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여행후기 남겨봅니다.
얼마전에 Nashville, TN 에 다녀왔습니다.
AA에서 비행기티켓을 $50불 discount 해준다는 쿠폰이 와서, 어디라도 가볼까 찾아보다가
최근에 위스키에 관심이 많아 지면서 유명한 증류소 (Jack Daniel's) 를 찾아서 tour를 해보고 싶어서 Nashville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Kentucky에 유명한 증류소들이 더 많지만 거기는 2박3일로는 안될거 같더라고요
증류소 말고는 큰 기대를 안한 여행인데 볼거리가 너무나도 많고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몇가지만 후기 올려본니다.
여행지
조금 쌩뚱맞게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실제크기건물이 있습니다. ㅎㅎ
아직 그리스에 가본적이 없어서 미리 예습 차원으로 다녀왔습니다.
Broadway 엔 Bar들이 쭉 들어서 있고, 다들 Live Music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Nashville에 컨트리 음악이 유명한데 Live Music은 컨트리 말고도 다양한 음악들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음악들으면서 한잔하고 싶었는데, 모든 Bar들에 하나같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었습니다.
유명한 기타 브랜드인 Gibson의 본사가 Nashville에 있습니다. Gibson Garage라고 Gibson 기타를 구경 + 구입하기 좋게 해논곳입니다.
Jack Daniel's Distillery
미국 위스키의 대명사인 Jack Daniel's 의 증류소가 Nashville에서 약 한시간반정도 떨어진 Lynchburg에 있습니다.
Tour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데, 저와 P2님은 Angel's Share Tour (인당 $35) 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Angel's Share Tour 는 증류소 Tour + 시음이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시음 투어보다 조금더 특별한(고가의) 위스키들은 시음할수 있습니다.
먼저 Tour를 진행합니다. 증류소 역사, 양조과정, 증류과정 등을 설명해주고 보여줍니다.
몇군데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에 Tour의 하이라이트 시음이 진행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시음에 Single Barrel + Barrel Proof 위스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ㅎㅎ
증류소 Visitor Center에는 술만 판매하고 있고, 바로 옆에 걸어서 갈수 있는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 Gift Shop들과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Tour ticket을 들고가면 Gift shop에서 조금 할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호텔
Hyatt Centric Nashville 에서 숙박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사진이 화장실 사진 밖에 없네요..
Globalist 해택으로 감사하게도 Suite upgrade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가본 몇 안되는 Suite들 중에 가장 좋은 Suite이였습니다. (제가 아직 좋은 호텔들을 많이 가보진 못 했습니다ㅎㅎ)
호텔 위치가 Broadway 바로옆이라서 좋고, 아침도 맛 있고, Staff들도 참 친절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무래도 큰 길가 옆이라 조금 소음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음식
Nashville이 Hot Chicken 과 BBQ가 유명하네요
Peg Leg Porker BBQ라는 곳에서 Pork Rib 과 Pulled Pork Sandwich. 담백하고 깔끔한 맛 이였습니다.
Hot Chicken은 Hottie B's 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여러곳에 지점이 있고 심지어 다른 주에도 있는, 이젠 Franchise화 된 식당이지만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할때 맵기를 정할수 있습니다. Hot도 별로 안맵다는 리뷰가 있는데, 저한테는 hot도 적당히 매웠습니다. 이거보다 매웠으면 다음날 고생할뻔 했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더 좋은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여행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
예전에 비행기 안에서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를 봤는데, 그 영화 안에서 네쉬빌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에 가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영화 볼 땐 그냥 세트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했군요! (이 이야기와는 별개로 영화는 그냥 그랬습니다; 한국가는 길에 시간때우려고 본 영화여요)
저는 맥주 브루어리 투어하는 것 좋아해서 여기저기 가봤는데, 위스키 증류소도 재밌어보입니다! 나중에 꼭 가보고싶어요.
그나저나 BBQ 맛있어보여요!! 서부로 이사오고 나서 BBQ 맛집 찾기가 넘 어렵더라구요 ㅠㅠ
심지어 여기 파르테논 신전은 아직 상태가 온전합니다ㅎㅎㅎ하지만 빨리 원조를 보러 가고 싶네요.
제가 킹스맨2에서 보고 상상했던 테네시가 사진에 나와있는 듯 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매력있는 지역이였습니다!
저도 내쉬빌을 2020년 하반기에 6개월을 출장 다녔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냥 중부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나름 사이즈가 있는 국내관광지라는걸 깜빡했습니다. 백인들은 내쉬베가스라고도 하잖아요 ㅋㅋㅋ 그만큼 다른 도시들보다 바나 레스토랑 씬도 크고 일단 호텔들부터 다른거 같아요. JW나 그랜드 하얏있는 러스트벨트 근처 도시들은 별로 없죠.
저만 잘 몰랐던 유명한 관광지였습니다ㅎㅎ 관광객들숫자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20년 전 여름방학때 아버지랑 둘이서 가봤던 기억이 나네요. 파르테논신전. 컨트리음악박물관. 주청사... 도시 전체에 엘비스가 있었던 기억이 제일 커요. 신기했던건 음식점을 세군데 갔었는데 우연이었는지 뭔지 세군데 모두 몇불을 더 내면 all you can eat 옵션이 있었던게 되게 특이했어요. 이동네는 원래 그런가 궁금했는데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으니... 여행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래전에 다녀오셨군요! 정말로 컨트리 음악의 성지 더군요. 가는곳마다 기타 장식이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이번에 갔을땐 제가 갔던 음식점엔 all you can eat 옵션은 없었습니다.
RCA Studio B tour 좋았어요. 엘비스 이야기랑 Dolly Parton 이야기랑 재미있게 들었네요.
4월에 Nashville 에 방문 예정입니다.
아이가 있어서 잭다니엘 투어는 못할거 같고... 그 옆에 있는 Miss Mary bobo's restaurant 가 보려는데, 혹시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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