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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혼자 저렴하게 다녀 온 2박 3일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Puerto Vallarta) 후기

heesohn | 2024.05.18 15:02: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여행지 선정 이유:

 

캔쿤 직항 젯블루가 켄슬되면서 받은 트레블

크레딧으로 어디를 갈까하다 고른 곳이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이하: PV) 였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딱히 갈만한 곳이 없었고 주변

미국인들이 PV 여행을 꽤 자주 가는 걸 봐서

궁금하기도 했구요.

 

가족없이 혼자 간 여행이었고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공항에서 여행중심지까지 가깝고

해안도로로 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혼자 간다면

버스타고 충분히 여행 가능 할 거 같았고 볼거리가

다 모여 있어서 일정이 짧아도 나름 알차게 잘 보고

왔습니다. 데이터 로밍도 안 하고 구글 오프라인맵에

갈 곳 저장해서 그것만 보고 다녔어도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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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지로서의 장점:

 

LAX에서 편도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오고

갈 수 있어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이 장점이고 볼만한

여행지가 몰려 있고 칸쿤이나 로스카보스처럼 근래

만들어진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적인 도시인데 치안이 나쁘지 않고 친절한 현지인, 할리스코 특유의 맛집,

은퇴하신 북미 노인과 젊은 게이들(?)이 많아

힙하면서 고급스러운 장소들이 많고 로스카보스나

캔캔보단 관광객 물가도 쬐금 저렴한 편이었네요.

 

로스카보스나 캔쿤이 여행지와 로컬타운이 좀

떨어져 있는 편인데 PV는 같이 섞여 있어서 좀 더

로컬스런 문화를 접하기 좋은 것도 장점입니다. 

영어가 꽤 잘 통하고 미국달러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특히 마모분들이 좋아하시는 하얏 지바나 힐튼도

PV에 있고 공항 근처에 할리데이인도 있어서

포인트나 숙박권 쓰기에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해변을 끼고 있어서 물놀이와 낚시, 고래도 볼 수

있는 게 좋고 근처에 산과 섬이 많아 하이킹 코스도

있는 게 좋았구요. 

 

단점이라면 캔쿤처럼 예쁜 물색깔이 아닌 점.

특히 여행중심지쪽은 산에서 흘러온 물과 오수가

섞여서 바다로 들어가는 거 같았구요. 어린 아이들이

재밌게 즐길만한 시설이 부족한 것과 주변이 산이고

근처에 다른 도시까지도 거리가 꽤 되서 연계해서

갈만한 여행지가 부족한 점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날씨 특히 우기와 태풍에 피해가 있다는 점 그리고

게이 친화적인 곳이라 사람에 따라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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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전

 

멕시코 여행지 중에서도 안전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수치로 보면 로스카보스나 플라야 델 카르멘과

동급이거나 좀 더 안전하다고 나오는 거 같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이 친절하지만 특히나 PV 사람들은

더 친절한 거 같았구요. 저 역시 여행 중에 낮이든

밤이든 위험하거나 안 좋은 걸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4. 비행기표 

 

젯블루에서 받은 1년 유효기간이 있는 트레블

크레딧을 사용. LAX -> PV는 $100, PV <- LAX는

$150에 발권했습니다. 혼자 2박 3일 여행이라

캐빈에도 짐 못 올리는 초저가 좌석으로 발권했구요.

물론 성수기에는 LAX 기준 캔쿤가는 것만큼 가격이

오르기도 합니다. 

 

5. LAX Parking

 

캔쿤여행에 이어 LAX 공식파킹랏 (https://parking.flylax.com/) 을 다시

이용했습니다. 장점이라면 공식 파킹랏이라

가격 장난없고 파킹랏 셔틀 시간대도 정확합니다.

파킹랏도 공항에서 가깝구요.

 

총 4개의 요금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두번째인

Economy 아니면 3번째 Budget를 많이들

이용하는데 차이는 Economy는 파킹랏 건물,

Budget은 평지입니다.

 

낮에 인앤아웃 하시는 거라면 Budget 괜찮은데

밤에는 으슥한 게 단점입니다. 대신 Budget이

가격이 저렴하구요. 온라인 검색하면 15% 이상

할인하는 쿠폰코드가 종종 있으니 Promo 써서

할인 받으세요.

* 2024년 5월 현재 프로모 코드는 PARKFLY 

 

6. PV 공항에서 여행 중심지까지 교통

 

공항에서 여행의 중심지가 되는 Zona Romantica 

까지 거리가 꽤 가깝습니다. 그리고 공항 입구에서는

우버를 못 부르지만 조금 걸어나가면 육교 부근에서는

우버나 로컬버스, 저렴한 택시 이용 가능하구요.

 

저는 로컬버스 (10페소)로 Zona Romantica 까지

갔고 리턴할때도 로컬버스로 공항까지 타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Zona Romantica까지는 차량으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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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과 남쪽의 당일치기 코스도 로컬버스로 가능합니다.

그 외 여행중심지가 한 곳에 몰려 있어서 도보로 거의

가 볼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여러 곳 다니기 수월했구요. 

 

 

7. 숙소

 

하얏트 지바, 힐튼, 할리데이인이 있지만 저는 벤쳐 X로

받은 트레블 크레딧을 쓰려고  캐피탈 공홈에서 예약한

로컬호텔로 갔습니다. 역시 1인 여행이라 시설보다

위치를 보고 골랐구요.  Isla Cuale 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이 섬 근처에 버스정류소, 여행 볼거리, 해변이 

있어서 저는 섬 옆 숙소(1박당 $60 USD)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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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동그라미 부분이 섬인데요. 여기 부근에

볼거리가 거의 다 몰려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섬을 중심으로 여행계획 짜시면 좋구요. 

 

8. 볼거리 

 

1) Malecon 해변도로 (호텔존, 과달루페 성당, 아마스 광장)

2) 조나 로맨티카 & 센트로 지역 (관광중심지, 레스토랑, 겔러리)

3) 과달루페 성당 (첨탑의 왕관이 멋짐)

4) 마리에타섬 (투어로 하루에 제한된 인원만 입장가능)

5) 예라파 해변마을 (당일치기) 코스 

6) 사유리따 (당일치기) 서핑, 해변 

7) 사유리따 근처 거북이 방목장

8) 일출, 일몰 전망대 (Mirador el Cerro de la Cruz)

9) 배를 타고 섬에서 보는 쇼 (Rhythms of the Night)

 

그 외 여러 곳이 있는데 저는 첫날에 1,2,3번을 보고

2일날에는 오전에 5번, 오후에는 8번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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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던 날에 마침 페스티벌하는 날이라

동네 어르신들 다 나오셔서 춤을 추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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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짜와 시간이 안 맞아서 못 했지만 일주일에

3번 무료 가이드투어를 하고 있으니 알아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 듯 하구요. (사전 예약 필요)

 

9. 음식

 

푸에르또 바야르타가 멕시코에서도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저는 돌아다니면서 그냥 보이면 먹어서

딱히 맛집투어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염소고기로

만드는 비리아스프는 여기가 원조라 찾아서 한 곳

가 봤는데 제가 맛 본 비리아 중 최고 맛있었구요.

아주 유명한 비건뷔페 (Planeta Vegetariano)가

있다고 해서 가 볼까 했는데 일정상 못 가 봤구요. 

PV 공항 육교 건너가면 해산물 브리또, 타코 맛집이

있는데 이름이 Tacon de Marlin 입니다. 공항 오고

갈때 한번 가 보실만 한데 생선살이 들어간 브리또가

맛이 좋았어요. 

 

10. 환전

 

의외로 사설 환전소가 없었습니다. 대신 다른 여행지

처럼 달러로도 다닐 수 있구요. 환전은 몇 군데

은행에서만 해 주는 거 같았고 ATM기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1 USD에 15.80페소로 은행에

가서 여권지참해서 환전했구요. 미리 좀 환전을

하거나 잔돈 준비해두시면 편할 거 같네요. 

 

11. 당일치기 코스 (예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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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다른 코스를 생각했었는데 예라파 가는 코스가

더 괜찮아 보여서 당일치기로 로컬버스(10페소)를 타고

25분을 가서 Boca de Tomatlan까지 간 다음 거기서

다시 워터택시라는 보트를 타고 예라파 (Yelapa)마을을

가는 코스로 (배로 25분)을 다녀왔습니다.

 

예라파가 육지지만 도로가 없어서 배로 가야하는

육지의 섬이데요. 워터택시는 편도 120페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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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에서 워터택시가 출발하는 보카가는 로컬버스

정류소는 Constitucion 과 Basilio Badillo에 있구요.

여행사투어로  가도 되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그냥 저처럼 버스타고 워터택시 타고 가시면 괜찮아요.

 

최대한 아침일찍 가면 충분히 반나절에 오고 가고

할 수 있는데 참고로 이 버스가 하얏트지바와 힐튼도

지나가고 PV에서 볼만한 것 중 하나인 Los Arcos라는 

큰 바위 앞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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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알코스 바위 근처에 하얏지바와 힐튼이 있는데

여기 바다는 호텔존보다는 깨끗한 거 같았습니다. 

백사장은 좀 작은 편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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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라파는 작은 마을인데 마을과 해변, 그리고 작은

폭포가 관광포인트입니다. ATV 아니면 말을 타도

되는데 작은 곳이라 그냥 걸어다녀도 무방하구요. 

 

12. PV 국제공항

 

공항시설이 꽤 괜찮습니다. PP카드로 갈 수 있는

라운지도 랜드사이드와 에어사이드에 있는데 음식은

주문하면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총평: 캔쿤이나 로스카보스보다 좀 덜 알려지긴 했지만

바다, 산, 폭포, 섬등 다양한 자연과 로컬스러운 문화와

음식, 친절한 현지인들등등 짧은 일정이라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여행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들도 기항하는 그런 여행지라

한번쯤은 가 보셔도 괜찮을 거 같구요. 개인적으론 

일몰이 멋져서 전망대에서 일몰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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