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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Philly Hyatt at the Bellevue 후기 (사진 탑재)

모~과 | 2013.02.07 17:30: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제 힘들게 기차타고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습니다~

(따라달린다~ 님 필리에 있는 동안 글 못써서 죄송합니다. 사실 convention center 에서 번개 한 번할까 잠깐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아침 눈 뜨자 마자 잘 때까지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city hall 만 아침에 한 번, 밤에 한 번씩 봤을 뿐. Philly 에 다녀왔다고 할 추억이 없네요. 그래서, 여행기가 아니라 호텔 리뷰입니다 ^^;;; )


가는 길에는 regional economy 여도 편하게 이것 저것 읽으면서 갔는데, 올 때는 Acela business 였는데도, NY 에서부터 full suit 를 입은 두 business man 이 앞과 옆에 앉아 4시간 내내 전화와 랩탑을 붙들고 통화를 하는 바람에...

자지도, 읽지도 못하고, 고문을 하고 내렸더니, 오늘 아침에 온 몸이 다 쑤셨어요.


그래도, 오고 나니 낼부터 snow storm 이라고, 어떻게 여행 스케줄이 운이 좋았네요.


더 미루면 아예 못 쓰게 될까봐, 일단 약속드린(?) 호텔 후기 드립니다. 막상 쓰려니, 여기 이런 저런 호텔 후기와 여행기 올려주시는 분들 정성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겠습니다.


스크래치님의 금요스페샬) 호텔 로드맵 형식이 맞춰 일단 한 줄로 시작해 볼까요? ^^


Pennsylvania - Philadelphia - Hyatt at the Bellevue - 포인트 차감 (?)- Hyatt Diamond challenge 중이었구요 (amenity 1000 GP) - club lounge 없습니다.


제가 포인트로 숙박을 한 게 아니라, 포인트 차감은 모르겠는데 (지금 제 hyatt account 에 만 포인트 조금 넘게 있는데, 차감율 보려고 예약 하루 해보려고 하니, 모자란다고 하는 거 보니까, 일단 10,000 GP 가 넘는 것 같네요 ^^;;;)


전 travel expense 가 cover 되는 여행이었던 지라, Hyatt site 가격 중 예약 당시 가장 저렴했던 AAA breakfast rate 으로 $152/nt 에 예약했구요. 같은 날짜에 suite 도 $400/nt 좀 안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얼핏 1월에 올라온 tripadvisor 후기를 보니까, priceline bidding 으로 $70 에 자게 되서 너무 행복했다는 후기도 있네요. 쩝 ^^

이 곳 breakfast 가 tip 까지 하면 1인당 최소 $25 되니까, 성인 2인이 자면서 아침 포함 $150, 아침 포함하지 않고 $70 불 정도에 예약할 수 있다면, 호텔 quality 에 비해 아주 좋은 가격인 것 같아요.

저희는 3일은 4인 가족이 아침 먹었으니까 ^^


일단 호텔 위치는 시청에서 한 2-3블락 떨어진 완전 downtown 이라, 여러 관광 point, convention center 등이 모두 걸어서 가능한 시내 중심가이구요.


분위기는 클래식하고, 고급스럽고 그렇습니다 (사실 그래서 좋기도 하면서, 전 좀 어색했다는 ^^;;;).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보다는, 또 저처럼 아침에 일찍 나와, 밤에 늦게 들어가서 잠만 자야 하는 그런 여행보다는, 좀 느긋하게 분위기 있는 여행하고 싶은 연인, 부부 또는 격조 (?)있는 business trip 에 권해 드립니다. ㅋㅋ


전 2월 말에 칸쿤 여행이 있어서,  club lounge 를 쓸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diamond challenge 를 신청을 했구요, 기왕 하는거 stay 한 번 더 혜택받자, 해서 필라델피아 가는 날보다 며칠 앞인

1월 28일로 Diamond challenge 날짜를 등록했어요. 그리고 바로 이 날 밤 status 바뀐 거 확인하고 chase hyatt 신청하고, 29일 전화로 expedite 메일 부탁하여 31일날 카드 받아, 2월 1일 philly 로 향했습니다.

(아참, LegallyNomad 님의 글을 읽고, 저한테 흔쾌히 expedite mail 로 카드를 보내준 직원 이름을 대고 칭찬하는 이멜에, 예약을 먼저 하고 나서 링크를 발견했는데, 어떻게 안 되겠냐며 sm 으로 부탁,

$100 statement credit 도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이것으로 Chase Hyatt 은 그냥 가지고 있는 카드로 하려구요. 첫 1년 공짜에 그 후 매년 75불 1박을 사는 것과 같은 셈이라서요).


처음 계획은 저 혼자 가려고 했는데, 덜렁 혼자 자면서 diamond 혜택 받아도 별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남편을 살살 꼬셔서, 금요일날 다 같이 출발, 제가 볼 일을 보는 동안,

아이들과 남편이 philly 에서 주말을 같이 보내면서 구경도 좀 한 후, 월요일에 먼저 오고, 저는 나중에 따로 오는 것으로 하기로 하고, suite upgrade 를 하고 갔습니다.

있는 동안 날씨가 꽤 추워서 아이들이 다니기 좋지 않았는데, 좋은 방에 머무는 바람에 아이들과 남편은 느긋하게 일어나 맛있는 아침 부담없이 먹고, 조금 다니다가 일찍 들어와 쉬고, 잘 지내다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체크인시 여러 복잡한 일이 있었지만, 글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 간단히 줄이고, 사진들을 투척하면서 떼우겠습니다.


일단 제가 묵은 12 층의 corner room (view 는 높을 수록 더 좋다고 하는데 - 이 호텔은 로비 이후에 투숙이 12-17층, 그리고 19층이 cafe, bar, and restaurant) 입구입니다 (Bellevue suite).
제가 suite + city view 을 고집하는 바람에 12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호텔 벽 벽지도 예쁘지요? ^^

IMG_0975.jpg


연식이 오래된 건물이라... 뻑뻑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스턴 집 2/3 사이즈 만한 공간이 @@,저희를 맞이 하네요. 들어가자 마자는 신발을 벗기 딱 좋은 foyer 같은 공간이 있고,

오른 쪽으로는 침실, 그 안에 walk-in closet, 또 화장실이 있습니다. 어질러 지기 전에 찍느라 사진이 거의 다 도착한 날 밤이라 어둑어둑하네요. 그래도 분위기는 보실 수 있죠?

IMG_0978.jpg

IMG_0976.jpg   IMG_0979.jpg 

현관에서 왼쪽으로는 양 면이 다 창인 햇살이 잘 드는 거실이에요. 제 아이들이 뒷모습으로 각각 찬조 출연을 했네요.

IMG_09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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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상이 있어서, 밤마다 느긋하게 그 동안 밀린 일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전 일정이 너무 피곤해서 들어와선 내내 픽픽 쓰러져 자다가 마지막 날 밤에 아쉬워서 잠시 앉아 보았습니다 ㅠㅠ

IMG_0983.jpg 

이제 식당인데요. 꼭대기 층의 천장이 dome 이고, 야경이 좋아서인지 Philly 시내에서 연인들에게 꽤 유명한 곳인가 보더라구요 (XIX (nineteen) 이 그 이름입니다).

이 곳은 club lounge 가 없는 지라, Diamond 혜택으로 4명까지 부페 내지는 full entree+juice+coffee 를 gratuity 와 tax 를 포함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힐튼처럼 voucher 를 주어 딱 안심시키는 게 아니고, 일단 낼 거 다 내고 (인터넷도, 아침도) check-out 할때 빼 주는 형식이라, 

저처럼 촌스러운 사람은 실제 빌을 받을 때까지 불안 불안 하더라구요. 이거 나중에 이 부분은 안 돼,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더 charge 되면 어쩌지? 하구요 ^^;;;


딜레마는 각각 시켜 먹으면, 맛은 있는데 - (힐튼 가든 인 조식과는 비교가 안 되는 quality 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먹어본 호텔 아침이 힐튼 가든인이라 비교 가능이 이것 뿐^^) - 양이 작고, 주말에는 좀 오래 걸립니다.

가운데 open table 이라고 해서, 부페가 차려져 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패스츠리, 치즈 3종류, 시리얼, 오트밀, 베이글과 질좋은 스모크 새먼 등, 그리고 따뜻한 item 으로 소세지, 스크램블 에그, potato) 맛도 깔끔하구요.


전 아침잠이 많은데, 일어나면 뛰쳐 나가야 했어서.... 토요일, 일요일 아침은 각각 (crab cake 베네딕트 (완전 강추입니다!), lobster omelet 등으로) 호사를 잠깐 해 보다가, 

나머지 3일은 아쉽게도 그냥 10분 만에 후다닥 부페로 끝내야 했어요. 죄송스럽게도 음식 사진은 없네요 - 분위기가.... 음, 아이들이 있는 집도 저희 밖에 없는 와중에... 사진기 들고 음식 사진까지는 못 찍겠더라구요^^;;; 

주말에 반짝 사람이 저렇게 많다가, 주중에는 정말 3-4 테이블 밖에 사람이  없더군요.

IMG_0989.jpg

IMG_0986.jpg 

음식은 못 찍었지만, 천장 dome 은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생긴 방인지 상상이 가시죠? ^^


이로서 BM/AM 총망라, SPG, Hilton, Hyatt 을 모두 1번씩은 자보게 되었는데요. westin 4 곳, garden inn 한 번, hyatt 이 이번에 처음


잠자리 편한 정도 Westin (SPG) > Hyatt >> Garden Inn (Hilton)

음식 Hyatt >> Hilton (SPG 에서는 조식 경험이 없네요)

실내 인테리어 (?) Hyatt >> Westin >> Garden Inn


애들 데리고 맘 편하기 순위는 Garden Inn > Westin >> Hyatt 순이었습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모두 밥이 나온다면, 저는 Westin !


와~ 이곳에 여행기와 호텔 후기 등등 올려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 동안 아, 재밌다 하면서, 넙죽넙죽 읽어왔는데, 이게 생각보다도 훨씬 더 품이 많이 드는 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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