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22] 발느린 주의사항 - 카드질의 위험성, 주의점, 몇가지 이야기

shilph 2022.11.01 00:52:01

다른 곳에 쓴 글이지만, 동시에 이 글은 여기에도 해당되는 것이기에 한 번 적어봅니다. 특히 지난 주말처럼 새로운 분들이 많이 들어오신 상황에서 한번쯤은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1. 카드빚은 위험해요. 

 

모든 파이낸스 전문가들이 말하지만, 가계 부채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그 중 최악은 카드빚이고요. 대부분의 카드가 15~25% 의 고이자를 받기 때문에, 카드빚을 지는 순간 이 모든 게임은 지는게임 입니다.

의외로 많은 미국인들이 카드빚이 있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최소금액만 갚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안되요. 한달에 얼마를 쓰던 그것을 다 갚아야만 합니다. 100불을 얻자고 1000불을 이자로 내면 안되는겁니다. 만약에 카드빚이 있었고, 있던 사람의 경우에는 카드질은 안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카드빚이 장기적으로 있을 경우, utilization (대출 가능 금액 대비 현재 가지고 있는 카드 사용/빚의 총액) 이 높아져서 점수도 떨어지고요.

다만 예외적으로 무이자 할부의 경우에는 기간 내에 다 갚을 수 있다는 조건하게 빚을 좀 가지고 있어도 됩니다. (점수는 떨어져요) 문제는 빚은 한 번 지면 갚기가 두세배로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다 갚는게 확실한 분들에게만 권해봅니다 :)

 

2. 대출 전에 카드를 여는 것은 위험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집/차 대출 전에 카드를 여는 것은 노노 입니다. 대출 전에 카드를 열면, 대출 은행 등에서는 돈이 필요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거기에 일시적으로라도 점수가 떨어지기도 하고요.

근데 설마 이걸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거라고 믿습니다;;; 

 

3. 비슷하게 카드를 만들면 점수가 떨어집니다. 임시지만요.

 

카드를 만들면 하드풀이 생기고, 이는 점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2~3개월 뒤에는 회복되지만 점수에 나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신경 쓰시는 분들은 카드 여는 시점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종종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출은 점수만 신경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히스토리가 짧을수록, 크레딧 점수가 낮을수록 더 그렇고요. 그러니 대출이 필요하신 분들은 조심히 조절하셔야 합니다.

 

4. 신분에 따라서 비지니스 카드는 만들면 안됩니다.

 

영주권/시민권 혹은 적법한 비지니스 비자가 있는게 아니라면 비지니스 카드를 만들면 안됩니다. 특히 유학생이라던가요.

근데 역시 이런 부분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유학생으로 와서 비지니스 카드를 만들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면, 공부나 하시라고 할겁니다?ㅇㅁㅇ???

 

5. 좀 다른 이야기지만, 카드 전도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카드 전도라고 하지만, 카드 혜택을 내가 뽑아먹고 있으니 너도 좀 만들어서 이익을 봐라... 하고 하는 것 이지요. 근데 일부 분들은 믿을 수 없는 일 혹은 나를 망치려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꺼 레퍼럴 써서 이익을 봐봐" 라고 말하는 경우, 보험쟁이/약쟁이 (보험 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레퍼럴은 써주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 때문에 타인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레퍼럴 보너스보다 퍼블릭이 더 좋은데도, 본인의 혜택을 위해서 레퍼럴을 고집하는 것은 안됩니다. 같이 잘 살자는 것이지, 나만 잘 살자는게 아닙니다. 

추가로 카드를 열심히 권했는데 결국 그 분이 혜택을 못 받을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 해두는게 좋습니다. 만약 그런 분들이시면 캐쉬백 카드 같은 것을 알려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ㅎㅎㅎ (저도 가끔씩 캐쉬백 카드를 권하기도 합니다)

 

5-1. 비슷하게 타인을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는 하는데 왜 너는 안하냐... 라는 마인드는 안됩니다. 본인과 남은 다른겁니다.

제 경우에는 열심히 쓰고 포인트를 모아서 열심히 놀러다니고 있지만, 다른 분들은 열심히 저축을 해서 노후를 보장하고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사실 더 정답일 수 있습니다.  세상 많은 일에 정답이 없듯, 카드질이나 저축 등등도 정답은 없습니다. 특히 벌이에 따라서 카드질이 부담이 되는 분도 계실 수 있고요. (물론 그런 분들에게 권할만한 카드도 있기는 합니다 ㅎㅎㅎ)

나와 남은 다른겁니다. 배우자와도 다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하거나 불평을 늘어놓기보다, 최대한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도록 하나의 제안처럼 권할지언정 욕을 하셔서는 안됩니다. 싸운다고 밥이 생기지는 않아요 ㅎㅎㅎ

 

5-2. 거기에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옳을 수도 있지만, 남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간에요.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지적은 삿대질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면 좋습니다 :)

그것이 카드 전도를 하는데, 더 좋은 것이 있다면서 저축을 하거나, 절세를 위해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럴테고요 ㅎㅎㅎ 

성인은 입보다 귀를 연다고 했습니다. 귀를 열고 잘 들으면, 세상에는 꽤 많은 이야기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이 듣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지는 말고요 :)

 

6. 혹시라도 확실하지 않다면 질문을 하거나 검색을 하시면 좋습니다.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만 해도 꽤 많은 곳들에서 다양한 정보가 나옵니다. 한글로 검색해도 제법 나오고요.

그러니 확실하지 않다면 검색을 해보세요. 검색을 해도 모르겠으면 질문을 해보세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많은 것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답을 해주십니다.

다만 질문 전에 미리 검색을 하면 더욱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본인이 모르는 것, 애매한 것은 누군가도 비슷하게 모르는 것이고 애매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해 전에 질문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답변을 하는 사람은 본인의 시간을 들여서 답을 하는 것이고 선의로 하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자꾸 같은 답을 하면 피로가 누적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 예습을 하고 와서 미리 최대한 정보를 갖고 모르는 부분과 아는 부분을 디테일하게 말하고 질문을 하는 사람과, 자기 자신이 무슨 질문을 하는 것인가 조차도 모르는 사람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는 더욱 더 알려드리고 싶은게 일반적인 것 입니다 ㅎㅎㅎ

추가로 질문을 올릴 때는 제목이 질문의 요약이 되면 더욱 더 좋고요 :)

 

7. 카드질은 과소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카드 미니멈 스펜딩을 맞추기 위해서 돈을 쓰다보면, 안써도 될 부분에 쓰기도 합니다. 과소비를 하면 그만큼 미래의 내가 힘든 것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빚이 한 번 생기면 갚는건 점점 어려워지는 것 입니다. 거기에 과소비를 하다보면 결국 그것이 자신의 일상이 되서 평생 어렵게 살 수도 있고요.

카드를 열기 전에는 자신이 쓸 금액, 쓸 수 있는 금액, 벌이 등을 고려하시길 빕니다. 남이 말하는 아주많이매우 좋은 카드라고 무조건 열면 안됩니다. 자신의 패이스대로 달리시길 빕니다. 가늘고 길게인거죠. 특히 요즘처럼 고환율일때 유학생 분들이라면 더욱더 주의하셔야 하고요.

 


 

 

제가 발늬를 쓴거도 벌써 6년이 넘네요 ㄷㄷㄷㄷ 나날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간추린 정보를 올린게 벌써 2016년 6월 15일이네요. 마일모아 게시판 - 몇가지 간추린 정보들 (milemoa.com)

발느린 늬우스 라는 표현을 쓴것은 7월 21일 부터고요. 마일모아 게시판 - [7/21] 이번주의 발느린 늬우스 (milemoa.com)

지금의 발느린 늬우스의 포맷을 생각하고 복붙이 편하게 쓰려고 시작한 블로그가 1천 포스트를 넘겼다는 글을 쓴 것도 작년 3월이네요 ㅎㅎㅎ 마일모아 게시판 - [3/31] 조그마한 자랑 - 발느린 늬우스 프리뷰 블로그가 1천 포스트를 달성했네요 (milemoa.com)

현재는 어제밤 업뎃까지 1391 포스트고요. 평균적으로 발늬는 매주 10~15시간 정도를 투자(?)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공부를 위해서이고, 하는김에 곁다리처럼 정보도 전하고 러브라이브 홍보도 하고 이런저런 잡담도 할 예정입니다. 제가 잘 나거나 좋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어차피 제가 하는거 조금 더 시간 써서 정보를 전하고, 그러다보면 다른 분들도 또다른 정보를 나누고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 

그래서 아마도 아주 높은 확률로 저는 휴가라던가 여행이나 일부 경우가 아니라면 금요일에 지속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새로 오신 분들도 어쩌면 큰 포부(?)를 안고 가입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질문도 하고, 정보도 나누고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커뮤니티란 그런식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을 위하고, 나만의 입맛에 맞는 곳을 만드는게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고 좋은 것을 나누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위의 글처럼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잘 아는 이야기 하나 조차도, 어쩌면 서로를 위하는 한걸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질문하시되, 기왕이면 최대한 스스로 검색도 해보고 공부도 해본 뒤에 질문을 올려주세요. 그러면 그 질문을 본 누군가가 기쁜 마음으로 답글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질문과 댓글을 보고 또 누군가가 배우게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 작은/소소한 질문 조차도 정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의 예쁜 단풍, 겨울 캠핑의 낭만적인 사진, 한겨울의 바닷가, 따뜻한 호텔 라운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 모두가 좋은 이야기이고, 이런 커뮤니티를 좋게 만드는 것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오신 모든 분들, 웰컴입니다. 어서오세요. 같이 재미난 시간을 보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