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한국을 방문하시는 회원님을 위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사실, 이 여행기는 제가 한국에 머물 당시, 모 은행 이벤트 프로그램에 보냈다가

독일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는... 그런 행운의 글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워낙 일반적이어서... ^^

한국에 머무실 때, 일본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싸고, 편리하게 일본을 경험하실 수 있는 방법은,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넘어가는 Ferry 입니다.

부산-후쿠오카를 왕복하는 페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의 회사는 여행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복 배편 + 호텔 2박 + 조식포함 해서 약 200불 정도(230,000~270,000원)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호텔과 조식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 100불 정도 더 보태시면, 일본의 네델란드라고 불리는 하우스텐보스(나가사키 소재)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4대 도시 중 하나로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한국 있을 때에, 많이 정신없고 피곤하고 하면, 

그냥 부담없이 배타고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일본에 가서, 이것 저것 사고, 우동도 먹고, 라멘도 먹고...

일본에서 유명한 전자제품도 만져보고, 백화점에 들어가 아기자기하게 장식해 놓은 여러가지들도 돌아보고...

이틀동안 푹 쉬다가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아무도 나를 모르고, 전화도 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참 행복했었습니다... 

단 한가지 유의하셔야 될 사항은,

일정을 정하실 때, 날씨를 잘 보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파도 높이가 1~2미터 정도로 잔잔하면, 페리를 타고 가는 시간이 참 느긋합니다만(물 위를 떠서 달립니다.)

파도가 3~4미터로 좀 높으면, 멀미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태풍이 오는 날 배를 탔다가, 거의 죽는 줄 알았습니다. 4시간 동안 롤러코스트를 계속 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날씨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2박 3일의 일본 여행을 페리로 다녀오는 것은 정말, 싸고 즐거운 기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2박 3일 자유여행을 판매하는 회사가 많은데, 대표적인 한 회사 웹사이트만 링크합니다.

미래고속 http://www.mirej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