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이 끝나고 잠시 짬이생겨서 간단히 후기 올려봅니다.
우선 댄공 프레스티지 슬리퍼.
뉴욕으로 뜨던 뱅기가 380에 밀려 시카고로 쫓겨왔습니다.
그래서 비지니스가 10만 5천이 아니고 12만 5천, 일등석은 14만에서 16만으로 올랐지요.
1. 공항에서
시카고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특별한게 없습니다. 너무 좁구요. 사람은 많구요. 그래서 문열어 보고는 바로 Air France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사람적고, 전망좋고.... 음식은 그냥 그런데 한 40-50분 때우기는 괜츈했습니다.
Prestage Sleeper를 처음 타보기 때문에 어떨지 살짝 흥분되는 마음으로 기다렸지요..... 시간 금방갑니다.
2. 뱅기 안에서
탑니다. 비지니스 cabin 중간에 갤리가 있고 그 앞쪽에 2열, 그 뒤에 4열(?)정도 2-3-2 의 배열입니다. pitch는 전의 167도짜리 비지니스에 비해 훨씬 (아주 많이) 넓어졌어요.
뒤쪽의 28 자리중 9명이 앉아서 왔습니다.
드디어 자리에 앉아 봅니다. 뒤의 head rest가 낮아 목에 걸립니다. 올려봅니다. 편해지더군요.
12A,B 에 앉았습니다. 뱅기 taxing 하면서 날개를 조정하는 기어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 크게들려서 와잎이 별로 안좋아 합디다......
이륙후 좌석을 눕혀 보았습니다.
편안히 누운 좌석. 좋긴한데 다리쪽의 support가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앉아있을때 종아리 부분에 해당하는 part가 너무 soft해서 밑으로 꺼집니다. 자연히 누웠을때에도 종아리 부분이 살짝 낮아집니다. 잠시 눕는것은 모르지만 오래 누워가면 180 flat 좌석의
benefit이 반감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쪽에는 그냥 "ㄴ" 자 발바침이 좀더 길어지면서 support 해 줍니다. 역시 아주 편하진 않습니다.
슬리퍼 앞의 주머니에 들어있구요.
헤드폰도 들어 있습니다. 기대했던 Bose noise canceling type아닙니다. 그냥 일반 싸구려 헤드폰입니다. 껄끄러운 스폰지커버로 되어있어서 한 시간정도 끼니 귀가 아파옵니다.
불편하다고 승무원 불러서
"일등석 많이 비었지요?"
"아예 아무도 없어서 문 닫았어요....!"
"그럼 앞의 BOSE 헤드폰 하나만 가져다 주실래요? 이 헤드폰 귀가 아파요. 제 귀가 보시다시피 당나귀 귀라서.....ㅎㅎ"
" 원래는 안되는데 사무장님께 여쭤 볼께요..."
잠시 후 사무장이
" 이거 사용해 보세요. " 하면서 BOSE 가져다 줍니다.
꽂았습니다.... 소리 안들립니다.....
다시 부릅니다.
이거 원래 일등석용이라 비지니스에서는 안되는것 같다면서요......ㅠㅠ
조명, AVOD 스크린등은 좋습니다.
Amenity bag 가져다 줍니다. DAVI 화장품 들어있어요. eye cream, facial cream, lip balm, 안대, 이정도 들어있습니다.
"잠옷은 안주나요? "
"네, 손님 죄송합니다...."
(그냥 알면서 물어봤어요.....ㅎㅎ)
잠시후 점심식사가 시작됩니다.
음식은 뭐 괜츈합니다.
오늘은 어쩐일로 음식이 입맛에 맞아서 많이 먹었습니다.
밥먹고 잠을 청하는데 깊은 잠은 안듭니다.
뒤척이는데 좌우가 좁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간신히 잠들었는데 뭐가 다릴 건드립니다. "툭", 짜증이나 눈을떠보니 높으신 분 화장실 가시더군요. 짜증난 얼굴 들킬까봐 얼른 다시 눈 감았습니다.
또 다시 잠들었는데 돌아오시면서 한번더 건드리십니다. "툭" 이번엔 더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눈도 못뜨고, 살짜기, 맘속으로 화를 내 봅니다.
도착해서 내리면서 일등석을 보면서 나옵니다. 앞에 말씀드린 종아리 밑쪽의 단점이 앞에 의자모양의 쿠션으로 해결이 될것같아 보이더군요...
일등석은 1-2-1 두줄입니다. 일주일 후에는 2B,C 에 앉을 생각을 하니 또 흐믓해 집니다.
3. 도착해서
인천공항에서 내려서 빨리 걸었습니다.
입국심사대의 줄이 내국인은 짧은데 외국인은 무지 깁니다.
높으신 분이 저쪽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가면 별거 있겠어??? (물론 속으로 궁시렁대면서 ....) 따라갑니다.
오잉???
텅 비어있습니다.
2-3분만에 통과.
짐찾고
나오는데 10분정도 소요 됩니다.
4. COEX Intercontinental Hotel
시카고 공항에서 예약을 확인하다가 새로하면 하루 4만원이 싸지는 것을 보고는 새로 예약했습니다.
COEX에서는 한번도 자본 경험이 없고 Grand IC에서는 몇번 자 보았는데 platinum ambassador 업글을 jr. suite로 해 줍니다.
이번에는 COEX에 한번 가보고 하루 이틀 지내다가 맘에 안들면 grand로 옮길 요량으로 coex에 5박 예약 했습니다.
Check in counter에서
사실은 쭉 Grand IC 에서만 자 봤는데 오늘 첨으로 COEX 왔다. 너네는 suite 업글 안해주지? 하루이틀 자보고 맘에 안들면 그랜드로 옮길거야.....했더니, 그 대신 전망 좋으망 (river view)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차장에 있는 차안에 지갑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는, 잠시 기다려주세요.... 하고, 높으신 분을 남기고 주차장으로 =3=3=3
주차장에 다녀 왔는데 와잎이 저한테 물어봅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설명을 들었는데 2만원만 더주면 club access를 준다는데? 이거 괜챃은 deal 같아! 우리 이거 하자!
순간 전, "됐다..... ! 야호!!!" 를 외쳤습니다.
원래 성격이 이런건 두번 생각도 안하고 no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 동안 제가 마일모아에서 배운걸 전수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헛수고 한 줄 알았는데... 드디어 열매를 맺는구나.....ㅎㅎㅎ
앞의 댓글에도 남겼지만,
조식,
happy hour,
항시 coffee and tea
헬스, 사우나, 수영장,
양복 1회 다림질,
in room printer, fax upon request
등등이 2만원입니다.
아침에 나오면서 물어보니 additional guest는 31500 + 10% + 10% 랍니다.
저녁 happy hour에도 같은가격.......ㅎㄷㄷ
아침 메뉴 훌륭했습니다. 크라상이 특히 맛있었고, 죽도 좋았습니다......
이따가 저녁때 호텔에 가면 프론트에 가서
말해 볼 겁니다.
"방이 너무 작아.... 더 큰 방으로 업글 안될까?"
"고객님, 죄송합니다..... 업글은 안되구요....."
" 그럼 뭐 다른거라도 해 줄래? 아님 딴 호텔로 갈까????"
" 그럼 club access fee 면제해 드릴까요?"
뭐 요렇게 유도해 볼까 하구요......ㅎㅎ
담에 또 시간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프레스티지슬리퍼에 인터컨 호텔이면 Luxury로 다니시네요. ㅎㅎ
암튼 무사히 도착 +귀국을 축하드리고 금요일날 뵈여...(저 시간 비워놓았어요...ㅋ)
금요일에 뵈요 2!
(다른 수위실 근무자분들께 왕창 지송.)
시카고 오시면 맛있는것 사드린다니까요????
금요일에 금요 스페셜로 뵈던지 말던지 해요 그럼. 쳇!
그거 올라옽때쯤이면 취해서
금주 스페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헤롱헤롱~~~@#@
수위실 분위기 조금씩 험악해지는 둣한....
BBS, 유자님과 작당을 꾸밀 예정.
헉~~~~ 월요일 아침부터 제대로 염장이십니다. Coex IC 에는 바이어랑 점심 먹을때만 가봤는데요. ㅜㅜ.
IC는.. 상해에서만 자 봤네요.
Coex 좋아요?
저는 한국 가면 르네상스에 주로 잡니다.
가면 선물도 주고 방도 항상 업글해 줘서리~
흠.. 올해도 메리어트 플래티넘 유지 해야 하는디..
그랜드 IC에 비해 비교적 새건물이라 방은 좀 작아도 나머시 시설들은 예쁩니다. Lobby도 잘꾸며저 있고,
새벽에 일어나면 봉은사 쪽으로 산책도 다녀올수 있고...
공항터미널까지의 거리는 두 호텔이 비슷한것 같고...
프리스티지에 인터컨티네탈에 진짜 럭쎠리세요. 게다가 접선까지 덤으로.
코엑스쪽 지역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쭉 자라온곳이라 참 추억도 많네요. 초등학교때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안듣고 창문 밖 보며 무역센터 건물 몇층 올라갔나 세보기도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88올림픽 폐막식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서울문고가면 없는 책이 없었고,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무역센터 지하에 백조부페 졸업식같은때 가면 세상 다 얻은것 처럼 좋아했으니까요.
사진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와 같은동네 사셨군요.
저랑도 같은 동네 뿐 아니라 연배까지 비슷한 분이시네요.
국민학교 때 창문 밖 무역센터 건물 올라가던 거 구경했던 기억. 하하..
그 때 서울문고가 지금 반디앤루니스인가요? (이건.. 잘 기억이...)
대각선 건너편에 큰 컴퓨터 관련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도 자주 들락 거렸죠. 빈 디스크 들고 가서 게임 불법카피도 부탁하고 말이죠.
그쪽 출신이 많군요...
저는 잠실체육관 바로 옆에 있던 중학교를 나왔다는....ㅎㅎ
아파트옥상에서 올림픽 폐막식을 보셨다면 어느 아파트인지 답은 나오는데...^^
잘 도착하셨군요. 후기 재밌어요 ^^
"툭" 과 "툭"카!! 어떤 느낌인지 확 전해지네요. 진짜 센스가 센스가....^^
이번 금욜 기대됩니다. 스크래치님의 금요 스페셜, 3자 접선 후기...
부러우면 지는건데 지는건 싫고....
티거님 "윈"!!!
에고... 부러버라...
저는 한국갈때 3자리에 4명이 낑겨갈 생각을 하니.. 캄캄하기만 합니다.
ㅎㅎ
강조된 글자들을 쭉 읽으면 "툭" 티거님 왼팔 부러져서 넘 좋아... 같아요..
"원팔님 좋아"였는데 dogdelaer님이 수정을 하시는 바랍에 내용이 조금 이상헤졌습니다.
다들 한통속 ㅋ
시차땜시 못 주무시는 군요. ㅋ
네 자다 깨서리...
전에 한번 소개해 드렸는데 시차로 힘드시면 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멜라토닌인데 수면을 촉진하게 해주는 일종의 서플먼트인데 수면제는 아니고요.
낮에 햇볕등에서 활동하면 뇌에 멜라토닌이 생기는데 이게 밤에 뇌에 잠을 자게 하는 신호를 준답니다. 이거를 복용함으로 해서 jetlag 발생시 뇌에 지금이 밤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죠.
jetalag시 가장 큰 문제는 초반에 잠이 쏟아지다가 한두시간 자고 나서 잠이 깨고 다시 잠들기가 힘드는 것인데 멜라토닌을 원하는 잠자는 시간 1-2시간 전에 복용하면
밤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일주일 지나면 시차가 적응되는 것이고요. 수면제가 아니고 미국에서는
부가식품으로 코스코에서 구매가능합니다. 부작용도 없고요 내과의사인 친구가 추천해 주었는데 한국에서는 의사처방이 필요하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http://www.costco.com/Browse/Product.aspx?Prodid=11645823
아 맞다....
잊어버렸어요.....크~~
Melatonin, produced in the brain, sends a signal to the body that it's time to sleep. As we age, our bodies produce less and less melatonin, so taking melatonin at bedtime helps promote normal sleep patterns
라는 설명이 있네요. 티거님은 평소에 드셔도 좋을듯합니다. ㅋㅋㅋ
뜬 눈으로 밤새도 좋으니 멀리 함 가고싶당.
전 한 세시간은 잤어요...
와잎은 옆에서 쌔근쌔근 잘 자네..... (편히 주무세요 횽님!!)
높으신 분 깨실까봐 자판 살살두드립니다.... 사알 사알~~
후기 올립니다.
하루를 자고, 다음날 하루일과를 마치고....
"보람찬~~ 하루일을 ~~ 끝~마~치~고~서~"
군가를 부르며, 프론트로 갑니다.
"안녕?"
"네, 손님"
"하루 자 봤어!"
"네, 고객님"
"방이 좁더라. 다른건 좋은데....
뭐, Amb로 좀더 큰방으로 업글 안될까?"
"잠시만요.....고객님, 다른 메니져께 여쭈어보고 오겠습니다."
2분후
메니져가
"고객님, 방이 좀 작죠? 죄송해요, 기록을 보니까 그랜드IC만 묵으시다가 저희 호텔은 첨이신데....저희가 업글해드릴 수 있는것은 최고층까지가 한도입니다...."
"잘 한번 찾아 봐 줄래요?"
"더 큰방은 44만원짜리 밖에는.......ㅎㄷㄷ"
"그럼, 클럽 라운지 access라도 무료로....?"
"고객님, 그것도 amb 라 60불짜리 20불에 드린겁니다. 더 이상은 곤란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요??? 흠..... okay! 할 수 없군, 그냥 2박 추가해 줘요!!!!!
사실은 마지막 2박은 정말로 grand IC로 옮겨서 할 생각이었는데 COEX IC가 10% 이상싸고, 라운지도 괜찮고 해서 마음이 바뀌었던 상태였습니다.
앞으론 그랜드보다 이쪽으로 오게될 것 같네요..........
여기도 반말로 해야 잘되나요?
고국의 향기를 맡는것 만으로도 흐믓하실것 같읍니다.
즐거은 여행되세요
ㅎㅎㅎ
반말로 하진 않았구요...
독자들의 재미를 위해 제가 각색한 내용입니다.
staff들 굉장히 친절해요....
아침새벽에 산책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하고 물었더니 "조기 봉은사 다녀오세요.... "하더라구요....
갔다오는데 " 봉은사 어떠셨어요? 아침 식사 맛있게 하세요.... " 하데요.....
음식과 마일 이야기 못지 않게 선거 이야기가 주된 안주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쳇!...난 금욜날 시카고나 가볼까?......
네, 시카고 볼 만합니다. 저는 르네 젤위거, 캐더린 제타 존즈, 리차드 기어 다 좋아합니다.
흠...이건 잉크 카드 X5 Points 도 아니고..염장을 X5로 주시다니....ㅜㅜ
분위기 자꾸 험악해져 가는데, 아무래도 한국 회동때 스카이프 켜놓고 실시간 중계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혹시 늙다리 수위들 얼굴은 안 나오더라도, 음식들은 꼭 나오도록요.
목표지점은 늙은 소괴기만 취급한다는 엄청난 비싼 식당이다...출동명령...
Mission: 인명피해 없이 모든 소괴기와 이슬이들을 박살내라!!!!
대박!!
Mission 2: 혓바늘 왕창 돋게 해 한우를 그림의 떡으로 만들어라.
축 사망!
mission 3: 전산오류로 한우집 예약리스트 사라지게 하라!
행님..이건 사람 불러야 겠는데요..이정도 실력까진..아직........--;
그나저나 이런 분위기로 봐서는 진짜 우리 회동장소를 변경해야 할 거 같은데요. 모임장소가 이미 노출되서 그 죄표가 이미 ICBM에 입력되었다는 첩보가...
스크래치님이랑 BBS님이랑 진짜 뭔 일을 꾸미시는 건가요?
대항항공이 폭발물 설치 위협으로 비상착륙했다네요.
加비상착륙 대한항공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
축 100플
이제 여기서 S T O P ~~~~~~~~~~~~~~~
댓글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