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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마우이 후기 - 첫째날 그리고 둘째날일부 (업뎃중입니다)

JLove | 2012.04.09 12:42: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박 5일의 일정중......1 1/2 데이 정도 진도 나갔습니다. 

여행기 쓰시는 모든 분들에 경의를 표함미다..............


Day 1: 파라다이스로~~


8:00 shuttle 타고 SJC로 고고


8:45 공항 도착


9:00 Security Check point 통과


9:15 아이폰 분실 사실을 알게됨. Where is my iPhone을 통해서 셔틀에 놓고 내렸다는걸 알게됨


9:45 계속 셔틀 회사에 전화해서 드라이버와 연결 요구..하지만 드라이버가 바쁘다고 연결해주지 않음. 

Where is my iPhone을 통해 확인한 위치는 공항에서 5마일도 안되는곳.  전화 한 50번은 함!!!!


10:30 드라이버와 연결됨. 드라이버가 다른 손님들 때문에 셔틀 회사에 폰을 가져다 놓겠다고함. 공항에서 5마일도 안되는 곳에 있으면서 왜 지난 30분동안 통화 안됐냐고 따지려다 참음.

그리고 속으로  x%4%^#$#$%$%#% 욕을 하며 쿨하게 알았다고 함.


11:30 마우이로 출발.  Alaska Airline B737

AV시스템이 뱅기에 없고 PSP처럼 생긴거 줌. 

이어폰은 공짜라고 주는데 소리가 더 후질수 없을정도로 엉망이라 할수없이 내꺼 꺼내서 씀.

이코노미는 한 렬에 6자리 들어가고 퍼스트는 4자리...그래서 그런지 다른 국내선 퍼스트보다 넓다고 느꼈음.

음식은 괘안았고...밥먹으며 마신 Chadonnay와 마이타이 2잔에 꿈나라로~~~


2:00 도착. 렌트카 빌리러 셔틀탐. (렌트카는 Advantage라는 곳으로 오피스가 off-airport였음. Full size car를 4일에 $140에 빌림)


2:20 렌트카 오피스 도착. 혹시 셔틀에 떨어진거 없는지 자세히 살펴봄.

예약했던 차를 달라고 하니....조금만 더 주면 좋은차로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꼬심 들어옴.

해맑게 웃으며 괜찮다고 함. 그랬더니 상대방 얼굴이 안좋아짐.

그러면서 Nissan Rogue를 하루에 $10만 더 내면 된다고 함. 이거 예전에 사려다 마음 접은 차라 함 빌려볼까 해서 

합이 $50 더주고 Nissan Rogue를 렌트. 차를 보니 차에 SCRATCH가 너무 많아서 다른 차를 요구하려 했으나 3살먹은 아들 망아지가 벌써 트렁크에 올라타서 방방 뛰고 있음

그래서 그냥 킵하기로 하고....호텔로 출발~


3:30 Westin Maui로 가는 중간에 Food Land에 들려 scratch님이 추천해주신 Poke를 사려고 했는데 일단 5:30에 저녁을 예약해놔서 check-in을 먼저 하기로 함.

호텔에 가니 원래 마운틴 뷰인데 가든뷰 (바다가 보이는 사이드  2층부터 4층이 가든뷰였음)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해맑게 웃길래...쿨하게 땡큐하고 방으로 올라감. 2충이었음

방에 올라가니 먼가 퀴퀴한 냄새가 남...먼지 냄새같기도 하고...하여간 기분이 좀 거시기해짐.

프론트에 내려가 얘기 하니 미안하다고 하며 3층에 같은 호수의 방을 줌.

방에 또 올라가니 거의 유사한 냄새가 남...기분 안좋아짐

다시 프론트에 내려가 얘기하니 조금은 예쁘장하지만 좋아하는 스탈이 아닌 아가씨가 가든뷰는 더 이상 방이 없고 하룻밤에 $150을 더 내야 오션뷰로 방을 줄수 있다고 함. 그리고 $150 더 낼수 없으면 다시 마운틴 뷰로 방을 준다고 함.

여기서 약간 꼭지가 돌았음. 내가 냄새 안나는 방 달라고 했지 언제 오션뷰 달라고 했냐..그리고 어떻게 손님을 2~3번 똥개 훈련 시키고 다시 다운그레이드 한다고 하냐..이게 너네가 손님들을 Treat하는 방법이냐...하고 말함.

그랬더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마운틴 뷰 밖에 없다 어쩌구 그러길래....너네 스태프 보내서 먼저 냄새 안나는지 확인 시켜야 내가 가겠다...똥개 훈련 또 받기 싫다...그리고 너 매니저랑 얘기좀 할란다...라고 말함.


4:30 매니저 무지 오래 기다림..아마 한 30분은 기다린듯 함

그후 30대 초반 배구 선수 스러운 여성 매니저 등장....자기네가 6층 오션뷰에 방이 있는데 같이 가보자고 함...속으로 이게 웬 떡이냐 했지만 태연하게...난 네가 뷰 업그레이드 해주기를 원하는게 아니라 냄새 안나는 방을 주길 바란다고 튕김 정중하게 말함.

그랬더니 그 방이 아마 냄새가 없을거라고 같이 가서 확인하자고 함. 알았다고 하고 ....온 가족이 쫄래 쫄래 매니저 따라감.....방에 냄새가 훨씬 적게남....

이방 좋다.....너네가 방값을 더 차지 하려면 해라...난 이방쓰겠다 했더니 그건 걱정 하지 말라고 함......

뷰 때문에 컴플레인 넣은 인간이 된것 같은 느낌이 잠깐 들었지만 ㅎㅎㅎ 위치가 건물을 딱 중간에 6층이라 Balcony에서 보니 호텔 수영장및 저 앞에 파도가 넘실 넘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폰사건부터 시작해 와입도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는데 호텔 뷰에 완전히 리커버 됐음. 

정면샷 & 살짝 측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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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끄럼틀 샷 & 잉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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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대강 정리하고..예약해놓은 호텔내에 Tropica란 식당으로 향함. 

이 식당은 Kaanapali  바닷가쪽에 위치해 있는데 5개의 테이블은 백사장 바로옆의 잔디밭에 있어서 더욱 바다와 가깝게 느껴짐. 원래는 잔디밭 테이블을 예약했는데 거기는 2인용이라 레스토랑내 바다가 보이는 쪽의 오픈된 테이블에 착석.

3-코스 테이스팅 메뉴 ($33 or $43 w/wine paring) 시켜 먹음. 보통 3-5 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양이 적어 둘이 먹을때 일반 메뉴 하나 따로 시키기도 하는데 여기 3코스는 양도 그리 작지 않아 따로 시키지 않아도 돼었음. http://www.westinmaui.com/dining/tropica/threecourse

디저트는 B-정도 였고  앞에 두가지는 A-정도로 느꼈음. 가격 대비 성능은 A! (강추입니다)


이것이 Appetizer (Miso Yakizakana BLT (Hawaiian butter fish),  랍스터 차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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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메인 (호주산 Lamb Loin, Seared Swor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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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사진은 어데로...ㅠ


거의 다 먹고 나니 해가 지기 시작함...바로 앞 바다에서 석양에 노을지는 모습을 보며 칵테일 한잔씩 더함....우리 시야에 잔디밭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한국 신혼부부 한쌍이 보임....둘이 셀카 찍느라 밥을 먹는건지 사진을 찍는건지 ㅎㅎㅎ 

둘이 쪽쪽빨면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네들도 한 10년같이 살아봐라....그러고 싶은지 10년전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며 빙긋 웃었음


식당에서...그리고 자기전 발코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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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첫날은 바닷가 거닐다 일정을 마쳤음.......


아이가 7시(PDT로 10시) 정도 되니 졸려서 잠을 재우고...덩달아 와입이랑 나도 자고 있는데 8시 정도에 룸써비스라며 문을 쾅쾅 뚜드림....

방을 잘못 알고 문 두드리는줄 알고 머라고 해야하다라고 고민하는데 호텔에서 결혼10주년 축하한다고 보낸 뽀글이 (샴페인)이었음....

짜증스럽던 표정에서 급조된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고맙다 말하고 $5불을 팁으로 주니....졸려죽겠는데  이 근처에 로맨틱한 식당이 여기 저기고 거기에는 이런 이런 메뉴가 좋다라는 과잉친절로 한 10분을 멀건히 서서 벌섬. 한 2불만 줄걸 그랬어


자고 있는 와이프 뽀글이 먹자고 깨워 발코니에 나가 멀리서 들려오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그러다 잠이 들고~~~~



(유튜브 비디오 삽입이 잘 안되네요......IZ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 http://www.youtube.com/watch?v=V1bFr2SWP1I )


Day 2: 아~~~~할레아칼라 


2:45 am 알람 소리에 기상. 사모님 깨우고...간단히 세면


3:00 아직 자고 있는 아들을 들쳐메고 할레아칼라 summit으로 출발

새벽에 일출 보러 가는 사람들이 꽤 있는지 호텔 앞에 여러대의 셔틀과 밴이 서있고...사람들이 웅성웅성.

우리 와이프왈 우리가 이시간에 일어나서 출발하게 될지 몰랐어~~ 난 사실 후환이 두렵기 때문에 일어날줄 알았다고 이사람아~ .

그래서 난 와입에게 한마디 했다  (거들먹거리며) 나도 한다면 하는 남자라고....... 10년을 살아도 아직 모르겠냐고 ㅎ


4:15 산중턱을 꼬불꼬불 올라가기 시작함. 

이런 와인딩은 미쿡 와본지 어언 10년만에 첨해보는거라 재미도 나고 옆에 있는 와이프는 어지럽다 하고

로그의 저단 기어변속이 한심하다는것도 알게되고....


뒷자리 카싯에서 자던 아들이 갑자기 일어나 투정을 부리기 시작함.

졸린데 얼른 자라고 달래는데 3살을 목전에 둔 아들이 "아빠 엄마! 크록...크록 해" 

엄마왈...."그래 우리 아들 신발이 크록스야..."  - 악어가 상큼하게 그려져 있는 크록스 맞구여.

아들 "아니...꾸록 꾸록이라고"

나는 '혹시 뽀로로친구 크롱 얘기 하는건가 싶어서..."아덜... 크롱이 얘기 하는거야?"


그랬더니 평소에 밥 안줄때만 주로 울고 잘 안우는 아이가 막 우니 좀 당황함..

그래서 차를 잠시 세우려는 찰나............................아이가 우엑~~~~~~~~~~~~~~~~~우~~우웩~~~~~~


그때서야 알았다 ..우리 아들은 크록스 신발을 자랑하고 싶었던것도 뽀로로 친구 크롱이를 보고 싶었던것도 아니라고

단지 배가 꾸루룩 꾸루룩 차멀미날 지경이란걸 엄마 아빠에게 얘기 하고 싶었다는걸....ㅜㅜ



4:40 정리하고...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다시 잠이 들고...

아이가 혹시나 추울까 히터를 틀었더니 내눈이 자꾸 감기고......아효...졸리다.


5:10 Visitor center에 도착...

해는 6:10분쯤 뜬다는데 멀하나 고민 고민 하다 일단 정상에 가보자 결정함

잠깐의 운전으로 정상에 도착...차 안에서 보니 여기가 자리가 더 괜춘해 보임. 그리고 또 정상이자나..웬지 멋있어 보이는.


근데 밖에 온도는 35~37도 정도....와입과 추운데 쩨금 있다 나가자.....라는 말을 서로 한 기억이 나는데....


갑자기 와입이 "일어나!!!!!"라는 고함을 치심. 

깜짝놀라..."왜왜왜!! 애가 다쳤어? 어어어어???"

"아니....해가.....해가 뜨고 있어~"

이런 된장....머 때메 이고생을 했는데....하고 시계를 보니 한 10분동안 졸아서 5시 30분 됐는데 

다행이 아직 뜨지는 않고 저 멀리에서 어스름 동이 트고 있는 것임.


5:35 후다닥 애 깨워서 비디오찍을 똑딱이하고....5년된 DSLR들고...전망대로 고고...

와입과 아이는 유리창 안쪽에서 있고...나는 밖에서 카메라 지지해줄만한 장소를 찾아 카메라를 놓고 1~2분 간격으로 카메라를 눌러주는데...

손가락이 하도 시려서 입으로 호호 불어가며 해 뜨는관경을 쳐다봄....오직 시린 손가락과 1~2분 간격으로 카메라 눌러줘야 한다는 생각외에는 아무 생각없었음.

나중에 와이프가 산에서 내려가며 해뜰때 무슨생각했냐고 묻길래 아무 생각 안했다고 말했다가 생각 없는 놈으로 다시 한번 낙인 찍힘.

하여간 해 거의 다 뜨기 직전 아이와 와입과 기념촬영......


6:30 사진 찍을만큼 찍고...밑에 visitor center로 내려옴...거기 한쪽 구석에서 정상에서는 잘 안보이는 Crater 들을 마구 찍어댐. 

나중에 보니 사진들에 멋진 crater뿐아니라 쇠로된 난간이 들어가 있어 와입한테 잔소리 듣고 의기 소침 해짐


7:20 은검초 (Haleakala Silver Sword) area에 도착.

아이가 일어남...한 3미터 앞에 있는 은검초를 보며 이거 손만 닿으면 죽기 때문에 절대 보호 받고 있고 만지면 안된다는 다는 얘기를 하는찰나

우리 망아지 아이가 갑자기 은검초를 향해 냅다 질주를!!! 

으악...이라 소리 지르며 아이를 은검초 20센티 앞에서 체포.....10년 감수할뻔 했음

더 이상 자연을 헤칠 걱정을 하기 싫어 하산을 결정함


8:30 아이는 다시 잠들고...꼬불꼬불한 길을 내려오자 마자 보이는 Kula Lodge & restaurant 이란 곳에 아침 먹으러 감. 

신행부부들의 마우이 여행기 대부분에서 할레아칼라에서 내려오면 여기를 들리더군. 

맛도 괜찮고 양도 상당하다는 리뷰를 보고 가기로 결정 


일단 뷰는 아주 좋음....우리 자리는 창가쪽이었지만 구석이라 뷰가 그저 정면은 아주 예술적임

계란 목숨거는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2개 따로 시키고 Classic egg benedict와 Belgium waffle을 시킴....

둘다 맛은 그저 그럼......지극히 평범함.....계산서는 $40+  쳇!

여기 누가 맜있다고 한거야...쳇!


9:30 호텔에 도착하니 아이는 깨어나고...나와 와입은 몸이 천근 만근...

그래...밥도 먹었으니 이제 한숨 자자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들내미가 수영하러 가자고 ......

(투 비 껀띠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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