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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1박2일 라스베가스 후기....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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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월요일입니다.

저는 오늘 반차라서 오전만 근무하고 준효 병원에 갑니다.

지난주말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짧은 1박2일 베가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요일부터 준비해서 아주 알차게 다녀왔는데요...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아멕스 플랫이 된후 첫 비행기 여행이라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받았네요...


토요일

1시 싸웨 비행기라, 좀 서둘러서 힐튼에 도착했습니다, 게시판을 보고 힐튼 주차장이 괜찮타고 해서 인터넷으로 예약후 1박2일에 24불로 발렛을 예약했습니다.

힐튼 포인트가 들어올지는 기다려봐야겠네요.....예약증을 출력후 호텔입구에 도착해서 발렛에게 보여주었더니 바코드 입력후 키를 전달하였습니다.

셔틀을 타고 일단 탐브렌들리로 갔습니다...(싸웨는 터미널1), 희손님이 가르쳐 주신 릴렉스 라운지로 가서 PC카드를 내니, 비행기 시간을 물어보드라구요..

2시간후라고 하니, 와이프카드와 제카드를 확인후 입장하였습니다,

총 2명의 직원이 있었는데, 설마했느데, 두분다 한국분이시더라구요...

라면있다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하니, 라면이랑 몇가지 음료는 페이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아침도 않먹었고해서 신라면하나를 시키고, 샌드위치랑, 빵과 음료수로 배채웠습니다.

여기서 희손님게 흔적을 남기기위해 와이프와 고민하다 한국책이 있어서 급하게 휴지에 간단하게 편지를 써서 희손님께 남겼는데, 시간이 맞지않아서 확인 못하셨다고 하네요..

나중에 다른분이라도 보시면 흔적을 지워지시길.......다른분이 볼생각하니 쫌 오글거리네요...ㅋㅋ

혹시나 해서 라운지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제가 가는 터미널 1에도 US 라운지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터미널 1으로 가서 체크인하고, US라운지에가서 조심히 물어보았습니다.

나오늘 이카드 한번 사용했는데....여기도 사용할수 있을까...했더니,,,,,OK랍니다..

그래서 하루에 라운지를 두번이용했네요..

US라운지는 릴렉스 라운지에 비해 좀 클래식한분위기였구요..먹을건 그다지 없었고, 그냥 쇼파에 앉아있다 비행기 시간이 되서 출발했습니다.

베가스 도착후 렌트카 센터로 가서 헤르츠에서 렌트카를 픽업했느데, 쿠페를 예약했는데, 그냥 FULL CAR로 쉐로레 임팔라를 주었네요..바꿔달라고 하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타고 나왔습니다.

차가 커서 주차할때 애먹더라구요....

바로 아울렛으로 향해서 2시간동안 쇼핑하고, 스파를 받으러 갔습니다.

와이프랑 둘다 스파를 조아해서, 몇해전부터 베가스에 있는 스파를 즐겨찾곤했습니다.

마사지 프로라는 샵인데, 호텔처럼 사우나 시설이나 수영장시설은 없고 그냥 마사지랑 서비스만 있습니다.

딥티슈 마사지 60분에 59불이어서 두명 예약해서 1시간동안 마사지를 받았구요...와이프는 1시간후에 머리까지 기름으로 떢이져서 샤워하고 싶다고 했는데, 

예약한 블루맨 쇼가 늦을것 같아 바로 몬테까를로로 향하였습니다.

7시 쇼인데, 6시 40분에 도착해서 티켓받고, 쇼를 감상하였구요....

블루맨 쇼는 화려하거나, 놀랍다기 보다는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즐길수 있는 쇼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아서 와이프와 저도 나중에 준효가 크면 다시오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쑈를 보고 호텔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시저스 팔레스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혹시나 해서 2일을 예약하였구요...(무료)

옥티비어스 룸 럭셔리룸으로 받았는데,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방까지 약 3분을 걸어야 하더라구요...

전화로 방좀 바꿔달랬더니, 늦어서 다른방이 없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샤워도 못하고 바로 250불 다이닝 크레딧을 쓰기위해, 짐만 내려놓고, 발리에 스테이크 하우스로 향했구요.....

메뉴를 보니, 1온스에 12불하는 스테이크는 없더라구요.

그냥 맛보고 싶은거 아무거나 다 시켰습니다...결국 250불중 150불만 사용했구요....

스테이크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겜블을 시작했구요...매번 느끼지만 시저스는 저에게 아무런 머니도 주질 않네요....ㅋㅋ

디파짓만 하고 왔구요....저녁식사후에 호텔로 돌아오던길에 와이프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 부모님때문에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서로 맘이 상해서 그때부터는 각자 겜블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까지 서로 토라져 있었고, 결국 12시에 일어나서 만남님이 소개해주신 진미식당에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김치찌개와 육계장을 시켰는데, 맛보다는 서로 분위기가 나빠서인지 그냥저냥 식사하고 나와서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까지 매우 신나게 즐겁게 돌아다녔구요.....싸움덕분에 일요일 관광이나,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네요...

다행히 돌아오는 공항에서 와이프가 사과를 하였지만, 아직 좀 냉랭한 상태구요.......

오늘 휴가 반차 내고 오후에 병원이랑 CPA만나러 갑니다.

싸움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제 자면서 가위를 3번이나 눌렸습니다.

한 20년만에 처음있는일이라 아침에 굉장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샤워하고 출근준비하는데, 준효가 분유를 먹이고 있더라구요....

준효를 보면서 속으로 " 아빠 어제가위눌렸어.... 나 죽는줄 알았다.....이렇게 이쁜 너를 두고....." 그랬더니...

갑자기 준효가 샤르르 웃으면서 마치 " 아빠 걱정하지마, 다 괜찮을거야....잘다녀오세요....."하는 기분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울컥했는데, 와이프가 있어서 얼렁 뛰쳐나왔구요.....

오늘은 어떻게든 와이프와 화해를 해야할것 같아요....준효를 위해서.......

처음으로 아들에게 의지하는 아침이였습니다....

즐거운 한주들 되세요....




PS. 만남님, 베가스에 있는 CVS 몇군데 들려봤는데...바닐라는 있지만 캐쉬온리라고 합니다....ㅋㅋ


66 댓글

BBS

2013-02-11 05:53:05

에구구...


참고로 저흰 일단 싸우면 자기전에 무조건 풀고잡니다..저보다 오히려 ㄴㅍㅅㅂ이 좀 화끈하셔서..

오래 끌지 마시고요..일단 숙이고 들어가세요...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래도 잘 다녀오셨으니 다행입니다.....화이팅...

먼저 화해하세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6:11:47

하루종일 ㄴㅍㅅㅂ가 뭘까 고민할것 같아요.......ㅋㅋ 난 왜이런걸 잘 모를까요?ㅋㅋ

똥칠이

2013-02-11 06:14:37

"참고로 저흰 일단 싸우면 자기전에 무조건 풀고잡니다..저보다 오히려 ㄴㅍㅅㅂ이 좀 화끈하셔서.."

정답은 지문속에 항상 있습니다. 저희에서 저를 빼면 남는게 뭘까~~~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6:26:39

갈수록 미궁으로 빠지네요.....저희에서 저를 빼면 "희"가 남나요?ㅋㅋ (요건 농담) 아~~~~~~~~~~~~~~~~~~~~~~~~정답 아시는분 쪽지좀 주세요.....ㅋㅋ

쿨대디

2013-02-11 12:40:02

최근에 마모 금지어로 등재된...

준효아빠(davidlim)

2013-02-12 05:06:45

쿨대디님의 힌트에 번쩍했습니다...아~~~~~~~~~~~~ㅋㅋ....제가 좀 느려요....

기돌

2013-02-11 06:00:41

아직 부부싸움도 하시는군요 ㅎㅎㅎ 전 기싸움에서 밀린지 좀 되었습니다. 큰소리 낼라치면 더큰소리로 돌아오기에...OTL 나이들수록 아내에게 내쳐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면서 살게 됩니다. ㅋㅋㅋ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6:12:55

금기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것 같아요.....부모님 관련이 항상 싸움으로 이어지네요....ㅋㅋ

저도 욱한게 있긴한데.....전 기싸움에선 제가 좀 선수를 쳐놔서...ㅋㅋ

오늘 화해해야죠......

똥칠이

2013-02-11 06:13:08

기돌님 캐안습..... 

기돌

2013-02-11 06:29:17

캐안습은요...ㅎㅎㅎ 다 생존전략이지요. 가끔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나혼자 독거노인처럼 살면 얼마나 버틸까 생각하다 보면 정답이 나오죠. 무조건 빌붙어 살아야겠다 ㅋㅋㅋ

이거 안사람이 보면 안되는데 ㅋㅋㅋ

armian98

2013-02-11 06:30:52

캡춰 완료했습니다. 다음 바베큐 모임은 기돌님 댁에서 할까요? ㅋㅋㅋ

기돌

2013-02-11 06:34:03

알미안님 왜 절 사지로 내모시나요. ㅠㅠ 안그래도 이런글 여기서 올리고 있는거 알면 밥안줄지도 몰라요. 헛소리 해대고 있다고...

스크래치

2013-02-11 06:35:19

빨리 요리를 배우세요. 결코 죽지 않습니다.

기돌

2013-02-11 06:54:18

이 생각 해본적 있습니다. 요리 못하면 라면이나 끓여 먹다가 가겠구나~~~ㅠㅠ

기스님은 친구지만 참 여러면에서 존경스럽습니다...

철이네

2013-02-11 16:57:32

전 꿋꿋이 할줄 아는 요리는 라면밖에 없다고 외칩니다.

(걸어서 5분내에 한국식당/마켓/미국마켓 있고, 사다둔 라면만 5팩이 넘습니다. 그중 하나는 유효기간이 내일까진데...)

똥칠이

2013-02-11 17:02:49

어쩔수 없군요.

오늘밤에 야식으로 끓어드셔야겠네요 

철이네

2013-02-11 17:51:39

그래도 3개 남아요.아침에 끓여 먹고 가면 냄새가.... 괜찮을라나?

기다림

2013-02-11 07:25:02

가늘고 길게는 역시 마적단의 모토입니다.

snim

2013-02-11 07:24:22

아아아흑 <br />
남일같지 않아요 흑흑<br />

다트

2013-02-11 06:07:31

베가스 후기 잘봤습니다 ^^ 겜블은 언제나 복불복이죠뭐 돈잃으시고 싸우셔서 맘많이 상하셨었겠어요  힘내세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6:13:10

그래서 가위에 눌렸나봐요...ㅋㅋ3번씩이나..

똥칠이

2013-02-11 06:17:27

에이~ 기분 좋게 가셨다가 싸우고 오셔서 속상하셨겠어요. 가위도 눌리셨다니.. 

아마 아내분 기분 띄워드릴려고 여행준비다 뭐다 애 너무 많이 쓰셨는데 다투게 되셔서 더 섭섭하셨을수도? 

얼릉 화해하세요~ 웃는 준효를 보셔서두 ^^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6:33:04

화해는 해야죠....제가 화해 않하면 몇날 몇일이고 아무말도 않하는 꽁한 성격이라서요...

그럼 저도 피곤해지거든요........근데 마음에 웅어리진 상처는 좀 오래갈것 같네요....

JLove

2013-02-11 06:37:45

원래 또 싸우고 싸우다 상대방 바닥도 함 보고....정도 더 들고 머 그런거죠 ㅎ

안싸우는 부부가 더 문제가 있을수도 있거던요 ㅋ (그렇게 정당화 시키시라구요)

Heesohn

2013-02-11 06:40:31

앞에 말씀드렸지만 라운지에 있을때 글 쓰신 걸 못 봐서 흔적(?)확인 을 못 했습니다.

3월달에 다시 갈때 꼭 흔적제거 하고 올께요.. ㅎㅎ

저도 무뉘만 공짜인 숙박권이 있어서 베가스에 가면 써야 하니까 담에 가신다면 껴서 패키지로 가고 싶어요.. ㅎㅎ


그리고 화해하시고 푸시길 바랍니다~ 

저도 베가스가면 다투는 터라.. 남일 같지가 않군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2-11 08:09:29

ㅋㅋ...몇년뒤에도 그 쪽지가 있으면 참신기하겠어요....3월달에 보시고, 그뒤에 다른쪽지도 보관해서 놔둬보세요.....언젠가 또 갈날이 오겠죠....

이번 베가스 여행으로 당분간 베가스는 않갈것 같아요.....항상 가면 호텔은 공짜지만...배보다 배꼽이 클수 있네요.....카지노 디파짓으로 인해..ㅋㅋ


Heesohn

2013-02-11 09:59:01

안 그래도 모임에서도 그 이야기 했습니다.<br />
베가스 호텔이 무료라도 따지고 보면 룸값의 배로 잃어버리고 온다구요 .

쪽지는 제가 꼭 제거하겠습니다. ㅎㅎ

밤새안녕

2013-02-11 10:26:02

요놈 호텔 공짜로 가면 꼭 게임해야 하나요 ? ^^

Heesohn

2013-02-11 10:45:17

베가스는 공짜로 주무시려면 게임 좀 하셔야 되고<br />
리노는 그랜드 시에라 호텔에 GSR 멤버쉽 가입해 놓으시면 2박 3일 무료 숙박 프로모션이 오더군요.

밤새안녕

2013-02-11 12:27:48

그렇겠죠 ^^.

하야트 다이아로 매칭 안해줄란가요 ? ^^ 전 아예 게임을 할 줄 몰라서.

찡찡보라

2013-02-11 06:46:25

아이고 준효아빠님, 기분전환하러 가셨는데 싸우고 오셔서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근데 부모님 문제는 정말 예민해서 자칫하면 싸움으로 가기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말할때 조심스럽게 말하려고 하지만 저도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그래도 대화로 화해 하시길 바래요 ^^

 

Heesohn

2013-02-11 06:54:39

찡찡보라님, 매트리스런 하셨어요?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꼭 채우시길 바랍니다~

포포인츠 괜찮았고 근처에 스트릿 파킹 하시면 괜찮아요. 밤 12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는 무룐데

화요일인가 수요일은 청소한다고 차 대면 안 되는 시간이 있더군요.

찡찡보라

2013-02-11 07:16:45

희손님; 아니요 아직 못채웠어요 ㅠㅠ 근데 lax까지 거리도 있고 전 pp 카드도 없어서 라운지도 못 들어가고 (남편만 쁠랫)해서요 그냥 동네 호텔 알아보니 100불에 잘수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서 체크인만 하고 올까해요 ㅋㅋㅋ엘에이 다운타운 호텔들중 싼 가격 있으면 가서 맛난거 먹고 놀다가 자고 오면될거 같은데 다 150이 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고민중이예요 ㅠㅠ<br />
근데 100불 내고 채울 가치가 있겠죠? 채워놓고 잘 써줘야되는데 아직 여행 계획이 안잡혀서 혹시 x될까봐요 <br />
희손님은 프리나잇 어디서 쓰실계획 이세요?

기다림

2013-02-11 07:28:21

마적단의 메트리슨런을 하는 분들을 위한 APP 하나 나오면 좋을것 같다요.

지역을 설정한후 SPG면 SPG혹은 힐튼이면 힐튼 가장 낮은 가격의 메트리스런 홀텔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

아님 항공기도 가장 가격대비 마일이 높아서 마일런너를 위한 APP이 출시되면 좋겠어요.

각종 Promotion까지 알려주면 금상첨화일텐데 말이죠.

Heesohn

2013-02-11 09:51:27

저는 4천점 프로모션 받아서 패스하고 아버지 이름으로 1박 프리가 와서 제가 대신 숙박했어요. 
AAA 레잇으로 해서 택스까지 포함하니 1박에 $87정도 낸 거 같습니다. 부모님이 하반기에 동남아+한국 여행 일정이 있으셔서 그때 쓰시면 좋을 거 같네요.
근데 저는 트리플에이 보험만 있고 멤버쉽은 따로 없고 아버지는 둘 다 가지고 계신데 체크인할때 제 멤버쉽 보자는 이야기는 안 하더군요. (아버지는 호텔에 안 가셨구요)

찡찡보라

2013-02-11 13:01:40

오 가격 좋네요 ^^ 동네에 제일 싼게 택스포함 $104이예요. 그래서 고민중이예요 ㅎㅎㅎ

저도 free night 받으면 동남아에서 쓰고 싶은데, 당장 한국갈 계획도 딱히 없고 해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

전 AAA가 없지만 아까 전화해서 california resident rate물어보니 AAA rate보다 싸더라구요

 

Heesohn

2013-02-11 14:41:54

찡찡보라님, 쪽지 보내드렸는데 시간 가능하실때 확인 부탁드리구요.

제 생각에 엘에이 근처에서 가장 싼 호텔은 Four Points Ontario 혹은 Four Points LAX 인 것 같습니다.

찡찡보라

2013-02-11 15:46:43

희손님 쪽지 체크하고 답변 드렸어요 ^^ 감사합니다!

Heesohn

2013-02-11 16:00:53

확인했어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유자

2013-02-11 11:09:17

맘 먹고 가신 여행인데 다투게 되셔서 취지가 좀 흐려져서 안타깝네요;;;

그래도 오늘 저녁엔 화해를 하시겠다고 맘 먹으셨으니 다행이에요.

게시판님 말씀대로 싸움은 하루를 넘기지 말자, 는 마음가짐을 평소에 갖고 계시면 좋을 것 같네요.

부부간의 기싸움.... 진정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내 반쪽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기 잡고 기 죽여서 좋을 게 뭐가 있을까요? 

서로 져 주시는 게 서로 이기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준효아빠님보다 조금은 오래 결혼 생활을 한 경험으로^^;; 한 마디만 조언을 드리면....

아무리 오래 살아도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부부간에 서로의 부모님에 관한 얘긴 조심해서 특히 불평은 마음 속에만 두시는 게.... ^^;;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서로 느끼고 알잖아요. 불편하고 힘든 점들.. 그런데 상대방이 내색하지 않으면 고마운 마음이 더 커지고 그 마음이 다른 사소한 것들은 덮어버릴 수 있을만큼 깊어지는 것 같아요.

저흰 결혼 초에 아예 서로 이렇게 얘길 했었는데요, 

우리 상대방 부모님에 대한 불만은 얘기하지 말자. 아무리 그게 사실이라도 듣는 자식 입장에선 무조건 듣기 싫으니 불만이 있더라도 그냥 서로 입 밖에는 내지 말자..

그런데 마음을 이렇게 먹고 있으니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


오늘 저녁 기왕 화해하기로 마음 먹으셨으니 맘 넓은 대장부답게 아내분과 잘 화해하시고 아빠에게 벌써 의지가 되어주는 준효랑 즐거운 저녁 만드시길 바래요 ^^


Heesohn

2013-02-11 11:22:57

돈.종교.가족은 서로간 참 민감한 주제인 거 같네요.
이야기 안 할 수도 없으니..

유자

2013-02-11 11:34:49

음...다시 생각해 보니 좀 주제넘은 것 같아서 지우려고 했는데 히손님 댓글이...^^;;

롱텅

2013-02-11 12:23:07

마일에 대해선 이견 없으시죠? :)

전 아직도 BM 와이프(캐쉬백이 최고라는... 메이시카드가 세상에서 젤루 머찌다능...)와 이견이 심해요. ㅎ


유자

2013-02-11 12:23:59

마일에 대해선 한 쪽이 아예 의견이 없어요 ㅎㅎ

롱텅

2013-02-11 13:13:02

제대로 만나셨네요!!

유자

2013-02-11 13:15:09

제가 그 동안 크레딧을 잘 쌓아놓은거죠! (쿨럭! ㅎㅎ)

찡찡보라

2013-02-11 11:37:47

댓글 읽으면서 와 현명하다했는데 누구신가 보니 역시 유자님이시네요 ^^ 부모님 이야기로 남편과 이야기 하다 섭섭해지면 남편이 정말 "남"편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결혼초에 몇번 싸우고 나서는 이제는 부모님 관련 얘기 해야되면 최대한 조심 스럽게 얘기해요, 그래도 쉽지 않네요 ㅠㅠ

유자

2013-02-11 12:29:02

찡보님 왜 이러심... ^^;;

전 근데 그거 당연한 거 같아요. 

아무리 시부모님이 며느리더러 딸같다고 하셔도 "같은" 거지 딸은 아니고요 아무리 장인, 장모님을 내 부모님처럼 모신다고 해도 "처럼" 이지 내 부모님은 아니구요. 

그리고 또 그게 당연하지 안 그럼 내 부모님께서 서운해하실 것도 같구요 ^^;; 

그런데  사실 시부모님을 내 부모님 대하듯 하면 더 큰 일 날 것 같은데요... ^^;;;;;;


찡찡보라

2013-02-11 12:59:55

ㅋㅋㅋㅋ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피는 못 속이는거니깐요.

 

숨은마일찾기

2013-02-11 12:39:00

선배님의 조언 잘 듣고 갑니다. 추천 꾸욱 ~~~

준효아빠(davidlim)

2013-02-12 05:13:43

ㅋㅋ....어제 화해 못했어요...준효 예방접종 맞추고 밥먹고 집에 오는길에 와이프가 커피 쏟으면서 분위기 험학해지면서.........무서워서 말도 못걸었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준효분유먹이다가.....(시밀락 1회용분유)....모자란다고 하나더 가져오라고하길래.....부엌에서 하나더 가져오면서, 와이프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이제 시몬스는 없는데, 이건 엠파밀이야..."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 별로였는데, 이소리를 듣고 와이프가 빵터졌습니다..

저도 덩달아 빵터졌구요...(사실 쪽팔려서...) 시밀락, 시몬스...좀 비슷하자나요......그렇게 5분을 웃다가, 싸움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칼로 물베기....ㅋㅋ 좋은 말씀 감사해요..유자님...쉐이크 한잔더 추가.....!!

밤새안녕

2013-02-12 06:07:13

순발력과 표현력 그리고 추진력. 훌륭하십니다 <br />
전 빵 터트릴 자신이 ㅜㅜ.

유자

2013-02-12 11:17:44

아내께서 분유 모자라다고 더 가져오라고 하신 게 화해의 손을 내미신 게 아닌가 싶어요. 진짜 화 나 있으면 부탁 안 하죠. 번거로와도 그냥 제가 가져오죠.

준효아빠님께서 다행히도 그 손을 잡아주셔서 인상쓰지 않고 못 들은 척 하지 않으시고 하나 더 가져오시면서 말씀까지 하셨네요. 이제 시몬스 없고 엠파밀만 있다고...ㅎㅎㅎ(진짜 화나셨으면 못 들은 척 무시하셨거나 인상 팍 쓰면서 가져다 주셨겠죠? ^^;;)

상황이 좀 웃겨도 마음이 풀어졌거나 화해할 준비가 안 되어있을 땐 웃음도 안 나오고 웃겨도 웃으면 지는 것 같아 참을 수도 있는데 아내분께서 빵 터트려 주셨네요. 

준효아빠님도 그러셨다고 하니...정말 좋습니다 ^^

이렇게 유야무야 마무리되셨지만 그래도 나중에 정식으로 준효아빠님이 이래이래해서 내가 이렇게 화가 났었는데 그래도  화낸 게 사안에 비해 좀 과했던 거 같아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해 보세요. 부인께서도 뭐라 말씀이 있으실 거에요 ^^ ㄱ

고마운 것도 미안한 것도 입 밖으로 내서 표현하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준효아빠님....만날 쉐이크만........ ㅎㅎ



롱텅

2013-02-11 12:20:51

역시 여행의 백미는 부부싸움이군요.

빠지면 섭해요~

저도 언제나 한껀식 하곤 합니다. ㅋ


쿨대디

2013-02-11 12:41:25

얼른 화해하시길...

두다멜

2013-02-11 14:52:52

아가는 어떻게 하시고 다녀오셨어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2-12 05:14:48

산후조리 하셨던 분이랑 친해져서 하루에 100불씩 내고 종종 맡기곤 합니다.....

좀 부담되는 돈이긴 하지만, 믿고 맡길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만남usa

2013-02-11 22:22:03

바닷가에 간혹 조약돌 해변이 있지요...

거제도에 가면 몽돌 해변도 있구요..

그돌이 원래는 둥글돌이 아니라 뽀족한 돌이 였다더군요...

그런데 파도와 바람에 의해서 굴러다니고 서로 부딪혀서 그렇게 둥근 모양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둥근돌이 된후에는 서로 부딫혀도 상처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부부도 마찮가지인거 같습니다..

20여년 또는 30여년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만났는데..

어떻게 안 싸울수가 있을까요???

하지만 화해의 기술은 좀 필요할것 같습니다..(바닷가 돌들처럼 서로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먼저 다가서길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속 편하게 내가 먼저 다가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준효아빠 오늘쯤은 다가 가셨겠지요????

새해에도 행복한 가정되시길....

BBS

2013-02-11 22:30:35

ㅎㅎ


횽님은 안가보신데가 있나요?...

몽돌해수욕장 어렸을땐 엄청 갔었는데..


그나저나 준효아빠는 잘못했다고  화해하셨나?..

만남usa

2013-02-11 22:45:14

BBS님 제 취미가 취미다 보니 동해, 남해 이런 바닷가쪽은 많이 가봤지요...

저도 안 가본데 많습니다...ㅎㅎㅎㅎ

준효아빠(davidlim)

2013-02-12 05:18:54

대충 화해한것 같습니다....이번엔 와이프가 좀 지나쳐서, 제가 먼저 잘못했다고 화해하진 못했어요....

그냥 서로 조금씩 이해하는거죠.....


snkk78

2013-02-12 06:06:55

핫.. 아쉽네요.. 50프로만 잼나게 놀고 오셔서.... 속상하셨겠어요...ㅠ.ㅠ 

다 각자 부부마다 화해의 방법이 다르니까요.. 점점 사시면서 터득하시겠지요.. 

부부 싸움은 근데 칼로 물 베기란 말이 맞는 듯 싶어요.. 힘내시고.. 준효랑 새해에도 와이프님이랑 건강하시고~~

apollo

2013-02-12 12:58:13

라스베가스 후기는 어데로 갔는지...... "짧은 준효아빠 부부(사랑)싸움 하소연기" 로 변한것 같습니다.

마무리가 잘 되서 다행입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3-02-12 13:49:09

간간히 읽어보시면, 후기도 있는데....워낙 댓글이 후기쪽보단,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iimii

2013-02-12 13:55:54

준효가 효자네요.  엄마 아빠 싸워도 준효 우유 덕분에 화해하고,  준효 미소에 위로도 받고...

앞으로 준효와 함께 웃으실 일만 많으실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저희 집에도 얼른 아기님이 오셔야 할텐데... ㅠㅠ  정말 쉽지 않아요 ㅠ 

철이네

2013-02-12 15:01:20

준효침대는 시몬스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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