, 어차피 프로모션 등으로 쉽게 얻은 포인트여서 편한 마음으로 썼습니다.

  - Suite Upgrade Award 사용했습니다.

  - 호텔 위치 아주 좋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좋고, 걸어다니기도 좋습니다.

  - 라운지에 있는 음식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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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공


  - 아틀란타에서 시카고 가는 비행기편은 BA 마일리지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보이는데요,

  - 저는 싸웨 컴패니언 패스도 있고, 싸웨 포인트도 아직 남아서 이번에도 싸웨를 이용했습니다. 현금으로는 왕복 $334/person 이었습니다.

  - 이번에 검색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아틀란타(ATL)에서 시카고(MDW) 갈 때, 만일 노쇼(no-show)를 이용해서 항공료를 조금 더 아끼시고 싶으시면, Louisville (SDF)을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아틀란타로 돌아올 때는 싸웨에서 예약한 Airtran 항공편을 타고 왔습니다. 비행기가 보잉 717이었는데....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기장 솜씨가 부족한지....돌아오는 비행은 좀 스릴(?) 있었습니다.



3. 교통수단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CTA pass를 어떤 것으로 구매하느냐였는데요, 결국 세명 모두 3 day pass를 구매했습니다.

CTA는6세까지 어린이는 무료이고, 7세부터 xx 세까지는 reduced rate으로 승차 됩니다. reduced rate은 승차할 때, 직원(버스 기사 또는 역에 있는 직원)에게 이야기 한 후,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1 day pass는 $10 인데, 그냥 pass를 (자판기에서) 구매하면 되고, 3 day pass의 경우 $5을 내고 Ventra card를 구매(자판기)하고, 거기에 3 day pass ($20)가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즉, 3 day pass 구매비용은 총 $25 입니다. 버스 한번 타면 대략 $2, 전철은 약 $2.5 이니, 일정 생각하셔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day pass는 어린이용 reduce rate 사용할 수 없습니다.

CTA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ventra car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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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전철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틀란타 MARTA 시스템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잘 되어 있고 안전하고 좋네요. 아주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구글 맵에서 대중교통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면 몇번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고, 어떤 것으로 갈아타고, 몇분 걸리고, 등등 모두 잘 나오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도심에 있는 정류장은 각 버스가 몇분 후에 도착하는지 전광판에 나오고요(한국 같아요. @.@) 전광판 없는 경우에, 41411 번으로 정류장 번호를 문자메세지로 보내면 각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문자 안내가 옵니다. 좋네요.


4. Chicago City Pass

저희는 씨티패스 구매하지 않고 돌아다녔는데요, 일단, 음... 윌리스 타워와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까지 다녀오실 분들은 씨티패스 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주말이라면 더욱더.




== 첫날 ==


요즘 공항에서 허리띠 안 풀고, 신발도 안 벗어서 참 많이 편해졌습니다. 시계도 그냥 차고 건너가도 되더라구요.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방학의 마지막을 불태우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

EB 구매한 마누님은 A38, 24시간 체크인 한 저는 A49 -_-;; 요즘 계속 EB 해서 아주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네요.

암튼, 이번에도 날개 조금 앞쪽으로 자리 잘 잡고 시카고에 도착합니다.


실은,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시카고 있는 내내 비만 주구장창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_-;;; 다행히 시카고 있는 내내 날씨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하늘에서 보는 시카고는 정말 멋지던데요. 다운타운의 마천루도 그렇고, 외곽 지역도 바둑판 모양으로 쫙쫙 뻗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계획도시이겠죠. 굿굿.


미드웨이 공항도 크기 적당하고, 깨끗하고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CTA Train 쪽으로 걸어 나와서 3 day pass를 구매한 후 바로 Orange line(전철)을 타고 다운타운(Loop)로 가서 호텔에 체크인 했습니다.

Hyatt Regency Chicago 괜춘하던데요? 뭔가 제 생활 수준에 비해 사치스러워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가족들은 모두 만족해 했습니다.

라운지(Regency Club)는 West building 35층에 있고, 묵었던 방은 East building이었습니다. 이 건 좀 불편하더군요. (2층에 있는 skybridge를 통해서 건너가야 합니다.)

방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뷰는 괜찮았습니다. 호텔 위치도 아주 좋습니다. 시카고 강 보트 투어 선착장도 바로 앞에 있고, 밀레니엄 파크도 가깝고, 여기저기 구경 다닐 곳들도, 식당도, 전철/버스도 가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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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일단 짐 풀고 호텔 라운지 가서 저녁을 해결한 다음 나가서 다음날 타게 될 Architecture Tour Boat 표 부터 구매했습니다. 하루 전에 구매하는 것이었는데도 가장 맘에 들었던 시간대는 표가 다 팔리고 없어서 (토요일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아침 10시 표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버스를 타고(3 day pass라서 왠만하면 다 버스/전철 타고 다녔습니다. ㅋㅋ) 존핸콕 타워로 갔습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해 지기 조금 전에 올라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네요. 줄 별로 안서고 쉽게 올라갑니다.


오~ 전망 완전 좋군요. 미시간호도 정말 멋지군요. 이것이 바다가 아니라 호수라니...-_-;;;;

다운타운 전경도 아주 멋집니다. Tilt ($7/person) 도 해 봤습니다.(재미있는 tilt 관련 Youtube 영상 ㅎㅎ) -_-;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목숨 걸고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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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에 Willis Tower(구 Sears Tower)도 가 봤는데요,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존핸콕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전망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여유롭게 야경까지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다시 버스 타고 호텔로 고고싱~ 버스로도 금방 갑니다. 스윗룸에서 편히 쉬면서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 둘쨋 날 ==


보트 타러 30분전까지 오라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라운지에서 아침 먹고나서 보트 타러 갔습니다. 표 가격이 꽤 되기는 하지만, 90분 동안 보트 타고 시카고 건축물들 설명들으며 구경하는 것은 꽤 괜찮았습니다.

시카고 가면 해볼만한 관광 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비도 안오고 살짝 구름 낀 날씨여서 덥지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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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고 나서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죠? ㅎㅎ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Giordano's Pizza지점이 딱 있습니다. 가서 시카고에서 유명한 두꺼운 피자를 먹습니다. 아이 포함 3인 가족이 가서 small size 시켜서... 완전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_-;

주문하고 나서 피자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기는 하군요. 주문할 때 말로는 45분 걸린다고 하네요. 그냥 꽤 괜찮은 맛에 신기하게 생긴 피자를 먹었다 정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튀김(fried calamari) 먹으면서 피자 기다렸는데요, 이것도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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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군요. 이제 소화도 시킬겸 바로 옆에 있는 밀레니엄 파크로 갑니다. 시카고의 명물 클라우드 게이트 봐야겠죠? 가깝기는 하지만, 아이를 동반했다면 걸어가도 되고, 버스를 타고 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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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파크 보고 나서, 유민아빠님 행적을 따라 Buckingham 분수를 보러 갑니다. 음... 클라우드 게이트에서 부터 걸어가는 거리가 좀 되는군요. 걸어갈 수 없을 정도의 거리는 아니지만, 아이를 동반하신다면 버스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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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으로 Willis Tower에 갑니다. 역시 버스 타고 갑니다. :-)

아... 윌리스 타워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네요. 매표소도 건물 입구가 아닌 중간층에 있어서 이미 들어선 다음이라 다시 나가기도 좀 그렇습니다. 대략 1시간 반 정도 줄 서서 표를 사고 (ㅠ.ㅠ) 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겨우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만일 윌리스 타워를 꼭 가셔야 하고, 특히나 주말에 가시려면(평일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시카고 City Pass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Fast Pass로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전망대에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올라가기 전에 잠시 윌리스 타워에 대한 비디오를 감상하게 만드는데요, 비디오 감상하고 나서 나가는 출구는 상영관의 왼쪽 앞쪽에 있으니, 왼쪽 앞으로 앉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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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 타워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기진맥진해져서 구경하면서 힘들었습니다. 전망 자체도 존핸콕이 더 좋았고, 외부로 튀어나온 유리 바닥도 줄 서서 올라서야 하고(물론 무료이긴 합니다만) 혼잡한데 질서 유지도 안되고, 카페같은 것도 없고, 직원들도 불친절하고..-_-;;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타려고 줄을 서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직원이 오라고 하더니, 난데 없이 화물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서 졸지에 약간 무섭게 생긴 화물 엘리베이터 세번 갈아타고 내려오니..

윌리스 타워에 대한 인상이 극도로 안 좋아지고 말았네요.

일단 저는 높은 건물 전망대 올라가는 일정을 넣으신다면 그냥 존핸콕만 넣으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윌리스 타워에도 꼭 가셔야 한다면 City Pass 추천합니다.


윌리스 타워에서 내려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컴백.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놈의 윌리스 타워.... -_-;;

뭐 먹으러 갈 힘도 없어서 라운지 가서 간단히 저녁 떼우고, 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Navy Pier로 갔습니다. 토요일 밤 10시 15분에 Navy Pier에서 불꽃놀이가 있거든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버스 간격이 길어서 간신히 불꽃놀이 시간에 맞추어서 도착했습니다. 독립기념일만큼의 엄청난 불꽃놀이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더군요.

불꽃놀이 끝나고 많이 알려진 Garrett Popcorn Shop에 가서 팝콘 사먹었는데요(카라멜/치즈 믹스 가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맛있기는 했지만, 음.. 기대가 너무 컸을까요? ㅎㅎ

너무 많이 사지는 마세요. 다 못 먹습니다. 커피랑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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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 타워에서 온가족이 체력을 다 소모해서 네이비 피어 더 구경하지는 못하고 바로 버스 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 셋쨋 날 ==


역시 라운지에서 아침 먹고, 이산 가족이 됩니다. 그림 전시장만 가면 급 극도로 피곤해지는 부자(아버지/아들)는 버스 타고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MSI) 로 가고, 그림 보는 것 즐길 줄 아는 마누님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로 갑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시카고 도시 구경하면서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MSI는 좀 특이한 매표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입장권만 사면 일반 전시 구경이 가능하고요, 추가로 내부에 돈 더 내고 보는 전시가 또 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추가로 돈 내는 전시는 그 값어치를 하는 것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인기 많은 U보트 투어와 Earth Explorer는 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Coal Mining 투어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어두운 곳에서 굉음을 내는 기계 구경하는 것들을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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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근교에 살면 연간회원권 사서 종종 가 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 시간도 3시간 정도는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도 재미있던데요. :-)

박물관에서 점심도 먹고 더 구경한 다음에 버스 타고 다운타운으로 다시 들어가서 마누님과 합류합니다. 전날의 윌리스 타워에서 생긴 피로가 아직 다 풀리지 않아서 쉽게 지치게 되네요. 이놈의 윌리스 타워...-_-;;


전철 타고 Loop 뱅글뱅글 돌면서 다운타운 구경하고는 다시 전철(Brown line) 타고 Twin Anchors에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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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백립과 바베큐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음.... 베이비 백립은 좋았고, 바베큐 치킨은 저희 가족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ㅎㅎ

맥주도 시켜서 같이 마셨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이점은 참 좋네요 ㅋㅋ) 맛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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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다시 전철 타고 다운타운으로 왔는데, 날이 아직 밝네요. ㅎㅎ 그래서 밀레니엄 파크 가까운 곳에 내려서 이번에는 Crown Fountain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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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멀지 않지만 역시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ㅎㅎ 호텔 바로 앞 정류장에 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셋쨋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 넷쨋 날 ==


집에 돌아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짐을 챙겨 놓은 다음에 라운지에서 밥 먹고 Sprinkles Cupcakes를 가 봅니다. 컵케익이 유명하다네요. 아, 그런데 너무 달아서 저는 거의 못 먹었습니다. ㅠ.ㅠ 컵케익 자판기가 인상적입니다. 컵케익들이 이쁘게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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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것을 먹었으니 커피도 마셔야겠죠? 밀레니엄 파크 근처의 Intelligentsia Coffee에 가서 에스프레소 한잔. 음... 맛 괜찮기는 한데요, 제 입맛에는 샌프란시스코 Blue Bottle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커피 들고 바로 옆의 클라우드 게이트에가서 슈퍼 땅콩도 한번 더 보고 여유롭게 커피도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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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버스 타고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짐 챙겨서 체크아웃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Purple Pig와 Shaw's crab house 를 못 가본 것이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다음번에 한번 더 와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전반적으로 시카고는 참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물가/집값 그리고 겨울의 추운 날씨 등등으로 실제로 거주하게 되면 다른 느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관광으로 다녀오기에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도 아주 잘 되어 있고, 사람들도 대도시임을 생각할 때 친절했고, 다운 타운도 멋지네요. 인종 비율도 적당해 보입니다. (남쪽으로 많이 내려가지 않을 때)

영화 다이버전트의 배경이 시카고여서, 영화보면서 시카고 구경다녔던 곳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도시로 꼽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